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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부산> 2025 푸른 바다의 부산, 셋째 날!!

 

 

바다를 좋아하는 딸의 의견을 수렴해서 부산에서의 하루 일정은 해수욕장으로 낙찰!!

가족과 고모 모녀가 함께 일광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해운대, 광안리, 송정해수욕장은 자주 가봤는데 일광해수욕장은 처음 방문으로 기장8경 중에 한 곳이래요.

일광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데 살짝 일본느낌도 났고, 방문객이 많지않아 깨끗한 수질입니다.

 

 

 

 

여름엔 어린 아이들이 와서 놀기 좋을 느낌의 고운 모래사장은 수심도 얕고 파도도 잔잔하군요.

가족 인증샷 찍어드리고 짠내 맡으며 해수욕장을 거닐며 대화도 하고 아름다운 풍경도 바라봤는데

맨발 걷기 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쨍했던 여름의 기운을 담고 쉬고 있는 오리배가 귀엽습니다.

 

 

 

 

라운드 물결의 파도와 반짝이는 윤슬이 눈부셨던 아름다운 일광해수욕장의 중간에는 배 모양의 무대가 있어서

동그란 유리창으로 비친 풍경도 멋스러워 사진에 담아봅니다.

겨울바다의 매섭고 시린 느낌보다는 햇살을 담아 부서지는 파도가 캘리포니아 해변의 풍경 못지 않은 부산이에요.

이렇게 깨끗하고 자연미가 살아있는 해수욕장이라니 오늘의 방문이 감사합니다!

 

 

 

 

느릿느릿 해변따라 걷고 있자니 <어느 멋진 날> 식사장소에서 벌써 기다리고 계시는 계획적인 형님..

전복밥, 새우게장밥 등 개인 메뉴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바다뷰를 배경으로 중앙에 커다란 샹드리에 있는

인테리어에 데이트하기 딱 좋은 분위기였어요.

본인 메뉴없어 아쉽던 딸을 위해 바로 옆 커다란 외관을 자랑하는 투썸에서 케이크와 달달이를 흡입하게하고

커피 한잔씩 하면서 네버앤딩 스토리 대화도 이어갑니다.

 

 

 

 

일광해수욕장의 깨끗함과 고요함은 따뜻한 햇살과 일렁이는 파도에 맞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합니다.

새우깡을 집어든 방문객들을 따라 요란하게 이동하는 커다란 갈매기는 장관이며

좋은 시간을 함께 하려 나오신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슬슬 많아집니다.

 

 

 

 

골목에 들어서자 구수하고 매콤한 양념향이 눈길을 끌었던 일광아구찜 식당은 역시 맛집이었군요.

정겨운 목욕탕 굴뚝과 함께 옛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풍경이니 재방문하여 먹어보고 싶습니다.

다시 부산으로 이동해서 쌍둥이 돼지국밥도 먹고 포장하고, 냄새때문에 힘든 자들은 돈가스먹고,

자갈치시장으로 가서 해물짬뽕도 먹었어요.

 

 

 

 

자갈치시장으로 가서 싱싱한 제철 해산물도 구경하고  3종 회도 떠서 누님댁으로 갑니다.

명절을 앞두고 있어서 반건조 생선을 준비하고 관리하시는 모습이 멋졌어요.

짠내나는 바닷가, 쌀쌀한 바람에서도 열심히 사시는 상인들의 모습은 항상 존경스러우며

멋진 칼질솜씨에 감탄하며 회도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