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
이제 말을 제법 문장력있게 구사합니다. 물론 "은, 는" 등의 연결조사와 "많이, 적게" 등의 형용사적인 표현은 유유적절하게 적용하지 못하지만 주어, 목적어, 서술어로 설명하며 가끔 형용사도 붙여줍니다. 몇 일전에 일어난 세가지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하나> 아빠,엄마와 밤마실을 나갔는데 친구 연우를 만났어요. " 연우야! 하며 좋아서 뛰어가더니, 음료수를 건네며, "연우, 많이 먹어"합니다. 그리고는 뛰어노는데 연우가 자전거 근처로 갔어요. " 연우야! 안돼, 조심해" 하고 등을 두드리는 것을 보고 움찔하였습니다. 연우가 자주 만나 노는 사람, 즉 친구란 것을 만나고 얼마 안되서 알더군요. 제가 운동기구를 하다가 발을 헛디딘 적에도 " 엄마! 조심해" 하더니 그냥 어영부영해서 나온 말이 아니라 정확한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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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운동을! 함께 땀 흘리며 추억 만들기
월드컵 축구열풍으로 한 동안 어린이축구교실이 남자아이들의 필수종목으로 자리잡더니, 북경올림픽에서 야구가 금메달을 따고나선 야구가 호황인 듯 합니다. 겁이 있는 편이며, 17개월에 걷는 등, 몸으로 하는 것이 더딘 편으로 예상되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다양한 스포츠프로그램과 시설을 갖춘 어린이 전용 스포츠센터까지 물색해놓으셨습니다만, 폐기능이 어느정도 갖춰진 4,5세 때 시작하라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고 그 전에는 동네에서 뛰어놀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목은 2개월 때 즈음, 힘을 주더니 빨리 가누고, 뒤집기도 5개월 무렵에 했지만, 붙잡고 서서 걷는 것만 꽤 오래했고, 스스로 걸었던 때는 17개월이었답니다. 물론 손은 잘 사용해서 6,7개월 무렵 공을 쥐고 던지고를 했으니 그나마 별 이상은 없겠거니 했을 정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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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외출시키고 아이와 단둘이 오붓한 시간 보내기
남편은 교육방송에서 방영했던 안식휴가를 함께 시청하고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토요일에 엄마가 아닌 개인시간을 주겠노라고 이야기 해주셨어요. 그 후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던 모임의 이야기 입니다. 부자간은 아무 자료도 준비되지 않아서 어떻게 지냈는지는 간단한 설명만으로만 알 수 있었습니다. 아빠, 붕붕, 비행기,,,,,,예를 들면 이런 설명으로 상상하는 것이에요. 아무래도 애처로이 위의 사진처럼 지냈겠거니 합니다만, 집에서는 힘들다고 롯데월드나 공원같은 곳에 나가시는 듯 하더이다. 그래도 약속을 지키시려고 노력하시는 남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혼자만의 외출...part1 인사동, 친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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