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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강스가족 투게더

대성리역, 기차나들이에 나서다! 실로 오랫만에 전철을 타고 나들이에 나서봅니다. 춘천가는 기차는~으로 시작되는 가수 김현철의 노래처럼 왠지 설레임을 줘서 대학친구들과 엠티라고 거짓말을 가족에게 남긴 뒤 친했던 여성 5,6명끼리만 강촌으로 다녀오곤 했었던 추억을 떠오르게 하네요. 이제는 전철이 생겼다니 상봉역으로 가족은 몰려나가봅니다. 그러나....남편의 검색한 결과 ITX는 상봉역이 아니라 용산이나 청량리에서 탑승이 가능하다하니 할수없이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드는 일반 전철을 타게 되었어요. 2002년 2월에 생겼다는 ITX는 2층까지 있는 기차이며 춘천까지 빨리 간다고 해서 구경좀 해볼라고 나왔다가 생고생을 하였네요. 정오가 지난 춘천으로 가는 지하철은 그나마 이용고객이 적어 괜찮았는데 돌아오는 상봉행 기차는 완전 사람많아서 한 시간 .. 더보기
서울, 과천> 2012, 아빠회사 피크닉데이, 서울랜드 일년에 한 번, 봄의 하루, 남편의 회사에서는 피크닉데이라고 해서 즐거운 날을 만들어주십니다. 올해 봄에는 왜 소식이 없지? 싶었는데 드뎌 갑자기 다가옵니다. 배고프니 밥달라는 아들의 속삭임에 일어나 아침밥상을 차려준 뒤, 도시락을 준비했어요. 물기 제거한 옥수수와 잘게 다진 당근, 양파, 쪽파를 버터에 볶은 뒤, 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간을 더해주고 잡곡밥과 함께 약간 식힌 뒤 섞어 적당량의 밥을 잡아 손가락으로 길게 모양을 잡아줍니다. 잡곡밥을 약간 찰지게 해서 모양이 잘 나게 만들어주고 김을 길게 잘라서 중간 띠를 만들어줘요. 양상치, 치즈, 햄, 삶은 달걀을 넣고 올리브오일, 설탕, 소금, 발사믹 비네거, 후추를 넣어만든 소스를 뿌려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만듭니다. 튀긴 돈가스 패티, 토마토, 양상치.. 더보기
2012년 어린이날!! 2012년 5월 어린이 날이 찾아옵니다. 어린이 날 전 날, 금요일.. 원에서는 아이들에게 이쁜 선물을 마련해서 가방속에 쏘옥 넣어서 보내셨더군요. 많은 인원의 아이들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신 수고로움과 계획하신 부지런함이 엿보입니다. 아들은 건치아동상을 받아와서 우쭐하였는데 본인의 사진이 담긴 목걸이와 비눗방울 장난감, 과자와 사탕 등을 꺼내놓고 동생과 나눠먹었습니다. 딸은 이쁘게 페인스 페인팅을 해와서 엄마를 보여주려고 안지우고 참고 왔다면서 사진을 찍으라고 하네요. 귀여운 풍선과 빵, 쿠키상자, 이쁜 보라색 티셔츠를 받아와서 즐거워합니다. 아빠가 없는 토요일..진정한 어린이날.. 아이들은 선물이라든지 나들이를 나가야하는 것 아니냐며 엄마에게 질문을 하는 군요. 어디서 듣고 질문을 하는 것인지, .. 더보기
2012 설날 2012년도 설날이 돌아왔습니다. 풀렸던 날씨는 부산마저도 영하의 날씨도 꽁꽁 얼어붙게 되었고 아이들과 더불어 가야하므로 차량이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여벌 옷과 시댁식구들 드릴 선물로 가방은 꽈악 들어찼으며 차 안에서 먹을 음료수와 간식, 남편의 졸음을 피하게 할 마른 오징어를 구웠고 커피와 잠깨는 톡쏘는 껌도 준비했어요. 밀릴 것을 예상해서 짧은 연휴의 토요일 새벽 6시에 서둘러 출발했답니다. 다행히도 서울을 빠져나가니 한산해져서 오후 1시경에 도착하였지요. 돌아올때는 꼬박 12시간이 걸렸습니다. 발목에 감각이 없다며 발꼬락을 꼼지락거리는 남편이 우습습니다.ㅋㅋ 그래도 아이들이 잘 따라와줘서 감사하구요. 짧고도 혹독한 분주함과 날씨속에 혼자 속상하기도 하고 분해하기도 하고 또 명절이 지나갔.. 더보기
2011년 메리크리스마스! 아이들은 산타를 기다립니다. 연말연시 일이 많은 남편은 자주 피곤함을 보이시며 늦으시는데 남매는 그러한 현실은 아는지 모르는지 아빠는 왜 늦게 오냐? 산타를 함께 찾자! 자신들의 이야기만 늘어놔요. 원에서는 몰래 선물을 보내주면 산타복장을 하시고 나눠주셨나봅니다. 해마다 달마다 반복되는 이러한 것들은 좋다, 나쁘다 말하긴 그렇지만 아이들이 기대하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네요. 어린이집이나 매장의 인테리어처럼 집에서도 이제 제법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이나 할로윈소품등을 챙겨놓고 우려먹게 되네요. 머리띠와 양말 등 쥐어주니 아이들은 집을 꾸미겠다며~~~ 엄마만 심난하게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들은 이런 모습을 보면 더욱 부담되시겠죠?ㅋㅋㅋ 오전에 일어나자마자 드레스부터 챙겨입고는 원으로 간 딸은 아빠가 벌어.. 더보기
2011 할로윈데이 즐기기 할로윈데이에요. 아들은 아침식사를 하고 늦지않게 원으로 갔습니다. 엄마는 준비시킬 것을 깜빡 할 뻔해서 우리 아들만 평상복으로 갈뻔 했네요. 그랬으면 엄청 쓸쓸했겠어요.ㅋㅋ 얼굴에 스티커도 붙여주고 손에 뭔가를 쥐어주고 싶었지만 우리 아들은 여전히 튀는 것은 싫어하면서 모자도 쓰지않고 가더니 사진에서는 모자를 쓰고 있네요. 엄마는 작년에 집으로의 방문을 하였던지라, 이번에는 하지 않습니다만,, 같은 아파트의 엄마께서 하신다길래 쭐래 쭐래 구경하러 나가봅니다. 아이들에게 사탕도 약간은 나눠주고 모자도 쓰고 복장은 나름대로 갖췄습니다.ㅋㅋ 엄마를 본 아들도 좋아하고, 몇 번 봐서 뒷태만 봐도 누구엄마인지 아는 친구들은 "알렉스 엄마다!"하면서 아는 척을 합니다. 그래..엄마다... 1차로 다른 아파트의 조이.. 더보기
2011 추석 오전에 아이들을 원에 보내고 남편과 함께 부산 시댁에 내려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어머님 생신상을 차려드리기 위해 1주일 정도 부산하게 장을 보고 준비한 것들을 아이스박스에 나눠담고, 야채와 소스 등은 커다란 백에 담아서 일단 현관 앞에 놔요. 가족이 머물면서 입을 옷, 차량 이동시에 아이들이 먹을 도시락과 물, 간식류도 따로 작은 아이스박스에 담고 남편의 졸음방지껌과 커피류도 운전대쪽에 둡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으면 짐도 많아져서 빠지는 것이 없는지 잘 확인합니다. 아이들이 돌아왔는데 이쁜 송편을 만들어 왔네요. 5시에 출발했는데 새벽 한시가 되서야 부산에 도착하였어요. 8시간 ㅠ,ㅠ 돌아가면서 자준 아이들은 텔레비젼도 보고 잘 있어줘서 그나마 수월했답니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막히면서 가다가 대전과.. 더보기
여름방학, 집에서 놀기! 아이들은 집에서 첨벙첨벙 하길 좋아합니다. 날이 더워지니 물놀이의 재미도 많겠지만 욕조 가득 물을 받아놓고 업드렸다... 물총도 쐈다 신나는가봐요. 물이 더 뿜어져나오지 않을 때까지 물총은 그렇게 수명이 다하였어요. 지리하게 비는 내리고 나가고 싶어도 나갈 장소가 마땅찮은 아이들은 영상물도 보고 간식거리도 찾지만 그래도 첨벙첨벙 물놀이에 집중력을 보이네요. 하긴 엄마도 언니, 남동생과 비가 와도 좋고 아니어도 좋아서 빨갛고 커다란 물통을 놓고 신나게 물놀이하던 때가 젤 신났던 것 같아요. 취미로 스파볼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아서 하나 쥐어주니, 아들은 또 동그란 그 것이 무엇에 쓰는 것인지...아리송한 표정을 지으며 받아드네요. 물에 넣으면 뿌옇게 되면서 뿌글거리고 향긋하게 올.. 더보기
인천공항, 손님 배웅나가기 시애틀에 계시는 언니께서 아이들과 함께 오셨는데 택배로 선물만 보내시고는 바로 가신답니다. 전에 함께 지냈던 시간도 있고 자주 얼굴보기는 어려운 지라, 아쉬운 마음에 남편과 아이들과 공항으로 배웅을 나가기로 했어요. 후다닥.... 거의 비행기를 탈 경우에만 공항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인천대교를 자동차로 지나려니 무척 멋지고 새롭게 느껴지네요.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길다는 인천대교는 바다를 가로지르며 웅장하고 멋진 스타일입니다. 날씨가 조금 맑았다면 시야로 보이는 바다와 장관이었을 것 같네요. 송도국제도시는 북경의 모습과 비슷하게도 느껴집니다. 남편의 이야기로도 상해나 북경의 스타일을 모방하여 만들었다고 하네요. 아이들 주려고 주섬주섬 챙겨넣은 과자와 음료수 보따리가 재미있.. 더보기
엄마친구, 사람들과 만나기 평일 아이들 원에 보내고 잠시 만나 노닥거렸던 고딩 때 친구들과 주말에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남편들은 모두 골프치러, 야구하러, 일하러 나가서 힘들어도 엄마와 아이들끼리 만났죠. 물론 고냥 아이들 없을 때, 만나는 것이 간편하긴 했지만 서로의 아이들이 친하게 놀기도 하고 엄마들도 그런 중에 좋은 시간도 될 수 있을꺼라는 ㅋㅋㅋ 글쎄요... 아이가 하나씩인 친구들인데 우리 아이들만 둘입니다. 하나는 출산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둘이라서의 고충은 잘 파악하지 못하겠죠. 아이들은 그래도 잘 놀았어요. 자장면과 탕수육도 먹고 밥도 비벼주니 너나 할 것 없이 정말 잘 먹더군요. 친구네 집은 덥다지만 바람이 많이 들어와서 시원한 편입니다. 수박과 오렌지쥬스, 과자 등을 먹으며 장난감을 가지고 신나게 놉니다. 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