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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학교 아이를 기르면서 부족한 것이 더 많이 보이는 엄마입니다. 언니와 장보러 이마트에 갔다가 작은 책자를 발견했지요. 아버지학교를 아는 터라, 남편을 보내지 못했던 것이 안타까움으로 남았었는데 육아를 하면서 임신,출산 교실 뿐만 아니라 부모교육이라든지 육아학교 프로그램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던 지라 선뜻 눈이 가데요. 허나 달콤한 육아라는 배경글에서 어헛...또 뻔한 글이겠거니 싶기도 하였어요. 대충 훑어본 바로는 단락이 좋아서 구입하였습니다. 육아로 지쳤을 때, 나를 일으켜 세워준 생각이 있었는데요. 내가 살면서 이렇게 한 사람에게 이유도 없이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과 필요를 언제 느껴보나..그런 아이이니 힘든 것을 조금 감내해야지 하고 마음먹은 적이 있었어요. 그런 내용도 있어서 공감이 확 되더군요. 동우로 .. 더보기
명절선물> 시어머니선물, 한과 한과라 하면 화부터 난다..ㅋㅋㅋ 지금의 남편을 만나고 믿음직 하다는 생각이 커지자 지금은 시어머니가 되신 어머님을 한 번 뵙고 싶었답니다. 결혼하고 싶었겠지요..ㅋㅋ 그 전에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라는 내용이 있는 선물을 생각하다가 정성들여 한과를 만들어 명절에 내려가는 남자친구였던 신랑손에 쥐어주려구요. 만들기 전에는 첫 선물인지라 잘 해야되겠다는 부담감과 함께 레시피는 머릿 속엔 쫘악 정돈되어있지만 만들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한지공예를 잠깐 배웠던 정신을 발휘해서 상자까지 만들었지요. 열씨미 만들어서 정말 예쁘게 분홍색 보자기로 포장까지 하고 신랑에 손에 쥐어 꼬옥 전해드리라고 보내드렸어요. 한 두어 시간 지났을까요..잊어버렸노라고 전화가 왔더라고요. 지하철에 두고 내렸는데 분실물센터까지 확인해봤.. 더보기
12개월 아이> 쉬운단어, 말투는 눈치로 아는건지 알아듣습니다. 안돼요~이리주세요~맘마, 붕붕, 자자 등등 알아듣고 따라해요. 엄마주세요.아~하면 입에 먹을 것도 넣어줍니다. 과자가 하나있을 때는 자신이 먹거나 좀 생각하다가 주기도 해요..ㅋㅋ 곧잘 싫은 것은 징징대거나 울음으로 표현하지만 큰 반항은 안보이구요. 똥을 쌌을 때도 낑낑거리면서 응아~하거나 쉬~했다고 표현합니다. 날이 쌀쌀해져서 맨발로 지내다가 양말을 신겼더니 시러합니다. 두꺼운 옷도 싫어해요. 낯가림 거의 없어져서 아무에게나 안기는 편이지만 시간이 좀 지나야 웃어도 주고 장난도 칩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 안으면 새침한 아가씨 같은 표정으로 얌전하죠. 11월의 시작부터 감기에 걸려서 독감접종도 미뤄졌답니다. 면역력이 좀 생겼는지 후에 감기는 심하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