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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4학년

120개월의 딸 그녀를 보며 많은 성장을 헀구나 하고 최근에 사진을 보며 느끼게 됩니다. 호기심많고 덜렁대는 기질은 여전하지만 예쁜 것을 좋아하고 자신도 꾸미며 다양한 주위사항에 관심도 많습니다. 조금 무신경해진 엄마의 감각을 일깨워주기도 하죠. 여전히 무뚝뚝한 엄마 곁에서 애정을 구하며 많은 대화를 추구하고 있으니 엄마도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함을 느끼곤 합니다. 살면서 엄마에게 꼭 필요한 것은 딸이라했는데, 무조건 엄마 편을 들어주는 딸이 있다는 것이 어쩔때는 든든함을 느끼게 해주네요. 쇼핑할 때 더욱 집중력을 발휘하는 그녀는 그러나 허투루 소비를 하지 않으니 감사합니다. 몇 가지를 고르고 그 중에서 신중하게 선택해서 구입하는데 나름의 기준이 있다는 것이 재미있고 소비성향도 느껴집니다. 용돈을 받아서 누군가를 위한 선.. 더보기
119개월의 딸 더위를 무척 싫어하는 딸은 외출에 대비하여 준비할 것도 많습니다. 외출 가방도 엄마보다 많은 딸은 그 날의 기분에 따라 색과 질감이 다양한 가방을 선택하는데 화장품과 손선풍기, 물티슈 등은 물론 장난감까지 빵빵하게 챙겨나가십니다. 하지만 덜렁거리는 면도 있어 잃어버리고 오기도 부지기수~~ 물놀이도 좋아하지만 아이들에게 양보하고 시원한 카페에서 맛있는 음료와 간식도 먹습니다. 아빠하고 친구하고도 다녀왔다는 핑크핑크 여성여성한 카페에 엄마와도 갔어요. 그녀의 최근 취향은 치킨에서 달달이 간식으로 변화했군요. 알아서 사진도 찍고, 참 많이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빠라바라바라밤~~~~ 아직 여기저기 함께 나들이하면서 엄마의 요구에 사진도 찍어주는 딸은 언젠가부터 싫어하곤 합니다. 살이 쪘기 때문이라는데 본인이 인.. 더보기
117개월의 딸 5월 가정의 달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엄마와 아빠의 선물과 편지도 준비해줘서 감사하였지만 어린이날을 빌미로 몇 개의 선물을 받아낸 영악함도 드러내는 딸, 하지만 분주한 부부를 대신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 선생님까지 챙기려니 그녀는 참 단도리를 잘하는 스타일이란 것을 느꼈어요. 전부터 가지고 싶다던 구체관절인형을 사줬습니다. 예쁘기는 하지만 비싸기도 했는데 작은 사이즈와 착한 가격대의 인형이라서 구매해주니 잘 가지고 노네요. 훌쩍 커버리는 아이이므로 의류와 운동화도 새로 장만하였습니다만, 1주일이 넘지 않아도 바로 헌 것처럼 만들어버리는 매우 털털한 스타일입니다. 용돈을 줬더니 사촌언니와 친구들과 아이스크림, 떡볶이도 사먹고 다니고 다이소 등에서 쇼핑도 하고 다니는 군요. 5만원을 훌쩍 써버리고는 왕창 몰.. 더보기
116개월의 딸 '내가 사랑하는 그녀는 알 수 없는 향기가 있어~" 자신만의 세계가 또렷해지는 딸은 외모에도 많은 신경을 씁니다. 요즘은 염색을 해도 트리트먼트제를 함께 사용하니 더욱 윤기있고 반짝이는 머릿결도 유지되며 아날로그 감성으로 긴 앞머리를 구르프로 말기도 해요. 화장을 하기도 해서 함께 골라주고 구입했습니다. 그림그리고 뭔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딸은 엄마 몰래 용돈으로 뭔가를 구입해서 만들기도 합니다. 모두 쓰레기가 될 것이라고 만들어 온 것을 확인만 하고 버렸던지라 아이들에겐 상처가 될 수도 있었겠구나 싶은 대목이여라. 그럴수록 서로 어쩌고 저쩌고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한 각자의 성질과 특징을 이해하고 설명해야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잘 먹는 그녀는 빨리도 먹어서 슬슬 살이 오르고 있는데 피부도 예민해지.. 더보기
115개월의 딸 가을을 제일 좋아한다지만 봄기운이 완연하여 뭔가를 자꾸 하려고 하는 생동감 넘치는 딸과 지내고 있습니다. 그림그리기가 즐겁다면서 다양한 필기구도 구입한 딸에게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시기이기도 해요. 요리도 하고 그리기와 만들기도 하면서 자신만의 감각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전시회도 다니고 있어요. 예쁜 것을 좋아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잘 조화시키면서 옷차림에서도 드러내는 봄이니 조금 멋을 내는 것도 좋겠지요. 함께 쇼핑도 하고 봄 날을 짐작케하는 하늘거리는 원피스도 구입했답니다. 자주 핸드폰만 들고 지내는 것 같아서 지적했더니 도서관에도 가고 책도 보기 시작합니다. 그녀가 가져오는 책은 동화책, 실용서적, 만화 등도 가득한데 책을 왜 많이 읽어야하는지를 이야기하는 서적도 있어 웃었어요. 쑥쑥 크는 지라 험하게.. 더보기
119개월의 아들 안경을 쓰고 생활한지가 꽤 되었군요. 요즘은 휘어지거나 깨지지않는 등 기능성이 좋아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뛰고 장난치는데는 신경이 쓰여서 안경집을 가지고 다니기도 합니다. 아이는 금새 적응해서 잘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더욱 불편해질 수 있는 부분이 있겠어요. 어린 아이의 성향과 좀 더 성숙한 고학년으로서의 다양한 모습이 비춰집니다. 그의 달라진 점은 몸 움직이기는 싫어하지만 단체적인 활동에 좀 더 적극성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물론 남자아이들에게만 관심이 많은 것은 여전한데 함께 땀흘리면서 뛰는 운동을 하면서 재미와 흥미도 느끼고 좀 더 유연한 신체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시간체크도 해야하고 준비물도 챙겨보는 등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하게 할 수 있어요. 엄청나게 꺠졌던 한 달 전의.. 더보기
112개월의 아들 여전히 레고를 좋아하고 편히 쉬고 먹는 백수가 이상형인 아들입니다. 그의 염원과는 다르게 초등4학년으로 승급이 되었고 더 많은 할일과 학업에 대한 부담감, 더 바지런해져야하고 더 많은 것들에 대해 엄마로서 요구하고 바라게되는 학업시즌이 되었어요. 겨울방학과 봄방학에 걸쳐 실컷 노라보거라~했더니 역시나 게으로고 여유있게 몇 달을 보내고 살만 찌었지만 대신 원하는 책보고 먹고 집에서 놀고먹기를 원없이 하게 해준 듯 합니다. 피아노는 꾸준히 했는데 역시나 방학이어서 좀 느슨하게 당겼지만 바이엘을 끝내고 다음코스로 진입하였고 무난하게 재미있다는 평을 해주면서 다니고 있어요. 이웃 어머니께서 3일의 창의협력캠프를 알려주셔서 지원하고 다녔는데 점심식사도 주고 학습적인 것이 아닌 본인의 꿈과 사회적인 위치에서의 소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