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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

서울,양재> 한전아트센터, 뮤지컬 친정엄마. 가족의 달, 5월!! 친언니와 그리운 엄마를 떠올릴만한 뮤지컬 친정엄마를 보러 갑니다.양재역에서 도보10분 거리의 한전아트센터였는데 처음 방문이네요.어스름하게 해지는 오후의 평일.오후7시반 공연으로 한적하고 덥지 않아 양재역 1번출구에서 슬슬 걸어갔습니다.    1층 매표소에서 티켓팅을 하고 카페에 앉아 아이스 커피도 마시면서 언니와 일상적인 대화를 했어요.분주하게 지내는 삶에서 공연 등의 문화생활을 하는 행복감과 풍요로움을 함께 느끼니서로를 위안하고 아껴주는 시간도 된 것 같습니다.한전아트센터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2001년 개관했군요.    공간이 넓고 쾌적하던데 지층 화장실이 1층보다 더 여유있어서 입장 전과 쉬는 시간에 이용했답니다.한국전력공사의 한전아트센터는 공연장, 갤러.. 더보기
서울,중랑> 남편과 걷는 중랑구 벚꽃길. 작년엔 친구와 걸었던 중랑구 벚꽃길을 남편과 걷습니다. 1년 365일에 4계절인 나라에서 계절마다 궁금해지는 부분이 있으니 나이가 들었나봐요. 남쪽부터 올라오는 봄꽃으로 진항제는 인산인해라는데 어제 봤던 부산의 벚꽃도 만개했으니 곧 서울도 흐드러지게 필 것이 분명합니다. 2024 동대문구 벚꽃축제, 꽃피우리도 약소하게 나마 중랑천에서 진행되고 있었어요. 군자교 쪽으론 거리공연, 축하공연이 더 크게 조성되서 사람들이 많이 이동합니다. 여의도와 석촌호수는 사람이 많으니 도보로 이 곳을 찾게되는데 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걸으며 좋은 시간을 가족과 지인들과 함께 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군자교와 이화교를 아우르는 동대문구 벚꽃길은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러워요. 벚꽃과 개나리가 활짝 핀 길을 걸으며.. 더보기
서울,중랑> 롯데시네마 중랑, 파묘. 봄날임을 말해주는 듯한 파란하늘과 노란 개나리를 볼 수 있는 주말, 천만 관객을 돌파한 를 느즈막히 관람하러 남편과 딸과 외출합니다. 오컬트 및 공포와 스릴러 장르를 보지 않는 부부에겐 큰 용기였는데 많이 무섭지 않아 다행이었어요. 전 날 혹시나 하여 남편이 롯데시나마 중랑으로 예매하고 방문합니다. 셋은 우스꽝스럽기도 한 삼선 아디다스가 장착된 스포츠패션으로 나섰으며 딸과 엄마는 쌍둥이마냥 흰색 크록스 신발까지 똑같이 신었어요. 편하게 관람가능한 리클라이너 전용관으로 예매해주신 남편에게는 커피를 딸에겐 음료수와 생수를 손잡이 부분에 꽂아주고 관람 준비를 합니다.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 문장이 되내어지는 영화는 숨겨진 항일코드와 MZ세대 무당의 패션과 언행을 보면서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오니라는 .. 더보기
서울,강남> 부티크모나코뮤지엄, 키치온더탭. 강남역9번출구로 직진하면 마주하는 흰색 건물 지층에 부티끄 모나코 뮤지엄이 있습니다. 이라는 주제의 미술 전시가 작년 12월부터 진행되서 올해 1월 31까지 진행되고 있어요. 현대 예술작가들의 발칙한 상상력과 풍부한 예술의 미학을 접할 수 있는 전시로 핑크탭(사랑), 레드탭(열정), 블루탭(빛), 그린탭(삶), 주황탭(소통)의 5가지 테마이며 강렬한 에너지와 메시지를 전하고 있기에 즐겁게 관랍했습니다. 인포데스크에서 확인하고 입장해서 돌아보는 자유로운 동선이며 주중 방문이라 여유있었습니다. 전시 초대로 다녀왔고 관계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으며 귀여운 아트 스티커, 키치온더탭 특별 제작 엽서, 초대권4매, 평창 두유플러스 한 박스 등을 선물도 주셨는데 넉넉했어요. 미숫가루처럼 묵직하고 고소한 두유플러스,.. 더보기
서울,한남> 페이스갤러리, 코헤이나와. 이태원과 한남동의 사이, 페이스갤러리에 갑니다. 코헤이 나와 리움미술관으로 들어서는 골목 큰길가에 위치하는 페이스갤러리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있어 가끔 확인하는 편인데 코헤이 나와의 작품이라니 가봐야 겠죠. 미세먼지에서 해방된 하늘이 푸르던 날에 후딱 방문해서 관람했는데 여유롭습니다. 1층에서 3층까지 차분하고 깔끔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계단을 조심해서 관람하라 주의를 주시는데 움직이는 바닥 잔시 를 보다가 이동하면 순간 헛발짓을 할 수 있으니 잊지말아야 합니다. 실리콘 오일이라는데 생명력과 더불어 오묘한 느낌이 sf영화를 본 듯한 기분입니다. 2층은 보다 현실적인 작품들을 회화적으로 꾸며본 작품을 볼 수 있는데 코헤이 나와의 작품에서 유명한 표면을 구슬로 덮은 픽셀입니다. 부엉이, .. 더보기
서울, 방이> 2023성시경 연말콘서트 성시경 연말 콘서트가 12월 29~31일까지 3일간 진행됩니다. 찐친과 다녀오라며 입장권 예매해주신 남편의 마음 받들어 둘쨋날 30일에 다녀왔어요. 연말 분위기 물씬나도록 하얀 눈이 가득내려서 비현실적이기도 했고, 춥지 않았습니다. 발라드의 제왕이라는 성발라 성시경님의 노래를 들으려니 신이 납니다. 얏호~~~ 연인, 가족, 친구들과 팬들이 가득한 가운데 사진찍고 행복해보여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지하철로 이동했고 올림픽 공원 내 KSPO DOME에서 진행되어요. 티켓팅하고 포토 카드도 받고, 식사도 하고, 여유있게 편의점에 들려서 맛있는 홍차(?)도 쭉쭉 빨면서 관람준비 완료!! 팬사랑이 남다르다는 성시경님의 마음이 담긴 담요와 포토 카드를 받고 입장했는데 편의점, 화장실, 입구 모두 인산인해,, .. 더보기
서울,노원> 더숲, 리빙:어떤인생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쉽고 빠르게 우울해지는 나이가 되었기에 감정 조절에 대한 책을 읽곤 합니다. 열 명 중에서 한 두명은 나를 싫어한다는데 찐친 혹은 가족이 되는 경우, 깊은 절망의 나락으로 빠지기도 하죠. 마음을 주는데 상처로 되돌아오기도 하니 마음 건강을 위해 객관적으로 상황을 돌아보고 잘못없음을 위로하며 긍정적인 면모가 더욱 절실한 사회가 된 것 같아요. 남편이 좋아하는 김성근 감독의 출간된지 한 달만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75%만 최선을 다하고 살자'며 다칠 것을 염려하는데 100%이상 돌진하며 성장을 위해 정신 무장을 외치는 모습. 2023년 여유로운 공간에서 책을 읽고, 와인 및 차를 마시며, 영화관람 및 전시를 둘러볼 수 있어 좋았던 복합문화공간 더숲 노원입니다. 스스.. 더보기
서울,중랑> 서울의 봄, 노량. 연휴처럼 긴 크리스마스 기간에 한국 영화 두 편을 보았습니다. 관람하면 심박수를 비롯해 혈압이 오르고야 만다는 그 영화 이에요. 찜찜한 기분이 든다는 관람 후기가 많아서 볼까 말까 고민도 했는데 남편이 예약해서 갑니다. 찬란하고 밝은 것만 같은 영화 제목에 반해 매몰차게 시려웠던 정치 시대의 실화를 다룬 영화는 극중 등장인물들과 그들의 열연에 빛나며 황정민이라는 배우의 연기에 탄복하게 합니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에서 자주 만나는 이준혁 배우, 정해인 배우도 까메오처럼 등장해 눈이 커졌어요. 개봉 한 달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영화입니다. 영화 1987과 택시운전사를 통해 잔혹한 정치사를 느껴보긴 했지만 서울의 봄은 인물에 대한 스타일을 악역으로 고정시키며 역사의 아.. 더보기
서울,노원> 더숲, 괴물. 노원 더숲에서 친구와 영화 을 관람합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이며 사카모토 유이치의 음악으로 관심을 두던 차였어요. 2023년 친구와 함께 자주 영화관람 하려고 통합권을 구매했었는데 뜻깊게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으니 더욱 좋습니다. 송년 느낌이 가득한 노원 더숲에는 많은 손님들로 가득해서 놀라웠는데 한 친구 더 소환해서 영화도 보고, 룸을 잡아 식사와 와인도 여유롭게 즐겨볼 계획입니다. 기품있는 와인과 향긋한 커피, 구수한 베이커리와 함께 즐기는 넉넉한 일상의 더숲은 편안함을 전달해줍니다. 볼 영화와 좌석을 확인 한 뒤, 커피를 주문했는데 20%할인까지 해주니 기분이 좋아져요. 그윽하고 구수한 커피 맛이 맘에 들었는데 양도 많아서 저녁잠이 걱정되었으나 다행스레 푹 잤습니다. 관계자분들은 친절.. 더보기
경기,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비 내리고 강추위가 온다하여 두터운 외투라도 살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에 갔어요. 평일이라 사람도 없고, 알록달록 우산을 사용하라고 꺼내두신 서비스에 미소를 띄우며 돌아봅니다. A동에 주차해서 올라가면 빨간 벽돌로 구성된 건물과 마주하는데 슬슬 돌아보기엔 곧 막힐 퇴근 시간이 도래하니 허리 업~~~ 파주라기파크라고 공룡야외전시장을 마주합니다. 뒤로 가는 연령처럼 공룡이 좋다는 딸 생각에 우습지만 사진도 찍어보고 설명도 읽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브라키오사우르스 등등 어둠이 내리면 혼자보긴 살짝 무서울 듯한 조형물들을 보며 딸과 같이 올 걸하고 잠시 떠올렸지요. 남매가 어렸을 때 레고와 토이저러스 들리고 밥도 먹이며 온가족이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A관 3층엔 ‘TASTY GROUND’..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