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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

10월의 외식 요즘 제가 흠뻑 빠져있는 멸치국수입니다. 선호하지 않던 육류를 맛보는가하면 아이같은 입맛일 때도 있으니 참 엉뚱발랄한 입맛이에요. 소고기무국도 끓여 밥 말아 먹고, 멸치육수 내어 국물을 준비하니 이제 찬 바람이 싸늘할 때가 되었군요. 몸을 따뜻하게 하려는 일종의 방어기제 같은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전에는 24시간 운영하는 길음동의 미아리우동집엘 자주 갔었는데 김밥이 쉬었던 우울한 기억으로 최근엔 공릉동 멸치국수집으로 발길을 돌렸답니다. 역시나 24시간 운영되며 저렴하고 따끈한 멸치국수를 먹어볼 수 있지요. 어느 순간 찬 바람이 불면 바지락 칼국수도 마구 떠오르던데 바닷가 인근이 아니니 싱싱한 바지락을 맘껏 즐기기는 힘들더라구요. 대신 깊은 바다내음을 머금고 순간의 든든함을 전해주는 멸치국수에 홀딱 .. 더보기
서울, 초여름 안에서~~ 6월인데 여름같은 강렬한 햇빛으로 건조함이 가득합니다. 우리는 길을 걷고 대화를 하고 추억을 곱씹고 시간을 넘어서기도 하죠. 공감각적인 다양한 감성들이 가득해집니다. 이럴 떄는 어린 아이처럼 짜장면을 먹어야하는데 양파가 고소한 간짜장으로 특별성을 더해봅니다. 지하철은 빠르게 서울 안의 어디든 이동시켜주며 맛집도 알려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빠르기도 하고 싸기도 하고 이런 날씨에는 시원함까지 주니 서울의 지하철, 칭찬해주고 싶어요. 좀 더 이동하여 강남의 청담, 압구정, 강남역 등등 싸돌아다녀보기도 합니다. 시원스런 모밀국수와 달달한 돈가스는 물론 다양한 면 메뉴가 있던 송옥은 광화문 이외에도 지점들이 많고 수제버거집도 아이들과 함께 가보고 싶은 곳이지요. 더욱 새로워진 파파호, 동남아의 색다른 느낌도 여.. 더보기
2010년 8월의 밥상 3개월이나 밥상에 대한 글이 없네요. ㅋㅋㅋ 바쁘기도 했거니와 간단하게 먹었던 밥상이 많았던 이유겠죠. 이제 슬슬 날도 시원스레 변화하고 있으니 좀 더 공들인 가족밥상을 차려야겠으나 아이들을 보며 상차리자니 사진찍기가 곤란스러워 또 뜸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역시 빵부자간의 간식입니다. 여전히 빵이 많아요. 치즈도 좋아하는지라 많이 이것저것 넣어서 샌드위치를 자주해요. 다양한 채소와 단백질식품을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살이 찔수도 있어 부부에겐 독인 간식이죠! 빵많이 먹어도 살찌지 않는 아이들의 몸상태는 참 부럽습니다. 오랫만에 초밥을 만들었어요. 밥을 많이 먹지 않아서 노력했거늘 식탁에선 먹지않더니 잠들기 직전에 다 먹고 자네요. 엄마를 위한 기본초밥과 된장을 넣은 상추주먹밥과 .. 더보기
2010년 3월의 가족밥상 뭔가를 하기엔 귀찮은 주말입니다. 밤새 열이 났던 딸 때문에 잠을 설치기도 했지만 매일 나가는 회사라도 하루쯤은 이유없이 쉬고 싶을 때처럼요! 그렇지만 주말이면 더 일찍 일어나는 아들과 딸덕분에 벌떡 일어나 주방으로 가요!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기로 합니다. 면을 올리브유와 소금을 약간 넣고 10분 정도 삶은 뒤, 양파와 마늘을 올리브유에 볶아 향이 나게끔 하고 여러가지 해물을 넣어볶다가 면도 넣고 토마토소스도 넣어요. 후다닥 볶고는 그라탕용기에 약간 담고 위에 치즈도 뿌린 뒤, 녹여주죠 아들은 돕겠다고 와서 파인애플과 딸기, 우유, 플레인요구르트와 매실액을 넣어 과일주스를 만들어주네요. 과일은 잘라서 접시에 놓아주고, 약간씩 도와주면 크게 위험한 부분없이 쉽게 가능해서 가끔 도와주려는 의지가 강해 부탁하.. 더보기
2008년 1월의 밥상 새해가 되었습니다. 무슨 좋은 일이 생길까..언제나 들뜨는 1월입니다. 홈쇼핑으로 너무 맛있게 보여서 전화기로 질른 만두에요. 많이 왔지요? 왕만두에서 물만두까지.. 실속상품이더군요. 생야채로 만들었다고 하던데 씹히는 질감도 좋구요. 괘안아요. 디자인포장도 이뻤지요. 더만두 해서 꼼꼼하게 무슨용 무슨용 이케 되있어서 요리하기 편해요. 다만, 집에서 만든 것과는 차이가 있겠지요. 풍미향진제 등등..썩 맘에 들지않은 내용이 있어서 완전 조아요라는 평은 못주겠지만... 다른 제품보다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든다고 했으니 믿어볼 수 밖에요. 떡만두국 참 많이 상에 올랐습니다. 따땃한 궁물과 포실한 만두... 질리지 않으니까요.. 시어머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다시마와 멸치로 국물을 내고, 집간장과 소금으로 간단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