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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27개월 이래저래 시간이 잘가는 27개월입니다. 놀이학교에 등원하는 당분간의 적응기간으로 아빠와 엄마까지 바빠졌으며, 대신 시간은 매우 잘 가고 있습니다. 3일째 되니 어느정도 적응력이 발동되었는지 수업에도 잘 참여하고 밥도 잘 먹는 모양입니다. 예쁜 또끼 모자와 망토를 만들어와서 아빠에게 자랑을 합니다. 집에 있을때도 혼자노는 시간이 많이 늘어서 엄마와 항상 함께 놀자고 할 때가 많았는데, 기차를 가지고 놀거나, 혼자 인형놀이 비슷하게 잘 놀곤 해서 엄마는 짬짬이 집안일을 하기도 합니다. 집안 일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했으면 하는 의미에서 밥통에 취사버튼을 누르게 하거나, 빨래를 하기위해 세탁기를 돌릴 때 전원을 켜는 일을 시킵니다. 엄마를 도왔다는 뿌듯함이 있는지 노느라고 집중을 하고 있어도 후다닥 달려와 얼른.. 더보기
노는 법 아이챌린지구독이 끝났습니다. 작년 3월구독을 시작으로 이번 년도의 3월까지 1단계 프로그램을 받았습니다. 처음 출산하고 접하게 되었던 육아학습지였는데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서적과 장난감에 대해 잘 몰랐던 엄마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거든요. 구독선물로 장난감 정리함을 받아서 사용을 잘했고, 서적과 함께 CD가 와서 엄마와 공부하고, 다시 영상으로 재확인할 수 있어서 아이에게 많은 흥미와 재미를 주었던 것 같아요. 또한, 시기에 맞게 도착하는 장난감도 매우 요긴했었답니다. 호비라는 캐릭터인형으로 부터 멜로디드럼, 양치하는 강아지인형, 붕붕자동차와 원목퍼즐, 물놀이세트와 전화놀이세트, 시장놀이세트, 요리놀이, 병원놀이 등 그때 그때 시기에 맞게 유행하고 또 가지고 싶어하는 장난감들이 도착해서 엄마.. 더보기
새로운 장소, 새로운 놀이 놀이학교에 등원할 3월 전, 2월 동안 좀 더 다양한 곳에 데리고 나가 보려고 했는데 벌써 중순입니다. 그래도 새로운 곳에 데리고 가보고자 동네 사우나를 눈여겨 보았다가 함께 나섰습니다. 이천스파랜드에 친정식구들과 함께 갔었는데 그때는 잘 놀더군요. 하지만 대중목욕탕은 엄마 혹은 아빠와 들어가야 되고 모르는 사람들이 벗고 씻는 곳이라서 아이가 두려움을 갖거나 온도에 놀랄 수도 있고 여러가지 걱정으로 가보지 않았었는데 몸도 찌뿌둥한 겨울날이기도 해서 온가족이 가보기로 하였어요. 45분 후에 다시 만나니 들어가서 옷벗을 때엔 울려하다가 용모양의 조각으로 꼬셔서 데꾸 들어가니 물에서 첨벙첨벙 잘도 놀았다는 아빠의 말씀이 있었답니다. 주말에 피곤으로 거칠어지신 아버지의 얼굴에 피톤치드팩을 해드릴려니 또 하고 싶.. 더보기
겨울놀이 예전보다는 많이 따뜻해진 겨울이라지만 아이를 동반하고 외출하기엔 싸늘한 겨울입니다. 이제는 나가기전엔 항상 모자와 목도리, 장갑을 챙김을 보면서 습관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하는 것을 새삼 느끼기도 합니다. 최근에 더해진 것은 본인의 가방인데 가방을 메면 자신감이 붙고 늠름해집니다. ㅋㅋㅋ 겨울 날, 흰눈이 내려진 길을 걸으며 만져봐도돼요? 하며 엄마에게 확인을 한 뒤, 너무나도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며 눈을 만져보면서 꼬마눈사람도 만들어야지!하던 천진했던 얼굴이 생각나네요. 오..차거..차거 하면서도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던 표정을 보니 많은 것을 보고, 만지고, 스스로 느끼게 해줘야 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위험과 위생을 너무 고려해서 아이에게 제한 시키는 일이 많은 요즘, 가능하면 손을 자주 씻기면 .. 더보기
26개월 지난 사진을 정리하다가 익숙치않은 어렸던 시절의 사진을 발견했어요. 아마도 2008년도 어느 여름, 인사동에서의 사진인 듯 합니다. 두 돌을 넘어섰고 다양하고 화려한 언어를 구사하며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겠다고 다녀오겠습니다 하는 연습을 하루에도 몇 번이나 하곤 합니다. 이제 생각해보니 26개월이더라구요. 물론 자기 자식이 안이쁜 사람은 없다지만 매일 붙어있다보니 짜증을 내거나 감정적으로 혼을 낸 적도 생기며 떨어져있으면 또 걱정되고 그런 불안한 심정으로 지내다보니 현재의 생활에 만족도 보다는 불평불만이 생기기 일수이며 왜 엄마를 힘들게 하나 하는 눈으로 보게 되더군요. 사진기가 고장나고, 블로그에 신경을 쓰지못하면서 더더욱 엄마의 심리상태가 불안해져서 아이의 성장과 그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고 시간을 .. 더보기
23개월 이제 말을 제법 문장력있게 구사합니다. 물론 "은, 는" 등의 연결조사와 "많이, 적게" 등의 형용사적인 표현은 유유적절하게 적용하지 못하지만 주어, 목적어, 서술어로 설명하며 가끔 형용사도 붙여줍니다. 몇 일전에 일어난 세가지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하나> 아빠,엄마와 밤마실을 나갔는데 친구 연우를 만났어요. " 연우야! 하며 좋아서 뛰어가더니, 음료수를 건네며, "연우, 많이 먹어"합니다. 그리고는 뛰어노는데 연우가 자전거 근처로 갔어요. " 연우야! 안돼, 조심해" 하고 등을 두드리는 것을 보고 움찔하였습니다. 연우가 자주 만나 노는 사람, 즉 친구란 것을 만나고 얼마 안되서 알더군요. 제가 운동기구를 하다가 발을 헛디딘 적에도 " 엄마! 조심해" 하더니 그냥 어영부영해서 나온 말이 아니라 정확한 뜻.. 더보기
아이와 함께 운동을! 함께 땀 흘리며 추억 만들기 월드컵 축구열풍으로 한 동안 어린이축구교실이 남자아이들의 필수종목으로 자리잡더니, 북경올림픽에서 야구가 금메달을 따고나선 야구가 호황인 듯 합니다. 겁이 있는 편이며, 17개월에 걷는 등, 몸으로 하는 것이 더딘 편으로 예상되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다양한 스포츠프로그램과 시설을 갖춘 어린이 전용 스포츠센터까지 물색해놓으셨습니다만, 폐기능이 어느정도 갖춰진 4,5세 때 시작하라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고 그 전에는 동네에서 뛰어놀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목은 2개월 때 즈음, 힘을 주더니 빨리 가누고, 뒤집기도 5개월 무렵에 했지만, 붙잡고 서서 걷는 것만 꽤 오래했고, 스스로 걸었던 때는 17개월이었답니다. 물론 손은 잘 사용해서 6,7개월 무렵 공을 쥐고 던지고를 했으니 그나마 별 이상은 없겠거니 했을 정도지.. 더보기
아내를 외출시키고 아이와 단둘이 오붓한 시간 보내기 남편은 교육방송에서 방영했던 안식휴가를 함께 시청하고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토요일에 엄마가 아닌 개인시간을 주겠노라고 이야기 해주셨어요. 그 후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던 모임의 이야기 입니다. 부자간은 아무 자료도 준비되지 않아서 어떻게 지냈는지는 간단한 설명만으로만 알 수 있었습니다. 아빠, 붕붕, 비행기,,,,,,예를 들면 이런 설명으로 상상하는 것이에요. 아무래도 애처로이 위의 사진처럼 지냈겠거니 합니다만, 집에서는 힘들다고 롯데월드나 공원같은 곳에 나가시는 듯 하더이다. 그래도 약속을 지키시려고 노력하시는 남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혼자만의 외출...part1 인사동, 친구모임 더보기
아빠는 나의 선생님! 한 가지 주제를 정해서 아빠와 함께 배우기 기본적인 몇 장의 사진을 올리려 보니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터 지금까지 돌아눕고, 컵을 들고 하는 기본적인 사항부터 아파트모델하우스에서 부터 다양한 전시회까지 아들을 잘도 데리고 다니셨던 아버지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어떤 모습이건 항상 사랑할 거라고 말하는 아버지가 오늘 따라 너무 고맙고도 든든한 반려자로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함께 노시는 아버님의 모습입니다. 아빠가 놀아주시는 것을 유심히 보면 배울 것이 있는데요. 엄마는 아이에게 선생님 입장으로 놀아주는 반면, 아빠는 친구처럼 놀아주신다는 거예요. 책을 보면서 똑같은 자동차 장난감이 있으면 서로 밀고 땡기고 했다가 만화캐릭터 가면을 쓰고, 치로와 디보인 척 하는 모습도 재미있구요. 바나나나 딸기 등의 과일 내용이 나오면 냉장고에서 가지고 와서 서로 .. 더보기
아이에게 마사지 스킨쉽해주기 아빠와 엄마의 키가 중간 정도인 대한민국 평균키에 해당하는 부부에게 아이의 키가 부모보다는 조금 더 커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업무중간에 주시는 아빠의 전화속에는 성장판이 있는 부분을 자주 자극해달라는 부탁이 포함되곤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성인들이 그렇겠지만 컴퓨터 업종에 계시는 아빠는 약간 삐뚤어진 자세랍니다. 엄마는 그나마 바른 자세이지만, 출산 후, 자세가 조금 아줌마스럽게 흐트러졌구요. 출산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어릴 때 부터 해주는 마사지가 아이의 몸과 마음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책자를 읽고 꾸준히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었어요. 신생아일 때, 마사지를 해주면 아이가 방긋방긋 웃어주고, 누워만 있다가 몸을 자극해주니 시원한지 좋아했었습니다. 신진대사라든지 성장발달에 도움도 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