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

서울,이태원> 사부작 사부작 봄내음. 서울에서 이색적이며 여행 온 듯한 감성을 가질 수 있는 이태원에 방문했어요. 코로나와 할로윈 사건 이후, 빈 공간이 많아서 안타까웠는데 빅사이즈 의류 거리 및 앤틱가구 거리의 오픈한 상점이 보여 반갑습니다만 손님이 많진 않아요. 명동교자 이태원 분점은 주차 불가지만 큼직하고, 럭셔리 시계회사에서 운영하는 브라이트링 카페&키친도 멋스럽습니다. 공사 중인 좁은 골목을 걸어서 이태원 큰 도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거리 구경을 합니다. 벽면에 알 수 없는 낙서와 멋스러운 포스터들이 즐비해요. 오래된 주택은 카페, 편집숍, 회사로 운영 중이며 의도를 알 수 없는 공간도 있어 신비롭습니다. 소심이들은 아는 카페로 가려고 눈구경하면서 스쳐가요. 한적한 거리의 풍경은 따사롭고 귀엽습니다. 멋쟁이들이 찾는다는 이태원 샵들.. 더보기
서울,반포> 결혼식 참석. 삶에서 아름답고 윤택한 순간이 있지만 가장 빛나는 것은 결혼식이 아닐까요? 경건하고 사랑스러운 순간을 축하하기 위해 남편의 지인 결혼식에 동반참석을 합니다. 며칠 전 마주한 시애틀 가족의 봉투도 전달했어요. 새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였는데 여유롭고 깔끔스런 느낌입니다. 신부는 아름다웠고 남편은 멋집니다. 여유롭게 도착해서 신부측 아버님께 축하의 인사와 만남의 반가움을 전달하고 하객 대기실에 왔습니다. 한강을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구성이네요. 도란도란 남편과 대화를 나누며 최근 연애와 결혼식 트렌드를 확인해봅니다. 식장은 생화의 좋은 향기로 가득했고, 돔형태의 천장으로 신랑 신부의 만남과 결혼에 이은 스토리를 영상으로 보여주며 웃음을 짓게 합니다. 주례없이 가족들의 덕담이 있는 웨딩드.. 더보기
전남,여수> 여수밤바다 2박3일, 셋째 날! 여수 여행 셋째 날, 일출보러 돌산도 끝자락, 향일암으로 새벽녁에 출발합니다. 깜깜한 도로에 길잡이인 듯한 트럭 덕분에 아슬아슬한 도로를 섬세하게 운전하신 내 친구.. 보랏빛으로 물드는 수평선을 왼쪽에 두고 모두 일출도 보기 전에 자연미에 감탄하고 있었어요. 주차장에 파킹하고 계단으로 올라 해탈문으로 입장, 굉장히 신비로운 사찰입니다. 오전7시 반쯤 일출이 시작된다하니 대기하며 수평선과 지평선을 바라다봅니다. 무언가를 기다리고 자연미에 감동한 것이 언제였는지, 굉장한 축복과 안식을 받는 느낌이에요. 구름이 좀 많았지만 주변이 밝아지며 검붉은 남보라색으로 물드는 색감의 변화를 흥미로운 심정으로 지켜봅니다. 구름 걱정은 필요없이 알아서 방긋 올라오는 햇님은 맑갛고 깔끔한 붉은 빛입니다. 확 뜨고, 확 지고~.. 더보기
전남,여수> 여수밤바다 2박3일, 둘째 날! 2013년 가족 여행으로 왔던 여수에 친구들과 오니 다른 장소인 듯한 느낌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객실 내 멋진 바다 전망과 날씨에 혹하면서 조식 먹으러 5층으로 내려가요. 전날, 석식 및 야식을 배부르게 먹었으므로 간단스레 먹고 수다 떨다가 박장대소!! 23층 룸으로 들어와 폭풍 수다와 함박 웃음을 지으며 편한스레 아침 시간을 보냈습니다. 뷔페 조식은 살폿 아쉬웠으므로 서대회&장어탕 맛집, 청해식당에서 중식을 합니다. 돌 사이에서 잡았다는 살이 실한 장어탕은 시래기국과 매운탕의 중간인 개운한 국물 맛이며 푸짐하게 무쳐서 인정있게 담아주셨던 서대회는 시원상큼해요. 건어물과 젓갈, 장아찌, 나물, 갓김치 등의 밑반찬 모두 클리어하고 칭찬받고 나섭니다. 이순신로드와 이어져 있는 고소1004벽화마을을 돌아보기로.. 더보기
전남,여수> 여수밤바다 2박3일, 첫 날! 친구 셋은 작년 말부터 여수여행을 계획했었습니다. 2024년 1월의 마지막 일요일에 익산에서 만나 차량이동을 하기로 했지요. 샐러드 및 두유 커피를 맹글어 주신 친구와 ktx를 타고 익산역가서 운전자 친구를 만나 익산 일해옥에서 시원하고 깔끔한 콩나물 해장국과 달지만 특색있는 모주를 두 잔 흡입한 뒤 여수로 출발합니다. 두 시간 조금 넘어 도착한 여수에서 꽃무늬 조끼와 먹거리도 사려고 북문 서시장에 파킹했어요. 황전휴게소에서 사자했더니 여수의 큰 재래시장엔 선택의 폭이 넓을거라고 마다하더니만 우리가 원하는 화사한 색감,디자인의 조끼가 없어 패쓰하고 술안주 될 구운김, 아귀포, 과일 등을 구입합니다. 비린내나는 개천을 낀 시장은 앞으로 3일간 주구줄창 지나가게 되어요. 황천길 대화하면 황전휴게소, 상관없다.. 더보기
서울> 서울역,남대문,명동. 시애틀에서 오신 지인께서 출국하시기 전, 함께 식사를 하시러 서울역으로 오신답니다. 여행 전 후, 버거킹만 들렸었는데 여유로운 식사 공간이 생겨 반갑습니다. 중식 후 커피 한 잔 마실려니 서울역에서 연결되며 새롭게 구성된 스테이션 존이 생겼더라구요. 열심히 검색했던 서울리에(솥밥), 함루(일식), 도원(중식). 모두 브레이크 타임인지라 식사불가. 서울역은 크기와 사용자에 비해 복잡하고 먹거리가 부족했는데 한화커넥트가 운영하는 복합쇼핑문화공간 커넥트 플레이스의 프리미엄 레스토랑과 카페 등으로 리뉴얼해서 좋습니다. 서울역을 이용해서 여행 떠나기 전이나 만남을 갖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거듭난 듯 하며 다양한 미식을 위한 음식점과 깔끔한 인테리어로 쾌적하네요. 롯데마트 쪽, 카페인 신현리 아티장에 대기없이 들어.. 더보기
서울,강남> 급박하나 호기로운 만남. 애플 매장에서 환불 및 교환 등의 방문할 일이 있어 딸과 급 강남행을 한 찐친구 모녀를 보러 외출합니다. 찌개 및 반찬을 해논 상태에서 콜받고 후딱 준비하고 나갔는데 급행버스를 타서 한시간 안걸리고 도착해 깜짝 놀라기도 했으나 키보드는 환불하고 더 많은 제품을 구입하는 그녀에게 더 깜놀!! 멀리 떨어져 있다해도 더 자주 만나게 되는 그녀와 신나는 쇼핑을 함께 해봐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맞은 편으로 이동해서 초등학생이 혹~할만한 캐릭터 샵으로 갑니다만 생각보다 좋아하진 않고 돌아봐주는 그녀의 딸. 카카오 프렌즈와 라인프렌즈 중에 한 곳만 들리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살아있는 인형같아서 여기서 봐라, 저기서 봐라하며 캐릭터벽면으로 세워 자꾸 사진을 찍어주고 싶어요. 방탄 캐릭터만 있는줄 알았는데 뉴진스 캐릭.. 더보기
서울,한남> 록시땅 에스파스, 바이닐 앤 플라스틱. 쌀쌀한 겨울에 더욱 생각나는 필수품은 립밥과 핸드크림 및 바디제품입니다. 록시땅 에스파스 스토어가 새단장을 하고 로 거듭났다니 방문해봐요. 내가 원하는 제품도 확인해보고 구입하고 여행가서 사용하기 좋은 샘플도 가득 받아와서 기분이가 매우 좋습니다. 봄을 알리는 느낌 가득한 록시땅에는 핑크색 노블에핀, 노랑색 멜리노트, 연두색 바르보틴의 3가지 향수가 출시되었고 취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에 따라 나에게 맞는 제품을 확인할 수 있어요. 청량미가 감돌며 시트러스와 플로랄향을 머금은 바르보틴이 제게 맞는 스타일이라하니 비슷한 향의 향수가 있긴 하지만 스스로에게 선물로 구매했어요. 화사한 외관의 록시땅 제품들은 색채감을 가득안고 있지만 친환경적인 제품생산과 환경보호 등의 캠페인으로 좋은 인상을 주는 기업입니다. .. 더보기
부산2박3일> 2024 가족 셋째 날. 아침 일찍 일어나 고모댁에서 청소 및 정리 정돈하고 할머니 병원에도 다시 다녀옵니다. 온천 여행에서 돌아오시는 고모 가족을 만나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기장시장에서 만났는데 하늘이 쾌청하고 집에 돌아간다는 또 다른 안정감이 깃듭니다. 여행도 좋지만 귀소본능이 발동하는 2박3일의 마지막 날이에요. 활기차고 생동감있는 기장시장은 유명한 멸치, 미역을 비롯해 해산물이 주를 이룹니다. 큼지막한 전복, 생선들은 구입욕구를 불러일으키지만 들고 갈 것을 생각하며 워 워~~넣어둬요. 방수가 가능한 상하복 꽃무늬 의상에 마음이 동하기도 하고 패션장화도 좋습니다. 신선한 채소들 바구니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하니 사소한 것이 주는 예쁨들은 참 소중한 재래시장 구경의 특징이죠. 부평시장 내 이가네떡볶이의 아쉬움은 기장시장 .. 더보기
부산2박3일> 2024 가족 첫 날. 가족과 함께 부산에 왔습니다. 강스 가족이 모두 내려온 것이 4년 만인 것 같은데 지난 해 친구들과 여행지로서의 부산과 남편의 본가인 시댁으로서의 부산의 느낌은 사뭇 다릅니다. 2024 부산여행 2024년 새해를 알리는 부산역의 청용을 마주하니 만복이 깃들 것 같고 행복이 가득하길 희망하게 되네요. ktx는 빠르고 날쌔게 부산으로 이동시켜 주었지만 외관을 비롯해 내부 및 화장실의 보수가 시급해보입니다. 탑승 할때마다 재미있게 읽는 ktx매거진 신간호는 정선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지방 여행 욕구를 뿜뿜 상기시켜주며 내용이 알차서 좋습니다. 버거킹 대신 준비해온 홈메이드 샌드위치를 먹으며 남편과 이어폰 꽂고 경성크리처를 보면서 갔어요. 부산역은 주중이라 한가로웠고, 딸의 여행 로망이 담긴 부산시티투어 2층 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