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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

서울,강북> 오동 숲속도서관 걸어서 도보하여 방문하고 돌아볼 수 있는 서울의 좋은 곳들은 참 많죠? 미아역, 월곡역, 장위동고개를 아우르며 올라가서 확인할 수 있다는 자연 친화적인 도서관 개관소식을 듣습니다. 월곡산 오동근린공원 내에 자리한 오동 숲속 도서관입니다. 큰 아들 어릴 적에 축구수업으로 몇 차례 왔던 공원은 나무 데크와 공간구성으로 더욱 알차 졌네요. 품격 있는 거실의 분위기를 담은 오동 숲속 도서관의 실내는 시원하고 조용합니다. 높은 천정고와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유리창을 많이 사용한 실내는 채광도 좋으며 숲 멍~ 가능한 테라스 자리가 인기입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각자의 취향을 느끼며 책과 누리는 휴식이 멋스럽고 편안해 보였어요. 월곡산은 생소했으나 주변의 아파트와 오래된 장위동 동네를 아우르며 공원으로 자리해서 많.. 더보기
서울,북촌> 서울교육박물관 남매가 어릴 때 여름방학에는 더워도 함께 나들이를 나오곤 했었던 안국동입니다. 이제는 혼자 나오니 복합적인 감정이 드네요. 정독도서관과 가까이에 자리한 서울교육박물관은 레고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이목을 끌며 '대한독립만세' 독립운동가 김호에 대한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김호는 미국에서 김형제사회를 설립하여 성공을 거두고 자금으로 독립운동을 지원하였으며 교육까지 힘 써주신 선구자적인 인물입니다. 천도 복숭아 개발자, 백만장자 독립 운동가라니 마음이 든든하고 뿌듯하네요. 알지 못했던 독립운동가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늠름한 얼굴의 그의 일대기를 확인하자니 고종의 근대식 중학교에 1회 입학과 졸업을 했던 사람으로 깨어 있는 사상을 가졌던 인물일거라 추측을 해봅니다. 독립운동에 이어 사회공헌 활동까지 이.. 더보기
충남,보령> 싸이흠뻑쇼 2023 싸이흠뻑쇼를 관람하기위해 친구와 그녀의 딸들과 만납니다. 서울, 원주, 여수, 보령 등의 기나긴 콘서트 여정 중이신데 2009년 서울 완타치 공연 관람 이후 콘서트 재회네요. 보령 머드 축제와 기간이 겹쳐 보령 가는 고속버스 표는 매진. 홍성으로가서 친구가 픽업해주고 입장권 수령하고 파킹하는 기나긴 어려움속에 입장하게 되었어요. 싸이님의 공연에는 1500여명의 스텝들이 함께 하신다던데 입장과 관람에 무리가 없도록 무더위에도 수고하시는 진행요원들이 곳 곳에 계셨어요. 공연장 입구에서 파란색 티셔츠와 방수팩, 투명 고글 등을 상인들에게 샀는데 우비, 생수 등이 들어있는 블루 비닐 가방을 나눠 주시니 넣을 것 넣고 자리잡고 공연 관람만 하면 되겠습니다. 높은 건물이 없어서 비현실적인 양떼구름이 가득하게 내려앉.. 더보기
서울,삼청>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7080추억의거리, 야외전시가 재개관 되었습니다. 어릴 적, 혹은 좀 더 과거의 시간이 잠재되어 있는 골목길이 재현되어 있는데 추억을 곱씹으며 감성팔이 할 수 있는 시간이라 비가 와도 둘러봅니다. 북촌국민학교와 수퍼, 문구사, 천막이 드리워진 가판 떡볶이는 친밀하면서도 귀엽습니다. 모두 12개의 전시장인데 꾸러기 만화까지 푹 꺼진 쇼파하며 누런 만화책이 인상적이에요. 아이들이 어렸던 여름방학에는 함께 왔었는데 이제는 혼자 방문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재밌습니다. 새로운 개관인만큼 점포의 내용물과 진열품 등 더욱 풍부해 졌어요. 화개 이발관과 풍년상회를 지나면 약속다방에도 입실할 수 있어요. 초등학교와 약속다방은 입장도 가능하고 시원한 에어콘이 가동 중이어서 더운 여름날 방문하면 잠시의 쉼터가 .. 더보기
서울,삼청> 국제갤러리<불가리 세르펜티 75주년> 이탈리아어로 뱀을 뜻하는 세르펜티는 다양한 예술 속에서 사용되며 불가리 또한 재해석한 시계를 선보이며 지난 75년간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표현해왔습니다. 여성작가 6인과 함께 불가리가 선보이는 세르펜티 아카이브를 보고자 예약해서 방문했어요. 삼청동 진입로에 국제갤러리입니다. 요사스러운 것으로 칭해지는 뱀의 상징에는 여성의 지혜와 힘, 아름다움을 내포하고 있어 불가리를 대표하는 컬렉션이 되었고 불가리는 명품으로 입성합니다. 끊임없는 변화와 역동적인 운동성, 유연한 몸짓 및 신비로운 느낌이 가득한 뱀을 형상화한 전시 속으로 인트로 룸부터 빠져보아요. 아이 같은 순수성과 다채로움이 엿보이는 프랑스 작가, 니키 드 생팔의 조각과 회화 작품, 이국적이면서 독특하게 회화를 표현하는 천경자의 작품으로 K1 작품을 관람.. 더보기
서울,노원>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환하다 못해 뜨거운 햇살 아래, 북서울 미술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조금은 삭막한 아파트가 빼곡한 노원구에서 시즌마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전시가 있어 들리곤 해요. 공원이 공사 중이라 카페 쪽의 측면으로 입장했는데 정면보다 낯설지만 새롭게 느껴지는 미술관의 외관을 확인해봅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미술관은 라는 기획전시를 준비하셨군요. 작가의 이야기를 전달받음에서 벗어나 관객의 참여를 이끄는 좀 더 신선한 돌아봄입니다. 비디오아트와 인터넷 산악회라는 다큐멘터리를 주축으로 내 느낌대로 돌아보며 작가와 소통하는 특별한 경험을 6개의 작가와 참여지를 확인하면서 하게 되요. 보라색이 감도는 현장에는 전화벨이 울리고, 영상과 비디오아트가 진행되면서 게임형식도 느껴집니다. 예술이라는 단어속에 나를 포함시키면서.. 더보기
서울,종로> 하이커그라운드 예전 한식문화관 자리의 5층 건물이 하이커 그라운드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해 시원스레 마련된 공간으로 1층에서 5층까지 돌아보며 잠시 쉴 수도 있어요. 1층 대형 미디어월에는 잘생긴 방탄소년단의 멤버들 이미지가 가득 담기고, 그들의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볼거리들도 담겨 있군요. 총 5층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합니다. 한국의 식문화를 소개하는 예전의 한식문화관 공간도 좋았지만 더 많은 한류의 문화를 소개하고 방문할 수 있는 K-아트 컨셉으로의 변화가 멋스러웠어요. 보라색으로 구성해서 더욱 예술적인 감성으로 느껴지고 기술력이 반영된 디지털 미디어 공간입니다. 2층은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공간으로 케이팝 그라운드랍니다. 일반인도 뮤직비디오.. 더보기
서울,송파> 2023 롯데 패밀리 콘서트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가 있어서 친구와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갔습니다. 4년만에 이뤄지며 가수들의 공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행사로 k-트롯 특집은 이번에 처음 구성되었답니다. 오후 6시에 시작이지만 많은 분들이 팔찌입장권을 받고 입장을 준비 중이십니다. 박수치고 노래하고 흥겨운 무대가 기대됩니다. 친구가 좋아한다는 가수 진시몬님의 사진과 함께 포즈를 잡아보고, 이벤트 행사에 참여해서 에코백도 받습니다. 무척 더웠으니 시원한 음료수도 한 잔 마셔주고 입장해서 좌석도 확인합니다. 경기장 내부는 시원하게 냉방 중이었고, 많은 관객들이 자리하고 계셨어요. 트롯 공연인 만큼 어머님, 아버님과 함께 하신 가족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넓은 공연장을 꽉 채운 관중들이 자리를 잡고 신바람 나신 듯 색색의 응원봉을 흔.. 더보기
서울, 공릉> 경춘선 숲길공원 경춘선 숲길 공원을 걸어봅니다. 공릉동을 가로 지으며 철길을 따라 걸으면 맛집, 멋집 들이 가득하고 낭만이 넘쳐 흘러요. 인근 대학의 학생들이 있고, 데이트 커플도 보이며, 주민들의 모습도 있는 서울의 한적한 동네는 여름의 무더위를 앞두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나들이 나온 사람들의 행복함을 엿보게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왔을 때의 몇 년전을 떠올리며 남편과 둘이 오손도손 걸어봤어요. 켜켜이 쌓인 시간동안 더욱 자리를 잡은 동네의 모습은 싱그러운 식물과 조명으로 반짝이는 이색적인 나무숲까지 정겹고도 멋스럽습니다. 시선은 다양하게 두되 넘어지지 않게 무릎에 힘주어 걸으니 운동 제 대로입니다. 철길을 따라 걸으면 특색 있는 샵들이 있고 카페도 있으니 선택해서 들어가면 됩니다. 현실을 반영하듯 인증샷 찍는 샵들.. 더보기
서울,노원> 화랑대철도공원 남편과 둘이서 밤 마실을 나옵니다. 6호선 화랑대역 2번 출구로 나와 605m 걸어가면 화랑대 철도공원이랍니다. 노원 불빛정원으로 불리다가 화랑대 철도공원으로도 불리워지고 있는데 조명을 멋지니 밤에 오시길 추천 드리는 곳으로 가족나들이 하시는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저녁으로 가는 시간에 당도하니 바로 조명이 켜지기 시작했어요. 휘엉청 밝은 달도 입구에서 맞아주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환호성도 들립니다. 가족사진도 찍어드리고, 저희 부부도 찍어봤지요. 조명이 주는 이색적인 분위기와 신나는 음악을 시작으로 걸어서 돌아보기로 해요. 처음 조성된 시기였던 2018년과 2019년에 방문했던 것 같은데 훨씬 정교하고 화사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그 사이 폭풍성장한 아이들은 제외하고 부부만 나들이 오게 되는 현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