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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

서울,동묘> 동묘시장 딸과 자주 나서 보는 동묘시장 나들이입니다. 약간의 현금과 나부끼는 바람과 흩날리는 기분으로 동묘역, 혹은 신설동에서 걸어서 회색 빛이 창연한 오래된 동네의 냄새를 맡아보아요. 자주 접하는 익숙함에 몰랐다가 홍콩의 느낌을 솨솨삭~ 받아보네요. 시간이 지나면 하등의 쓸모없는 언제 샀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잡다구리한 딸의 물건들은 문구완구시장에서 여전히 반짝이는 눈망울의 아이들에게 팔리고 있습니다. 딸의 방을 최근 정리했는데 문구점 하나는 차릴 만한 것들이 쏟아져 나와 버릴 것은 버리고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지인들에게 전달하였건만, 나이를 먹으면 그 시선에 따라 새로운 것을 또 구입하니 오호통재라!!!!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두는 딸은 일본캐릭터 샵에도 들립니다. 그래 봐라, 보고 사지는 말자,,,이야기를.. 더보기
서울> 어린이날, 동묘와 동대문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남매는 이제 어린이가 아니지만 휴일이므로 어린이날 선물도 사고 사람구경도 할겸 나섭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딸이 재미있어 하는 구제시장 동묘입니다. 구제시장 동묘 그새 더 많은 빈티지 매장들과 정리정돈된 샵들이 자리를 하고 있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인산인해였어요. 조롱박, 동전, 말랑거리는 키티 스퀴시까지 집에서 굴러다니면 버릴 것 만 같은 소품들도 이곳에서 자리하면 멋스럽게 느껴지니 참 신기한 일이지요. 빈티지와 더불어 레트로가 유행인 시기에 동묘는 많은 젊은이들의 패션성지로 각광받는 중인지라 8.90년대에 유행했을 야광색상 의상이라던지, 통 넓은 청바지를 입고 돌아다니는 패션리더들을 볼 수 있답니다. 시골 장터에서나 혹은 개발되지 않은 강북.. 더보기
서울,동묘> 동묘재래시장의 묘미 동묘재래시장에 딸과 함께 나서봅니다. 바글바글한 사람들과 더불어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음식점에서 뭔가를 사드시고 젊은 패션리더들이 즐비하게 돌아보는 장소, 동묘시장입니다. 산처럼 쌓아있는 신발, 그릇, 인형들도 신기하고 볼게 많아선지 딸은 이 곳에 오는 것을 즐기기도 해요. 동묘시장 오랜 시간의 흐름과 정체된 시간속에서 많은 것들을 함축하고 있는 이 곳은 시간여행자가 나오는 영화 속의 한 장면~같기도 해서 함께 합니다. 이 곳의 패션은 저도 좋아하는 스타일로 휙휙~ 확인하고 돌아봅니다. 패션은 사랑처럼 돌아오는 거라지만 오리엔틱한 자수와 패턴을 지닌 점퍼류와 원피스를 저는 좋아해요. 딸은 최근 유행하는 짧은 티셔츠와 뽀글이 점퍼도 다수 입점해있어서 돌아봅니다. 의류를 쌓아두고 몇 천원에 파는 길거리 노상.. 더보기
서울,동묘> 동묘구경, 오늘 참 즐거웠다요~~ 언제봐도 이색적인 동묘 벼룩시장에 갔습니다. 많은 입소문을 타고 어르신에서 관광객까지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구입과 구경을 위해 모이는 핫 스팟이 되었어요. 동묘 벼룩시장 노상에서 산처럼 쌓아올려 중고의류 및 악세사리류를 파는 진풍경도 이어지고 있지만 말끔하게 정리정돈되어 빈티지샵 만의 특징이 드러나는 젊은 이들의 매장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예전 시골이나 우리집, 사촌들의 집을 둘러보면 다락방이나 창고에 오래된 물품이 있었고 정리정돈해서 버리지 않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지요. 낡은 것은 버리고 새롭고 기술력이 깃든 최근 제품만을 들이는 것이 최고인 줄 알았습니다. 오래된 새우깡이 맛있고 지란지교들만이 온전히 나도 모르게 나를 이해해주고 이사한 언니의 집정리를 도우면서 추억의 물품이 나오는데 무척이나 반갑.. 더보기
서울,종로> 동묘구제시장 동묘구제시장에 딸과 구경하러 갑니다. 모든 것이 풍요로운 현실에서 항상 좋고 새 것만 찾게 되는데 누군가가 사용했다가 활용도가 적어져 내놓게 되는 중고물품들을 구경하려구요. 동묘구제시장 버스에서 꾸벅거리며 졸던 딸은 신세계를 시야로 느끼고 신이 났습니다. 많은 물품들과 많은 사람들 사이로 고고고~~~ 금불상을 보고 불교를 믿으시는 할머니께 선물로 하나 사드리까 가방을 뒤적거리며 현금을 확인하는 그녀~~ 오래되어서 먼지가 가득하지만 장난감가게에서도 시선을 멈췄고 1개 2천원이지만 2개하면 예쁘니 3천원에 주신다는 인형파는 아주머니의 좌판에도 서봅니다. 모든 신발이 5천원이라니 아이는 깜짝 놀라기도 해요. 골목골목을 누비며 꽤 커다란 구제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동묘인지라 재미도 있고 볼거리가 가득하여 즐거운 .. 더보기
서울, 종로> 동묘&문구완구시장&광장시장 동묘입니다. 구제시장으로 유명한 곳인데 언제나 사람들도 북적거리면서 삶의 활력과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죠. 삶이 무료하고 재미없을 때는 재래시장에 가보라는 말이 있죠? 조금은 반복적인 일상을 보내는지라 이유없이 지치기도 하는데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친언니와 구경갔어요. 이 곳은 오후2시즈음 늦게 가야지 노상에도 물건이 깔리고 볼만 합니다. 조금 깔끔을 떠는 언니는 처음엔 헉~~하면서 이런 물건을 누가 사나? 뭣에 쓰는 물건인고? 하더니 슬슬 사람들과 동화되어가는 모습입니다. 그 속엔 언니와 내가 어릴 적에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과 인형들, 집에서 봤던 장신구들도 찾을 수있어요. 개성을 자랑하는 사장님들도 만날 수 있는데 멋진 기마병 철제가 멋져서 가격을 물어보던 언니에게 물건너왔거나 본인이 여행하면서 멋.. 더보기
서울, 동대문> 정리수납전문가 과정1 &동묘구경 수납전문가 2급 자격증 취득과정을 10월에 듣고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에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수업을 듣고 좀 더 집안일을 또렷하게 할 수 있는 엄마이고 싶어서요. 이사가는 친구들이나 주위 분들도 정리정돈 방법을 묻곤 하시는데 배워두면 써먹을 날이 있으리라 오전에 부랴부랴 나서봅니다. 지난 주에는 아들의 공개수업이 있어 불참했고 두번째 시간이었습니다. 다행이 첫 번째 시간은 오리엔테이션 시간이라서 둘째 주부터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주부들이 가장 손대기 두려워한다는 주방과 거실, 현관, 신발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수업시간은 총 3시간이었지만 주부이다보니 어머나...그런 방법이 있구나~~동감하면서 열심히 들었어요. 정지홍 강사님께서는 컨디션 난조임에도 불구하고 웃으시면서 세세한 설명을 해주셨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