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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합정> 라드 L.A.D 합정동의 뒷골목에 레트로 감성의 카페가 있습니다. LOVE, ALCOHOL, DEATH 세 단어의 첫 스펠링을 딴 L.A.D(라드)입니다. 옛 2층 주택집 느낌에 마당과 테라스가 여유로운 카페인데 주차공간의 활용도 재미있습니다. 전시도 함께 있어서 딸과 둘러보았습니다. 계란을 오르면 커다란 검정개가 입구에 늘어져있고 1,2층 카페입니다. 다양한 색상의 테이블과 의자, 식물들이 눈길을 끌며 한 쪽의 주방이 옛 정취를 물씬나게 하죠. 아메리카노를 기본으로 와인도 있습니다. 다양한 색감의 느낌이지만 깔끔 정갈하기도 하고 암튼 폭넓고 상반된 느낌을 전달하는 인테리어입니다. 지층으로 나무계단을 삐그덕거리며 내려가면 더위를 잊게 하는 무시시한 음악과 전시가 있습니다. 카페의 쉼과 전시공간의 채움이라는 새로움을 함께.. 더보기
서울시립미술관> 호민과 재환 '신과함께'의 웹툰작가로 유명한 주호민과 그의 아버지 주재환의 2인전이 있는 시립미술관에 갑니다. 맛있는 거 사주겠다니 따라나선 중3아들과 나서려니 낯설지만 설레네요. 만화로 접하고 영화로도 봤는데 부자간이 신나게 떠들면서 봤던 장르로 심오한 감정묘사와 현실적이지만 아픈 시대적인 모습도 반영하고 있었던 신과함께가 떠오릅니다. 물론 권선징악의 구조로 죄 짓지말라~~라는 강한 전달과 함께~~ 한국 미술계의 원로작가인 주재환과 그의 아들의 생각과 개성을 담고 있는 전시는 2, 3층입니다. 미술과 집안이며 어렵지않고, 즉흥적이거나, 철학적인, 재미있는 이미지를 담고 있어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며 함께 둘러보기 좋은 구성이네요. 인간적이며 따뜻한 시선이 좋습니다. 예술에서 미술은 조금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 더보기
서울,삼청>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더우면 못 올것 같은 예쁜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예약을 하고 왔습니다. 금빛 부서지는 햇살 속에서 초록잔디에는 비눗방울 불어주는 부녀간이 영화의 한 장면같고 야금야금 도시락을 나눠먹는 사람들까지 너무 낯설고 눈부신 모습이네요. qr코드찍고 체온재고 들어와 색색의 의자에 앉아 잠시 대기합니다. 맛집과 멋집이 가득한 삼청동에 오랫만에 왔는데 맛있는 수제비와 홍합밥을 뒤로하고 시원한 음료수 생각만 간절하군요. 보온병에 싸온 시원한 물을 마시고 초록이 싱그럽게 느껴지는 서울관의 외관도 훑어보았습니다. 정문 쪽 대로변으로 들어와도 좋지만 안국역에서 올라오는 뒷 길도 참 예쁜 미술관 오는 길. 대표적인 단색조 추상화가 정상화님의 작품을 둘러봅니다. 오랜시간 창작활동을 이어오는 작가는 60여년의 화업을 구분.. 더보기
서울,자하문로> 대림미술관: TONG's VINTAGE 기묘한 통의 만물상 색다르며 독특한 주제의 전시를 추구하는 것 같아 관심이 가는 대림미술관에 방문합니다. 소소한 일상의 물건들을 예술가들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전시가 있어 네이버로 사전예약 후 방문하였습니다. TONG's VINTAGE 기묘한 통의 만물상 착한 기획전시의 의도에 맞게 무료지만 sns에 환경에 대한 나의 태도를 사진과 해시태그로 올린 뒤 열체크하고 qr코드도 찍고 소독도 하고 입장합니다. 4층으로 엘베를 타고 올라가서 내려오며 관람하기로 합니다. 작지만 멋진 전시를 이어가는 4층에는 영상미로 다르게 보이는 물건들을 느끼게 합니다. 집에 있으면 버리기 쉬운 물품들인데 어떻게 구성하고 모아두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미학. 3층은 본격적으로 예술가들의 손길이 닿아 있었어요. 딸이 좋아하는 인형들의 조합이란..버려.. 더보기
서울,노원> 북서울시립미술관 봄날에 찾아간 북서울시립미술관입니다. 오전시간에 잠시 후다닥 들렸다 왔는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전시와 풍경과 정물, 와당탕퉁탕이라는 어린이갤러리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휘엉청 둥근 달이 탐스럽게 둘이나 마주하게 되는 부분이 좋았던 SF2021:판타지오디세이는 기획전시입니다. 그리 좋아하는 주제는 아니지만 작가들의 생각과 표현이 어떨지 기대되었어요. 열체크 및 QR코드찍고 전시시 유의사항을 들으며 비닐장갑과 헤드셋 일회용천을 주십니다만 10분이상 소요되어 헤드셋은 쓰지않았습니다. 루시매크래의 영상이 두 군데에 있습니다. 고립연구소는 첨단기술 아래 신체조절을 하는 가상의 건물 속 주인공이 나오는데 왠지 외롭게 느껴지고 제작자는 기이하지만 색감과 감각이 멋스러웠어요. 자연적이지만 뭔가 계획하에 변.. 더보기
서울, 통의동> 유미의세포들 전시회의세포들 전시회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딸이 좋아하니깐 모녀의 특별한 데이트 장소로 선정해서 방문했습니다. 인터파크 티켓으로 예매했는데 그라운드시소 가입할인이 바로 되서 갔더니 회원가입해야하고 티켓팅에 30분 가량 더 소요되었으니 필히 가입하고 가시길.... 계단을 따라 오르면 2층부터 전시입니다. 귀여운 캐릭터와 주인공들의 컬레버레이션~~~인증샷을 찍을 만한 다양한 공간과 재미들이 가득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돌아보게 되요. 유미의 세포들을 즐겨봐야만 풀 수 있는 시험지도 있어서 재미를 더합니다. 유미의 감정을 말해주는 다양한 세포들은 무궁무진하게 많은데 인기있는 시상식을 진행 중이라 참여했거늘 밑으로 내리니 한 참이 더 있었어요. 귀엽고도 앙증맞은 세포녀석들...너희 참말로 귀.. 더보기
서울,인사> 아시아호텔아트페어 서울2020 인사동 문화축제 기간에 맞춰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과 지층에서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가 열렸어요. 특별스레 호텔에서 진행되는 아트페어는 룸마다 국내 주요 갤러리들과 해외 갤러리 등의 작품이 전시되는 독특한 스타일입니다. 아시아호텔아트페어 서울2020 400여명의 작가가 참여했고 건축 판화전, 드로잉, 미디어아트 등 보다 폭넓은 아트의 시선을 느낄 수 있으며 아트페어다운 규모를 자랑하니 튼튼한 두 다리 필수입니다. 전시회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 12층, 14층에서 진행되나 엘리베이터 탑승도 쪼매 힘드네요. 호텔의 룸에서 이뤄지는 작품전시는 보다 친밀하고 가까운 느낌이지만 좁아요 ㅠ,.ㅠ 유명작가와 신진작가 등의 작품이 어루어진 작품도 관람하고 디퓨저 등의 물품도 구입이 가능한 특별함이 있습니다. 룸의 .. 더보기
서울,인사> 정학진개인전, 기물-추억여행 예술가들의 성지, 인사동에는 다채로운 전시를 이어가는 화랑들이 많습니다. 무료관람에 수준 높은 다양한 전시력을 갖춰 인근 표구와 화랑까지도 이어진 긴 세월이 독특한 거리풍경을 보여주고 있지요. 정학진개인전 미술평론가의 서론을 읽지 않아도 갤러리 이즈 제1전시장에서 취향저격하려는 의도를 느낀 정학진 개인전을 관람합니다. 비슷비슷한 기물들을 다양하게 연출하고 구도를 바꾸면서 그려진 그림들은 이어지는 연속극 혹은 일일드라마를 관람하는 듯한 느낌이지만 다르게 다가오니 신기합니다. 옛스러운 소반과 나전함, 도자기를 비롯해 외국에서 사온 듯한 도자인형들이 신기방기하게 어울리며 화사하지만 요란스럽지 않은 차분함을 전해주니 야릇했어요. 길다란 형태의 작품은 구도를 두고 이렇게 저렇게 해보았을 작가의 움직임을 연상케하고.. 더보기
서울,종각> 구슬모아당구장 한남동에서 광화문으로 이전하고 전시공간에서 굿즈샵으로 변신한 구슬모아 당구장에 딸과 함께 재방문합니다. D타워로 이어진 피맛골 길을 걷자면 맛집들이 즐비한데 문 닫은 곳도 많아요. 구슬모아당구장 대림미술관의 전시는 준비되어있지 않으므로 이곳에서 굿즈를 구경하였는데 오리엔탈적이면서도 일상에 가까운 아이디어 넘치는 용품들이 재미를 준답니다. 분주한 사무공간이 많은 장소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이러한 공간은 새롭습니다. 예상은 했었지만 독특스러운 손그림 스타일의 작품들을 비롯해 깨알같은 재미들이 가득한 이곳을 딸은 좋아했어요. 아티스트 12인의 이야기를 담고 라이프스타일까지 반영된 굿즈들을 들여다보며 나의 일상에서 함께 하기를, 잘 어울리겠거니 하며 구입해봅니다. 가격대가 있긴 하지만 소확행을 꿈꿀수 있는 .. 더보기
서울,석관> 예술순환로 실험공간 성북문화재단에서 예술순환로 신규공간 오픈 프로젝트를 진행한답니다. 성북동에서 한 참 제대로 진행되었던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동을 확인한지라 장위동, 월곡동, 석관동에서 진행되는 이야기가 반갑고 기대되었습니다. 예술순환로 실험공간 성북구의 다양한 예술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시민과 함께 참여하는 활동은 성북문화재단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동으로 신선하면서 주민들과 매우 가깝게 이루어집니다. 장위동 시장의 맞은 편, 옛 건물에 외면을 타일로 덧입힌 건물의 1층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코로나로 붕~떠있는 지역이 되고 있는 느낌인데 기간으로 임대해서 한동안 예술활동을 함께 생각해보고 지원하고자 하는 활동이 반갑습니다. 2020. 9. 7 ~ 9. 13일까지 실험공간의 오픈식이 열리는데 오후2시에서 8시에 방문할 수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