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회

서울> 하이볼, 막회와 물회 요즘 빠져있는 술이라면 하이볼입니다. 한 템포 늦게 오는 엇 박자 인생의 나는 술의 미학 조차도 한 템포 쉬는 지라, 일본에서 먹었을 때는 워워~~하며 피했던 술인데 요즘은 한참 좋다고 함께 합니다. 하이볼 이 곳 저 곳~ 다니는 술집에서도 하이볼을 팔기 시작해서 비교해서 먹는 재미도 있고 레몬소주를 즐기는 친구와도 딱인 주종입니다. 하이볼은 레몬과 탄산수 혹은 토닉워터, 진저에일 등을 섞고 위스키와 얼음을 첨가한 맑고 청량한 주류입니다. 술을 잘 하지못하거나 하는 분들도 단맛과 깔끔함이 있어 마시기 편하고 좋은 메뉴이지요. 양고기 등의 무거운 안주부터 쥐포 등의 가벼운 안주까지 모두 잘 어울리는 감각적인 칵테일입니다. 산토리 위스키라고 로고가 찍힌 투명한 잔에 쥐어주면 금상첨화~~ 조명이 반을 차지하는.. 더보기
서울,성북> 명절 전, 즐거운 소주타임! 보자보자하면서도 만나기 힘든 날들 속에서 몇 달만에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습니다. 지났고 지나지 않은 생일들도 챙겨주시고 각자의 일상들과 이야기속에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모두 떠나야하고 일해야하고 가족전체의 무게를 이고 지어야하는 이 땅에 모든 부지런한 여인들... 그녀들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집 근처로 오셨던 지인이 잊지않고 또 가자고 하시던 동네 횟집.. 신나는 마음은 즐거움이 되어서 마구 솟구치는 즐거움~~ 하지만 그안에는 말못할 또 다른 고충과 고민도 숨어있어 술기운에 새어나와 그녀를 위로하고 다독입니다. 자연스레 자신의 힘듦이 새어나온다는 것은 믿음과 신뢰가 자리했다는 증거! 먹던대로 물회랑 막회는 생와사비 간장을 부탁드려서 회만의 생동감을 입안에 느껴보고 시원한 육수와 새.. 더보기
서울, 석계> 머구리 남편과 오밤 중에 물회먹고 싶어서 방문한 머구리입니다. 전에 막회를 먹었는데 괜찮아서 오늘은 물회를 맛봐봅니다. 머구리 입소문이 난건지 늦은 시간에도 꽤 많은 손님들이 자리를 하고 계셨어요. 오늘은 더욱 튼실스러운 도톰한 홍합이랑 피조개가 맞아줍니다. 양념장에 찍어먹으니 고소하니 쫀득하니 냠냠냠.... 물회가 나왔어요. 은색양푼에 양배추, 자색양배추, 양파,오이, 당근, 넉넉스런 양입니다. 신 것을 별로 좋아하지않는 남편인데 레몬으로 새콤한 맛을 내주니 상큼하고 좋네요. 일년에 한 번 가주는 제주도 올해는 못가고 있으니 한라산 한 병이요!!! 맑고 톡쏴주는 한라산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아집니다. 육류보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부부인데 이 근처에서는 남해포차 정도만 좀 낫고 그 외에는 해산물이 있는 술집이나 .. 더보기
2009, 3월 셋째 주 주말 먹은 주식과 간식들 즐거운 주말이 돌아왔습니다. 엄마는 할 일과 해먹일 일이 더 많아지지만 가족이 모두 모일 수 있고, 아들을 봐주는 신랑이 곁에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여유있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간단히 아점을 해먹고자 냉장고를 뒤져보니 몇 가지 야채들과 고기와 옥수수가 나오네요. 간만에 짜장을 해먹기로 하였습니다. 양배추를 많이 넣으면 맛있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양배추 1/4통과 양파 반개, 감자 중간크기를 잘라 감자만 물에 조금 더 끓였답니다. 감자를 체에 받쳐 물기를 빼고 식용유에 다진마늘을 볶다가 야채와 고기 등 재료를 모두 다 넣어 볶다가 물을 500cc붜서 익을 정도로 끓여줍니다. 자박하게 끓어오를 때, 물에 갠 짜장분말을 넣고 끓이다가 물엿이나 올리고당을 조금 넣습니다. 반짝하며 윤기도 나고 달달한 단맛이 아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