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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강남> K현대미술관, 점핑어개인:필립한스만 미국 사진가 중에서 인물사진에서 '점핑'이라는 행위로 독특한 시선을 보여줬던 작가, 필립 한스만의 개인전 을 관람하러 갑니다. 아래층이 내려다보이는 으시시한 계단을 올라 2층에 오르면 핑크색으로 만나게 되는 그에 대한 설명. 마릴린 먼로와 아인슈타인의 선명한 인물사진으로 기억되는 그의 작품을 더 많고 다양스레 만나볼 수 있겠어요. 어린시절 우연히 다락방에서 아버지의 뷰카메라를 발견한 뒤 사진촬영을 시작하였다는 그, 자라온 환경과 부모님의 스타일이 자녀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가를 느끼게 하는 대목이네요. 유태계 지식인들은 프로이트, 아인슈타인 등과 친밀하게 지냈고 미술가 달리와의 협업을 통해서 더욱 그의 재능이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관람 동선은 서양 건축의 엔필라데 양식에 영감을 받아서 룸을 이.. 더보기
서울,종로> 세종미술관, 중견작가전 세종문화회관 내에 자리하는 세종미술관에 다녀왔어요. COUNTDOWN 2021 중견작가전이 12월 3일~ 12월 26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종미술관의 기획전 전시초대로 다녀왔는데 딸이 좋아할만한 스테들러 형광펜6색도 선물로 주셨어요. 완전 땡큐~~~~~~~~~ 김범수 작가의 작품입니다. 기하학 모양의 스테인글라스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영화필름을 재료로 해서 구성하셨더군요. 그의 유학시절, 미국 뉴욕에서의 에피소드와 연결해서 생각해보면 작가에 대한 호기심이 생깁니다. 벽면이나 창문에 설치하면 좋을 이야기가 가득 담긴 멋진 작품입니다. 전윤정 작가의 작품입니다. 폐타이어를 녹여 가늘게 붙여 표현했나? 했는데 검정색테이프를 얇게 덧대어 표현한 것이네요. 오랫동안 연마하고 구상하는 것.. 더보기
서울,성수> 아모레성수 성수동에 자리한 아모레성수에 재방문합니다. 오랜시간 동안 사랑받은 화장품회사의 긴 역사와 제품들, 기술력이 녹아있는데다가 심플한 회색콘크리트 공간에 아름다운 조경을 곁들여 좋아요. 입구에서 입장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세안코너부터 들어갑니다. 현재는 손만 씻을 수 있도록 구성해두셨는데 손타월과 머리띠가 부착된 것은 판매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름다운 전속모델 송배우의 잡지부터 다양한 색감과 기능성을 겸비한 화장품들을 쭉 구경하고 샘플테스트해봐요. 색조에 관심많은 딸은 알아서 돌아다니고, 겨울철 사용할 바디제품과 핸드크림 제품을 보는 엄마는 벌써 갈립니다. 향이 무척 좋아서 오홀~~~ 귀여운 캐릭터 인형들과 함께 하는 공간은 귀엽습니다. 제품을 생산해내면서 아름다움도 추구하지만 자연과 환경도 .. 더보기
서울,성수> 금성오락실 뉴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빨간벽돌 건물에 금성오락실을 방문합니다. 번쩍거리는 조명이 다채롭게 맞아주는 금성오락실 저녁 방문시에는 3시간 대기라고 해서 오전 일찍 11시에 재방문해서 입장할 수 있었어용. 금성오락실 대림창고의 맞은 편, 패션 편집숍 자리에서 10월 21일~12월 19일까지 운영된다는데 핫한 곳으로 유명한가 봅니다. 입구에서 꼼꼼스레 여러가지 확인 후, 입장했는데 입장인원도 제한해서 운영 합니다. 다양한 sns인증과 이벤트를 운영 중이시고, 작업복 스타일로 입으신 관계자분들이 넉넉히 대기하셔서 도와주셔서 편리합니다. 멋스런 조명과 대형 화면으로 마주하는 다양한 게임의 세계,, 심오한 눈빛으로 열중하는 사람들. 금성이라는 로고가 당연한 듯 여겨지던 시간대로 가서 둘러보니 인테리어도 그 때스럽.. 더보기
서울,강남> K현대미술관, ART ON THE LINE 왔다갔다하며 보면 비어있길래, 폐관되었나? 걱정되던 K현대미술관에서 새로운 전시 중입니다. 'ART ON THE LINE' 예술을 통한 소통과 경로를 찾는다는 주제네요. 조금 쉽고 빠르게 다가올 것 같아서 딸과 방문했습니다. K현대미술관, ART ON THE LINE 1층에서 티켓팅, 열체크를 하고 손가방 이상 사이즈의 가방은 사물함에 넣어야 합니다. 2층계단을 오르려니 훵~뚫려서 조금 무섭무섭, 2층 전시장에서는 대표적인 스트릿 아트 작가들 18인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멋스러운 공간은 딸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다른 분들도 인증샷 남기시느라 바빠요. 예술은 어렵고 공감하기 힘들다는 사람들에게 좀 더 친밀하게 다가오는 전시로 원하는 작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좋은것, 아름다운것을 .. 더보기
서울,청담> 송은문화재단 신사옥 개관전1부 송은문화재단의 신사옥이 2021년 9월 30일 오픈하였습니다. 헤르조그 & 드 뫼롱이 설계한 국내 첫 건축물로 노멀하고 심플하여 핫한 청담도로에서 단연 눈에 띄었어요.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도 예술같고, 입구와 정원과 층계 등 멋스럽습니다.정면은 네모의 회색 콘크리트로 뵈나 측면은 삼각형이라 독특해요. 송은문화재단의 신사옥 개관 기념 특별전 1부는 헤르조그 & 드 뫼롱의 건축 미학을 엿볼 수 있는 있는 작품과 송은문화재단이 보여준 그동안의 작품들을 돌아보는 구성의 개관전이랍니다. 현재 건축물은 4층 강당을 제외하여 작게 전시운영 중입니다. 2021미술주간을 맞이하야 새로 오픈했다는 기대를 안고 네이버 예약을 하였지요. 도슨트가 곧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홀로 후딱 돌아보기로 작정, 홀로 다니니 계단과 엘리베.. 더보기
서울,미아> 빚다도예공방 성북 딸과 즐거운 데이트 시간을 가지려고 예약하고 방문한 도자기공방 '빚다'입니다. 서울에 몇 군데 있던데 성북점으로 갔어요. 빚다 성북점 도예체험으로 2인 신청했는데 오롯이 흙내음에 취해 좋은 시간을 가지시는 개인분들이 계시고 차분한 감성이 젖어드는 곳입니다. 소지품을 가구에 두고 청색 앞치마를 동여매고 어떤 느낌으로 만들지 제품들을 둘러봅니다. 초보들에겐 커다란 스타일의 접시가 낫겠다 싶어서 라면그릇으로 2개 만들기로 했어요. 먼저 다녀가신 분들의 손길과 정성이 담긴 예쁜 도예 제품들이 많았는데 운치있는 찻 잔에 눈길이 갑니다. 오래된 영화 '사랑과 영혼'이 떠올려지는 물레체험은 고운 손을 가지신 선생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발로 페달을 천천히 돌리고 손에 힘을 빼고 흙으로 원하는 모양을 만듭니다. 여러 번.. 더보기
서울,종로> 홍길동중고서점&알라딘중고서점 짧은 여름방학이라서 아이들과 잠시 중고책방을 구경하러 나서보았습니다. 종각역에서 내려 약간 걸으면 홍길동중고서점에 갈 수 있어 방문합니다. 맛 집이 즐비한 젊음의 거리 인근에 홍길동 중고서점은 2층으로 아직 정리정돈이 다 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에요. 오래된 서적이 가득해서 만화속 같은 느낌의 중고서점을 구경해봅니다. 고가구와 중고서적이 가득한 1층은 군데 군데 좌석이 있어서 앉아서 책을 골라 볼 수도 있어서 우리가 앉을 공간을 두리번 거려봅니다. 중고서적 20만권을 보유했고 모든 중고서적이 한 권에 3000원, 4권에 만원이라니 알짜금액. 재미있게 정리되어지고 있는 1층을 돌아보고 자리를 잡습니다. 잠시 걸어왔는데도 더우니까 캡슐커피카페 공간에서 음료를 정해보아요. 음료자판기도 있지만 재미지게 복숭아.. 더보기
서울>1호선과 서촌 서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지하철... 서울의 어디든 근처까지 데려다주는 편리한 대중교통인데 벌써 1~9호선이라니 얽히고 설킨 노선도와 환승구는 어렵기도 해요. 오랫만에 1호선을 타고 서울나들이에 나섭니다. 청량리와 용산 등 옛날 정취가 남아있는 지상의 풍경 속에서 아날로그적인 감성도 느끼며 둘러보았습니다. 1호선에서는 종로, 종각, 시청에서 내려 도보코스로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여름의 하늘은 정말 예뻐서 도보나들이를 하고 싶지만 나도 모르게 지치고 땀나니 아이러니. 동대문에서 내려 한옥카페도 가고 동대문시장과 청계천을 돌아봅니다. 종로5가에서 내려 광장시장을 돌아보고 오장동 냉면동네에도 들려보고요. 종로3가에서 내려 인사동, 익선동과 보쌈골목을 둘러봅니다. 종각역에서는 서점을 방문했다가 명.. 더보기
서울,서촌> 보안여관&홍건익가옥 서촌에 가기 전에 꼭 들리게되는 발걸음, 보안여관입니다. 오래전 일제시대의 예술인들의 발자취를 이어 현재의 미학도 전달하고 있는 장소지요. 옛 건물과 현대식 건물의 이어짐이라는 공간과 아름다움이 있는 이곳, 도예, 조각, 회화를 어렵지않게 둘러보는 구성으로 답답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사람과 우주와 어떤 공간들의 연결, 에너지와 이미지, 생명과 근원에 대한 느낌을 받았고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멋졌어요. 낡았지만 보강한 옛 건물속에서 짜임새있고 어우러지게 구성한 공간들. 작품들을 부담없이 돌아보면서 뭔가를 만들고 제작할 때는 더 많은 구상과 생각과 보완을 통해 구현된다는 일련의 수련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림이지만 움직일 것 같고 에너지도 담겨있을 것 같은 작품들 사이로 걸어봅니다. 물체인데 생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