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술이야!!

모임> 초가을 술자리 친구들과 자주는 아니지만 여전히 밤으로의 모임을 주최하고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인생 뭐있어? 그저 그동안의 안녕과 별일없음과 일상을 잘 지내고 있다는 안도감을 느낄 서로 얼굴마주함이 그저 감사할 뿐이죠. 맛있는 옛날 호프집 같은 그런 곳을 찾아냈고, 아이들을 데리고 훼밀리레스토랑의 선정... 이제는 아이들을 집에 두고 나올 수 있고 어스름한 조명이 있는 외부에서의 밤으로의 술모임이 좋아요. 이제 스산해지며 시원스런 밤의 계절이 왔으니 시원스럽지만 몸을 냉하게 했던 맥주와는 안녕하고 참이슬이 바짝 다가옵니다. 띄엄띄엄해이지, 기분좋다고 마시다간 다음 날, 행복한 기억으로 이겨내야하는 숙취의 하루가 있으니 조심 조심해야지만 또 그리되나요? 좋은 사람과의 만남이라는 것이.. 셋이 넷이 되고, 넷이 다섯이 되고.. 더보기
맥주파티> 시원함을 너와함께 .... 날이 더워지니 시원한 맥주생각이 간절해집니다. 날덥고 몸힘든 것은 상관없이 친구가 그립고 맥주한 잔이 절실한 것은 환경의 영향도 마음에는 크게 좌우를 하지 못하는 것 같은.... 집으로도 좋은 사람들이 오가고, 밖에서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맥주마시기.. 저녁식사를 완료한 배가 부른 날에는 어김없이 선택하게 되는 마른안주인데 최근엔 먹태가 맛있더군요. 가격도 천차만별이며 간이 되어있는 것과 그냥 구운 것 등 맛과 멋고 천차만별이지만 가벼운 느낌의 안주로 맥주와 마시기엔 적당한 것 같아서 자주 이용합니다. 하와이로 가족여행을 다녀오신 지인 분께서 너에게만 특별히 하사하신다고 주신 4캔은 정말 소중히 아껴 마셨는데 모두 특색이 강하고 맛있는 수제맥주 스타일...... 다시 먹고 싶으면 하와이가야하는데 비행.. 더보기
서울, 회기> 경희대 술마실, 히든트랙2호점 오랫만에 휘경역 경희대에 갔습니다. 친구들을 포함한 우리의 젊음이 가득했던 거리는 생소한 도심 속의 모습처럼 굉장히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눈길을 돌려 아직 남아있는 기억의 장소들을 잡아내는 재미에 빠져 아직도 운영중인 회기 파전골목과 버거킹과 은성칼국수집을 확인하고 반가워합니다. 우리가 함께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밥을 먹고 술을 마셨던 곳들은 약간의 추억과 기억과 함께 머릿속에서 자유롭고 유영하고 다니네요. 반가운 미소가 스믈스물 올라옵니다. 많은 것들이 바뀌고 새로워졌지만 함께 그때의 추억을 이야기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그대로 곁에 있으니 행복합니다. 경희대는 회기역에서 올라오는 길과 정문쪽의 양옆으로 크게 상권이 나뉘어 있는데 회기역에는 거의 건물이 다양하게 올라가서 큰 상권을 이뤘고 오피스텔 스타.. 더보기
서울, 회기> 네발로 걷기, 바나나막걸리 네 발로 걷기,,ㅋㅋ 네 발로 기기였으면 안갔을 거라는 농을 나누며 오랫만에 대학가의 술집으로 친구와 향합니다. 술집의 간판이름이 맘에 들어서 찾아갔는데 길찾기 정보가 없어서 찾기 어려웠어요. 버거킹 골목에서 첫 번째 우측 골목길의 왼편으로 1층에 자리합니다. 말끔한 오픈형 주방에 감각적이며 심플한 인테리어가 좋은 곳이네요. 높게 천장을 둔 시멘트느낌의 실내가 시원스럽게 느껴지며 의자끄는 소리가 거슬리지않고 가방도 둘 수 있는 의자의 아이디어가 눈에 띄입니다. 나이들었으니 꼿꼿이 앉기 힘들다야..친구야...하믄서 벽에 기댈 수 있는 맨 끝자리고 자리를 잡아요. 어묵콩나물 김치국과 옥수수마요네즈가 기본찬으로 나와줍니다. 오호호...오늘 저는 신제품으로 출시된 국순당의 쌀바나나막걸리, 바나나에 반하나를 마시.. 더보기
서울, 석관> 살롱15 & 지구별여행자2호 빗방울이 촉촉하게 마른 대지를 적셔주듯이 감성의 목마름도 채울 겸 친구와 간단히 맥주타임해요. 열심히 자전거를 이용하니 더욱 맛깔나게 마주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요즘 맛나라 하고 있는 인디카 생맥주를 주문해서 시원하게 냠냠... 한예종 근처 살롱 15 너 말할 때, 나 달린다...친구는 주말에 여행기를 이야기하자니 저 혼자 열심모드로 들으면서 마시면서.. 한 잔 더 추가... 그새 소금을 뿌리지말아달라며 주문한 감자튀김이 기름에 매력을 담고 식탁으로 배송.. 너무 맛있게 먹어버리고 말았어요. 역시 맥주에는 튀김안주가 딱.... 오늘은 세세하게 둘러본 작은 소품들이 보입니다. 시원할 것 같은 유리물병과 돌화분 선인장, 인형들과 조리도구들이...귀엽습니다. 우리가 자주 오는 것을 감지한 사장님의 넉넉한 미.. 더보기
서울,석관> 15 디어마이프렌드 마지막 회를 감동깊게 보고 있는데 친구한테 핸폰왔시요. 나오라고는 안하지만 왜 했겠느냐...이심전심...한 잔 하자는... 대충 하고 20분 안에 만나기로 하고 조카 돌잔치로 힘들었을 테니 그녀 집 가까이로 이동합니다. 역시 나의 재빠른 움직임을 돕는 빨강이 자전거타고 후다닥... 저녁의 여유로움과 밤으로가는 여로가 휘몰아치는 석관동 골목에 맛난 인디카 생맥주를 파는 단촐한 안주도 맘에드는 15 에요. 골목골목 구비구비 아는 사람만 온다는 그 길에 그녀가 먼저와 야외로 자리잡고 있네요. 너 와있냐..나도 왔다.. 인디카 생맥주는 언제나 정답... 맛있고 진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에 몸이 야들야들해지며 대화를 이어갑니다. 비가 실컷와서 공기도 좋은 도심에 지난 주에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주자주.. 더보기
서울, 석관> 지구별 여행자 2호 멋드러진 취향저격 술집을 발견했습니다. 지구별 여행자 2호점 입니다. 한예종 인근에 있는데 뒷 도로쪽이라서 동네에 대해서 모르시면 찾기 힘든 위치지만 그래서 나만이 알고 있고 싶은 소박하지만 친밀하고 느낌 좋은 곳이에요. 단순한 술집 혹은 카페가 아닌 문화대안공간이라는 거대한 뜻이...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신발장에 고이 넣고 들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원목의 느낌이 가득하고 룸처럼 각 방이 있으며 문도 달려있으나 방음력은 그닥 좋아보이지않는..ㅋㅋ 양말신고 앉아 독립된 방에 들어가 꿍꿍이를 짜듯이 즐거울 수 있는 공간이군요. 둘만 앉기 딱인 방에 들어갔는데 4명이 끼어앉아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나무 메뉴판에는 안주도 술도 아주 단촐... 그래서 더욱좋은데 안주보다는 술에 집중할 수 있어서 우리의 취향에 .. 더보기
술권하는 사회, 겸손은 힘들어! 가끔 그럴 때가 있다.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맞는 가하고 자문하는 일,, 사람은 때론 자기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이끌어가다가도 좌절하고 절망하는 바, 완벽한 자기애와 철저한 관리야말로 객관성이 떨어질 지언정 유지해나가는 강한 멘탈... 그 것이 정말 절실히 필요하고 요구되는 시대같다. 친구들 중에는 막걸리를 좋아하는 술쟁이들이 있는데 더덕, 조껍데기 등의 세세한 이름까지 들먹이며 맛에 대해 면밀한 부분이 있는 사람들이죠. 그래서 가끔 겹치는 부분을 마주하면 그녀들이 생각납니다. 토속적인 분위기와 상호명을 가진 곳에 들려 더덕구이, 해물파전, 도토리묵을 안주삼아 맛나게 마십니다. 막걸리 좋아하는 술쟁이 친구들과 다시 와보고 싶은 소요산의 토가입니다. 요즘은 저알콜 주류에서 업데이트된 탄산주가 많이 .. 더보기
서울, 석관> 남해포차 지란지교들을 오랫만에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일상이 바빠서 서로 마주하기 힘들어지고 있는데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닌지, 어디가 아픈건지, 꽤나 걱정하면서 일상을 체크하게 되네요. 별일들은 없었답니다. ^^** 안주에 큰 관심이 없던 젊은 시절을 지나 이제는 안주의 중요성과 타당성에 관심이 많은지라 질좋은 안주를 파는 곳을 선택하게 되는데 석계역의 남해포차 소개해봐요. 오늘의 회,,부시리를 메인으로 합니다. 커다란 조개가 든 미역국과 딱새우를 내어주십니다. 몇 번 왔던지라 이모님께 인사도 하고 대화도 나누며 깔깔깔.... 이 곳은 남해에서 공수해온 해산물들을 안주삼아 소주먹기 좋은 곳인데 작고 아담하지만 우리처럼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계시는 곳이라서 늦으면 안주없어요. 간단하게 먹자는 이야기는 오랫만에.. 더보기
모임> 즐거운 인생 더 덥기전에 회를 먹고 싶어서 친구와 자주 갔던 곳입니다. 낮술의 미학은 11시반에서 아이들이 하교하기 전인 시간이 딱일진데 대부분은 3시 혹은 5시는 되야 오픈하는 바, 식사를 겸한 장소에서 낮술을 하게 된답니다. 건강 및 여러가지 조건들에 맞춰 절제의 미학과 더불어 스스로의 자제력을 테스트하기도 하며 각 일병 및 만취를 피하고 있습니다. 바닷가에 살았다면 아마 더 취하는 날, 친구만나는 날이 많았을 것 같은 사람들... 뜨뜻한 국물이 소주와 곁들여지면 좋고 편육의 짭잘스런 맛도 소주와 잘 어울립니다. 아마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주를 가리지않겠지만 나이가 들고 안주의 소중함과 궁합을 느끼고 알아가다보면 역시 소주엔 궁물!!! 일본산 동태가 러시아산으로 탈바꿈하여 조금 긴가민가스러운 미적지근한 맘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