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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경기, 이천> 하루나들이 쌀, 도자기, 온천과 산수유로 유명한 고장인 이천으로 하루 여행을 갑니다. 4월경에 축제가 많지만 날도 포근하고 여유로운 쌀밥도 먹고자 동우가족과 외할머니가 낮시간에 출발해요. 인터넷검색과 전에 다녀온 내나라박람회의 팜플렛을 보고 일정을 대충 생각하며 떠납니다. 이천세계도자센터와 더불어 공원산책을 겸할 수 있는 설봉공원으로 정했어요. 한시간 남짓에 도착한 이천은 아주 여유로워보이네요. 곳곳에 도자기전시관과 공방들이 있고, 육교도 도자기 모양으로 구성해놓아서 멋스럽습니다. 설봉공원은 이천에 들어서자 가까이 위치해있네요! 여유로운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슬슬 걸어올라가면 귀여운 도자기마을 캐릭터가 정문에 바로 커다랗게 서있어요. 자세히 보면 알록달록 도자기에 꽃그림을 그린 타일을 붙여 만든 조각품이에요. 섬.. 더보기
부산> 2010 이틀째 부산의 날씨는 정말 봄날입니다. 두꺼운 외투를 벗어버리고 다녀도 좋을 정말 볕좋고 화창한 날씨에요. 담 위쪽으로 소담스레 앙증맞게 꽃몽오리가 올라오고 벌써 펴버린 꽃들도 많아요. 저렇게 이쁜 꽃은 함부로 꺽지말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보는거라며 오래간만에 멀쩡한 소리를 하네요. ㅋㅋ 시장에 가신 할머니를 마중나갑니다. 할머니 집앞, 부산교대를 가로질러 역쪽으로 걸어가면서 놀았는데요. 알맹이가 씹히는 음료수를 재미나게 마셔가며 보도블럭의 색이름을 말해보고 영어로도 말해보면서 걸어갑니다. 정문에 다다르니 비상이라는 제목의 미술품이 있었는데 졸업생들이 기증한 작품이었어요. 둘러보고 만져보며 좋아했는데 멀리서 전체를 보게하면서 제목을 말해보라하니 " 하늘로 날수없음"이라는 멋진 제목을 지어주었어요. 흐드러지게 웃.. 더보기
부산> 2010, 출발 설명절이 지나고 일주일 만에 시아버님 제사입니다. 무리도 있지만 아이들 컨디션도 좋고 해서 일단 가기로 했어요. 세시간 조금 안되는 KTX시간인데 아이들은 자지도 않고 참.... 아무튼 날이 따뜻해서 좋았어요. 점차로 무서운게 없어진다는데 아이가 둘이다보니 꾸밈에서 소홀해지나 깨끗하기만 하면 된다는 당당함으로 외출하네요. 고모댁에 간 아들은 즐거워보입니다. 형과 야구도 하고 누나와 그림그리기도 하면서 차분하게 놀더니만, 완전히 도취되서 연신 떠들며 뛰어다니는지라 코까지 골며 자더군요. 늦은 밤이지만 책이야기, 교육이야기, 다양한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서 부부와 어머님, 형님의 저녁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역시 함께 잠을 자야 친밀해지나봐요. 큰아버지를 만났어요. 모든 가족이 모이니 정신이 완전없더군요. 그래도.. 더보기
충남>삽교호 바람은 쌀랑하지만 햇살은 딱 봄의 그것으로 느껴지는 2월의 주말입니다. 친언니가 전에 다녀왔다 좋았다던 휴양림예약이 접수되어서 친언니가족과 친정부모님과 함께 간단한 일박이일의 여행을 떠납니다. 충청남도 서산에 있어 서해대교를 넘어야하는데 멋드러진 행담도 휴게소를 지척에 두고 멀미하는 동우때문에 가까운 화성휴게소에 갔어요. 정말 오랫만에 들리는 휴게소인지라 많은 새로운 부분들이 눈에 띠였어요. 넓다란 화장실에 수유실과 더불어 파우더룸에서 부터 아이들을 동반한 여성들을 위한 아이전용 변기와 유아시트를 꽤 많이 갖추고 있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날로 좋아지고 깔끔해지는 시설들을 보면서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이 즐거워 질 것만 같은 녹녹해지는 기분에 미소가 번져지네요. 멋드러진 서해대교를 달리는 기분~ 참 좋습니다.. 더보기
경기,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두번째 방문기 일요일은 되야 날이 풀린다는 뉴스의 날씨정보가 있었으나, 하늘도 맑고 해서 여주에 나가기로 했어요. 생각보다 바람이 적고 춥지않아서 좋았답니다. 든든하게 여주톨케이트를 지나면 만나는 한촌설렁탕에서 속을 채우고 주차장족의 나무그네와 미끄럼틀을 조금 타며 노닥거려봐요. 아들은 점퍼도 입지않고 미끄럼틀과 플라스틱 시소를 타느라 바빠요. 프리미엄아울렛에 들어가는 4거리에 나들목식당이 있고, 괜찮다던데 다음에는 그쪽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일단 들어갑니다. 여주쪽으로 들어오자 막히기 시작하던데, 아울렛오는 차량행렬은 아니라서 다행이더군요. 첫 번째 방문 때에는 잠실 롯데마트앞에서 대형버스를 타고 왔다가 너무 막혀서 고생했었어요. 혹시나 그 때처럼 막힐 까 걱정했습니다. 마지막 스키시즌이라서 그런지 엄청 고속도로가.. 더보기
서울, 잠실> 토이저러스 겨울입니다. 신종플루에서 변종플루까지 위험한 바이러스는 연일 뉴스로 이어지고, 어린3개월 딸과 36개월의 아들을 데리고 함께 뭔가를 하며 놀아준다는 것이 여간 신경쓰이는것이 아닙니다. 아들은 몸으로 놀려하고 밖으로 나가는 것을 선호하는데, 어린 딸은 안고 업기도 버거운 때이며 유모차에 뉘이는 것도 잠깐이라서 함께 뭔가를 하려고 계획하기가 쉽지않네요. 동우네는 주말이나 주중이나 시간이 나는데로 많은 곳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꼭 뭔가를 목적으로 하지않아도 좋을 다양한 구경거리를 위해 다니곤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이와 함께 다양한 나들이와 경험을 하는 것이 부모의 심리에도 아이의 성장에도 모두 도움이 되는 귀중한 시간같습니다. 남편은 갑갑한 아들에게 장난감을 사주고 함께 놀아주는 것으로 많은 시간을 대체하고.. 더보기
서울, 광나루자전거공원>엄마친구가족과 함께. 토요일, 아빠와 결혼식장에 들렸다가 아빠회사의 행사장까지 들렸다 저녁때 귀가한 아들입니다. 둘째가 태어난 뒤, 부부가 함께 해야하는 주말인지라, 큰아들은 아빠를 따라 잘 다니곤 하는데 집에서 두 아이를 볼 엄마를 배려한 아빠의 큰 애 데리고 다니기인데요. 감사하면서도 부자간의 돈독한 정이 생길 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장을 하고 아이까지 안고 가방을 메고 들어오는 남편에게 표현하지않아도 아내를 배려하고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한 껏 묻어나는 것 같아 꼭 껴안아 드립니다. 광나루자전거공원에서 놀자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집으로 놀러갑니다. 서울시가 75억원정도를 들여 조성을 했다는데 궁금하기도 했구요. 점심즈음에 가서 친구부부가 궈주는 삼겹살과 아이들이 좋아할 햄과 떡갈비로 포식을 했지요. 아이들이 다 .. 더보기
경기, 파주> 헤이리문화예술마을 구름이 끼인 주말의 서울은 밤부터 비가 온다는 날씨정보가 있네요. 일찍 일어나 아침까지 먹고 전부터 가보고자 했지만 차량도 없었고, 거리도 멀어서 꿈만 꾸던 파주 헤이리에 놀러가기로 했어요. 가다가 먹을 김밥과 물 등을 넣고, 추울까봐 아이들의 옷도 넣고, 슬슬 출발합니다. 멀미를 하는 동우때문에 생각했던 것 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도시락싸온 것이 빛을 발하네요. 아이들을 태워 긴장하신 초보운전자 아빠와 젖먹이 엄마는 배가 많이 고팠거든요. 파주시로 접어들어 자유로에서도 한 참 들어가서야 헤이리가 나타났습니다. 영어마을과 예술마을이 2km로 함꼐 내비게이션에 떴는데 잉글리쉬빌리지라고 언덕자리에 멋지게 영문으로 나타나있던 영어마을 먼저 들려봅니다. 흐린 하늘이 멋져보이는 동산의 윗부분 주차장에 자리를 잡.. 더보기
제주> 2009 제주여행 3일 정말 달게 잠을 잔 듯 합니다만, 집떠나 생소한 곳에서는 일찍 잠에서 깨는 엄마는 우르르 쾅쾅~ 빗소리에 일어났습니다. 마지막 여행 날인 토요일엔 비가 올지도 모른다고 하더니 새벽녁, 꽤 많은 비가 내리네요. 물론 다행히 가족이 아침식사를 할 때가 되자 화창한 하늘이 나타났습니다. 버스투어는 포기하고 자유로운 일정을 갖기로 했어요. 9시쯤 느긋하게 일어나 부페식사를 하고, 모자간은 부페 앞에 선물샾에 잠시 구경갑니다. 알록달록한 인조보석이 촘촘히 박힌 동물모양의 장신구들이 아름답네요. 사진은 찍지못했으나 조식부페는 좋은 편이었어요. 장아찌류와 김치류와 먹을 수 있는 한식메뉴에서 다양한 빵과 쿠키, 과일, 신선한 우유와 쥬스까지 괜찮아요. 식사 후에는 야외수영장으로 나갔습니다. 투숙객에 한하여 입장가능한 .. 더보기
제주> 2009 제주여행 2일 정말 둥근 해가 떴습니다. 아이는 테디베어를 꼬옥~안고 일어날 줄 모르네요. 제주여행 이튿 날은 버스투어를 선택한 빡빡한 일정이라서 일찍 일어납니다. 7시반 경에 조식부페를 먹고 8시경에 미니버스를 타고 다시 공항쪽으로 이동합니다. 비몽사몽해서 아침을 잘 먹지 못했기에 엄마는 챙피함을 무릅쓰고 빵과 떠먹는 요구르트를 몇 개 챙겨 가방에 넣었어요. ㅋㅋㅋ 아들은 공항방면으로 가는 작은 버스안에서 엄마의 모자를 쓰고 연신 즐거워합니다만, 곧 괴로움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남쪽 롯데호텔에서 버스투어를 하는 가족이 우리가족뿐이어서, 북쪽 공항부근에서 숙소를 정한 버스투어를 하는 일행들과 합류하기 위해 이동거리가 너무 길었거든요. 멀미를 하는 등, 너무 힘들어해서 부부가 마음이 아팠습니다. 용두암에 잠시 들렸는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