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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서울, 성북> 성북구립미술관, 1933 3개의집 성북동의 중간정도 위치한 회색빛의 도회적인 느낌, 성북구립미술관을 찾습니다. 성북동의 긴 세월과 역사를 말해주는 듯한 전시가 있어 둘러봅니다. 성북구립미술관 1933, 3개의 집 -심우장, 수연산방, 보화각 2017. 9. 8 ~ 11. 3 성북동에는 생각이 나거나 누군가를 만날 일이 있으면 부담없이 와서 돌아보고 밥먹고 가는 동네인지라 다양한 예술인이 거주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작품의 소재가 되고 세세하게 알 수 있다니 집중이 확 되네요. 특히 한용운님, 이태준님, 전형필님이라는 선각자들의 터전과 생활의 이야기를 담았다니 무척 궁금해집니다. 3층에는 두 개의 영상룸이 있었는데 한 곳은 성북동에 살았던 권진규, 김환기, 조지훈 등의 예술인들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좀.. 더보기
서울, 성북> 성북에서함께놀다, 주민과 예술가의 아름다운 동행 2017년 9월9일 토요일 저녁7시 한양도성입구 성북동쉼터에서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고 낮에도 멋진 모습이지만 아름다운 조명을 받은 한양도성은 참 예뻤습니다. 성북동은 오래 전부터 예술가들이 터를 잡은 곳으로 유명한데 성북동의 주민들이 모인 성북동 마을계획단과 예술가들이 함께 꾸미는 주민과 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옛 사랑을 비롯해 기억이란 사랑보다, 이별곡, 고독까지 솔리스트 앙상블 "콘텐티"라는 남성5중창의 무대입니다. 베이스와 바리톤, 테너와 반주자의 화합이 너무 조화로워서 오랜시간 공들여 만든 작품과 같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느낄 수 있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동네에서 4년을 거주하시며 성북마을 계획단에서 부단장을 맡고 계신다는 아름다운사람들 해설가이시며 이사장이신 이순애님의 시낭송이 있.. 더보기
서울,성북> 밥짓고 티우림 아이들과 식사장소로 떠오른 밥짓고 티우림입니다. 자주 지나가며 한옥구조의 입구와 밥도 먹고 차도 마시는 여유로움이 떠올라 먹으러가야지했던 곳인데 역시나 그윽한 시골의 정서가 깃든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밥짓고 티우림 한옥과 양옥의 오묘한 인테리어의 조화를 이룬 실내는 2인과 4인의 테이블과 더 많은 인원이 이용가능한 좌식도 있습니다. 서까래가 멋지고 듬직스레 느껴지는 지붕과 오렌지색 전등이 따사롭고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냉장고에는 다양한 술들이 많았는데 특히나 막걸리에 시선이 꽂히네요. 막걸리 좋아하는 라오스 여행간 친구는 지금쯤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을지라 마구마구 떠오릅니다. 그림액자와 원목테이블이 더하고 덜함없이 편안스러움을 전해줍니다. 메뉴에는 연잎밥 장아찌정식, 보쌈정식, 황태정식, 닭가슴.. 더보기
서울,성북> 우주공간 우리집 아이들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장난감 샵 "우주공간"입니다. 몇 번 블로그에도 소개된 적이 있지만 온전한 내용으로 올려봅니다. 성북동이나 인근에 올 때마다 들리곤 하는데 5번에 3번정도는 항상 문닫았을 때 온다는 함정~ 우주공간 그런 아쉬움 때문인지 아이들은 더 애닳아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픈하였구만요!! ㅎㅎㅎ 전에 왔을때도 닫힌 유리문 사이로 뭔 물건이 들어왔는가를 꼼꼼히 들여다본 딸은 올때도 오빠랑 어떤 캐릭터를 살까, 어떤걸 좋아하는가 신나게 떠들고 왔는데 막상 오니 정신없이 둘러보느라 완전 집중하여 엄마랑 오빠가 묻는 질문도 못 듣는 초집중의 상태~~~ 이 곳이 좋은 이유는 다양한 캐릭터상품이 다양하며 저렴하고 차별성있다는 점인데 아마도 이런 용품을 너무나 애정하시는 사장님께서 여신 장.. 더보기
서울, 성북> 성북동 나들이 남편과 할 일을 마치고 성북동을 걸어보기로 합니다. 봄의 기운을 가득품고 새단장 및 리모델링하는 곳이 굉장히 많지만 동네다운 아늑함으로 멋진 꽃들이 길가에서 뽐을 내고 있어 싱그럽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있어선지 길상사로 가시는 분들도 많아보이고 연등도 눈에 띄입니다.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는데 성북예술창작터에는 이웃집 예술가 보고전 예술씨앗이 준비 중, 성북동 야행, 세계음식 문화축제 누리마실, 어버이날 꽃바구니 만들기 등의 다양한 참여가 가능해요.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서 즐거운 가족의 달, 5월을 보낼 수 있게 되길... 재 방문하게 될것 같은데요. 몇 개월전, 찬바람이 가시지않을 때 왔었는데 그새 동네는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못 보던 샵들이 생겨났고, 괜찮은 음식점이라고 생.. 더보기
서울, 성북> 성북동나들이 볼 일이 있어 성북동에 왔다가 아이들과 돌아보고 식사도 하고 가기로 합니다. 그새 또 다른 색다른 샵들과 음식점들이 가득가득해진 골목으로 공사하는 곳들도 많아 차량을 조심해서 옆 길로 잘 다녀야 해요. 뭔가 정돈되지않은 옛 것과 새로운 것들이 공존하는 동네, 성북동입니다. 우리 딸이 좋아하는 다양한 장난감들이 특이하고도 저렴해서 성북동에 오면 꼭 들리는 우주공간입니다. 몇 차례 다시 방문했는데 오늘은 쉬는 날이신지 오픈하지않아 딸은 울상이었어요. 둘 다 기분 좋으라고 남매들에게 장난감을 하나씩 사준다는 말이 화근이었네요. 다음엔 꼭 엄마가 오픈시간 확인하고 와줄께~~~ 성북동의 다양한 맛집 중에서 우리딸이 선택하신 평양만두 전문점, 하단입니다. 만구국과 녹두지짐을 주문하였어요. 아이들은 쫀쫀하면서 부드러.. 더보기
서울, 성북> 부부의 날& 결혼기념일 나들이 5월21일은 부부의 날 이라고 합니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둘이 만나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날짜를 지정하셨다는데,, 갖다 붙인 의미지만 좋은 것 같아요. 남 이었다가 가족이 되어서 닮은 아이들을 낳고 살아가지만 좋았다 싫었다 여름과 겨울의 날씨처럼 비껴가기도하는 남과 여인지라 항상 서로 초심을 생각하고 노력하면서 살아야하는 것이 부부인 것 같습니다. 남편과 이번 년도에도 어김없이 너도나도 모르게 지나쳐버린 결혼기념일 겸 부부의 날 겸 둘만의 외식을 하기로 합니다. 성북동에서 아침에 일을 보고 점심식사를 하러 동네 한바퀴 하려니 무지하게 내리쬐는 태양빛.. 더 올라가지않고 역근처에 위치한 아는 음식점으로 향합니다. 최고의 집 칼국수 프렌차이즈라서 여기저기 많고 많지만 매콤한 아귀찜을 먹고 싶어서 들어가 아.. 더보기
서울, 성북> 성북동 후딱 나들이 예정에도 없이 친구를 만나 성북동에 가게 되었습니다. 예상보다 쌀쌀한 날씨, 사람도 거의 없다시피한 주중 오전에 나들이가 되었네요. 버스를 타고 내려 약간 걸어서 올라가니 그새 또 달라져있어 보이는 심우장 근방인데 열심히 쌕쌕거려가며 올라갔더니 공사 중입니다. 만해 한용운님의 동상은 춥지않게 누군가가 모자와 상의를 덮어주셨던데 님의 침묵이라는 시구처럼 왠지 쓸쓸하고 외로워보이네요. 한적한 동네 한켠에서 성북동이 약간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있어 쓸쓸함을 더해주는 생가인데 이 공사를 마치면 더욱 따뜻한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쌀쌀스런 공기만큼이나 하늘은 청아하고 뭔가 싹 쓸어내린 청소된 마음으로 걷게 됩니다. 운동량이 없었던 아이들의 겨울방학 기간을 알려주 듯 조금 언덕을 오르자 입김이 새어나.. 더보기
서울, 성북동, 혜화동> 비오는 날의 풍경 비가 내리는 성북동을 거닐러 나가보았어용. 집근처에 버스가 있어서 시원한 날씨와 하늘을 느끼며 가족들 모두 출근과 등원을 했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출근 후인 시간이라 도로가 한산해 질때쯤에 나서 보았답니다. 1111번이라는 재밌고도 신나는 초록버스는 한성대역을 지나 성북동 위쪽까지 올라가던데, 중간에 내려서 아랫쪽으로 거닐어 봅니다. 성북예술창작터라고 열심히 내부공사 중으로 보이시고 그 근처 경찰서 골목에는 성북동 갤러리도 있던데 왠지 들어가서 누구와도 이야기 해보고 싶은 작고도 소담스런 분위기에요. 2층에 사자머리를 한 남자분이 계시던데, 오래 알고 지낸 친구처럼 올라가 이야기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용. 현실은 현실인지라 눈이라도 마주칠까 잽싸게 돌아나왔습니다. 골목에 한정식집, 커피숍, 초코렛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