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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아이에게 재미있는 놀이도구 만들어주기 때로는 흙이나 돌, 나무 등의 자연적인 놀잇감을 쥐어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너무나 똑같고 값비싼 장난감들이 너무나 많지만, 아이들은 곧 잘 싫증을 잘 내기도 하거니와 그런 것들이 주는 흥미나 감동은 매우 빨리 시들해지니까요. 친언니가 있어서 조카에게 많은 장난감들을 물려 받아서 쓰느라 커다란 비용의 부담은 없지만, 가끔 새로 구입하는 것들은 예전 장난감보다 기능은 많아지되 잔고장이 많아진 것 같아요. 최근에 드는 생각은 아이들은 아주 사소한 물품을 장난감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열린사고와 연상법은 어디서 생겨나는 것인지 대단한 창작이 아닐 수 없어요. 엄마는 버려지는 포장용기를 이용해서 재활용, 친환경 장난감을 만들어주고자 책을 사두기도 헀는데 살림의 이유로 한 두가지 만들어 주.. 더보기
우는 아기 잘 재우는 노하우 아기에게 단점이 하나 있다면?? 잠투정이 심하다는 점입니다. 모든 아기들이 백일 전후로 낮과 밤이 바뀌거나 잠투정을 하거나 많이 울어서 부모님들을 힘들게 합니다만, 유독 자다가 자주 깨므로 옆에서 부부는 고생을 했습니다. 제가 백일 전까지 아이와 지내며 봤던 자다 깨는 원인과 대책을 나열해보죠. 1. 수유할 시간 6개월 전까지 아무때고 깼었는데 조금 나아지긴 하였지만 새벽마다 젖을 물려야 했어요. 저는 누워서 물리지를 못해 일어나 앉아 졸면서 수유를 했답니다. 무조건 물리지 말라는 조언도 있었지만 저는 그냥 물리는 편이 더 수월했었습니다. 나쁜 습관이지요. 2. 기저귀 갈 시간 대소변을 봤거나 기저기가 불편하거나 둘 중에 하나 더군요. 3. 덥거나 춥거나 아이들은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에도 민감해서 눈이오.. 더보기
아이와 함께 즐겁게 목욕하기 출산 전에 필수항목으로 아기욕조를 구입했었습니다. 빨간 다라이의 추억이라고 어릴 적엔 대부분이 빨간 고무통에서 목욕을 했던 기억이 있을텐데요. 아이가 미끄러질수도 있고 손잡이가 없는 불편함을 보완한 아기전용 목욕통이 많이 있더라구요. 등받이가 있는 2만원대의 욕조를 구입하여 아이를 씻겼습니다. 100일 까지는 전문가이신 친정어머님께서 거의 상주하시며 아들을 돌봐주셨는데요. 아무리 연습해도 목을 가누지 못하며 말랑 거리는 감촉의 아이를 잘 잡고 씻기는 것은 초보 부부에겐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어머님은 잡는 법, 머리감기는 법 등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면서 부부가 완벽하게 목욕을 시킬 때까지 지적해주셨어요. 최근엔 조리원에서 다양한 교육을 통해 목욕법도 잘 알려주는 듯 하더군요. 물을 싫어해서 목욕시간만 되.. 더보기
보송보송 엉덩이 노하우 태어난 때는 11월 말이어서 더위에 엉덩이가 수난당하는 때보다는 기저귀 사용이 용이한 때였지만, 조금 약하고 예민하게 태어난 탓에 천기저귀를 100일까지 사용해야했습니다. 조금만 싸도 울고, 바로바로 갈아주는것이 좋다고 해서 천기저귀 사용량도 많아 빨래양도 많았지요. 많은 양의 기저귀를 손빨래하는것이 힘들어보였는지 세탁기를 돌리라는 남편의 말에 손세탁한 것의 부드러움과 세탁기 돌린 것의 빳빳함을 비교하게 했더니 본인도 손빨래를 하시게 되었어요. 처음엔 맹물로만 세탁하고 대변본 부분은 다시 아기용 세탁비누인 B&B제품을 사용했어요. 지금 이야기해도 그때는 빨래했던 기억밖에 없다고 남편이 말합니다. 기저귀 교환 또한 매우 단순한것인데도 처음엔 신경쓰이고 힘이 들어가곤 하였는데, 역시 많이 하면 달인이 되는 .. 더보기
22개월 말 그대로 최고입니다. 애교도 잘부리고 말도 잘 알아듣는 반면, 한 번 생땡깡을 피우면 당해낼 재간이 없네요. 가끔 엉덩이를 때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리하면 후에 더 속이 상하고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해서 가능하면 체벌을 하지않으리라 스스로 다짐하였습니다. 물론 하루하루 스스로와의 약속과 싸울 떄도 많이 있습니다. 스스로 배변활동을 잘 하더니 퇴화되는 것인지 방이나 거실바닥에 해놓기도 하고 화내지말고 천천히 때되면 하겠지 싶어서 배변습관을 들이는 동화책과 비디오를 보여주기도 해요. 그래도 급하면 엄마~ 하고 찾기도 하지만 영 불안할 때는 기저귀를 다시 채워 놓아요. 기저귀 차는 것을 싫어해서 더워진 여름에는 하기스 팬티기저귀를 입혔는데 어릴 때와는 달리 많이 사용하지는 않거든요. 일단 여유를 가지고 변기의 .. 더보기
21개월 얌전하고 수줍음이 많더니 이제 사내아이다운 힘과 용맹성을 들어냅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처음 보는 사람이나 기분이 안좋을 때는 까칠하지만 기분이 좋을 때는 먼저 들이대고, 인사하며, 친한 척도 하고 화장한 화사한 누나들 무척 좋아합니다. 겁이 많아서 시도되지 않았던 장난감들도 가지고 놀며, 자전거는 타기보다는 자신이 끌고 다니려하고 집근처에 500원을 넣으면 2,3분간 움직이는 붕붕이를 거의 매일 탑니다. 전에는 시작되면 울며 내려달라고 하더니 이제 많이 대담해졌어요. 엄마가 어릴 적에 보았던 리아카말도 타겠다고 해서 태워주니 한 참을 신나게 잘도 탑니다. 집에 있는 뿡뿡이는 이제 지겨워졌나봐요. 날이덥지만 커다란 고무수영장은 물도 많이 들어가거니와 먼지와 물때로 청소하기 버거워서 목욕탕 욕조에 물을 적절.. 더보기
20개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했던가요? 몸도 마음도 부쪅부쪅 크고 있나봅니다. 이가 늦게 나는 편이라서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크게 웃을 때 보니 어금니가 나고 있네요. 이를 잘 닦여야 겠어요. 잘 때 보면 다리도 많이 길어졌더라구요. 몸도 그렇지만 말이나 행동에도 큰 발전이 있습니다. 오늘은 매우 놀라고 말았어요. 아가변기를 응가통이라고 알려는 줬는데 사용해보진 않아서 발로 밟는 경우를 봤었는데, 오늘은더워서 기저귀를 빼놓았더니 앉아서 쉬를 해놓았더군요. 잘했다고 칭찬해주며 앞으로도 쉬나 응가가 마려우면 여기 앉으라고 일러줬더니 네~하며 좋아하는것을 보니 잘한 일이라고 느꼈나봐요. 대견한 마음에 쉬를 버리지않고 아버지의 퇴근시간을 기다려 보여드리고 다시 앉아서 쉬하라고 시켰더니 다시 하는 군요. 담달 8월에 .. 더보기
19개월 많이 컸습니다. 사촌엉아에게 물려받은 옷들도 맞는 것이 많고 잘 걷고, 먹고,놉니다. 기분따라 다르지만 사교성도 좋고 사람들을 잘 따르며 잘 웃고 표현력도 많으며 애교도 떱니다. 단어를 거의 말하고 어려운 단어도 한 두번 발음을 들으면 따라하고, 쭈쭈주세요 등의 간단한 두문장도 구사하곤 합니다. 사진의 인물을 알아도 맞히고 만화나 광고속의 주인공이나 상황을 간단히 인지하고 이야기 합니다. 가령 토끼가 빠빠이~ 곰이 냠냠~한답니다. 곰인형을 동생이라고 지명해줬더니 동생 데리고와~ 동생 자게 자장자장 해주세요~ 동생 업어주세요~등을 알아듣고 행동합니다. 까꿍하며 얼굴을 숨겼다가 보여주기도 하고 촛불켜고 생일 축하합니다 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계속 하자고 떼를 부리진 않아요. 떼를 부리는 편이 아니고, 장난감도.. 더보기
영유아건강검진 아이들이 태어나서 자라기까지 나라에서 지정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해준다고 합니다. 벌써 2차가 끝났다는데 우편으로 통보받지못했습니다. 3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아이의 주민등록 번호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해서 지정병원에 갔습니다. 기본적인 질문지를 작성해야하는데 운동능력이나 언어능력 등을 알아보는 문항들과 기본접종 사항들이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키와 몸무게, 머리둘레 등을 재고 의사선생님의 진찰이 있습니다. 또래보다 키와 머리둘레가 작은 편이고, 몸무게는 보통이라고 합니다. 하얀피부때문에 빈혈도 의심하시더군요. 아이의 성기도 확인하셨고, 기본문항들을 확인하신 뒤 양호하다는 평을 내리셨습니다. 혹시라도 걱정이되면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하라고 하시더군요. 3차로 진행되는 18개월용 영유아건강검진은 12월 20일 까.. 더보기
18개월 언어발달과 신체발달 중에 어느 한 쪽 먼저 발달한다고 하는데 17개월에 걷기를 시작했던 반면에 말을 매우 잘하였습니다. 지금도 날로 단어사용이 유창해 지고 있어요. 한 번 알려준 것도 외우고 있기도 하고 아이들의 머리는스폰지 같다더니 정말 빨리 흡수하는 것 같습니다. 가지고 오세요~엄마에게 주세요~앉아~누워~등의 기본적인 생활언어도 거의 알아듣습니다. 이번에 할머니께서 오셔서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다리도 주물러 드리고 곁에서 재롱을 많이 부리며 종알 거려주었거든요. 그래서 매우 부지런히 학습시키는 엄마로 좋게 보여졌지요. 크게 노력하지 않았는데 똑똑한 것이라~생각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많이 배우고, 잘 자라주어야 할텐데...잊어버릴 것 같아서 아들의 언어발달 사항을 적어두고자 합니다. 4개월: 엄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