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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식단

2020년 2월의 밥상 봄 방학 기간이면서도 코로나라는 보이지 않는 두려움으로 바깥 활동도 자제되고 있는 이때, 집에서 먹고 놀고 자고 싸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에게 제공할 식사와 간식이 걱정과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는 시즌입니다. 요리하기 좋아하고 잘 먹어주면 행복했었는데 장을 보고 메뉴를 짜고 요리를 해서 꾸준히 제공한다는 것도 꾸준한 큰 애정이 있어야 하는 일임을 느끼게 되네요. 성장기 아이들이 육식을 원하고 필요로하니 남편과 시간을 맞춰 대형마트도 가고 냉동제품 및 먹고 싶을 만한 식재료들을 구입해옵니다. 언제나 빡빡했던 대형마트가 한산하니 참 편한데 씁슬해요. 홈쇼핑 제품도 구입하곤 하는데 제품을 나누고 소분해서 냉장고에 정리합니다. 함께 먹을 수 있는 반찬을 준비해보고 잘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하는 일이 항.. 더보기
2019년 1월의 밥상 짧지만 한 달가량의 겨울방학이 있는 12월에 밥상에는 엄마의 아이디어와 아이들의 요구, 제철식품과 공존의 노력이 깃들어 있습니다. 1월의 밥상 엄마는 장보기와 재료손질 및 정리, 음식물 쓰레기 처리, 설겆이 등을 남매와 남편과 함께 하기 위해 실천하는 시기이기도 했어요. 어리다고 밖에서 일한다고 다양한 이유로 엄마가 짊어져야 하는 가사일에 부담을 이제 하나 둘씩 나누려고 한답니다.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겠다고 작은 사이즈의 밥공기를 구매했는데 하나 깨먹고 국에 말아 먹는다고, 반찬에 비벼드신다고 다시 커다란 밥그릇을 놓게 되기도 하네요. 김제의 공덕농협 프리미엄쌀을 구매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자꾸 쌀밥을 먹게 됩니다. 1월이 되면 다양하게 계획되고 실천하게 되는 다이어트는 키 성장을 빌미로 저리 비켜가니 추.. 더보기
2018년 12월의 밥상 겨울이 오면서 감기기운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 가족을 위해 국물요리를 준비합니다. 뜨끈한 국물에는 무와 파를 넣으면 감기예방과 증후에 좋다길래 가격도 저렴하고 구입도 용이하니 자주 사서 국과 찌개를 끓였고 무밥도 자주 했어요. 어묵을 좋아하니 다행스럽게 쉽고 빠르게 어묵국도 끓이고 매콤한 국물도 만들곤 하죠.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맛있게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 수 있으므로 계란말이나 나물 등 아이들이 원하는 반찬을 구입해서 만들었어요. 대천 김도 구입해두니 너무 맛있어서 반찬 없을때도 딱 좋았습니다. 지인께서 주신 맛있는 양념듬뿍 김장김치에는 굴을 잘 씻어서 함께 올려 먹습니다. 큰 고모님, 둘째 고모님, 친정언니와 지인들까지 전달해주시니 올해도 김장을 하지않고 넘어갈 수 있네요. 아이들이 가끔 .. 더보기
2018년 1월의 밥상 겨울방학이 되니 아이들과 하루세끼 집에서 먹는 날이 이어지고 한파주위보까지 겹치는 날도 있어 먹거리를 잔뜩 사가지고 와서 반찬과 간식으로 챙겼습니다. 연근새우완두콩솥밥 전기밥솥도 바꿀 때가 되었는지 금새 한 밥이 맛있다는 것을 안 가족들은 하루만 지나도 윤기와 찰기가 사라진 밥을 마다하기도 하니 솥밥준비를 자주 했어요. 연근은 밥도 되고 튀김, 조림 등 활용력이 좋습니다. 노릇노릇 지져낸 전은 냉장고 재료소진에도 좋고 아이들도 잘 먹으니 달걀옷을 입혀서 약불에 부쳐도 많이 했습니다. 버섯, 두부, 분홍소시지 등 모든 것은 전으로 부쳐지면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김치찌개, 김치찜, 김치전으로 소진되느라 묵은지가 없습니다. 몸에 좋네, 좋지 않네 말도 많은 식재료지만 아이들이 열 살이 넘어가니 크게 유기농재료.. 더보기
2012년 겨울 밥상 (12월) 겨울입니다. 이번 겨울은 너무도 추워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고, 열이 많아서 난방비도 적게 나오는 편인 가족에게도 십만원이 훌쩍 넘는 가스비가 나온 그러한 동절기에요. 물론 이럴 때마다 생각나는 따끈하고 맛깔스러운 국물요리의 철이기도 해서 어떻하면 깊은 국물의 맛을 낼까를 고민하는 중이랍니다. 밀가루를 좋아하고 면류도 즐기는 둥글둥글 포실이 가족은 탄수화물 중독으로 인한 살찌우기의 걱정은 뒤로한 채, 일단 먹고 있어요. 엄마는 왜이렇게 멸치육수가 진한 잔치국수가 먹고 싶던지 집에서 끓여보았답니다. 외국인들은 김치, 된장, 멸치우린 냄새를 무척이나 싫어한다는데 예전에 비릿한 그 향이 싫기도 하였던것 같은데 이제는 좋으니 참 이상한 일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두국, 남편에게 항상 인정받지 못하는 칼국수에도.. 더보기
12월 마지막 주, 가족의 밥상 춥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 반찬은 없는가 봐요. 또한 먹어도 먹어도 항상 때가 되면 먹어야하는 동물적인 본능에 숙연해지기도 하죠. 먹어야 산다라는 기본적인 이야기도 있지만 잘먹어야 건강하다는 진리를 실천하기 위해 좀 더 건강하고 맛있는 식탁을 추구합니다. 친정엄마께서 계셨던 때의 좋은 점은 아침식사 준비를 혼자 분주히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데요. 눈뜨면 먹는 습관의 모자간을 위해 항상 준비를 해두시거나 일찍 일어나셔서 준비해주셔서 매우 감사했습니다. 부자간이 아무것도 먹지 않고, 춥게 나가는 것 보다는 아침식사를 하고 나가는 것이 따땃하고 든든할 것 같은 마음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꼭 먹여서 배웅한답니다. 입맛이 없을 때는 계란후라이라도 먹여서 보내는데요. 아들은 10시즈음 아침간식이 나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