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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밥상

2019년 5월의 밥상 남편과 아이들과 지내는 일상의 밥상이야기는 5월에도 계속됩니다. 우렁각시라도 있어서 하루, 이틀 밥상을 차려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맛있게도 냠냠해줄텐데~ 현실 속에서는 오늘은 뭐먹지~~생각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5월의 밥상 날이 급속도로 더워지고 있으며 가끔 배앓이도 하는 아이들인지라 너무 차가운 물과 마실거리는 조심하기도 하는데 본격적인 더위가 곧 시작될 것 같네요. 주말엔 온 가족이 모여 5첩 반상 이상의 반찬으로 식사를 한 두번 하고자 해요. 금새 만들어진 반찬과 국과 찌개로 여는 기분좋음은 한 주의 고단함을 풀어주고 엄마의 위치를 알리는 애정표현입니다. 엄마의 힘듦을 알고 전처리, 장보기, 설겆이와 정리정돈을 함께 하는 것을 이제 많이 자리잡아가고 있네요. 냉장고 털어먹기를 기본으로 하니 있는.. 더보기
2017년 11월의 밥상 겨울을 앞둬선지 업무가 많아선지 남편은 몹시도 아팠습니다. 식사를 하지못할 정도여서 죽을 끓이는 날도 많았네요. 병원만 다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한약을 지었고 침도 맞았고 그나마 죽으로 식사를 하니 금새 얼굴이 좋아지고 힘도 났습니다. 죽을 싫어하는 편이지만 흰죽부터 시작해서 새우죽, 야채참치죽, 전복죽 등 다양한 맛으로 제공했어요. 점차 회복되면서 반찬도 다양하게 내어지고 저도 편해지더군요. 누룽지는 좋아하니 죽보다 좀 더 편하게 제공할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아픈 사람을 간호하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 힘든 일이지만 차츰 회복되는 것을 보니 마음이 놓이면서 아이들을 관리하는 것도 그렇지만 남편과 스스로의 건강도 신경써야하는 시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업무가 바쁠때 먹으라고 샌드위치를 준비할 .. 더보기
2017년 10월의 밥상 40세가 넘으면 남자건 여자건 노화가 시작된다고 하더니 찬바람이 슬슬 불어제끼니 피곤도 엄습하고 안오던 잠도 솔솔.... 이제 밥힘이 필히 필요할 때라는 것을 몸은 감지합니다. 아침식사는 꼭 하는 편인 남편인데 밥과 국을 먹으면 든든하고 힘도 생긴다길래 밥과 빵을 번갈았었는데 완전 밥상으로 조식 전환되었습니다. 워낙 밥을 좋아하는지라 삼시세끼, 가능하면 집에서 먹으려하는 삼식이 가족들.. 학교에서 회사에서 먹는 점심이 얼마나 감사한지... 날씨가 시원스러워지니 그나마 요리하기 수월하고 한 두번 해먹을 양만 해서 이틀 정도에 소진하려 합니다. 라면이 주는 간편스러움과 맛을 놓칠 수 없기에 다이어트는 저만치 떨어뜨려두고 먹고 싶을떄는 라면과 술도 열심히 먹고 마십니다. 뭔가 제어한다는 것은 더 한 큰 문제점.. 더보기
2017년 7월의 밥상 무지무지 덥네요. 5월 첫날 30도여서 놀랐는데 37도에 육박하는 정말 무더운 여름입니다. 입맛도 잃고 기운도 없다니 조금 짭잘하고 달달하게 양념을 해서 준비하게 됩니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니 수분을 좀 더 섭취하고 과일도 구입해둬요. 전자밥솥도 후끈거리므로 코드를 뽑고 찬 밥은 볶음밥과 덮밥 등으로 이렇게 활용하고 과일을 곁들여 한그릇 요리로 간단하게 준비합니다. 그래도 국물이 땡기는 날에는 계란라면, 조개칼국수, 고추장감자수제비 등도 준비해요. 불을 사용하지않는 요리 등을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한국인의 입맛의 마무리는 뜨끈한 국물 아니겠습니까? 이열치열로 땀을 뻘뻘 흘리고 먹으면 몸이 좀 개운해져요. 냉국수도 준비합니다. 시판되는 모밀국수, 냉면 등도 많지만 멸치육수를 차갑게 준비해서 만드는 김치말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