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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강스가족 투게더

친구들과 놀기 이제 아장아장 걷던 다윤양은 넘어지지않고 왠간하게 중심을 잡으면서 잘 걷습니다. 간만에 바람도 없고 좋아서 무릎보호대를 하고 운동화를 신겨 놀이터에 나갔습니다. 실내에서 걷는 것과는 다른지 매우 좋아하네요. 오빠와 오빠의 친구도 나와서 함께 노니 엄마를 찾지도 않고 잘 어울려서 놉니다. 비오고 쌀쌀하던 날씨도 오늘은 좀 좋아서 인지 많은 아이들이 나와서 더 좋았습니다. 엄마들도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눠요. 이사와서 알게된 윤서라는 이쁜 여자친구와 엄마가 약간 준비해나간 간식을 먹어요. 집에서는 잘 안먹던 아이도 남의 집 먹거리나 나와서 먹는 간식은 참 잘먹어서 뛰면서 먹고 마시고 엄마마음도 좋습니다. 처음엔 새초롬하던 동우는 윤서와 손잡고 이곳 저곳도 누비고 뭐라고 대화도 하는 것을 보니 우습습니다. 동우.. 더보기
문화센터 일일특강 오전에 잠깐 드라이브하고 와서 아이들과 이마트 문화센터의 일일특강 예약해둔 것을 들으려고 내려가요! 엘리베이터만 타면 바로 연결이 되다보니 자주 내려가서 장도 보고, 쇼핑도 하지만 대신 이래저래 비용도 나가게 됩니다. 좋은 점은 함께 따로 외출할 곳을 찾지않아도 한 번씩 휙 둘러보고 오면 좋다는 점이죠! 오늘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싶어서 10월 정규프로그램 전에 신청한 것이구요. 집에서는 정리하기 싫어서 해주지 않는 물감놀이를 신청했답니다. 시간에 맞춰 들어가니 명절 연휴의 끝자락이라서 그런지 인원이 많지 않았어요. 아빠와 오빠는 나가시고 엄마와 다윤이는 첨으로 함께 하는 놀이시간을 갖습니다. 13개월에서 시작하다보니 제일 어린 듯 보입니다. 처음 접하는 공간과 사람들, 또래 아이들을 물끄러미 둘러보며.. 더보기
마트오픈 집 아래 대형마트가 오픈했어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동우가족은 좀 더 생활이 편리해지겠어요. 아이들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 대형마트가기도 고역이었는데 아빠없이도 후다닥 바로바로 장을 볼수 있겠네요. 오픈 날은 많은 인파들이 북적거려서 깜짝 놀랐는데 문화센터에도 많은 엄마와 아기가 있었어요. 번호표를 뽑고 다윤양의 주중 수업과 동우의 주말강좌도 신청하였답니다. 10월 가을학기인데 무척 기대되는군요. 외할아버지께서 오셔서 간단하게 식품매장에서 장도 보고, 아빠가 퇴근 하신 후, 다시 가서 아이들 장난감을 사줬어요. 동우는 착한 상으로 가지고 싶은 선물을 골라사더니 뜯어보지도 못하고 잠들었고 다윤양도 핸드폰에 관심을 가져서 뽀로로폰을 사줬어요. 푸드코트에서 저녁식사를 헀는데 고냥고냥 먹을만하고 친절하십니.. 더보기
석가탄신일의 두째날<수락산은 고사하고..> 석가탄신일은 아울러 부부의 날이기도 하답니다. 온가족이 어울려지내봄이 좋을 듯해서 이틀째는 장인, 장모님과 함께 수락산에 가서 놀고자 예상했었어요. 하지만 날씨가 허락해주질 않네요. 서울은 좀 덜했지만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예상되는 가운데 동우가 좋아하는 언니네집에서 또 조카들과 놀게 되었습니다. 어제 사서 온 해산물을 쪄서 나눠 먹구요. 큰조카는 동우가 좋아하는 빵수업에서 치즈와 옥수수가 들어간 모닝빵을 만들어와서 동우가 몽창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조카는 감기기운이 있어도 동우와 놈의 여념이 없었구요. 오랫만에 좋아하시는 산에 딸내외가족과 즐거운 산행을 꿈꾸시던 아버지는 조금 실망한 듯도 뵈었습니다만,, 식사를 하고나서 아파트앞에 나가 배드민턴을 치면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남성 네분이 재미나게 .. 더보기
주말엔 나가놀자! 가끔 지인들에게 아이들과 외출을 어캐 하느냐? 너무 많다 등의 이야기를 들어요. 그때마다 습관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집에서 있을 때도 있지만 밥하고 치우고 아이들과 놀아주기에 엄마는 더 힘에 부치는 것 같으며 날씨도 좋을 때엔 나가노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인지 주말이면 더 일찍 기상하는 아이들과 오늘은 학교 안가고 어디가냐고 묻는 아들의 질문은 일상적인 주말입니다. 거의 계획하고 움직이는데 그렇지 않을때는 아들이 좋아하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있는 한토이에 자주 갑니다. 가서 아들과 이것 저것 만져도 보고 좋아하는 것도 하나 안겨주면 행복해하니까요. 분당쪽만 지나면 그리 막히지않고 녹지도 많이 보여서 드라이브한다는 생각으로 가곤해요. 지난번에 장만한 장난감의 작동이 여의치않아 혹시.. 더보기
2010, 두 아이와 함께 하는 어린이날!! 어린이날입니다. 남매가 있으니 더욱 챙겨주고 싶은 날이 되었습니다. 예전보다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아서 어떤 것을 하고 놀아줘야 좋아할까를 생각하던 중에 가까운 성남시민회관에서 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어린이 연령대이므로 아들 위주로 선택하게 되었네요. 이사갈 집 근처라서 이리저리 둘러볼 생각으로 일단 전화예약을 했더랬습니다. 비도 온다해서 오랫만에 지하철을 타볼까 했지만 시간이 급박해서 차를 가져갑니다. 무료주차라서 좋았어요. 아무래도 아이들 유모차와 간식 등 짐이 생겨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들어 지는 때입니다. 가족뮤지컬 매직신데렐라 관람과 체험행사를 했어요. 딸과 창밖에 하늘거리는 나뭇잎도 보고 다양한 팜플렛을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잠깐 야외에도 나갔었는데 오르막.. 더보기
화사한 봄날, 아직은 추운 바람.. 집에서 창으로 보면 너무도 화사한 봄날입니다. 항상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가족인지라 집에서 쉬다가 어디를 갈까 궁리합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는 올림픽공원으로 가야한다는 의견을 모아 유모차에 다윤이를 싣고 동우를 데리고 간단한 짐을 꾸려 나갔어요. 그러나...두둥... 바람은 겨울의 그것은 아니지만 매섭기 그지없습니다. 그나마 약으로 간신히 콧물을 동반한 목감기를 잡은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덜컥 겁이나네요. 다윤이는 유모차에 꽁꽁 묶고, 아빠가 있으면 왠지 몸이 더 힘드셔서 걷기가 어려우시다는 아들은 엄마가 업고 낑낑대며 도보를 했네요. 올팍공원은 차량이용하면 더 불편할 것 같아 걷기로 했어요. 생각보다 멀지않게 도보하기 좋은 거리인데 한 번 나서기가 쉽지않아요. 교회앞에선 부활절달걀을 줘서 동우는 또.. 더보기
주중, 한토이에 가다! 아이들의 감기증상으로 부부도 분주했던 한 주였습니다.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많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기쁘네요. 남편과 함께 한토이에 가주기로 했어요. 이사가려는 성남아파트의 외관도 다시 볼 겸 근처의 칼국수집으로 갔는데요. 가격대비해서 해산물에 잘은 나오는 것 같은데 글쎄요.. 함 더 먹어봐야겠네요. 그래도 오랫만에 비도 주섬주섬 와서 칼국수가 꽤 먹고 싶었던 차에 좋았어요. 밥먹고 후다닥 가니 9시까지 마감이라고 직원이 말씀하시네요. 아빠는 로봇을 보는 쪽으로 가시고 다윤이를 업고 매장을 돌았어요. 꽃그림 모자와 핑크모자를 이뻐서 2개 모두 구입하고 면이 좋은 티셔츠도 3장 구입했어요. 전에 유명한 브랜드였는데 파산한 것 같은 브랜드인데 싸고도 질좋은 티셔츠인 것 같아서 고냥 삽니다. 아이들이 있을때는 .. 더보기
고마운 한샘 딸이 열감기로 3일을 앓더니 아들이 감기 초기증세를 보입니다. 병원에 들렷다가 약을 지었는데, 사진으로도 절대 아프게 보이지 않는 아들이군요. 차라리 나들이 하는게 낫지 절대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 고역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도 놀 곳이 있어 부담없고, 엄마도 쇼핑하는 재미가 솔솔한 .. 집에서 가까운 잠실 한샘직매장으로 나가봅니다. 늦은 저녁, 가까이 사는 친구가족과 함께 한샘 직매장에 들려보았는데요. 주말이라선지 많은 사람들이 있군요! 역시나 남편들은 지층에 침대매트리스 매장 옆쪽에 안마의자에서 시간을 보낸 뒤, 아이들을 맏아 놀이방에서 계시기로 합니다. 친구와 동우맘은 처음 방문이라는 친구에게 설명자처럼 따라붙어 7층부터 이야기 해주면서 구경을 했어요. 역시나 여성이며 주부인 여인들은 비슷한 취향.. 더보기
사촌의 결혼식 어릴 적, 좋아했던 이모부가 계셨어요. 막내이모부님이셨는데 항상 옆에서 있다가 잘 때도 곁에서 자곤했는데.. 하나뿐인 따님의 결혼식이 서울에서 있어 온가족이 출동합니다. 종교적인 이유로 교회에서 치뤄졌는데 앞의 2시간 정도는 백댄서들과 노래 등의 공연이 있어 사뭇 다른 결혼식장에서 볼 수 없는 광경이 연출되었어요. 전공한 분야에서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는 매우 직선적 표현이 가미된 결혼식이네요. 강하게만 느껴졌던 이모부님께서 눈물을 보이시는 것을 뵈니 마음이 간질거려요. 그만큼 소중하게 애지중지 길렀으므로 떠나감을 안타까워하고, 이만큼 자란것에 대한 감사의 복합적인 마음이 눈물로 표현된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자식을 희생하며 기른다는 사실에는 시대적인 변화는 없는 공통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결혼식이라는 뜻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