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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

서울, 청량리> 롯데시네마, 블랙위도우 부자 간과 함께 롯데시네마에 보러갑니다. 월요일부터는 4단계 방역이 실시되니 조금 걱정되기도 하였는데 롯데시네마가 있는 롯데백화점 입구에서 주차 후 건물진입, 영화관, 상영관까지 쉴새 없는 온도체크와 qr체크가 진행되네요. 대형마트가 쉬는 날이어서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cgv보다 관객들도 적었구요. 도착하자마자 15분 후에 상영되는 관람관을 선택했고,,널찌기 떨어져 앉습니다. 일단 블랙위도우는 재미있었고 아무 생각없이 액션에만 매료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영화보다 자는 편인 저에게 눈감음을 선사하지 않았으므로 박진감이 넘쳤다 할 수 있겠고 캔맥주 없이 보는 영화인데도 불편하거나 심심스럽지 않았으니 ...굿!! 친근한 느낌의 미녀, 스칼렛 요한슨의 액션연기가 볼만한 데 연기하기 힘들겠다 싶었.. 더보기
책읽는 생활 혼자 만의 시간을 갖는 것은 살면서 꼭 필요한 일입니다. 코로나로 집콕 생활을 하게도 되지만 가족과 사회적 관계의 사람들과 섞이는 것도 피곤하기도 하니 혼자 차도 마시고 커피도 마시는 시간은 정신적인 여유를 위해 필요하죠.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지만 최근엔 위안도 된다는 사실이 더 큽니다. 좋은 사람에게 책선물도 도착했어요. 내가 읽고 좋았던 책을 선물하는 것은 마음을 살짝 보이면서 좋아한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 기쁜 일이군요. 후딱 읽은 최근의 서적 중에서 가 기억에 남네요. 나의 어릴 적 시기와 나의 아이들의 시간을 적절히 떠올려보면서 공감과 반성을 하게 되었던 책으로 그들을 존중해주고 사랑해주어야 할 이유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순수하고 열정적이며 에너자이저이며 예술가 같은 그들에게 너무 많이 제.. 더보기
서울, 사당> 내가 짠 코스가 그렇지머~~~ 친구들과 사당역에서 일찍 만납니다. 먹고 마시기엔 시간이 애매하여 사당역에서의 또 다른 즐거움을 느껴보고자 남서울미술관 건축 아카이브 상설전시전에 먼저 들려보아요. 세계열강으로부터 독립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중립국 벨기에에게 손을 내밀어 잠시 머물렀던 여기. 작지만 아름다운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축을 느껴볼 수 있는 구벨기에 영사관입니다. 작고 아기자기한 유럽을 느껴볼 수 있도록 남겨진 기둥과 이야기 속에서 벨기에를 느껴보네요. 여행을 잠시 멈춤하게 된 지금, 여행멤버이기도 한 우리들은 다음 여행을 또 꿈꿔봅니다. 도슨트와 그간의 이야기들이 많아서 작품은 많지않아 아쉬웠지만 잘 둘러보고 나와요. 이제 좀 더 걸어서 예술인마을에 위치한 서정주시인의 집으로 갑니다. 이름도 어여쁜 봉산산방인데 장위동 언덕길 비수.. 더보기
서울> 중화요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외식 메뉴의 최고봉은 역시 짜장면이죠. 양파와 춘장의 달콤함과 짠 맛이 오묘하게 결합된 최애 외식메뉴를 먹으러 딸과 나갔습니다. 코로나로 잠시 영업이 중단되었다가 열린 중국요리집에는 손님이 없어서 마음 놓고 먹습니다. 딸이 좋아하는 꿔바로우 스타일의 탕수육이 먼저 나와서 먹고, 온가족이 역시 즐겨하는 만두까지 추가요~~~ 매콤하고 화끈한 짬뽕이 땡겼던 엄마의 선택.. 하지만 너무 짜고 ....독특성이 더해지는 마라 맛 같은 향신료향이 조금 아쉽네요. 커다란 새우 쪽...냠냠 씹어먹고 면발 호르륵 먹고는 냉수 콸콸콸 마셨습니다. 딸은 고기가 많이 들어있는 유니짜장에서도 양파를 좋아하니 유니간짜장으로 주문.. 진짜 잘먹네요. 숟가락과 젓가락의 숨박히는 콜라보는 쉼이 없이 이어지고.. .. 더보기
서울>1호선과 서촌 서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지하철... 서울의 어디든 근처까지 데려다주는 편리한 대중교통인데 벌써 1~9호선이라니 얽히고 설킨 노선도와 환승구는 어렵기도 해요. 오랫만에 1호선을 타고 서울나들이에 나섭니다. 청량리와 용산 등 옛날 정취가 남아있는 지상의 풍경 속에서 아날로그적인 감성도 느끼며 둘러보았습니다. 1호선에서는 종로, 종각, 시청에서 내려 도보코스로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여름의 하늘은 정말 예뻐서 도보나들이를 하고 싶지만 나도 모르게 지치고 땀나니 아이러니. 동대문에서 내려 한옥카페도 가고 동대문시장과 청계천을 돌아봅니다. 종로5가에서 내려 광장시장을 돌아보고 오장동 냉면동네에도 들려보고요. 종로3가에서 내려 인사동, 익선동과 보쌈골목을 둘러봅니다. 종각역에서는 서점을 방문했다가 명.. 더보기
서울,석관> 석이네 정기회의 38차 석관동미리내도서관에서 38차 석이네 정기회의가 열렸습니다. 한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 참여하지 못했다가 제가 뭐라고~~미리내도서관 관장님의 연락으로 왔습니다. 오랫만에 들린 도서관의 책 냄새~~~ 딸과 한 두 차례 들린게 전부였는데 순간 할 일을 미뤄둔 사람처럼 반성하게 됩니다. 코로나로 조용한 잠시 멈춤인줄 알았는데 혼자만의 생각임을 말해주는 그동안의 마을이야기들이 진행되었습니다. 현재 석이네 구성원은 54명이고, 오늘은 7명이 참석하셨네요. 각자의 위치에서 그동안 일들을 이야기해보고, 진행되고 있는 민관소식과 마을 소식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어르신들과 코로나로 인해 소외될 수 있는 사각지대의 주민들도 생각해 연계하고 사회복지사님들과 더불어 마을 일에 대한 시선을 다양하게 느껴봅니다. 커뮤니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