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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국수

서울,공릉> 국수거리 새벽녘, 빠르게 깬 잠으로 남편과 이른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공릉동 멸치국수 거리가 있는데 24시간이라지만 문 닫는 곳이 많으니 확인하고 가야겠어요. 오늘은 새롭게 원조멸치국수라는 곳으로 갑니다. 멸치국수 새벽녘 이른 조식을 드시고 일자리로 가시는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단체분들의 봉고차가 떠나고 인근 상가와 아파트에서 근무하시는 듯한 경비원분들까지 식사를 하고 가십니다. 마을잔치 때 기쁨을 나누며 국수에 장국을 말아먹던 잔치국수는 호사스런 음식이었습니다. 이후 다양한 잔치음식이 생겨났지만 결혼식에는 꼭 국수라는 음식이 따라올 만큼 익숙한 대표음식이죠. 고기를 얹기도 했던 고기국물은 시원하고 담백한 멸치국물의 간편함을 더해 소박해집니다. 인근 벽돌공장의 인부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먹고 가서 생겨났다는 공.. 더보기
국수> 멸치국수 "찬 바람이 싸늘하게 코 끝을 스치면~~" 겨울철에 생각나는 맛있는 먹거리 중에 최근 자꾸 떠오르는 멸치육수를 베이스로 한 국물요리들.. 간단스레 김밥과 곁들여 식사 겸 간식으로도 사랑받는 메뉴입니다. 멸치국수 구수하게 끓이는 멸치육수 향이 전해지는 음식점에는 엄마를 닮은 누군가가 손님을 위해 정성껏 준비해서 끓일 정성이 떠오릅니다. 기본육수를 해서 된장찌개, 무국을 끓이기에도 좋지만 온전히 구수하고 따끈하게 전해지는 시원스런 해장의 느낌은 몸 속을 개운하게 해주는 기분입니다. 볶은 김치 혹은 자른김치에 간장, 깨, 참기름으로 조물거려 준비하고 볶은 양파와 호박도 얹으며 김가루는 기본이랍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시원한 국물 맛~~ 양념장은 간장에 다진 파, 마늘, 양파, 청량고추, 깨, 고춧가루 정도로 .. 더보기
1월의 외식 겨울방학도 했고 추위에 집에서 지내는 날들이 많을수록 뭔가 맛있는 음식을 떠올리게 하는 시기입니다. 간헐적단식과 한국인에 맞춘 FMD식단이 기성을 부리는 건강함을 찾는 시기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추구해 온 맛있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요즘이죠. 항상 아이들의 입맛과 식성에 찾는 외식이지만 특별히 부부가 좋아하는 강원도의 청초수 물회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찾았습니다. 역시나 그 곳에 가서만 느낄 수 있는 먹거리와 풍경의 매력을 다시금 깨달았지만 친절하고 말끔한 음식점이었습니다. 강원도에 가서 새콤달콤 시원한 청소수물회와 더불어 닭강정 등 온가족이 만족할 만한 메뉴를 먹고 싶어요. 배가 불러도 어제 먹었어도 유혹의 소나타로 작용하는 떡볶이.. 매운 것을 잘 먹게 되는 아이들인만큼 집에서 어묵탕은 물론 .. 더보기
10월의 외식 요즘 제가 흠뻑 빠져있는 멸치국수입니다. 선호하지 않던 육류를 맛보는가하면 아이같은 입맛일 때도 있으니 참 엉뚱발랄한 입맛이에요. 소고기무국도 끓여 밥 말아 먹고, 멸치육수 내어 국물을 준비하니 이제 찬 바람이 싸늘할 때가 되었군요. 몸을 따뜻하게 하려는 일종의 방어기제 같은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전에는 24시간 운영하는 길음동의 미아리우동집엘 자주 갔었는데 김밥이 쉬었던 우울한 기억으로 최근엔 공릉동 멸치국수집으로 발길을 돌렸답니다. 역시나 24시간 운영되며 저렴하고 따끈한 멸치국수를 먹어볼 수 있지요. 어느 순간 찬 바람이 불면 바지락 칼국수도 마구 떠오르던데 바닷가 인근이 아니니 싱싱한 바지락을 맘껏 즐기기는 힘들더라구요. 대신 깊은 바다내음을 머금고 순간의 든든함을 전해주는 멸치국수에 홀딱 .. 더보기
서울, 석관> 장수국수 석관중학교 인근에 위치한 장수국수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게 있다면 입맛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정말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은 욕심이 아니라 슬슬 추억의 맛을 그리워한다는 점이 야릇하곤 하는데 그 중에서도 멸치육수가 참 좋습니다. 장수국수 미아리우동, 공릉동 국수거리의 잔치국수도 생각이 나면 찾아가는데 새로운 곳을 발견했어요. 사람들도 붐비지 않고 다양한 메뉴가 있는 곳입니다. 석관본점이라고 하니 여기에서부터 출발점으로 시작되는 군요. 좌식테이블과 입식테이블이 있어서 원하는 대로 선택해서 앉으면 되는데 아이들과 올 때는 여류있게 좌식에 넉넉하게 앉는답니다. 우리집 아이들은 별로라하는 국수인데 이 집에서 먹고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근처에 올 일이 있으면 햄버거보다 멸치국수를 선택해서 먹고.. 더보기
경기, 성남> 음식점에 관심갖기 이사와서 적응되기도 전에 눈에 확 들어오는 장단점에도 불구하고 정을 가지려 노력중에요. 그 중에도 역시 먹을 곳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솔솔하죠. 더운 여름날 이곳 저곳을 다녀보고 있어요. 맛난 몇 곳을 소개해요. 1. 스카이라운지 이안 -> 스카이호프로 변경 집앞 상가건물 1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인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에서 스파게티까지 맛있고 다양한 메뉴가 좋아요. 물론 가격도 만원 미만이라서 서울과 비교되죠. 비교적 넓고 안락한데 서비스도 괜찮고 깨끗해요. 저녁에는 아쉽게도 12시까지만 영업된다고 하며 멋진 야경이랄 것 까진 없지만 은은한 조명속에서 한 잔 해도 좋을 성남의 명소입니다. 이쁜 인테리어에 화장실도 깨끗해서 맘에 듭니다. 주인아저씨도 친절하시고 예약도 된다네요. 2. 백청우칼국수 성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