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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나의 아이들이라는 것~ 자신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우리아이가 우리보다는 키도 클것이고, 배움에도 뛰어날 것이라고 대부분 믿고 계시답니다. 가끔은 천재는 아닐까 할 정도로 어떤 한 부분에서 뛰어난 소질을 보이는 유아가 있기도 하다는군요. 제주변에도 어른들도 하기 힘든 그 어려운 퍼즐을 엄청나게 잘 하는 아이들이 있으니까요. 경제가 어려우면 다른 것은 줄여도 교육비, 식료품 만큼은 줄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볼때도 그렇구요. 최근엔 적게 아이를 낳아서 대부분 조금은 여유있는 경제력으로 아이의 조기교육부터 신경쓰시는 분들을 가끔 뵙곤 합니다. 그것이 옳고 그른 지는 각자의 판단이겠지만 말입니다. 아이에 따라 도움이 될 수도 있고, 헛 노력이 될 수도 있겠지만... 부모에게는 나름대로 해주었다는 정신적인 안정감이라도 주겠지요. 그런.. 더보기
서울, 송파/ 서울, 강남> 여유로운 엄마만의 나들이! 롯데백화점에서 친구와 여름내복을 구입할까 하고 가봤더니 벌써 행동 빠른 사람들이 구입을 해가서 품절이더군요. 지하매장에 올가매장에서 몇 가지 물품을 구입하였습니다. 유기농설탕 500g에 2000원대로 세일을 하고 있어서 구입했어요. 마실 음료수와 몸에 좋다는 엄마들용 음료수 등을 구입했지요. 전에 10만원권 상품권이 생겨서 넣어뒀었는데 특별히 구입할 물품도 없고, 가격대도 적정하지 않은 것 같아 식품쪽을 많이 구입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롯데캐슬1층에 위치한 볕좋은 레스토랑인 라이스앤 라이스에서 점심식사를 했어요. 샐러드와 오므라이스, 스파게티가 주메뉴인데 샐러드를 주문하지 않아도 오무라이스에서 곁들여져나와서 좋군요. 친구는 크림해산물 오므라이스를 저는 매콤한 닭튀김이 곁들여져 나오는 오므라이스를 주문했답.. 더보기
엄마가 신났다! 아이 등원을 9시 정도에 하면 두 세시간 가량은 청소와 빨래 등의 집안일로 시간을 보내고, 그 외에 해결해야될 일들을 해결하고 나면 하원할 때까지 한 두시간의 시간이 남기 일수죠. 하지만 명확한 계획을 짜지않은 엄마는 3월까진 소일거리나 규정되지 않은 것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친구들도 자주 만나곤 하는데요. 남편의 회사 건물과 가까이에 직장을 다니고 있는 친구를 만나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조금 일찍 나옴이 좋았을 것을 손빨래를 하다가 거의 12시 점심시간 무렵에 도착을 하니 엄청난 직장인 인파사이에서 식사할 곳을 고르기가 쉽지 않더군요. 오랫만에 따뜻한 날씨도 그러하였지만 단촐한 생활의 엄마에게 엄청난 인파와 쏟아지는 햇살은 현기증을 유발할 정도였어요. 상사와 점심약속이 있던 신랑도 잠.. 더보기
보건소와 산부인과 이용하기 아이를 원에 보낸 여유로운 아침에 산부인과에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1월 말과 2월 초에 배땡김이 있어서 자주 산부인과에 갔었던 바, 2월을 쉬었더니 오랫만에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느낌입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4개월째에서 5개월초로 들어서고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면서 나섰습니다. 이제는 병원에 가는 여유가 있으므로 출산까지 할 수 있는 병원으로 검진을 하고자 전부터 생각해두었던 고은빛 산부인과에 방문하였습니다. 송파구청쪽으로 KT건물 맞은 편에 위치한 병원으로 2층을 진료실로 해서 수술실과 입원실까지 5층 정도 되는 규모인 듯 하였어요. 찾아가는 길을 검색해보고자 해도 홈페이지가 나오지 않던데, 좀 더 병원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를 하고자 집으로 돌아와 임산부수첩에 적혀진 주소를 쳐보니 창은 열리지 않.. 더보기
엄마가 된다는 것..엄마로 산다는 것.. 누구나 자라면서 한 번쯤 생각하는 것 " 엄마처럼(아빠처럼)살지않을거야" 그리고 자라면서 엄마에게 한 번 쯤 듣고 자라는 말 "너랑 똑같은 딸(아들)낳아봐라" 우스개 소리같지만 공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매우 생뚱했던 둘째 딸인 저는 부모님께 직언과 격한 말도 서슴치않고 날려 상처를 많이 드렸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키워주신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지만요. 저 또한 고리타분하게만 느껴졌던 그런 어른들의 말씀들에 공감을 하고, 또 그렇게 되기도 하는 현실을 느끼면서 부모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노력해야하고 인내해야하는지를 절감하게 됩니다. "어떤 경험을 하건 얻어지는 감정이라도 있으므로 필요없는 경험이란 없다"라고 생각하는 저에게 아들의 유치원 입학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 더보기
내머릿속의 지우개 우울하였습니다. 화도 났구요. 이유와 원인을 알 수 없는 낮은 기분은 한 참을 가서 .... 병원에 갈 정도로 몸은 안좋아지고..주위 사람들은 힘들어하고, 아무튼 이래저래 쌓이고 있었어요. 남편의 워크샵을 핑계삼아 친정엄마께 가서 아이를 맏기고... 첫 날엔 병원에 갔다오면서 두 시간 정도를 정처없이 걷기만 헀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조금 기분이 나아지더군요. 둘쨋 날엔 오랜 지란지교들을 만났습니다. 내 우울이 보여지는 것은 상관없었으나 그들이 걱정할까봐 조금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친구들을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과 밥을 먹고, 수다를 떨고, 차를 마시고, 과거를 회상하였던 시간동안... 나의 우울은 치유가 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집근처가 아닌 명동이라는 곳에서 우리는 많은 인파에 치.. 더보기
둘째가 생겼어요! 엄마들은 감으로 안다지만 혹시 했는데 둘째아이 생겼습니다. 약간의 현실적인 고민과 입덧으로 짜증을 냈던 며칠도 있었지만 조금 머릿속의 고민들을 놓아두려하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아들의 태명은 오복을 가지고 태어나라는 불교를 믿으시는 시어머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오복이"라고 했었는데 둘째의 태명은 너무도 당연스레 "육복이"가 되었군요. 엄마만의 고민이라 생각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남편과 대화를 나누보니 남편 또한 걱정과 기쁨이 교차한다는 것을 느끼고 함께 잘 헤쳐나가고자 하고 있답니다. 일단 첫째때는 초기 입덧도 적었고, 어디 얽매이는 곳이 없어 여기저기 다니며, 다양한 하고 싶고 보고싶고 먹고 싶었던 것을 거의 다 하고 다녔으며 실컷 자고, 좋은 생각과 기쁜 생각을 많이 가졌던 것 같습니다. 엄마의 마음이 .. 더보기
서울, 건대/ 서울, 대학로> 2009 엄마의 송년회&망년회 엄마는 항상 오래된 지란지교들과 송년회와 망년회를 하였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멀리 떠오르는 해를 본답시고 친구들과 일박이일 여행도 갔었다가 차량이 너무 많아 엉덩이가 아파 다시는 안오리라 생각했던 때도 있었구요. 그러던 철부지의 여자는 결혼을 해서 남편과 아들을 두고, 지인들과의 시간도 조금 적어지며, 친구보다는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얼떨떨하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친구들과 이밤이 세도록 수다도 떨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놀고 싶기도 한 것을 보면 아직 철이 덜 들었는지 상황판단이 안되는 것인지 헤깔리기도 하죠. 친구의 생일겸 송년회를 집가까운 건대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즐거이 케잌의 촛불도 끄고 오랫만에 한자리에 모인 지인들과 노래방과 2차를 가니 남편의 전화가 빗발쳐 집으로 왔.. 더보기
나~돌아갈래!! 박하사탕의 설경구가 철길위에서 했던 이 대사는 여기저기에 요목조목 잘도 쓰이고 있죠. 갑자기 나의 현실과 너무나도 맞아떨어지는 대사여서 써봤어용.. 이사와서 좋은 점만을 바라보려했던 나의 노력은 집의 곰팡이로 인해 매우 무기력해지고 있습니다. 안방으로 부터 시작되었던 곰팡이..확인하러 오신 벽지아저씨는 곰팡이 중에서도 가장 독한 놈이라는 노랑어쩌고..파랑 곰팡이라는데..죽지도 않고 꽤 독합니다. 11월중순에 주인아저씨께 알렸는데 본업이 매우 바쁜 철이시라 이래저래 어긋나서 12월 1일인데, 아직 제대로 확인되어 수리되지 않고 있어 가슴이 무겁네요. 너무너무 짜증이 나네요. 물론 누구의 죄도 아니지만요. 처음 살림을 시작했던 새아파트의 쾌적함에 젖어있는 마인드를 적용하지 않기위해 부던히도 노력했습니다만, .. 더보기
고딩동창들을 만나다. 엄마는 한동네에서 나고 자라 오래된 친구들이 많아요. 그 중 고3때 친구들모임이 있는데...다니엘파라고 명하였죠. 5명 정도의 인원인데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결혼하고 남자아이 한 명씩을 두고 있는지라 잘은 만나지못하지만 매우 두터운 우정을 과시하곤 하죠. 오랫만에 수원으로 이사한 친구네집으로 몰려갔습니다. 주말이라 매우 밀리기도 해서 오전 중에 출발했는데 정오가 한 참 지났더군요. 그래도 쾌적한 아파트에서 놀구 쉬면서 충전을 한 뒤, 아쉬운 시간을 안타까워하다가 모두 끼어앉아 이동해서 2차로 저희집에 모였습니다. 남자아이들은 모두 40개월과 30개월, 24개월의 차이로 모두 장난감을 가지고 잘도 놀았습니다. 친구들과 남편들은 맥주패트병으로 시작해서 중국의 맥주 칭따오까지 연달아 마셨더니 다음 날 모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