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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과 좋은시간

두 번째 생일 정말 완벽한 24개월이 되었습니다. 2살이지만 우리나라 나이론 3살이고, 1월이 되면 또 4살이 되는 것이지요. 저도 대한민국 사람이지만 나이를 이야기한다는 것, 생일을 파악하는 것,,, 참 어렵군요. 만으로 몇세, 음력으로 양력으로...골아픕니다. 아무튼 사랑하는 가족으로 만나 이제 겨울을 세 번째나 보내게 되는 군요. 아이의 생일이라며 여기저기에서 많은 전화와 문자를 보내주신 가족들에게 감사하였답니다. 엄마편으로 생일축하카드와 현금을 전달하신 친정아버지와 언니 ...너무 고맙네요. 저는 아버지와 언니, 조카들의 생일을 성심을 다해 챙기는 편은 안되었습니다. ㅡ,.ㅡ 뜨끔하면서 다음부터는 나도 먼저 챙겨드리자라는 생각이 퍼뜩 드네요 ㅜ,.ㅜ 엄마께선 맛있는 굴무침과 김치를 이고 지고 오시더니 맛난 생일.. 더보기
아이싵고 달리는 자전거구입 코엑스 완구전시회에서 유모차가 달린 자전거를 구입했었다고 헀었죠? 최근에 가족은 늦은 저녁 마실이나 장보기를 할때, 자주 타고 나가고 있습니다. 앞에 아이를 앉힌 뒤, 안전벨트와 손잡이를 내리고 세바퀴라서 아빠가 자주 운전하시고 있어요. 가끔 출퇴근 하신다며 또 한대 구입한 자전거는 엄마가 타지요. 어깨에 메는 베낭을 하나씩 메면 장보기도 아주 좋아요. 아이가 앉는 의자에 조금 따땃하게 방석과 등받이를 놓을까해서 좋은 것을 고르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둘이 롯데월드에도 자주 갔다온답니다. 손이시려 울 수있어서 담요를 항상 덮어주고는 있는데 날씨가 더 싸늘해지면 감기에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유모차에 있었던 투명 덮개를 덮어줄까 합니다. 과연 뒤집어 쓰고도 가만히 있을수 있을지 주말 즈음에나 함 시도해 .. 더보기
생음악감상하는 방법 석촌호수 근처를 돌아보면 라이브카페가 몇 군데 있더군요. 미사리정도만 알고 있었으나 참 흐뭇한 광경이라서 늦은 밤 남편과 아들을 데리고 가봤습니다. 블랙캣이라는 라이브카페였는데요, 주중이라 한적하였으며 드럼과 기타를 좋아하는 아들에게 라이브를 들려주면 어떨까 싶어서 바라보니 노래보다는 돌아다니기에 매진합니다. 동네 한바퀴 돌 정도로 생각하고 나와서 부부와 아이 모두 츄리닝바람이었답니다.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에게 죄송하더군용. 그것도 정말 촌시러운 파란색 츄리닝이었어용~ 이름 모를 가수께서는 통기타를 치면서 멋진 목소리를 선보이셨고, 손님이 많이 없어서인지 바에서 쇼파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놀고있었어요. 내부인테리어는 그리 멋드러지진 않지만 친절한 종업원들이 있어서 눈치안보고 놀 수 있네요. 남편은 아이.. 더보기
아빠와 실내에서 자전거타기&신발신기 저녁을 먹고 설겆이를 하려니 남편과 아들의 소리가 들립니다. 아빠, 아니..이렇게..... 뭐하나 가보니 둘이 좁은 거실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네요. 작은 자전거에 탄 남편은 서커스에서 자전거묘기를 하는 커다란 곰! 같습니다. 아들은 자동차를 타고 이러이러한 자세를 취하라며 아버지에게 요구하고 아빠는 또 아들이 시키는 대로 포즈를 취하시느라고 바쁘더군요. 너무 웃겨서 사진으로 찍어놓았어요. 비도 오고해서 밖으로 외출을 못하니 이렇게 놀고 있었던 거에요. 부자지간은 좁은 거실을 이쪽으로 갔다 저쪽으로 갔다하면서 신나게 타고 놀았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자전거 운전솜씨가 맘에 드는지 박수도 쳐주더군요. 참 천진난만하시게도 아들과 놀고 계시는 아버지를 보니 저도 저렇게 즐기면서 놀아줘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더보기
오늘은 아이와 내가 요리사! <수제비와 김밥> 요리는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발달시키며, 숫자와 색의 개념을 익힌다고 해서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사실에 최근 많은 각광을 받습니다. 요미요미라는 프로그램도 생겼으니까요. 식품조리학이라는 예전에는 생소한 학문을 전공한 저로서는 많은 부분을 아이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대에 있습니다. 반면 남편은 요리하면 라면 끓이기가 전부인 사람으로 최근 인기만점인 남편트렌드와는 상반된 남자입니다. 그래도 미션은 미션인지라 새로운 묘안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요리에 소질이 없는 대신 놀이가 될 수 있는 요리놀이를 구상했습니다. 오늘의 요리는 수제비와 김밥입니다. 끓이기와 간하기 등은 엄마가 하기로 하고, 부자간에겐 밀가루 반죽과 재료손질과 준비 등을 시켜보기로 하였습니다. 손을 씻고 앞치마를 입혀줬어요... 더보기
토마토아저씨 출입구쪽으로 새로운 물분수 장식물이 생겼어요. 좔좔좔 흐르는 그 소리가 시원스럽기도 하지만 겨울철엔 사용불능할것이고, 물사용도 엄청난 듯 해서 잘못된 조경시설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아들은 매우 좋아하네요. 인공적인 조형물보다는 자연스러운 풀이나 나무가 좋군요. 날도 덥고 해서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짧은 추석일정과 더위에 피곤이 엄습해서 몸에 좋은 것을 먹자고 의견을 모았지요. 고르고 고른 것이 토마토아저씨라는 양식집이었습니다. 낳기전에 한 두번 왔었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피자와 돈가스를 먹을 수 있었거든요. 간만에 유모차를 타자고 꼬드겨서 나와 걸어가자니 중간에 잠이 들었어요. 프로방스풍의 인테리어에 아기자기한 소품과 나무결이 살아있는 식탁과 의자가 있습니다. 메뉴도 샐러드와 피자,.. 더보기
집안일 도와주기 아빠, 엄마의 세대와 아들의 세대는 얼마나 생각의 차이가 날까 생각해보면 앞으로 부딪히게 될 많은 일들이 떠올라 지레 겁을 먹고 걱정이 앞서곤 합니다. 물론 대화도 하고 친밀감도 높이면서 이겨나갈 수도 있겠지만 많은 생각들이 부딪히게 되겠죠. 보수적 성향이 강한 편인 부모인지라 학교와 환경에서 개방적인 면을 보고 둘을 절충하려면 얼마나 고민하고 힘들어 할까 생각하니 두려워 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키워낸 보람도 있을 지 모르니 앞으로 한 단계씩 절충하는 방법을 찾고자 하려구요. 너무 이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안 일하는데 동참시키곤 합니다. 막내아들로 손에 물한 방울 묻히지않고 집안 일은 여성의 할 일로 생각하시는 아버지와 삐까번쩍 하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정리정돈을 하고자 하는 어머니 밑에서 보고 자라면서.. 더보기
집에서 물놀이하기 집가까이 수영장이 있긴 하지만 큰 아이들에게 치여서 제대로 놀 수 없을 때가 많아서 집에서 놀수 있는 커다란 풀을 구입했어요. 어른도 들어갈 만한 커다란 고무풀장인데 5만원조금 넘게를 주고 아버지께서 인터넷으로 구입하셨습니다. 고무공을 넣고 놀 수도 있고 풀장으로 쓸 수도 있는 지금 산 고무풀장의 크기가 반만한 것도 집근처 쇼핑마트에 가니 5만원이 넘어서 인터넷구입을 했는데 생각보다 좋군요. 손쉬운 공기주입기도 넣어주긴 헀지만 빵빵하게 부풀리기는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었습니다. 엄마부터 시작해서 퇴근하여 오신 아버지까지 땀을 뻘뻘 흘리며 펌프질을 반복해야 했으니까요. 사용법에 무지한 엄마는 힘만 주다가 손잡이를 부러뜨리는 결과까지 초래했어요. 다행히 손잡이가 부러졌어도 옆부분을 잡고 펌프질을 할 수 있어서.. 더보기
혜진이네 가서 놀기 오랫만에 이웃이었던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아이들도 신나고 어른들도 즐겁네요. 전에 한토이에 함께 갔을 때 샀던 과일과 채소를 반씩 자르고 붙일 수 있는 장난감이 최고의 인기로 거의 한 시간을 조용히 아이들이 놀앗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엄마들도 남편이야기, 육아이야기, 새로 듣는 수업이야기들로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었구요. 그들이 깍아주는 과일과 과자와 빵만 축내며 왕처럼 눠있습니다. 이렇게 가족처럼 친구처럼 편한 이웃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요. 우리는 참으로 즐겁습니다. 하나씩인 아이들도 친구가 있어 외롭지 않을 수도 있구요. 크레용으로 연우와 혜진이를 그려줬더니 특징이 비슷하다고 엄마들이 웃습니다. ㅋㅋ 아이들이 커가면서 자신의 동생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친구로 오랫동안 기억하며 남을 수 있었.. 더보기
아들이 일등을 달리다. 계속 순위가 바뀌던데.. 왜일까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