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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강스가족 투게더

오밤 중의 강스가족 6월의 기온이 오를만큼 올라갑니다. 점차로 여름엔 덥고, 겨울에 추워진다더니 다양한 부분에서 지구가 아파하는 것 같아서 마음에 걸리네요. 아이들은 길게 기침을 하고 있어 에어콘을 아직은 틀지않습니다. 대신 저녁엔 바람이 있어 아빠가 오시면 밖으로 나가보곤 해요. 아이들도 기운을 써야 밤잠도 잘 자는 법이니까요. 아파트내의 놀이터는 좁고도 사람이 많이 나와있어서 그럴때는 가까운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갑니다. 아들은 축구공 다루는 솜씨가 많이 늘었습니다. 딸은 그러한 아빠와 오빠를 따라하고 싶지만 마음만 굴뚝 같고 몸은 따르지 않네요. 대신 철봉 높이 올라가는 오빠를 따라하다가 넘어서려하는 대담함을 보입니다. 겁이 없는 편이죠. 너무 많이 뛰어도 아이들이 예민해서 자다가 잘 깨기 때문에 20~30분 정도 축구.. 더보기
외할아버지댁에서.. 아이들과 아침식사를 하고 친정으로 갑니다. 아이들의 뜻을 모두 받아주시는지라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아버지께선 모자를 사두시고는 기다리고 계셨어요. 친정부모님께서는 아이들이 실컷 눈치보지않고 뛰라시며 아파트 1층으로 이사를 오셨습니다. 우리집 아이들을 비롯해 조카들도 이곳에서는 실컷 뛰어다닙니다.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시끄럽지 않을까, 볕이 비껴가지 않을까, 예상했던 단점들은 가끔 오면서 저층의 장점이 더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다지 시끄럽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여 시원하며 햇살이 잘 들어 빨래도 잘 마르고 낮시간에 낮잠도 슬슬 오는 정도니까요. 최근엔 아파트도 잘 짓거니와 다양성도 있어 1층이라고 해도 엘리베이터와 현관이 떨어져 있기도 하고, 베란다 정원도 사용할 수 있어 좋은 것도 같습니다. 친.. 더보기
친정식구들과의 점심식사 화창한 주말.... 가족들과 친정근처로 이동합니다. 아버지께서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하셨거든요. 최근 업무가 많은 남편과 어린 손주들이 자꾸 눈에 아른거리시는지... 건강을 위하고 잘 먹는 오리고기를 쏘신답니다. 저녁식사를 하려고 하셨지만 선약이 있는 강스가족을 위해 언니가족과 점심시간을 내었습니다. 전보다 손님이 많지 않은 오리고기집은 역시나 맛있었어요. 아이들은 넓다란 놀이방에서 잘 놀아가며 고기도 잘 먹었습니다. 할아버지와 아빠, 이모부께 고루 고무공을 던지며 신나게 노는 아이들은 발바닥이 새까매 지도록 뛰었어요. 뛰고 소리질러가며 놀아도 눈치보지않은 공간이 너무 좋네요. 아이들과 자주 오게되서 안면이 있으신 직원분들은 들깨수제비도 가득히 서비스로 내어주십니다. 지난 주에도 왔었거니와 한 참 놀았던 .. 더보기
아빠!사랑해요! 아빠께서 3일 정도 출장을 가셨습니다. 뽀뽀를 하면서 좋다고 헤어지며 등원도 잘하는 아이들 입니다. 오늘은 밥을 먹다가 늦어서 엄마와 동생과 함께 등원했어요. 아빠가 없으면 엄마와 딸은 남자인 본인이 지켜줘야 하며 걱정말 고 잘 다녀오시라던 아들도 밤이 되서 잘 시간이 되니 징징거립니다. 자다가 몇 번을 깨서 울기도 하고 역시 아이들은 밤이 문제에요. 할머니와 사촌형아랑 동생이랑 이모가 내일 아침에 왔으면 좋곘다고 해서 친정엄마께 전화를 드렸어요. 거의 남편의 출장이나 일이 발생하면 콜을 하므로 이번엔 엄마 혼자 아이들과 지내볼려고 하였는데 만만찮네요. 남편은 그래서 장모님, 오시라고 한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예상이라도 한 듯... 든든한 후원자 장모님 섭외를 요청하십니당.. 다음 날이되서 외할아버지와 .. 더보기
2011 어버이날 원에서 어버이날 선물을 만들어왔습니다. 자신의 사진이 들어간 종이접은 카네이션이 달린 액자를 가져왔고 아들은 역시 연륜이 묻어나는지라 액자와 꽃, 감사의 카드와 쿠폰까지 만들어 왔군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부모에게 주는 애교와 사랑이 늡니다. 그럴수록 부부는 늙으신 우리의 부모님을 떠올리게 되죠.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은 무한대라고 생각하는 남편은 그래서 시간이 아쉬워 이번엔 큰 맘먹고 아이들과 부산으로 나셔셨나 봅니다. 어버이날, 아침.. 뵌적도 없는 시아버지의 산소에 갑니다. 항상 명절에만 가다가 이럴 때 들리니 넓다란 공원이 새롭게 느껴지네요. 언제나 아이들을 잘 챙겨주는 여조카가 아이들을 챙겨서 올라가줍니다. 우리 아이 연령 때 만났었는데 벌써 많이 컸네요.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꽃밭인 그.. 더보기
남매의 어린이날!! 5월 5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원에서는 물론 외할아버지와 아빠에게도 선물을 받을 아이들은 흥겹게 원으로 갔어요. 하원하고 아이들의 가방 속에 쏘옥 들어가 있는 선물 꾸러미들과 할아버지가 사 주신 선물을 들고 신나서 집으로 와서 풀어보는 남매에요. 최근 키티가 좋다는 딸은 쥬얼리 세트를 차보고 껴보고 난리가 났어요.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외할머니께서 챙겨주신 간식도 먹고, 외할아버지와 놀이터로 나가봅니다. 작은 놀이터에는 따땃한 날씨때문에 몇 몇 아이들도 보이네요. 햇볕이 남아있어 아들에겐 모자를 씌우고 비눗 방울을 불어보게 합니다. 딸은 할아버지의 시선속에서 이곳 저곳을 누비네요. 엄마 혼자서는 둘을 확인하기도 힘들고 쌀쌀한 바람도 있어 놀이터에 나와보지 못했는데 아이들은 역시나 뛰어놀 수 있는 .. 더보기
전원주택으로 이사한 사촌댁으로 고고!! 외출하자니까 부녀간이 낮잠을 주무셨어요. 이렇게 화창한 날 ... 집에서 있자니 잠에서 깬 다윤양과 동우가 집안을 쑥대밭으로 휩쓸고 다닙니다. 엄마의 인내는 한계에 다다라 남편에게 나가자고 종용해요. 그동안 거의 늦게 퇴근하고 업무가 많아서 피곤했을 남편인데... 조금 미안했지만 내가 이해력이 부족했다는 사과는 하지 못했습니다. 주말의 나들이가 익숙해진 것인지 집에서 있기엔 엄마의 책임이 너무 많은 이유에요. 이 무게도 좀 내려놓으면 좋겟는데 잘 되지않습니다. 느즈막히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신 사촌오빠에게 가요. 마당이 있다고 해서 뛰어놀게 하려구요. 감기약을 먹은 이유인지 아들은 잠을 자고 마당에 장난감이 가득한 것을 보더니 자다 벌떡 일어난 다윤양은 나가놀자고 난리입니다. 몇 개월 빠른 사촌오빠의 딸에.. 더보기
친정아버지의 생신 사람 좋으신 우리친정아버지의 생신이 돌아왔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부산하게 준비하고 아들을 깨워 할아버지께 드릴 축하카드를 적게합니다. 아버지는 값비싼 선물보다는 종이로 만든 카네이션이라든지 정성이 깃든 소소한 선물을 더 좋아하시기 때문에요. 어떻게 일요일이 딱 날짜이신지라 우리가족과 더불어 친척들도 몇 분 오신다길래 아침 일찍 고기를 배송해야하므로 부지런히 오전 9시에 출발했네요. 전 날까지도 분주하게 뭔가 일이 많으셨던 친정엄마께서는 나가서 먹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 많이도 차리셨네요. 미역국, 부침개, 잡채, 나물들과 샐러드, 미역국 안먹는 남편때문에 해물탕도 끓여놓이시고 물김치와 겉절이, 오이소박이는 어제밤에 해두셨다니...대단하세용. 일찍 바로 온 지라 아침식사를 했고 아빠의 핸드폰으.. 더보기
강스가족의 새해맞이 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 날 재야의 종소리를 텔레비젼으로 듣고 보고 잠이 들었는데도 일찍 일어난 딸 때문에 비몽사몽 엄마는 따라나와 아침밥을 했어요. 남매는 아이스크림 케잌을 후다닥 엄마와 잘도 먹고, 대중가요 프로그램을 보며 춤을 췄어요. 어서 배웠는지 한 쪽 다리를 흔들거리며..정말 박장대소했네요. 왠지 별다를 것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획도 세우고 뭔가 색다른 것이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아침입니다. 남편과는 작년에 좋았던 점과 부족했던 점을 이야기하고 새해의 계획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3가지를 정해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굴떡국을 끓이고 아들이 좋아하는 잡채도 후다닥 조금 만들어봅니다. 딸은 한복을 입혀주니 좋다고 입었는데 거울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나더니 칠랄레.. 더보기
친정가족과 성탄절 보내기 아이들이 기대하는 크리스마스입니다. 아들은 산타할아버지는 빙자한 부모의 선물을 받고는 맘에 들어합니다. 조카들 선물을 준비해서 언니네집으로 친정식구들이 모이기로 해요. 딸은 어깨에 매는 소리나는 고양이와 아들과 여조카는 금색과 은색도 있는 색연필을 삼촌댁 외숙모께 받고 좋아합니다. 여자조카들에겐 머리핀세트, 남조카에게는 한문 만화책시리즈를 선물했어요. 모두 선물을 받고 좋아하네요. 모였다하면 빠질수 없는 상차림... 아이들도 많고 준비는 여성들의 몫인지라 사서 진행하기로 하고 몇 음식만 만들었어요. 친정엄마께서 항상 준비와 정리를 하시는지라 모이면 좋지만 힘드시거든요. 일찍와서 아이들이 먹을 어묵국을 끓이고 소시지야채볶음을 만들었어요. 언니네 시원한 물김치는 너무 맛있더군요. 무를 넣어 맑은 물김치와 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