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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2011년 동절기밥상(9~12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밥상 카테고리가 채워지지 않고 있으니 더욱..선명해지네요. 그동안의 상차림을 모아서 올려봅니다. 바로 해먹는 반찬을 즐기는지라 밑반찬을 잘 만들어 놓지는 않는데 오랫만에 해봅니다. 청양고추와 깨, 양파와 당근, 다진마늘, 고춧가루, 올리고당 등을 적절히 배합해서 만든 조개젓과 굴젓입니다. 많은 양을 해서 이웃과 나눠먹었어요. 짭잘하여 금방 한 쌀밥에 얹어먹으면 잃엇던 입맛도 돌아올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장조림도 해봤습니다. 장조림용 고기를 양파, 파, 고추, 후추, 소주를 넣은 물에 한 번 끓여내었다가 찢어서 간장과 물엿, 마늘, 고추 등을 넣고 20분 가량 끓여준 뒤, 완두콩과 삶은 새우도 넣어주었어요. 아이들 밥입니다. 국은 항상 있어야 하고 김치도 있어야 해요. 대.. 더보기
2011년 4월의 밥상 3월 말경부터 남편의 퇴근은 완전 늦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가족의 밥상은 남매와 엄마의 상차림으로 전환되고 있군요. 많은 업무량은 우리나라에서 내 남편만 예외적인 부분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저녁시간이 되어도 늦게까지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엄마와 아이들이 많거든요. 하루에 한 번 정도는 함께 밥을 같이 먹는 일이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강스 가족도 이제 느끼고 있습니다. 어둬지는 창가에 업드려 아빠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전화도 걸던 아이들도 한 달 정도가 지나자 이제는 조금 진정기미를 보입니다. 날도 더워지고 아이들과 먹다보니 반찬은 간소화되고 있어요. 물론 반찬준비하고 설겆이하고 하는 일이 축소되는 것의 행복감도 있지만 시끌벅적하게 먹고 떠들던 소리가 귓가에 쟁쟁합니다. 아마 .. 더보기
2010년 10월의 밥상 가을이 깊어갑니다. 가을엔 생선이 맛있고 뿌리채소가 맛있다는데.... 생선요리는 왠간하면 마다하고 뿌리채소는 연근,우엉반찬이 주인지라.... 고냥 평소에 잘 하는 반찬이 가을상 반찬이 되네요 ㅠ.ㅠ 남편은 좀 잘 해보라며....새롭거나 맛있는 밥상을 원하는 말을 자주 하지만,, 뭔가를 시도했다가 남편과 아들의 호응도에 따라 잘 먹는 것 위주로 하게되는 무척 소심한 가족전담 요리사입니다. 연어샐러드와 양배추샐러드, 깻잎과 도라지, 치킨너겟과 상추쌈을 놓았어요. 아마 사진에는 없는데 된장국이나 황태국이 놓여졌을 것이며 상추쌈을 위한 저염햄이나 참치가 또 나왔을거에요! 두번째 상은 우연히 뵈서 초대한 사촌언니와 함께 한 상이라 반찬수가 많아요. 물론 찬이 없어서 회를 떠왔다는... 후다닥 잡채와 계란말이 하고.. 더보기
급조 저녁상과 2008년 4월의 밥상 남편은 퇴근시에 전화를 줍니다. 어디어딘데 곧 가겟노라고~ 그래서 상차릴 시간이 생기지요. 그런데...양이틀 연락도 없이 오셔셔리..급조한 이틀 저녁밥상입니다. 하루는 김치덮밥, 하루는 볶음밥... 성의가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남편은 볶음밥종류를 싫어라 하십니다. 그래도 영양적으로 좋게 파인애플과 바나나 등 과일도 놓고 베이컨과 계란이라는 단백질도 놓았건만, 남편은 5첩반상 정도는 차려줘야..성의있는 밥상으로 좋아합니다. 반찬이 적더라고 국이나 찌게가 있고 김치등의 기본찬이 있는 밥상을 선호한답니다. 다가오는 5월은 가족의 달이니..나가서 일하시고 가정을 이끄시느라 힘드신 남편을 위해서 열씨미 밥상을 차려야 겠습니다. 충성~~ 여름처럼 더워져서 잠시 입맛을 잃었던 부부는 시큼한 열무김치를 먹고자해서 담아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