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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

서울,강남> 압구정싸돌아다니기 오랫만에 딸을 친정엄마께 본의아니게 맏기고 오게 됬어요. 그 소중한 시간의 하루...친구를 만났습니다. 아들 옷을 한뭉탱이 사들고 압구정동을 싸돌아다니기로 했어요. 그리 춥지도 않았고 이리저리 구경도 할겸..겸사겸사 했는데... 생각해보니 임신한 친구를 몇 시간 끌고 다닌 셈이 되었더라구요. 거기다 짐까지.....이런... 우리가 원했던 스파게티집이 폐업을 했는지 없어져서 근방을 지나다가 떡볶이집을 발견했어요. I LOVE 떡볶이라는 상호였는데 무서운 고드름을 피해서 2층으로 올라갔네요. 떨어지면 다치겠어요. 아기자기한 분식집인데 분위기도 좋아요. 리쿠르제 비싼 냄비속에 오이피클이랑 단무지를 담아두셔서 셀프로 가져다 먹습니다. 칠판에는 끓일 때 주의사항도 있는데 쥔장께서 알아서 저어주십니다요. 고추장과 .. 더보기
서울, 신사> 마니, 가로수길~친구와 뚜비뚜바 오래된 엄마의 친구가 보고 싶어질 때 즈음 친구도 바쁜 일정이 마무리되었다고 해서 집으로 부릅니다. 아무래도 중간지역에서 만나자니 오가다 지나는 시간이 아쉬워 부모님도 잘 아시는지라 우리집으로 오라고 꼬드기는 동우맘에요.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서둘러와준 친구와 나가서 맥주한 잔 하고 집으로 들어옵니다. 아들은 자고 남편도 동참시켜 대화좀 하고 맥주도 약간 마셔요. 이럴 줄 알았다면 첨부터 집에서 볼것을 하면서도 분위기 좋은 외부에서의 만남을 그래도 꿈꾸다보니...ㅋㅋㅋ 아쉬운 밤이 흐르고 아침을 맞아 조식을 하고 후다닥 나가기로 해요. 압구정 가로수길에 갑니다. 둘 모두 들떠서 친구임을 드러내는 듯이 손을 부여잡고 걸어봐요. 따사하게 내리쬐는 햇살과 약간 찬 듯한 바람이 최상의 날씨입니다. 연애하는 기분이.. 더보기
서울, 강남/ 서울, 종로> 신사동 가로수길 & 삼청동길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과 그렇지 않은 것에 차이는 있겠지만 대다수의 의견이 존중되는 것을 보면 많은 부분에서 동일하게 느끼는 느낌이 있는 듯 합니다. 오래전부터 알던 동네인데.. 요즘은 너무 알려져서 평일이 아니면...찾아가기 힘든 두 동네를 가봤어요. 친한친구와 함께요. 오랫만에 시간낸 것인데 날씨가 너무 흐리찌뿌두둥하니 받쳐주질 못하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마니라는 곳에서 모짜렐라 치즈 샐러드와 선택에 도움을 받은 샌드위치를 먹으며 찾아가겠다고 알린 쥔장언니와 오랫만에 반가운 얼굴을 마주했어요. 항상 오면 찾는 채식가샌드위치만 먹엇던 턴데...이런 다른 맛도 좋네요. 언젠가 생일이 되면 아이들이 커야겠지만 저 작은 사다리를 타고 오르는 다락방에 앉아 나의 좋은 지인들과 와인한 잔 하겠노라 벼르.. 더보기
서울, 신사> 가로수길 나들이 예전~ 비서로 있던 시절에 회사근처에 샌드위치점이 오픈했었어요. 멈상치않던 아름다운 주인언니는 홈메이드 샌드위치와 스프로 절 행복하게 했드랬죠. 아마도 요리하고 약간의 케이터링의 관심의 시작과 재미는 이 곳의 스타일이 은근히 머릿 속에 자리했던 것은 아닌가 싶답니다. 스케일이 크지않아도 소소한 사람을 만나서 먹는 즐거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기도 했죠. 그러던 마니라는 가게는 이제 8주년이 되어서 생일잔치를 했답니다. 채식가 샌드위치와 따끈한 우유를 마셨어요. 역시나 쵝오입니다. 아삭한 채소의 질감과 쫀득한 곡물빵의 향취가 입안 가득 퍼지네요. 소품과 꽃장식에도 능하신 분이신지라 뭘 할까하다가 다양한 세계음식에 대한 책을 선물했어요. 언니께선 핸드메이드 비누를 선물해주시네요. 짧았지만 반가웠던 만남을 뒤로.. 더보기
서울, 강남> 사촌동생과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사촌동생이 둘째, 남자아기를 낳은 지 꽤 되었습니다. 아기 선물을 사두고 안간지도 꽤 되었구요. 날은 더웠으나 더 늦어지면 안될 것만 같아서 방문했어요. 아기 낳은 지도 얼마안되었고, 미국 출장을 간 남편때문에 친정에 머무르고 있는 동생에게 전화를 해서 찾아갑니다. 지하철은 시원했고 아파트도 시원하더군요. 한 살 터울의 동생은 친동생처럼 잘 지내던 사이였는데 사회생활을 하고, 결혼을 하면서는 잘 만나지 못했어요. 둘 다 남자아이를 낳은 터라 가끔 육아에 대한 이야기나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전화로 하기만 했어요. 만삭의 몸으로 운전해서 동생이 저의 집에 와야만 헀어요. 그래서 이래저래 그래도 함 나서보자 하고 용감하게 나섰는데 집보다 시원하네요. 동생과 대화도 나누고 성남에는 없는 파파존스 피자를 대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