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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3학년

113개월의 딸 신나고 활력 넘치는 그녀는 항상 새로운 것과 유행할만한 것을 선별해내는 능력이 있지요. 가지고 싶다던 것을 손에 넣고는 무척 신나했습니다. 노력하면 나아진다더니 조금은 우스꽝스러웠던 몸짓과 노래도 많이 늘었고 일단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않고 스스로 즐기는 마음이 좋아보여요. 먹는 것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지만 잘 먹습니다. 물론 배가 나와서 걱정인데 잘 먹어야 키로간다는 할머니와 고모의 이야기에 힘을 얻고 정말 잘 먹습니다. 야식을 찾기도 해서 자중하곤 하는데 육류의 소비가 많이 늘었고 시원한 음료수와 마실거리를 찾으며 부페에 가도 아깝지않을 폭풍식성을 자랑합니다. 이제 열 살이 넘었으니 어린이가 아니라 학생이라고 하니 초등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눔이 아쉽다며 본인은 중학년이라던 3학년이 마무리되고 .. 더보기
112개월의 딸 연말이 되니 더욱 예쁜 자신의 방에 대한 욕심도 내고 선물을 받고 싶어 산타의 존재를 믿기도 하는 요상한 마음의 딸이랍니다. 산타에게 바라는 선물목록을 왜 냉장고에 붙여두고 아빠에게 자꾸 이야기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새해가 되기 전에 마무리를 잘 짓고 새로운 마음가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뭔가를 사고 싶고 가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딸을 위해 액괴를 실컷 구매하게 했지만 여름과 가을을 지나면서 냄새도 나고 색상도 변하므로 합의하여 모두 버렸어요. 그래도 수제액괴는 괜찮다며 또 욕심을 내길래 한 두개는 몰래 구입해서 가지고 놀곤 합니다. 여자아이돌의 노래나 손댄스 등에 관심을 보여서 알려주기도 하니 최근 유행하는 이야기도 알게 되네요. 머리를 빨갛게 염색하고 싶대서 자연갈색으로 좋은 제품을 구입해서 집에서 .. 더보기
110개월의 딸 어릴 것만 같은 딸도 폭풍성장을 하고 있음을 신체적으로나 심적으로 느끼고 있어요. 매우 털털한 성격이지만 예민함도 가지고 있어서 10세 즈음의 여아들의 까칠하고 모난 관계들에 상처를 받기도 했는데 남자친구들이나 다른 여친들과 놀라는 말에 정말 그렇게 하고 있더군요. 고학년의 오빠가 있지만 세밀하게 정리정돈해주고 편 들어주는 사촌언니가 있으니 그나마 많은 위안도 되며 놀이친구도 됩니다. 언니와 함께 아파트 벼룩시장에서 만원을 벌어와서 엄마에게 쥐어줬고 장난감도 정리해서 나눔했어요. 외식은 짜장면 혹은 돈가스의 메뉴만 지정하던 시절, 막내라는 이유로 항상 외식메뉴였는데 아직도 선호하는 메뉴입니다. 텀을 두고 선정하면 온 가족은 중국집이나 돈가스집에 가서 맛있게 먹고자 하는데 정말 빠르고 후딱 먹어서 조금 천.. 더보기
109개월의 딸 솜사탕과 군것질, 귀여운 강아지를 좋아하는 딸은 이웃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상냥함을 지녔어요. 밝고 호기심이 많은 딸에게 제약을 하고 혼내는 일이 많은 것 같아서 주변 친척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도 해보게 되는 가을입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온전히 들어주고 격려하며 괜찮다고 말해주는 습관을 엄마도 지속적으로 연습해야겠습니다. 환절기라서 그런지 초기 목감기와 배앓이 등을 했었고 손 발을 잘 닦고 개인위생에 신경쓰게 했더니 바로 좋아지긴 하네요. 대신 먹고 싶은 것들을 요구해서 만들어서도 먹고 구입해서도 먹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리가 아프다며 스트레칭도 약간 하고 잠자기 전에 안마도 해줍니다. 비빔국수도 한 그릇 다 먹고 스파게티, 돈가스, 카레, 샌드위치 등 엄마가 해주는 음식도 좋아하지만 짜장면과 .. 더보기
107개월의 딸 장난꾸러기 딸은 무럭무럭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에너지가 넘치고 호기심도 강렬하여 번잡스럽고 뛰어다니는 스타일인데 날이 더워지니 땀범벅이가 되어 무릎은 항시 시커먼스~~ 온 학교를 무릎으로 끌고 닦고 다니는지 알 수가 없어요. 장난감은 여전히 좋아하는데 최근엔 레고프렌즈에 폭~빠져있답니다. 가격대가 대단스럽고 올려둘 장소도 필요한 장난감이다보니 신중한 구매와 더불어 용돈을 모으게 하고 있어요. 친구들과 가지고 놀던 액괴는 합의를 빙자하여 엄마가 버렸고 낡고 오래된 인형들과 짝 없는 장난감들도 안녕을 고하며 분리수거 됩니다. 다양한 것에 관심을 보이지만 엄마를 많이 도우려는 모습을 봅니다. 더위에 요리를 위한 장보기, 전처리와 요리하기, 설겆이까지 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웠는지 아빠를 나무라며 엄마를 많이 .. 더보기
104개월 딸 봄이 되니 더욱 생글거리며 생명력과 호기심이 늘고 있는 딸이에요. 예쁘게 외모를 꾸미는 것에는 관심이 떨어졌으나 장난감과 학용품, 화장품 등의 물건에 디자인과 색상 등 관심이 많아졌답니다. 꾸준히 습관을 들이는 부분이 중요함을 느껴서 일기, 독후감, 독서, 문제집 풀기 등 바른자세로 하는 것을 하고 있어요. 소풍도 한 차례 다녀왔고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댄스동아리가 시작되어서 더욱 활기찬 것 같은데 몸치이긴 하지만 열심히 활력있게 함께 하는 것이 좋아보이고 동작도 많이 좋아졌어요. 최신 유행곡을 기준으로 춤을 추니 엄마에게도 정보를 전달해준답니다. 호기심대박이신지라 일단 하고 본다라는 마음은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되지요. 머뭇거리게 되는 시점에 그녀가 주는 용기와 단호박의 말들에 엄마가 감사를.. 더보기
103개월의 딸 봄기운 제대로 받아 펄펄 날아 다니는 듯한 에너지의 딸입니다. 개학을 해도 친구들과 실컷 만나서 뛰어노느라 하원시간이 다 되어도 돌아오지않는데 피아노와 영어학원은 이제 제법 익숙해졌는지 놀다가도 다녀오네요. 9세와 10세, 2학년과 3학년은 다르다며 열심히 이야기해주었거늘 그래도 여전히 막내티를 내며 빨빨거리고 동네를 휘젓고 다니는지 항상 옷이 엉망입니다. 호기심도 많고 예쁨받고자 하는 마음이 많은 것도 알겠지만 잔소리하고 다그치고 소리치다보니 아이가 주눅만 드는 것 같아요. 항상 하게되는 단점이니 반복하는 경향도 많아 아들과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합니다.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애정을 가지며 참을 인을 생각해야할 때 같아요. 인형을 좋아하고 모으다보니 너무 많아서 한 번씩 정리정돈을 하고 버리기도 하.. 더보기
101개월의 아들 봄날의 아들입니다. 아들은 힘겹게 한 달 가량을 배앓이도 하고 게으름도 피더니 태권도에 나가고 있습니다. 그 곳에서 유치원때 친구들도 만나고,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과 1주일을 지내다보니 전학을 오고싶어할 정도로 아이들과 친밀하게 재미있게 지내는가 봅니다. 먹을 것을 먹으며 간식도 냐금거리며 장난감을 가지고 집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녀석이 밖으로 나가서 노는 것만으로도 정신건강과 몸건강에 좋은지라 반겨마지하고 있어요. 가끔 저녁무렵엔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나가거나 딸의 하원을 맞기기도 한답니다. 그새 많이 컸는지라 교복과 체육복도 새로 구입했어요. 옆으로만 큰다고 생각해서 걱정했거늘 키도 많이 큰 듯 합니다. 양말도 슬슬 작고 신발도 실내화도 작아지는 것을 보니 아이는 봄의 나뭇잎처럼 엄마가 모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