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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이즈백

서울> 와인에서 진로이즈백까지~ 연말연시에 몰려있는 친구들의 생일도 랜선축하와 기프트콘만 날려주고 보고싶은 얼굴들도 비대면이 되는 2020년을 보냈습니다. 우울함속에서 이렇게 보낼 수는 없는 법,, 가족이 좋아하는 달콤한 화이트와인을 구입하고 후딱 안주와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냉동식품을 사서 조촐한 상차림을 했어요. 온 가족을 식탁으로 불러 모을 수 있는 힘은 역시 먹거리~~ 신기방기한 냉동 붕어빵은 전자렌지에 돌리면 되는 쉽고 편한 조리에 왕사이즈가 두 개 정도 들어있고, 아기사이즈로 여러개 있어 부담없네요. 청소년기는 역시 시작과 끝이 정해져 있는 듯한 치킨,, 튀겨서 소스에 묻혀 완성한 간장치킨입니다. 과일과 견과류만 간단히 했는데도 즐거운 안주상이 되네요. 양배추 코울슬로 샐러드 스타일로 양배추와 당근채썬 것을 간장치킨과 곁들였.. 더보기
서울> 가을이니까, 음주의 이유 가을이 주는 상반된 감상은 풍요로움과 따뜻함, 헛헛함과 공허함을 동시에 느낀다는 것입니다. 노란 은행잎과 빨간 단풍잎이 떨어지는 운치있는 거리는 종일 쓸고 정리정돈하시는 분들께는 부담되는 장면일테고, 젖은 낙엽은 정말 쓸어도 잘 안 떨어지더구만요. 그러한 느낌을 담은 우스갯 소리도 떠올려보며 슬핏 웃어봅니다. 혼자 중국요리집에 갔다가 메뉴판을 보고 주문했다가 20분가량 멍하니 있었던 것 같아요. 두리번 거리다가 시야에 걸린 칭따오 광고에 또 한 병 주문합니다. 귀여운 칭따오 전용 유리잔에 부으니 파르르 올라오는 탄산감하며 노오란 색감이 기분을 좋아지게 하네요. 청도가서도 안먹었던 칭따오맥주를 한국에서 비싼 돈을 주고 마시니 왠지 더 맛있는 느낌. 꾸덕꾸덕한 꿔바로우와도 잘 어울릴 맛이지만 혼자 왔으니 안.. 더보기
서울> 대방어와 돼지갈비와 진로이즈백 살아가면서 달콤함과 씁슬함이 교차되는 순간이 오곤 하죠. 좋아도 우울해도 이래저래해서 마시게 되는 음주의 미학.. 아마 술 한잔 하려고 갖다부치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대방어 가을과 겨울의 길목에 더욱 생각나는 해산물. 제주의 딱새우랑 고등어회는 물건너갔지만 맘만 먹으면 즐길 수 있는 해산물에 도전, 이 시기에 어울리는 대방어를 안주 삼습니다. 방어를 먹으며 탁월한 선택을 했다고 좋아하며 먹었는데 다음엔 과메기도 머릿 속으로 예약.. 방어는 기름지지만 찰떡같은 맛을 내며 입 속으로 풍덩.. 커다란데 눈은 작아 인형같은 느낌이 나는 생물은 연결짓지 않으며 지금의 입 맛만 느껴보고 싶었어요. 곁들여주시는 꽁치구이랑 미역국이랑 피조개, 가오리찜 ...모두 모두 술안주!! 두꺼비에 술 탄 맛이라고 싫어하는.. 더보기
서울> 진로이즈백과 회 옛날 친정아빠께서 드시던 투명한 소주병을 새로이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맑고 투명한 소주병에 진로라는 한자만 있는 깔끔함.. 귀여운 두꺼비도 함께하는 진로이즈백, 요즘 엄청 마시고 있어요. 진로이즈백 소주의 원조. 진~로 진로이즈백, 초깔끔한 맛이라는 간단한 소개도 좋습니다. 술을 즐기지 않는 남편을 꾀내어 물회과 막회를 곁들여 소주를 마셔봅니다. 16.9도의 알콜도수를 가졌고 뉴트로 감성을 앞세운 진로이즈백은 술 친구들은 선호하지 않고 저도 새로운 술을 마시지 않는 편인데 깔끔하고 담날 두통도 없어서 혼술할 때 선택합니다. 새콤매콤한 물회와도 잘 어울리고 고추장양념이 기본이 되는 막회에도 잘 어울리니 기분이 좋아지는구만요. 잠시 깜짝 놀라게 했던 무더위가 짧지만 2~3일 지속되다가가 지나고.. 더보기
가족상> 삼겹살, 삼삼데이와 레트로감성 집밥이 대세가 된 요즘, 삼삼데이라고 3월 3일은 삼겹살을 먹는 날이라고 하네요. 코로나와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여파로 양돈농가가 힘든 이 때, 피가 되고 살이되는 삼겹살 파티 집에서 열어봅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돼지고기 부위인 삼겹살은 기름기가 좀 많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기름진 풍부한 단백질 맛을 지니고 있으니 장갑낑겨서 남편이 굽게합니다. ㅎㅎ 삼겹살구이 구입 시, 한근 반이랬거늘, 많이 먹기 시작하는 두 자녀를 둔 4인 가족에겐 약간 부족한 느낌, 버섯과 양파를 함께 볶아 누린내도 잡고 기름은 키친타월로 잡아보아요. 바깥출입도 삼가해야하며 마음도 뒤숭숭하니 오랫만에 집에서 소주한 병 오픈해요. 귀여운 진로 두꺼비 광고로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먹던 것만 먹는 스타일인지라 조심스레 한 병 구입해본 진로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