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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부산> 2025 푸른 바다의 부산, 넷째 날!!

 

 

부산에서의 넷째날은 남포역과 자갈치역를 아우르는 여행객의 일정입니다.

부원동칼국수에서 시원하고 뜨끈한 굴칼국수와 비빔칼국수, 만두를 주문해서 출출치않으나 맛있게 먹었는데

튼실하고 생생스런 생굴은 사이즈도 크고 바다향도 좋아요.

부산에 올때마다 항상 들리는 곳인데 하절기는 조개, 동절기는 굴이니 취향에 따라 모두 좋습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맛이라니 딸도 만두와 비칼을 잘 먹어주었어요.

 

 

 

 

역시나 항상 방문각인 용두산아~~요옹두산아~~~~용두산공원입니다.

금새 해떨어질 듯한 분위기라서 조명도 들어오고 멋스러운데 구름없는 맑은 하늘인지라 멀리 부산의 전경이

파노라마로 시야에 들어오는 멋진 곳입니다.

멋스럽게 에스컬레이터로 올라 대선기프트샵 구경도 하고, 길냥이들을 애정하는 딸의 모습도 보고

팔각정 아래 선물의 집도 보고, 비싸다고 전망대 관람은 마다하는 딸입니다.

 

 

 

 

저녁 시간으로 향하는 국제시장깡통시장은 소비심리가 위축된 경제상황을 말해주고 있어 슬펐어요.

5시에서 6시사이에 클로징하시는 곳들이 많았는데 이후 술집들도 손님은 많지 않습니다.

다양하고 다채로움이 가득한 의류 매장인지라 재미있는데 쇼윈도우만 보고 지나치려니 아쉽지만

최신 유행과 인기 상품들은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가네 떡볶이도 칼각마감인지라 아쉬움에 뭐라도 먹고 가시려는 손님들로 인근 분식집들이 호황이었습니다.

맛있는 도넛집과 어묵집에도 들려 서울로 가져갈 수 있는지 기간을 확인해서 구입하고

이 곳에서만 볼 수 있고 살 수 있는 먹거리를 확인하면서 즐거운 시간도 갖습니다.

일본 컵라면과 젤리, 사탕도 조금 샀는데 작년에 비해 가격상승이 훅 되었네요~~

 

 

 

 

시어머님이 좋아하셔서 냉채족발 자주 사갔던 족발거리, 찡한 냄새로 물들인 곱창거리는 조용했고,

돼지국밥, 순대국밥, 다양한 안주의 술집들과 2차로 이어지는 노래방과 가라오케도 조명만 요란해요.

지인들과 와서 즐겁게 즐기고 싶은 매장들 눈독 들이며 다시와서 맛보고 싶고,

재방문해서 먹고 싶은 맛있는 부산의 음식들을 눈으로 느껴봅니다.

 

 

 

 

남편이 애정하는 시애틀행님 떠오르는 bnc에서 이제는 먹어볼 수 없는 옛날 빙수와 빵스프를 추억하며

베이커리 몇 개 구입하고요. 부산역에도 1층엔 도넛, 2층에 베이커리류를 구입할 수 있다는 팁을 드립니다.

시애틀 언니가 좋아하는 원산면옥 입구사진도 찍어요.

아직도 연말 분위기의 조명과 장식이 가득한 거리는 화려하고 눈부시게 빛나네요.

 

 

 

 

아트박스와 버터 매장이 이렇게 재미있었나 하면서 딸이 알려주는 물품의 용도와 귀여운 캐릭터 용품도 보고

구입하라니 단호하게 구경만 하는 알뜰한 딸의 소비에 박수를 보내요.

작고 귀여운 것들이 주는 따뜻한 위안과 위로는 평생을가도 소중하게 기억될 감성같은데

출근 및 학원가야하는 부녀간 먼저 서울로 가시니 마음이 몽글몽글해집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