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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크라운호프&홈와인 오락가락하는 날씨는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해서 몹시도 변덕스럽습니다.목이 간질거리며 감기 기운이 돌기도 하니 스카프를 두르고 땀이나더라도 외투를 입어줘요.봄꽃은 지기 시작하고, 한 낮의 태양은 뜨거우니 곧 여름이 도래할 듯 합니다.오랜만에 친언니와 크라운 호프에 가서 낮맥주를 마셨더니 시원스러워요.애정하는 어묵깡과 치킨을 주문했다가 매콤 순산 치킨은 테이크 아웃하여 집으로 갑니다.    집 근처 마트에서 캔맥주와 반찬거리를 대충 구입해서 이고지고 집으로 와요.슈퍼드라이 아사히 맥주는 좀 더 냉장 보관을 했으면 맛있었을텐데, 앞 뒷맛 가릴 것 없이정말 목넘김이 부드러워서 깜놀했습니다.원형 뚜껑이 전체적으로 열리면서 생맥주 느낌이 확~~살아나니 제품디자인 아이디어 짱!!  .. 더보기
서울,삼성> 몇 년만의 값진 만남. 오랜만에 이웃으로 지냈던 휘준맘이 톡을 보내서 늦은 밤 반가운 통화를 한 뒤 빠른 시일 안에 만나자고 했어요. 그게 다음 날이 되어서 쇠뿔도 단김에 빼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코엑스 온더보더에 오후 5시 예약하고, 코엑스 지하에서 쪼끔 헤매다 부지런히 먼저 자리하신 반가운 휘준맘, 관우맘을 만났어요! 몇 년만에 만남이지만 낯설지않고 어제 만난 사람처럼 무궁무진한 대화를 이어갑니다. 시원한 생맥주와 멕시코 스타일의 안주들이 잘 어울렸고, 서로의 일상, 안부, 건강, 아이들의 이야기를 가득하게 풀어봤어요. 불금이라 단체손님이 많았고, 벨고장인지 재주문 등이 느렸지만 젊고 밝은 분위기의 온더보더는 흥겹습니다. 아이들의 엄마로 알게된 관계에서 서로의 일상과 이야기를 궁금해하며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오랜 시간을 알아.. 더보기
서울> 복잡한 생각을 희미하게 정리하기. 4계절이 있는 한국인데 여름과 겨울의 2계절이 있는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더워지기 전, 남편이 사준 참치와 노량진에서 공수해주시는 제철 회들로 행복감을 채우고 있어요. 초밥도 좋지만 활어회만이 주는 식감이 살아있는 회들은 봄을 맞아 도다리도 포함되어 있으니 그가 권하는 향 좋고 감미로운 와인과 곁들입니다. 마시지는 못하면서 쟁여 놓는 즐거움을 만끽하시는 남편의 와인과 샴페인들. 와인 냉장고를 구비해서 몽땅 몰아넣었으나 자주 들여다 보지는 못하는 상태이며 할인 적용 및 괜찮은 와인이 있다면 기를 쓰고 찾아가서 구입하는 에너지를 보여주시네요. 아름다운 봄날의 향연은 발길 닿는 곳곳으로 펼쳐지고 있어서 온 동네가 꽃동네입니다. 주민들의 성의를 담은 꽃밭들과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홀연히 떨어지는 벚꽃은 진정 아.. 더보기
서울,노원> Bravo, My Life! 봄을 타는 건지, 갱년기인지 몸과 마음이 내 맘같지 않을 때 친구와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미용실가서 머리를 했건만 맘에 들지 않고, 북서울미술관 전시를 확인하고 갔는데 전시 준비 중이며, 롯데백화점에 가서도 자라 및 무지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아쉬움이라니요~~~~ 우울 모드에 점심은 과자, 콜라, 컵라면을 먹었는데 석식은 친구와 맛있는 것을 함께 먹고자 투 파인드 피터 노원점에 갔습니다. 쾌적하고 심플한 분위기에 저렴한 가격에도 맛있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어서 택했어요. 오늘은 야외 창도 보이는 오른쪽 실내에 맨 끝 좌석으로 착석합니다. 깨끗하고 정갈한 식전 물과 식기류, 웃고 있는 식전빵 소스, 올리브오일과 비네거에 행복해하며 짠합니다. 그녀는 물이요, 나는 맥주로다~~~~ 공부를 하고 있어 카페인도.. 더보기
서울,노원> 비 오는 날의 수채화같은 만남이요~ 투파인드피터 노원에서 언냐들과 간만에 5인 완전체 모임을 갖습니다.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여유있는 좌석과 공간력을 지닌 곳이에요. 감성있게 비도 내리니 검은 우산을 받쳐들고 운동화가 살짝 젖도록 통화하느라 30분 늦게 도착합니다. 개인 일정 여행으로 한 분이 이전 만남에서 빠지셨는데 완전체가 되니 반갑습니다~ 반가워용!! 메뉴는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이며 주류는 와인, 맥주, 하이볼 등으로 오렌지색 메뉴판이에요. 앉자마자 주문하셨던 음식이 등장해서 호사스럽게 먹었습니다. 쉬림프샐러드는 큼직한 새우와 넉넉한 소스가 어우러져 맛있었고, 스파이시 크래비 파스타는 꾸덕하고 매콤해서 뒷 맛이 개운합니다. 빨리 굳어서 아쉽지만 라자냐도 괜츈해요. 토죠 무스카토 스푸만테 로제 와인도 나눠 마시고, 생맥주, .. 더보기
서울> 관망과 관조하는 삶. 아주 오랜만에 오총사 중에 한 분 빠지셔서 사총사의 음주시간을 갖게 됩니다. 물론 빠지신 분은 통화하여 유체이탈! 참여시키죠. 오렌지빛 어스름한 술집에 자리해서 셋에서 넷으로 모두 모인 자리는 행복하군요. 매일 보고 학교 등하원 함께 하고 연락하고 만났던 친구들인데 나이들어서도 함께 이런 시간을 갖게 된 것이 정말 간만이라 좋습니다. 하이볼로 시작해서 소주로 이어가다가 마무리되는 2차는 서울키친입니다. 익숙한 얼굴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하나도 늙지않은 것 같은 느낌은 우리들만의 감성인지라 더욱 애틋하고 뿌듯하고 정겹습니다. 또 다른 시간과 일정을 잡아 보고자하며 모두 안심귀가 문자를 받고 마무리되었어요. 다함께 만나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만나도 좋은 친구랑 며칠 후 다시 만납니다. 요단강 건너서도 만날.. 더보기
고상하게 살자. 새로운 음식점이나 카페 등이 생기면 친구들과 취향껏 확인하며 방문하곤 합니다. 안락하고 귀여운 감성의 철길부산집, 오뎅바&이자카야가 생겨서 오픈런했어요. 따뜻한 국물에 소주를 곁들이는 음주를 좋아하니 친구와 착석해서 음미하지요. 오픈시간 이른 크라운 맥주에서 생맥주 살짝 걸치고 갔습니다. 새로운 분위기는 사람들을 이끌어 만석인데 운 좋게도 출입문 앞자리 2인석이 생겨서 바로 착석. 스산한 날씨와 어울리는 어묵탕은 마무리 될때까지 따뜻하게 자리에서 데워서 먹을 수 있고, 국물도 리필되니 밤새서 마실 분위기입니다. 세트 메뉴에서 단품 요리까지 식사 및 안주가 되는 다양한 메뉴도 있어요. 섬섬옥수 친구가 어묵을 가위로 잘라주시니 양이 2배가 되는 오뎅에 소주, 육회를 곁들입니다. 깔끔한 세팅과 리필속에 젖어들.. 더보기
서울,노원> 하토상의 술방, 또와 순두부수제비. 노원역 근방에서 약속이 생깁니다. 서둘러 도착해서 롯데백화점도 둘러보고 더숲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자 해요. 괴물을 비롯한 독립,예술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더숲 아트시네마는 노원에 오면 궁금해지는 장소라 가끔 들리는데 친구와 함께 읽자했던 서적이 있어 반갑습니다. 1층과 지층에는 전시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하고 구입도 가능합니다. 탐스러운 사과를 도자로 표현한 작품과 귀염성이 묻어나는 감각적인 작품들을 둘러봤어요.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니 와인도 둘러봅니다. 개취를 누리는 최적의 공간이었는데 방문객들로 꽉 차 있어서 살짝 아쉽네용! 모임의 장소는 노원역 4호선 쪽에서 가까운 상호도 귀여운 하토상의 술방입니다. 2인석 및 단체석으로 공간이 넓은 이자카야인데 몇 차례 자리이동을 하곤 창가로 자.. 더보기
서울> 만취는 금물. 2024년 새해가 밝았으니 한 살 더먹고, 건강도 챙겨야하니 음주를 즐기시는 두 kim's 들을 조심하면 된다고 농삼아 말했는데 만취하고 맙니다. 추위는 가라하며 생맥주를 마시다가 따땃한 위장을 위하여 소주로 변경했는데 2차로 마주한 김치우동에 넘어가서 과하게 마셨습니다. 뜨개질 선생님은 음료드시고 친구랑 맥주를 마셔가며 신이 났는데 추억을 공감하고 박장대소한다는 즐거움에 취했어요. 노가리랑 마른안주 잔뜩주시며 그만 먹고 가라는 사좡님 눈치보며 파장해야했거늘 국물떡볶이랑 생맥주먹고 또 다시 만취각~~~ 조금 띄었으니 새해가 되었다며 대방어 사준다고 나오라는 나의 친구. 대방어의 다양한 부위를 맛보며 연락오는 전화를 서로 번갈아 바꿔주면서 슬슬 발동이 걸립니다. 소금기름장, 와사비간장, 고추초장, 된장 등.. 더보기
서울,도봉> 빕스 방학점, 빕스플 윈터파티! 친구가 사는 동네, 빕스 프리미엄 방학점에서 주중 예약 방문해서 빕스플 윈터파티를 누립니다. 역시나 멋스러운 도봉산뷰가 가득한 창가로 배정받고 샐러드 바, 3인 주문해요. 서울 지역의 빕스 매장들이 많이 없어져서 아쉬운데, 이곳은 분위기도 좋고 만남에 적합합니다. 겨울 아이로 태어난 친구 두 분과 멋진 시간을 가져봐용. 와인과 맛있는 생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되서 음식과 곁들이기 좋은 메뉴들이 즐거운 점심식사를 가능케하죠. 와인잔을 제공해주시면 세척해가면서 톡쏘는 맥주를 따라 마십니다. 12월인 만큼 모임하시는 테이블이 많아보이셨어요. 와인에 어울리는 안주 무화과 브리치즈 브루스케타, 논알콜 칵테일도 있어서 색상이 예쁩니다. 빕스는 신선한 가든샐러드에 눈길이 가는데 애플샐러드, 로스트 머쉬룸 샐러드, 단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