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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

국수> 열무비빔국수&콩국수 훅~~~쏟아지는 소나기를 좋아했던 때가 있었어요. 그려려면 과감하고 무더운 더위가 몇 차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뜨겁다 뜨겁다 했는데 34도였던 서울은 무더위의 극치입니다. 열무비빔국수 입 맛도 없고 이럴 때는 알싸하고 매콤하게 열무비빔국수가 생각나네요. 매운 것도 잘 먹는 아이들이 있으니 이제 팍팍 무쳐봅니다. 보기에는 한웅큼인데 끓이면 소태가 되는 국수는 소금기 있는 바람에 말려 더욱 맛있다는 구포국수입니다. 이름그대로인 국수집도 있던데 말캉하면서도 구수한 기본이 되는 국수는 4분정도 삶아 찬물에 헹굽니다. 열무는 잎과 열무를 고르게 잘라서 고추장, 물엿, 고춧가루, 설탕, 식초. 참기름, 깨 넣고 비빔장을 만들었고 국수와 잘 버무린 뒤 김가루와 채썬오이를 얹습니다. 쪼매 시각적으로 심심.. 더보기
9월의 외식 슬슬 옷깃을 여미게 하는 저녁의 찬바람과 선풍기를 넣을까 말까 고민하게 되는 낮더위가 친밀했다 차가워지는 도시녀의 마음같네요. 몸은 맛있거나 건강스런 것을 원하는 듯하여 다양한 비타민제를 갖췄고 생각나는 맛난 먹거리를 찾아가며 즐거움을 느껴봅니다. 콩국수 좋아하는 남편에게는 슬슬 아쉬운 초가을입니다. 국산콩을 사용한다는 맛집으로 갔더니 인산인해.. 2층도 있었나? 싶었는데 80년대 느낌 물씬나는 커텐과 장식장이 미소를 짓게 합니다. 손두부도 주문했는데 양념간장이나 볶음김치를 얹어먹으면 또 다른 느낌으로 변신~~ 너도 도시녀렸다?? 얼음을 동동 띄워 시원하게 우유 혹은 두유처럼 마시는 콩국수를 먹는 편이며 선호하지않는데 남편이 좋아하니 되직한 콩국수를 구경하러 다니곤 합니다. 녹색과 흰색이 조화로운 면발에.. 더보기
낙지이용요리와 국수요리 항상 새로운 요리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는지 남편이 오랫만에 요구한 음식입니다. 신선한 재료가 있으면야 금상첨화지만 서울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손쉽게 장만한다는것은 어렵고도 부지런을 떨어야 되는 일이므로 주변 마트에서 국산인 것만 확인하고 낙지를 구입했어요. 크기가 커서 두 마리 정도인지 알았는데 커다란 한마리네요. 머리와 몸통은 수제비용으로 다리는 볶음 용으로 사용했네요. 시원한 궁물이라면 청양고추가 딱인데 맑게만 끓입니다. 낙지수제비> 낙지, 대파, 맛술, 참기름, 다진마늘, 후추, 소금, 수제비 1. 낙지를 밀가루를 뿌려서 박박 문질러 씻어 물로 헹궈, 맛술과 참기름에 넣어둬용. 2. 다시마가 또옥 떨어졌으므로 시원한 국물이 문제인데..있는 걸로 해보죠. 물을 넉넉하게 넣고, 멸치, 무, 대파를 넣고 .. 더보기
늦은 밤의 야식 예전엔 더우면 냉면이 좋았는데 나이가 들었는지 콩국수가 좋다는 남편입니다. 더운 주말, 야구동호회에 갔다 오시면 땀으로 젖어 밥생각은 없고 시원한 콩국수가 먹고 싶다고 하시는데 콩갈고 준비하기가 그래서 시판제품을 사두었어요. 풀무원콩국시면에 프레시안 국산 콩국물을 3봉지해서 저렴하게 팔길래 사두었는데 더운 밤, 출출한 남편을 위해 콩국수를 베이컨도 있어서 치즈를 좋아하는 아들에겐 크림스파게티를 해주었죠. 면은 3,5분정도 삶았다가 찬물에 3번정도 씻어 물기를 빼고, 차게 미리 그릇에 담아둔 콩물위에 얹어 얼음을 두개 정도 올려준 뒤, 소금만 곁들여 내주면 되요. 아들의 스파게뤼는 아빠의 면과 함께 삶아 1/3정도로 나눴다가 올리브오일에 볶아요. 팬에 다진마늘을 볶다가 팽이버섯과 우유, 베이컨을 넣어 볶고.. 더보기
인사동 쌈지길에 가다 전에 인사동에 들렸었지만 그냥 지나쳤던 쌈지길에 갔어요. 날씨가 더워서 쭈욱 길을 따라 거닐고 쌈지길만 들렸다가 콩국수를 먹고 왔지요. 푸르름이 가득한 인사동은 가로수며 사람들이며 명쾌해뵈네요. 유명한 호떡집과 수타짜짱면집을 지나 도로의 물옥잠을 넣은 돌어항은 신나는 놀잇감입니다. 가자해도 다 한번씩 물을 튕겨보네요. 개장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에는 2층까지 있던데 정말 오랫만에 온것이 티가 나는 것일까요. 옥상에 벤치도 있고 상가도 조금 늘었습니다. 장신구등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남편은 휙휙 지나쳐가고 아들은 새라든지 캐릭터 등에 눈길을 줍니다. 날도 더웠으므로 빨리 훑고 나가게 되었어요. 일층에 들어서면 떡과 과자를 파는데 하나씩 얻어서 양손에 들고 먹다가는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군요. 배가 고픈가 싶..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