성북문화재단, 월장석친구들이 준비하는 천장산우화예술제가 8탄을 맞이합니다.
교훈적인 이야기의 우화를 바탕으로 성북정보도서관, 천장산우화극장, 삼태기마을을 아우르며
진행되는 행사로 4개의 공연과 9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네요.
2024 천장산우화예술제8탄: 서울의 변신 이야기
9월 8일 낮 12시~밤 9시까지 딱!! 하루만 진행되니 필참해봅니다.
관련 소품과 진행방향 등을 알리는 색색의 표지판이 너무 깜찍하군요!!
성북정보도서관 1층 로비에서 이야기할머니의 이야기가 있는 모모모 게임방이 진행되어
가족분들이 앉아서 행사에 참여하고 계셨으며 예술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천장산우화극장으로 운영되는 지층의 밝은 조명들이 켜지니 무척 반갑던데
3시반에 관람가능한 AI:DUMMY공연이 10분전을 알리고 있어 냉큼 착석했어요.
살짝 어려운 주제인데 반짝이는 눈동자로 기대하며 관람하는 아이들이 귀엽습니다.
삼태기마을 입구 아트라운지 쌀에서는 고소한 기름냄새가 진동합니다.
저녁에 진행된다는 천장산 산신제에 사용될 음식을 만들고 계시는데 손 씻고 체험도 가능하며
막걸리와 요구르트도 1잔씩 제공되어요.
더운 날, 시원한 냉방의 실내에서 우화 네컷도 색칠해서 유리창에 붙여보고
아이처럼 설레이는 감성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전예약 신청으로 참여되는 천장산 프로그램이 곧 진행되니 남편과 떠날 준비합니다.
오후 4시에 천장산으로 이동하여 인간으로 변신한 꽃들인 배우분들과 <길잃은 꽃들>이라는 참여형 연극에
갯봄맞이꽃, 솔나물이라는 이름으로 동참하여 범인 색출에 나섭니다.
천장산, 삼태기마을의 골목을 누비벼 진실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시는 배우분들과 집중의 시간였어요.
모기퇴치제, 네임택, 소품까지 꼼꼼하게 준비하시는 열정에 박수!!!
신나는 마음으로 동네의 골목골목을 돌아서 남편과 삼태기마을 입구로 돌아옵니다.
내리쬐이는 9월의 신랄한 태양의 온도는 공연의 열정만큼 불타오르네요.
아트라운지 쌀의 맞은편 빵집 앞에는 키우위키라는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있는데 돌곶이 문화센터 센터장이셨던
이승희님을 만나서 반가웠고, 실크스크린으로 멋진 문양을 흰 천 위에 찍어볼 수 있었어요.
"듭다 드워"~~밤 행사까지 참여하고 싶었지만 어제는 부산의 무더위, 오늘은 서울의 퇴약볕은 고되어
장위동 맛집 메밀촌에서 시원한 비빔막국수와 메밀만두를 맛있게 먹고 귀가하려합니다.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꾸준히 이어오시는 천장산우화예술제가 계속 이어져 참여했으면 합니다.
마을, 사람이 끈끈히 결속하고 사람사는 냄새가 가득한 행사는 이 곳만의 특징과 예술가들이 결속하여
색다른 재미와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까닭입니다.
내년도 기대하며 필참하고 행복하고 싶으니 꼭 이어가 주시고, 올해도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