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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식단

2020년 9월의 밥상 이 얼마나 밥하기 좋은 날씨인가... 올 여름만큼 무더위 적고 비가 많았던 적이 없었다며, 추석을 앞두고 모조리 가격이 오르고 쌀과 김치 품귀현상이 심해지지만 아침, 저녁 선선한 날씨에 밥하기에는 땀 흐르지 않고 참 좋은 시절입니다. 9월밥상 햅쌀은 아니지만 윤기 반지르르한 쌀밥에 따끈한 국물이면 환절기의 입 맛 및 등원과 출근이 슬슬 시작되는 이맘 때 한식의 기운을 가족에게 전달합니다. 요리하면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꽤 번거로운 일이긴 한데, 느껴보지 못한 색감, 가지런함, 일상의 예쁨을 느끼곤 해서 좋아요. 과하게 반찬과 식단을 고려한 부담감에서 벗어나 한 두가지의 식재료로 밥상을 차리고 맛있게 먹고 색감과 향을 느껴보기도 하니 채소가 참 좋은 계절입니다. 풋고추의 생생함, 연어의 부드러움, 복숭아.. 더보기
2018년 10월의 밥상 짧은 가을은 금새 추위를 몰고 올 듯한 분위기를 냅니다. 날씨가 좋을 것이라는 기대에 부응하는 날도 있지만 미세먼지가 심하기도 하고 목건강이 우려되네요. 장염과 감기도 돌고 있다니 따뜻한 국물요리에 밥 말아 먹게 하고 싶은 시즌입니다. 10월의 밥상 파김치, 갓김치, 알타리 등의 새로운 신선함을 전달하는 김치들을 친언니에게 제공받아 무국, 고추장찌개, 된장찌개, 김치찌개, 미역국, 된장국 등에 말아먹으면 잠겼던 목도 나아지고 혈액순환도 되네요. 밥이 있는 식단을 선호하는 아빠의 퇴근이 늦어질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한그릇 요리를 해먹기도 해요. 라면과 김밥의 조화는 언제 먹어도 참 좋은데요. 대신 밥이 있는 식단보다 더 과한 열량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어요. 매콤한 것을 찾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입맛엔 .. 더보기
2018년 9월의 밥상 무더위가 거짓말처럼 스리슬쩍 사라졌습니다. 더위를 핑계삼아 게으른 엄마로 지냈는데 개학을 하고 일관성있는 하루를 보내는 가족을 위해 엄마의 밥상이 다시 재개되어야해요. 9월의 밥상 간단스레 마주하는 밥상도 슬슬 하다가 넉넉스러운 반찬을 준비하기도 해요. 아이들을 위해 장조림도 해보고, 멸치볶음, 연근우엉조림도 했습니다. 호박을 잔뜩 받아서 호박볶음도 매콤하고 볶고 호박부침개도 만들었습니다. 깻잎이 좋다는 아들을 위해 깻잎장아찌도 만들었고 어린깻잎은 볶아서 나물로 했어요. 어린깻잎을 사용하니 보드랍고 찌지않아도 식감이 좋습니다. 여른 더위의 잃었던 입맛과 간단식은 가을을 맞아 다시 풍성한 식탁으로 맞이하곤 합니다. 일교차가 생기니 국물도 준비해봅니다. 친언니에게 받은 배추김치, 열무김치, 파김치가 있으니 .. 더보기
2014년 가을의 밥상 (9월~10월) 하늘이 높아지고 먹거리가 풍성해지며 식욕이 돋는 가을이 도래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입맛은 높아지고 바라는 것은 많아져서리 엄마가 장보기 바빠요. 남편도 늙는지 맛있는 것을 찾으면서도 최근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지라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과일과 열량이 적으면서도 영양적으로는 우수한 간식거리들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일단 과일들이 많이 나왔으며 해산물은 먹고 싶어도 산지가 아니면 신선하고 맛있는 식재료들을 얻기엔 서울은 부족스러워서 간략하게 구입합니다. 우리집식탁의 새바람... 온가족의 식판화입니다.ㅋㅋㅋ 알맞은 양을 먹고 설겆이도 손쉬운데다가 한 눈에 보고 먹기에도 좋아서 자주 사용하는데 아직 낯선 남편이기에 식기가 슬슬 늘고 있기도 합니다. 여름에 담궜던 매실청도 걸러서 액은 고기나 조림요리에 사용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