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첫째육아>/아들의 교육

장마철 아이와 집안에서 놀기 2 전국적으로 큰 비가 내리고 있어요. 하루 오전부터 저녁까지 돌아다니느라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했더니 에어콘이 너무 셌던가 아니면 무리를 해서였는지 한 이틀 열이 나면서 꽤 앓았거든요. 이틀 후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벌떡 일어나 또 쌩쌩하게 노는 지라 무엇을 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해줄 수 있을 까 생각하였습니다. 1. 그림그리기 친구 혜진이가 잘하는 놀이인데 일명 예술활동이라고 하지요. 손에 끼울 수 있는 커다란 색연필과 스케치북을 주고 마음껏 그리게 하였어요. 엄마손과 아이손 혹은 발을 대고 그려보기도 하고 신나게 이거저거그려보고 무엇인지 마추기도 하였지요. 물감으로 해도 좋지만 뒷청소가 힘들어서 그냥 색연필로만 놀았답니다. 볼펜을 쥐어줬더니 자신의 몸과 이불에 그려놔서 지우기가 매우 힘들었거든요. 신.. 더보기
7월 세째주 노리야 교육 날이 정말 무더워서 한 시간 일찍 집을 나섭니다. 그늘에는 나갈만 하지만 햇볕이 바로 내려쬐면 아뜨거~아뜨거!를 연발합니다. 키즈카페에 갈까 하다가 한 시간이면 충분히 세이브존에서 구경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유아동매장에 갑니다. 한글교육책도 보고 좋아하는 물놀이 용품을 구경도 하면서 있자니 한 시간 정말 잘 가네요. 좋은 교육책들도 많이 나왔지만 한글첫교육이나 숫자첫교육은 기본 선긋기부터 비슷한 양상을 보이네요. 해보라하니 흥미를 갖지 않고 너무 어려운 같은 그림찾기 등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구입은 다음으로 미룹니다. 시간에 맞춰 한 층 올라가니 수업시간이 금새 되네요. 시원하게 쉬기도 해서 컨디션도 좋아진 듯 합니다. 오늘의 수업주제는 별자리입니다. 척하면 탁이라고 겨울부터 문.. 더보기
성남아트센터에 가다 성남아트센터에 갔습니다. 팝아트의 세계전을 알게 되어서 인터넷검색을 해보니 국내외 팝아트작품을 폭넓게 관람할수 있겠더라구요. 시원한 에어콘이 가동되는 버스를 타고 가니 야탑에서 한정거장 후에 내리게 되어있더군요. 정문 손모양의 조각품을 보더니 관심을 보입니다. 과연 관람을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내리쬐는 태양을 피해 매표소로 갔어요. 팝아트의 세계전은 본관의 지층매표소에서 바로 매표를 해야한다길래 다시 내려가야했지요. 내려가서 5000원의 입장료를 끊고 함께 입구로 들어갔어요. 사진촬영이 역시 금지되어있어서 다채로운 작품사진을 넣을 수가 없네요. 1부는 한국의 대표적인 팝아트를 다루고 있고 낸시랭과 같은 친근한 작가들의 작품이 있어요. 라면으로 지형을 만들어 집과 비행기등으로 꾸며놓은간이 있었는데 .. 더보기
문화센터 7월 둘째주 노리야 수업 수업시간보다 30분 먼저 나섰습니다. 덥기도 하거니와 수업시간에 전에 가서 물고기라도 구경하려구요. 많은 아이와 엄마들도 서둘러 나와 의자에 앉아 수업시간을 기다리네요. 선생님과 인사하고 바닥에 누워서 다리벌리기 등의 마사지체조를 한 뒤에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그림그리기를 하였습니다. 미술수업은 처음이라 어떻게 반응할지 무척 기대되더군요. 여름휴가라는 주제로 커다란 종이에 테이프와 흰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린 뒤 색을 입혀서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아이들보다 엄마들이 그리고 붙이는 것이 많았지만 옷도 많이 더럽히지 않고 능숙하게 붓질하고 롤러질을 하는 것을 보니 기특하였습니다. 물수건으로 깨끗하게 뒷처리를 한 뒤, 커다람 부채로 서로 부쳐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순서대로 줄을 서서 부채를 받아.. 더보기
아빠 지인의 행사장으로 비가 부슬부슬 오고 아들은 열이 좀 있지만 아버지를 따라 건대 행사장에 갑니다. 같은 직종에 계시는 절친한 지인의 행사에 얼굴 도장을 찍으시고 자랑할 겸 나온것이지요. 조금 징징대더니엄마등에 업혀 잠이 들었다가 행사장에 도착하니 깹니다. 아버님의 지인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고 착하게 굴어주었어요. 대신 그 분들이 안보이면 안으라고 보채며 절대 걸으려고 하지않네요. 12키로그램대의 아들을 안고 2시간정도 계신 아버님의 체력도 대단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옷들과 먹거리와 물을 넣은 커다란 가방을 안고 걷는 엄마도 체력은 짱입니다요. 차가 없어서 좋은 점은 경제적인 면 말고도 체력이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크면서 집에는 정말 남아나는 것들이 없습니다. 그 이쁘던 유리잔도 열개를 다 깨서 플라스틱.. 더보기
희망대공원 수영장 구름이 많이 끼인 날이지만 비도 오지않고 더워서 친구 연우는 수영장에 갑니다. 유모차에 돗자리와 그 외 아이들 필요품목과 물놀이 기구를 넣고 오르자니 운동이 따로없네요. 땀을 뻘뻘 흘려가며 가파른 언덕을 올라 2006년도 7월에 완공되었다는 물놀이장에 당도하였습니다. 아직은 물놀이하기엔 물이 찬것인지 아이들이 많지는 않았어요. 입구에는 안전요원이라하기엔 좀 그러그러한 남자2명이 입구에서 유모차와 신발을 두고 가라고 하였습니다. 수질을 위해서 수영복착용을 권하고 있었지만 연우는 수영복을 가지고 오지않아서 반바지를 입혔어요. 지나가면서 보았던 것보다 커다랗고 물도 깨끗하였습니다.미끄럼틀은 어린아이들이 놀기엔 좀 길어서 초등학생들이 놀기에 적합하겠어요. 용감무쌍한 연우도 한 번 타고 물먹은 뒤에 꺼려하더군요... 더보기
노리야 7월 첫째주 수업 날이 더워집니다. 오늘의 수업은 불이 들어오는 큐브를 가지고 노는 시간이었어요. 아이를 엄마에게 앉히고 머리에서 어깨로 이동하면서 등으로 간지럼태우는 마사지로 시작해서 음악에 마춰서 율동도 하고 좋아하는 비눗방울놀이까지 순서에 맞게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왠일인지 선생님께 뛰어가서 마사지시간에 모범이 되서 앉아있네요. 전에는 후다닥 엄마~하면서 뛰어오더니 수업시간의 진행방식을 이해한것인지, 오늘만 컨디숀이 좋은것인지 모르겠습니다. 20개월 이후 아이들의 수업이라서 혹시 치이지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는데 잘 따라 참가해주니 엄마는 기분이 좋습니다. 즐거이 수업할 준비가 된 듯 하자 선생님은 한 명씩 이름을 호명해서 앞으로 나와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지셨고, 오색찬란한 불이 들어오는 큐브를 두드려 켜게 하고.. 더보기
노리야 6월 세째주 수업 수영복을 가지고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주제가 물놀이였네요. 다행이 사진찍고 분위기만 내려는 의도라서 물을 사용하지 않는 관계로 수영복은 필수품이 아니었답니다. 부스럭 소리가 나는 파란색과 은색의 커다란 포장재질로 파도를 응용해서 크게 왔다갔다하고 둥글게 동굴처럼 해서 뛰어나가는 놀이를 하자니 슬슬 놀이재미에 발동이 걸린 듯 합니다. 본격적으로 세명씩 커다란고무튜브를 타고 빙빙 돌리기도 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자석을 단 펠트지팡이에 다양한 해양생물 모양으로 오린 펠트지에 클립을 부착한 것으로 낚시놀이도 하고 잡은 생물은 다시 고무튜브에 담았어요. 통유리벽에 물을 뿌리고 다양한 해양생물 모형을 붙여도 보았지요. 분무기로 물을 뿌리니 펠트지가 붙네요. ㅋㅋ 그리고 알록달록 안경들을 쓰고 비눗방울도 잡아보고 .. 더보기
장마철 아이와 집안에서 놀기 6월 중순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장마철이 도래하였습니다. 외출은 아이에게 큰 놀이겸 엄마에게도 시간을 빨리 보낼 수 있는 방법이었는데 집에서 심심해하는 아이와 놀아주려면 다른 놀이로 유도하여야 하겠어요. 일단, 30분 정도 좋아하는 책을 보며 스티키도 붙여보았지만 곧 지루해 하더군요. 그래서 신체를 쓰면서 할 수 있는 놀이를 생각했습니다. 알고있는 장난감보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집에 있던 용구를 장난감 삼아 준비하였어요. 1. 우드지놀이 집에 있던 공구세트의 위험하지 않은 망치와 도끼, 톱, 못 등을 가지고 전에 사용했다가 뒀던 우드지를 자르고 부수고, 위에 망치질도 하고 다양한 무늬를 내어보았습니다. 망치의 앞면을 치면우드지는 둥근모양이나고, 망치뒤쪽을 치면 뾰족한 모양이.. 더보기
사회성발달 어릴 적엔 가족간의 형제, 자매나 동네친구들과의 놀이를 통해 사회성 발달의 시작을 보였다고 한다면 자녀가 한 둘이 많은 요즘 가족들에겐 문화센터라든지 이웃사촌들을 통해 아이들의 사회성발달이 시작된다고 생각됩니다. 10층에 사는 태윤이와 안산에 사는 친구의 아들녀석은 아들보다 6개월 빨리 태어난 형아들입니다. 사촌들과도 자주 만나고 처음 본 사람들과도 컨디숀만 좋으면 친한 척을 잘해서 잘 놀것이라 생각했거늘 자주 안만나서일까요? 놀고자 마음이 동하지 않는지 처음만나 소개팅 시작한 남녀처럼 정적이 감돕니다. 이웃사촌 태윤이와는 날이 더워서 집 아래층 은행에 가서 놉니다. 사람이 그리 많지않아서 약간의 저축을 하고 테이블에 앉아 시원한 음료도 마시고 엄마들은 수다라도 할 예정이었어요. 아이들은 조금있으니 친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