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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 잠실>즐거운 잠실구경 이사와서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지만, 좋은 점은 아이를 데리고 나가기 수월해진 점과 남편의 회사가 가까운 점입니다. 남편은 더욱 더 많은 시간을 가족과 보내려고 노력하시고, 짧아진 거리 만큼 더 가까이에 있다는 안정감이 생긴 듯 해요. 버스나 지하철이용은 좀 가깝고, 걷기엔 좋으나 짐이 있으면 조금 버거운 거리의 롯데마트나 홈플러스도 이제는 자주오진 못하고 동네마트에서만 간단히 장을 보고 잇어요. 아무래도 잠실에서의 멋진코스는 석촌호수이겠죠. 우울해지다가도 나와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물론 약간의 인공적인 맛이 있긴 하지만 가까이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조금 자연친화적인 마음이 생기니까요. 잠실쪽으로 나가는 길을 걸으면 항상 아빠를 졸졸 따라다니려고 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좀 걸으려.. 더보기
서울>올림픽공원에 가다! 샌드위치도시락을 들고 자전거를 타고 올림픽공원으로 향합니다. 축제를 벌이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날씨도 엄청 좋아서 기분좋군요. 아버지의 이끌림에 거만하게 앉아 자자..몰아봐라는 표정의 아들때문에 엄마는 너무 웃깁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열렬한 추종자로 시키는 것은 모든지 하는 몸종의 모습과 너무나..흡사해요. 이렇듯 저렇듯...안좋은 것은 날파리뿐...입구 놀이터를 보고 물만난 물고기마냥 여기저기 뛰기 바쁩니다. 소마미술관 잔디밭으로는 많은 가족들이 앉아 담소를 나누네요. 돌 즈음..그러니깐 작년 이맘때쯤에 사진을 찍으로 왔었는데 아이는 정말 일년 만에 부쩍 자라있습니다. 겁많은 아들은 언덕을 서서 가다가 안되니 기어올라 아이고 무서워! 하며 두 손을 번쩍올려 정상에 올랐음을 아버지께 알립니다. 사진을 찍.. 더보기
서울, 동대문구>풍물시장에 가다! 친정에 가려고 지하철을 탔는데 신설동역 갈아타는 쪽으로 서울풍물시장에 대한 광고가 있어요. 그 광고에 나오는 캐릭터가 맘에 들었는지 사진을 찍으라고 하더니, 그 쪽으로 가보자고 합니다. 그래~가보지뭐..하며 신설동역 10번 출구로 나가보았어요. 점심시간으로 식사하러 나온 사람들과 음식점 사이를 지나 조금 골목을 돌아서 가보니 매우 구성있게 잘 자리잡고 있더군요. 길을 잘 모르겠으면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겠네요. 건물 외관도 그러하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매우 잘 정돈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신이나서 뛰어들어가더니 여러가지 물품에 관심을 보입니다. 우선, 많이 볼 수 없는 정말 잡다한 물품들이 시선을 끄는데 매장별로 정리 되어 있어 조금 색다르기 까지 하군요. 오래된 물품들은 엄마의 .. 더보기
부산>2008 여행,,세째날,네쨰날이야기 오늘도 어김없이 9시 전에 준비를 마치시고 아버지는 행사장으로 나가십니다. 엄마와 아들은 열시가 되기 전에 시간에 맞춰 18층에서 아침식사를 부랴부랴 하지요. 모두 아이들을 대동한 가족들이 세 테이블 정도되는군요. 역시 아이들을 데리고 먹는게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짐을 챙겨서 12시전에 체크아웃을 한 뒤 남편의 누님댁에 짐을 내려뒀어요. 아들은 아빠를 눈빠지게 기다립니다. 범어사에서 오시는 시어머님을 만나 시아버님이 계시는 영락공원을 걷습니다. 시원한 바람도 불고 날씨도 좋아 산책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오랫만에 만나뵌 할머니와 동우는 신나게 손뼉치기 놀이도 하고 풀도 뜯으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정말 신기하게도 몇 달을 뵈지 않아도 할머니를 잊지않고 잘 따릅니다. 덕분에 엄마도 뿌듯하게 .. 더보기
부산>2008 여행,, 둘째날이야기 해가 중천에 뜬 것만 같은 눈부심에 눈을 뜨니 9시경이 되었네요. 남편은 그새 준비를 마치고 행사장으로 간다며 아침식사하고 행사장인 벡스코로 오라면서 나가십니다. 아침식사는 18층에 부페식이라서 열시까지는 가야하기에 나갑니다. 멋스러운 클래식 음악속에 볶음밥과 우유와 빵을 먹였는데 토하고 마네요. 대충 치우고서 객실로 내려오니 알수 없는 서러움이 밀려오는지 훌쩍 거립니다. 방에 가서 씻기고 텔레비젼을 틀어주며 토닥거려주니 금새 기분이 좋아졌나봐요. 그래도 타고난 체력은 좋은지 자고 일어나면 잘 노는 편이라 콧물은 좀 있지만 열은 없기에 병원갈 생각은 안해봅니다. 텔레비젼을 볼수있도록 준비된 2인용 쇼파옆에 간이의자가 있는데 흔들거리는 중간즈음에 앉아 말~이라면서 타고 놉니다. 햇볕은 뜨겁지만 시원한 바람.. 더보기
부산>2008 여행,,첫날이야기 추석이 다음 주에 있긴 하지만 남편의 출장과 더불어 시어머님의 생신을 겸한 가족모임을 갖기위해 온 가족이 부산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원활한 이동을 위해 남편은 외근이 있던 전 날, 회사에 돌아가 저녁까지 힘들게 일을 끝내고 오셔서 다음 날, 아침에는 짐을 들고 서울역으로 이동할 수 있었어요. 7,000원을 더 추가해야하지만 아이가 좋아할 듯 하여서 KTX영화석으로 승차권을 예매하였어요. 버거킹에서 햄버거로 간식을 먹고 시간에 맞춰 기차에 올랐습니다. 출발한지 15분 즈음되니 영화가 시작되었어요. 스필버그의 이티를 능가하는 환타지영화라하기엔 무리가 있는 듯 하지만 주성치 특유의 허무맹랑한 줄거리와 웃음이 있는 영화로 시간이 잘 가더라구요. 쾌청한 날씨속에 도착한 시원한 부산역에서 택시를 타고 행사장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