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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서울,종로> 안국동과 삼청동 부부동반 나들이. 화사한 색감의 봄 꽃이 동네에 가득해 시선을 사로잡는 안국동과 삼청동 길을 돌아보기로 합니다.한 낮은 여름같아 반팔이며 그늘로 걷기엔 더 없이 좋은 주말이에요.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면 될 것인데, 다시 이 길로 오지 않게 될까봐 솔트24에서  애정하는 소금빵을 사들고 손에 쥐어지는 감각이 무디게 걸었습니다.    주민들이 사는 동네는 관광객에게 사랑을 받아 오픈된 형태의 대표적인 걷는 명소가 되었지만변화된 부분과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점들이 반갑습니다.소소한 나의 동네와도 닮아 있고,따뜻하고 풋풋하며 살아 숨쉬는 듯한 친밀감의 전경은 어여뻐요.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 더보기
서울,제기> 경동시장 정오의 기온이 초여름 같았던 주중의 시간, 남편없이 청량리 경동시장에 갑니다.청과물도매시장, 농수산물시장 쪽을 돌아봤는데 노상의 족발, 치킨집은 벌써부터 손님들이 착석하시고대기하기도 하니 최근에 또 방송을 탄 모양이에요.챙모자, 에코백, 바퀴달린 시장바구니와 함께 어머님들과 어울려 우르르~~이동합니다!    덥지만 초여름의 느낌이 살아있는 시장에는 식재료들의 종류와 색상도 다양합니다.먹으면 힘날 듯한 버섯류와 알록달록한 색감을 머금은 채소들이 즐비한데,이름, 가격, 생산지 표기를 해두셨고 대파로 인한 경제적 위기감이 지나간 듯 착한가격입니다.    돌아보면서 접할 수 있는 초록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각종 나물들은 한 번 더 눈길이 가게 합니다.여수 미나리, 가평의 .. 더보기
서울,종로> 순라길 도보. 벚꽃이 지고 진달래와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는 4월입니다. 조선시대 순라들이 순찰을 돌았다던 순라길로 남편과 데이트나왔어요. 종묘와 담장을 두고 일상이 이어지는 주거지가 있다니 공간적인 신비로움이 감도는데 종묘공원이 새롭게 조성되면서 역사문화탐방로가 되고 개성있는 와인바, 까페 등이 조성되었습니다. 소규모의 공간들은 특색있는 색상과 인테리어로 시선을 끌며 옹기종기 모여있어 다채롭습니다. 종로구 원남동, 인의동, 권농동, 봉익동이라는 낯선 이름들의 동네로 이어지며 걸어보면서 돌아보는 즐거움이 있네요. 서울 안에 있으면서 이국적이고 이색적인 느낌이 강렬한 것은 노포와 공방 등이 있고, 종묘와 창덕궁로 이어지는 사잇길로 숨바꼭질하던 좁은 골목길을 떠올리며 돌아봅니다. 친구들과 와서 돌담길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시.. 더보기
서울,성북> 전통혼례식 참석. 북악산을 품어 봄꽃과 연두빛의 자연미가 가득한 삼청각 일화당에서 결혼식이 있어서 남편과 동행합니다. 한성대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왔는데 오랜만에 만나는 남편의 지인분들이 너무나 반가웠어요. 전통 혼례와 어울리는 한옥사이로 전통 예복을 입고 하객을 맞이하시는 신랑분과 국악들이 신비롭고도 한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비오려는 날씨에 남편과 들려봤던 기억이 있던 삼청각은 봄날의 날짜를 품고 있지만 여름 날씨로 강렬한 햇살을 뿜어 내립니다. 야외결혼식이라서 전통예복을 갖춰입은 신랑과 신부의 무더위가 걱정되지만 사진은 정말 화사하게 잘 나오네요. 아름답고 행복해보이는 오늘의 주인공 신랑, 신부의 사진을 운좋게 근접으로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전통예식의 순서로 이어지는 예식은 양가 어머님들의 화촉 점화를 시작으.. 더보기
부산> 부부 봄날 부산여행 1박2일, 2일 누님이 차려주신 냉이된장국 조식을 하고 대화도 나눈 뒤, 어머님을 뵙고자 재차 요양병원 방문 합니다. 식사이후, 평안스러운 모습에 마음이 놓이며 퇴원 후, 다시뵙자고 했어요. 서울행 KTX탑승 시간이 4시간 가량 남으니 어제 갔던 자갈치역 인근에서 또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 배고프진 않으나 할매집 회국수 한 번 후루룩 해주고, 라운드형 식탁을 재밌어하며, 용두산아~~~용두산 공원 한 번 오르려구요. 친구들과 왔던 작년 가을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랐어야 했거늘, 뒷 편 언덕으로 올랐던 아쉬움을 남편께 토로하며 즐겁게 이용했답니다. 홍콩 영화 떠오르던 곳인데 새단장하여 미디어 아트와 조명으로 빛나니 이 곳만의 새로운 분위기가 되었으며 도보보다 쉽고 빠르게 용두산 공원으로 이동됩니다. 벚꽃 공간이 예뻐서 .. 더보기
부산> 부부 봄날 부산여행 1박2일, 1일! KTX개통 20주년이라는 봄 날에 부부는 부산으로 갑니다. 흐드러지는 벚꽃의 개화를 앞두고 있는 봄 시즌엔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가득했고, 출발하는 서울에선 황사비가 내렸지만 기분은 가볍습니다. 부산여행 아이들이 먹을 음식을 준비해두고 가볍게 짐을 챙겨 남편과 부산으로 고고씽~~~~ 1호선 남포역에 하차했는데 원하고 바라는 맛의 해물칼국수집을 우연히 발견하네요. 69년 시작했다는 부원동 칼국수입니다. 해물칼국수와 비빔칼국수가 있지만 따끈한 국물로 두 그릇 주문하니 푸짐스레 나오는 굴과 홍합이 조화로운 심플한 국물과 손 칼국수에 완전 행복!! 남포동과 김해에 있다는데 청양고추 넣어서 깔끔하고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남포역과 자갈치역에 하차해서 도보로 만나보는 즐거운 부산돌아보기! 부산국제.. 더보기
서울,삼성> 코엑스, 2024 서울커피엑스 2024 서울커피엑스포가 열리는 코엑스에 금욜 오전 다녀왔습니다. 10시 오픈시간에 대기했다가 입장하니 한산하고 좋았는데 점심시간이 될수록 방문객이 많아지네요. 커피 산업의 메카인 서울에서 커피에 대한 전시와 박람회가 자주 열리는 것 같은데 사전 예약해서 커피애호가 친구와 갔습니다. A홀과 B홀이 있으며 관심사에 따라 이동하면 되요. 커피와 관련된 대형 기기와 주방설비가 가득한 입구를 지나니 핸드크림 및 바디크림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제품의 향이 좋아서 구매합니다. 시간 지체하지 않는 속전속결 구매에 친구도 냉큼 동조하여 드립백 커피도 왕창 구매했지요. 그윽한 향기와 품격있는 생활의 매개체인 커피를 간편하고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어 좋은데 진심어린 커피애호가인 친구는 원두를 구매합니다. 제품력도 중요하.. 더보기
경기,수원> 은주자의 1박2일.2! 새 아침이 밝아서 조식먹으러 1층으로 갑니다. 한식 및 아메리칸 스타일의 조식, 베이커리, 과일 등이 있었고, 큰 식욕은 없어서 요거트, 샐러드 등을 담았습니다. 깔끔하고 길게 조성된 실내이며 창가 테이블에 착석했어요. 친구가 육개장을 먹길래 전복죽도 떠와서 먹어봤으며 쓰디쓴 악마의 유혹 커피는 느므 써서 조금만 마십니다. 여유롭게 남이 차려준 음식을 소담스레 담아와 친구들과 수다떨어보는 아침의 여유로움이 참 좋군요! 챙겨온 비타민 및 홍삼제품까지 모두 먹이고 먹고, 레스토랑 입구에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어봐요. 체크 아웃 후, 택시를 타고 오늘의 일정을 계획했던 일월수목원으로 갑니다. 주차하기 힘들던데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잘했다 싶었으며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 봄의 기운을 만끽해보려 해요. 따로 물품보관소.. 더보기
경기,수원> 은주자의 1박2일.1! 초중고 친구들 중, 이름에서 한글자씩 따서 만든 은주전자라는 모임이 있는데 은주자 삼인방만 수원에서 일박이일을 하기로 합니다. 수원여행 1호선 전철을 타고 와서 수원역에 하차한 뒤, AK몰로 통하는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에 캐리어를 맏기고 친구들과의 만남에 대기합니다. 온더보더에서 시원한 유리잔에 제공되는 생맥주를 마시고 나초에 살사 소스를 찍어 먹으며 목소리가 꾀꼬리같은 친구와 열 잔 정도 마셔 줬어요. 한 시간 반 정도면 전철로 당도하는 수원인데 이래저래 미루다가 만나니 더욱 반갑습니다. 퀘사디아, 바베큐립, 할라피뇨 튀김과 과카몰, 디핑소스가 어우러진 콰트로 플리터를 안주삼아 나초와 살사 소스 한 번 리필하고 든든하고 맛있게 먹습니다. 그동안의 안부와 일상이야기, 즐거운 수원여행의 시작을 알리며 행복.. 더보기
서울,중랑> 중랑아트센터, 코스트코. 중랑문화재단의 중랑아트센터에서 이중섭 전시가 있답니다. 가족 사랑 및 예술적 감각을 심플하지만 뛰어난 구성력으로 완성한 작가이므로 잠시 들려보았어요. 지층 공간의 은 그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소개합니다. 강렬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영상은 그의 인생과 예술에 대한 쉽고 빠르게 전달했어요. 제주와 중랑이라는 지역을 오가며 작가를 확인하는 전시입니다. 구하기 어렵다는 기후동행카드를 구입하고 충전해서 사용합니다. 따릉이 이용금액을 제외하고 62,000원 현금으로 충전해서 사용하면 대중교통의 편리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혼자 이동, 친구와 남편과 만나기도 하고, 서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즐거움입니다. 코스트코 상봉점에서 장을 봅니다. 한 시즌 빠른 제품을 보여주는데 봄 향기가 가득한 식물과 화분이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