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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10월 초가을의 가족밥상 늦은 저녁에는 창문을 모두 닫고, 새벽에는 일어나 아이들의 이불을 한 번쯤은 덮어주며 확인하고 자야할만큼 쌀쌀한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먹을 것이 풍성한 가을이지만 집근처엔 재미있게 돌아볼 시장이 없어서 안타까우며, 마트에서 거의 식재료를 구입하는 바, 반복되어지는 반찬도 생깁니다만 바쁜 남편에게 즐거움을 줄 저녁식사를 차려주려고 하고 있어요. 저장반찬은 좋아하지않고 바로 조리해서 한 번에 식사할 수 있는 반찬을 좋아해서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그러자니 조리시간과 조리재료가 많이 필요하게도 됩니다. 가능한재료를 가지고 3~5가지 반찬이나 간식으로 응용하려고 많이 생각한답니다. 항상 멀리서만 찍는 상차림인데 오늘은 가까이서 보겠어요. 아이들이 있으니 과정샷은 없게되네요. ㅠ.ㅠ 하나하고 손씻고 카메라들고, 또.. 더보기
9월 마지막주의 가족밥상 스산한 가을바람이 완연한 가을입니다. 왠지 맛있는 것이 먹고 싶고, 먹고난 후에는 간식거리를 찾게되고 딱~살찌기 좋은 때이죠. 집에서 김밥을 싸면 최소10개를 싸야해서 양이 좀 많아요. 김도 5장, 단무지도 소량만 들어있는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입맛의 차이겠지만 소량의 단무지와 우엉조림과 당근이 채썰어진 김밥용 재료식품은 또 맛없게 느껴지더라구요. 계란말이 김밥도 있긴 하지만 김밥용 계란말이로 돌돌 말이하지않고 넓적하게 둘러서 김밥을 싸보니 김의 검정색과 계란의 노란색이 너무나 잘 어울려 맛있게 보이네요. 라면을 좋아하는 남편에겐 찬밥도 좋지만 좋아하는 볶음밥을 해서 같이 냅니다. 참기름의 향도 좋고,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좋은 야채까지 영양적으로도 좋을 듯 해요. 친정어머니께서 총각무와 고들빼기김치.. 더보기
가을 문턱, 가족과 출산및 수유부의 주식과 간식 출산이후, 친정어머니께서 해주시는 상차림으로 너무나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출산과 앞으로의 부담감도 있겠으나 나름대로 호사스러운 생활도 출산부의 특권처럼 잘자고 잘먹고 있지요. 고기가 들어가지 않으면 오래먹어도 물리지않는 미역국에 온갖 반찬으로 정말 호식하고 있네요. 내 물건과 옷이 있고, 가족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집이야말로 조리원보다 나은 것 같기도 해요. 친정엄마께서 잠시 친정에 가신 때, 남편을 위해 상차림을 하여봅니다. 물론 엄마께서 해놓고 가신 찬을 담기만 하기도 했어요. 멸치조림과 김치, 깻잎장아찌, 김, 소고기 메추리알장조림, 불고기 등을 올리고 참치와 온갖 야채를 넣고 참치전을 부쳤네요. 엄마는 나물이 좋은 바, 나물 반찬이 많아요. 취나물에 쌈장을 넣고 무쳤고, 콩나물무침, 양상치와.. 더보기
6월 첫째주의 가족밥상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와보니 출입문 앞에 커다란 하얀 뭔가가 있군요. 풀무원배송식품~ 더운 여름 물냉면,생라면을 먹고, 아들과 남편과 함께 숙주와 콩나물 나물도 해먹고 두부로 찌개를 끓여먹어야겠네요. 콩물과 함께 나또도 들어있어서 신선하네요. 유부초밥은 나들이 도시락으로 이용해야겠죠. 전에 콩나물속에 가족사랑이벤트였던 것 같은데요. 좋은 이벤트는 가족사랑의 힘을 느끼게 하는군요. ㅋㅋㅋ 오랫만에 받은 식재료 선물에 기분 좋아졌으~입니다. 기분도 좋고 해서 이래저래 반찬을 만들었어요. 해물두부김치, 간장닭조림, 콩나물무침, 숙주무침, 시금치무침, 어묵조림, 김당근달걀말이, 고기완자전, 해물완자전 등을 해서 올렸군요. 국은 친정어머니가 가져다주신 올갱이국을 뎁혀내기로 헀어요. 슈퍼에 갔다가 집에오는 길에 다.. 더보기
5월 마지막 주의 가족밥상 옆집 아주머니께서 오이지를 담그셨다면서 길쭉한 오이지를 주셨습니다. 반찬으로 만들면, 저만 먹을 것 같아서 많이도 담아오셨던데 4개만 받았어요. 잘라서 한 개 씹어보니 아삭하고, 새콤 달콤하니 간이 잘 베었네요. 두 가지 요리를 해봤어요. 생수한컵에 식초1큰술, 설탕 작은1술을 넣어 잘 녹여준 뒤, 오이지자른 것을 한주먹과 다진 파만 넣어서 깨끗한 냉국을 만들어봤어요. 깨를 뿌렸는데 어른들만 드신다면 고춧가루를 뿌려 칼칼하게 먹어도 좋겠어요. 오이를 사다가 고춧가루를 넣고 매콤한 오이절임을 만들어놔서, 깨끗한 오이지무침을 만들어봅니다. 저만 먹자면야 청양고추를 쓱쓱 썰어놓고 무치면 좋겠는데, 동우도 먹여볼 겸 고추 대신 빨강과 노랑파프리카를 사용했습니다. 물기를 제거한 자른 오이지 3개, 다진마늘1큰술,.. 더보기
5월 세째주 가족밥상 토욜 저녁 나가서 외식을 하는 바람에 깔깔한 밥이 밥통안에 어중간하게 남았습니다. 다진야채를 넣어서 간단하게 밥을 볶고 짜장소스를 붜서 중식 볶음밥 아침을 만들었습니다. 부산지역에서는 여기다가 계란후라이를 얹어준다는 아빠의 말씀이 생각나서 오므라이스 식으로 만들어주고 아빠는 계란후라이만 덥어줬어요. 꽤 사진은 먹음직스럽게 나왔군요. 국은 뭘로 할까 하다가 비오면 해먹을 까 하고 해놨던 반죽이 있어 간단 수제비를 만들어 봅니다. 멸치육수에 가스오부시장국을 조금 넣고 소금간을 했어요. 밀가루반죽을 잘게 해서 넣고 계란푼 것과 시금치 잎파리를 조금 넣었네요. 이쁘게 사진받으라고 상추를 깔고 놓아줬더니 꽤 색감이 좋지요? 천지향이라고 제주산 오렌지를 9,900원에 롯데마트에서 구입했는데 싼게 비지떡이라더니 반 .. 더보기
낙지이용요리와 국수요리 항상 새로운 요리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는지 남편이 오랫만에 요구한 음식입니다. 신선한 재료가 있으면야 금상첨화지만 서울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손쉽게 장만한다는것은 어렵고도 부지런을 떨어야 되는 일이므로 주변 마트에서 국산인 것만 확인하고 낙지를 구입했어요. 크기가 커서 두 마리 정도인지 알았는데 커다란 한마리네요. 머리와 몸통은 수제비용으로 다리는 볶음 용으로 사용했네요. 시원한 궁물이라면 청양고추가 딱인데 맑게만 끓입니다. 낙지수제비> 낙지, 대파, 맛술, 참기름, 다진마늘, 후추, 소금, 수제비 1. 낙지를 밀가루를 뿌려서 박박 문질러 씻어 물로 헹궈, 맛술과 참기름에 넣어둬용. 2. 다시마가 또옥 떨어졌으므로 시원한 국물이 문제인데..있는 걸로 해보죠. 물을 넉넉하게 넣고, 멸치, 무, 대파를 넣고 .. 더보기
09년 5월 첫째 주 가족의 먹거리 한동안 지리하게만 느껴졌던 음식해먹기에 날씨도 션션하고 시간적인 여유도 있고 해서 다시 하고 있네요. 전업주부에게선 빠질수 없는 일과지만요. 아들을 위해서라면 항상 함께 할 준비가 되어있으신지라 8, 9시가 되어도 저녁식사를 하지않으시고 으로 와주셔서 1주일 정도는 모든 가족이 함께 앉아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주된 메뉴인 찌개와 밥과 반찬들이죠. 많은 양의 재료를 구입하지 못한 지라 있는 것들로 만들어봤는데 역시 시장이 반찬이며, 가족의 웃음과 대화가 아이에겐 가장 좋은 식탁의 분위기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네요. 아빠에게 질문을 받고 답도 하고 오늘의 이야기를 주절주절 풀어놓는 아들을 보자니 참 귀엽습니다. 밑반찬은 잘 해먹지않는 편이지만 너무 없어서, 멸치조림과 우엉조림, 나물을 몇 가지 무쳤어요... 더보기
09년 4월 첫째주 주말 먹거리 주말입니다. 뭘할까 하다가 냉동해놓은 햄버거용 패트 만들어놓은 것이 생각이 나서 준비해봤어요. 전 주 주말에 했던 양식을 잘먹어줬던 부자간의 모습도 떠올르기도 했구요. 만약 엄마가 식사생각이 있었다면 아마 한식준비를 했을 겁니다. 야박한 엄마~~ 양파를 볶아 양파스프를 끓이고 느끼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칼칼한 소스를 준비했어요. 샌드위치하고 남은 식빵테두리에 녹인버터와 다진마늘, 파슬리를 섞어서 마늘빵도 준비합니다. 180도 오븐에 햄버거패트와 마늘빵을 넣고 기다리는 즈음... 안방에선 콜록거리는 소리가 가득하네요. 남편과 아들 모두 감기기운이 완연합니다. 그런데 양식이라니.... 얼굴이 꽤재재한 부자간이 나타나 식사를 합니다. 별 말은 없지만 매우 껄그런 아침식사였을 것인데..스프가 있어서였는지 잘 .. 더보기
09년 3월 넷째주 주말 먹거리 돈가스용으로 손질되어 나온 팩을 대형마트에서 구입해왔지요. 부자지간이 아침 잠에 빠져있을 즈음 엄마는 주방에서 음악을 들어가며 신나는 마음으로 음식을 하기로 했어요. 가축들이나 식물들에게도 음악을 들려주면 건강하게 자란다고도 하는데 하물며 여유로운 주말아침, 임산부에게는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기분좋게 음식을 만들면 요리도 맛있어 지겠죠? 손질되어있는 고기에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파인애플을 자르고 남아있던 즙을 넣어줬어요. 와인이나 과일즙을 넣어주면 고기의 냄새로 제거되고 육질도 연해진답니다. 사과즙이나 양파즙, 키위즙 등은 최근엔 많이 이용하시더라구요. 밑간이 될 20분 정도에 크림스프와 돈가스 소스를 만들었답니다. 우유와 버터를 넣고 크림스프를 끓여서 1/3은 빼서 돈가스소스로 사용하기로 헀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