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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특별상> 할로윈데이~ 기분좋게 하원한 아들의 기분을 길게 끌고 가고자 할로윈데이 저녁상차림을 해봐요. 외국에서 많이 챙기는 축제이긴 하지만 재미있으니까요. 무서워하던 아들도 즐길 수 있는 약간의 여유가 1년만에 생겼으니 큰 성장이기도 합니다. 물론 남편이 오기까지 한 시간정도의 시간이 있으므로 장을 보지는 않고 역시나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간략하게 분위기만 내기로 합니다. 호박, 치즈, 햄 등의 주황색과 올리브 등의 검정색으로 식재료를 골라봅니다. 구석구석 뒤져보니 이쁘다고 구입해둔 할로윈냅킨도 있었고 호박색 식탁보도 발견됩니다. 향기로운 향초도 보라색으로 은은하게 올려보구요. 초콜릿과 사탕처럼 달콤한 음식도 먹어야 한다니 동우가 가져온 물품들도 한 켠에 놓습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볶음밥을 주메뉴로 했어요. 굴소스치킨볶음밥이.. 더보기
친정어머님생신상> 친정어머니생신상, 집들이상차림 딸이 낳은 딸을 너무 이뻐하시는 친정어머님의 생신을 앞두고 주말 친정식구들이 모였습니다. 일요일 출근을 해야하시는 아버지께서는 토요일에 미리오셔서 대접해드리고 남동생가족과 언니가족은 일요일 점심식사를 함께 했어요. 아이스크림케잌을 준비했는데 역시나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였습니다. 가족들이 모인다하면 자신의 생신임에도 불구하고 식사를 준비하시는 엄마의 수고로움이 많으신지라, 가능하면 외식을 하고자 하지만 어린 아이들이 많은 지라 예약도 쉽지않은 일이에요. 둘째 딸의 돌잔치도 있어 1주일 전에 만났지만 이사한 집들이를 겸해 둘째 딸이 상차림을 하였습니다. 물론 닭백숙은 노하우있으신 친정어머님의 솜씨십니다. 하림에서 나온 토종닭백숙 패키지를 구입했는데 무항생제이며 한방재료까지 들어있어요. 어머님은 찹쌀을 약간 .. 더보기
특별상> 미국에서 오신 손님들, 한식저녁식사 ! 이사한 지, 하루만에 미국에서 손님이 오셨어요. 남편의 지인부부이신데 결혼식 이후 오랫만에 뵈었네요. 두 시간만에 차려낸 한식 저녁 식탁이에요. 정말 재빠르고 날렵하게 도전했는데... 아들이 많이 도와준 까닭입니다. 육식을 잘 안하신다는 남편의 조언에 채소를 응용한 상차림으로 메뉴를 짜고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갑니다. 하루만 더 여유가 있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깃든 생각도 스치지만 최선을 다하고 즐겁게 만들어야 맛있단 생각에 잡생각을 밀어냈어요. 콩이 들어간 잡곡밥에 황태국을 기본으로 하구요. 구운 김, 오리엔탈소스가 들어간 게살샐러드, 오징어야채전, 숙주나물, 시금치나물, 호박나물, 메추리알고추장조림, 해물된장찌개, 야채쌈무말이, 우엉조림, 잡채, 호박쌈에 쌈된장과 데친미역에 초고추장 등을 놓았습니다.. 더보기
초대상> 청정원자연주부단 홈파티 청정원사이트는 다양한 이벤트가 많아서가끔 떠오르면 들어가보곤 하는데 어찌저찌 클릭하다가 알게되었어요. 해피홈파티라고 매월 다른 청정원제품으로 지역별로 홈파티주최자를 선정해서 비용지원을 해주시면 신나게 이웃들과 파티를 열수 있어요. 이제 슬슬 이사도 예정되었기에 잘 지내었던 엄마들을 초대해서 맛나게 먹어볼까?하고 응모했는데 빠른 당첨의 전화가 왔군요! 체험제품은 우리쌀로 만든 태양초 쌀고추장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는지라 항상 매콤한 것이 땡기는 엄마들과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효리씨가 광고하는 것을 보긴 했는데 역시 주부이다보니 원재료나 원산지를 파악하고 구입하는지라 국산쌀이 들어있다는 말에 또 솔깃했었거든요!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께서 먹거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라 기본적인 장을 담궈보내주시.. 더보기
남편생일상> 조촐한 저녁식사 남편의 생일입니다. 마누라생일도 배째로 넘긴 미운 남편이지만, 똑같이 하면 안되는 것이기에 또 상차려봅니다. 아이들이 있기 전에는 마사지도 해주고, 잘해주더니 아이들이 생기니 거들떠도 안본다며 결혼전과 곧잘 아내를 비교하는 남편입니다. 당사자인 저도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남편은 아이들 케어 후, 뒷전일 때가 많은 것이 사실이에요. 며칠 전만해도 된장국과 김치, 계란후라이로 3일을 보냈는데 큰 반찬투정도 없는 부자간인지라 맛난 반찬좀 차려줘야지 했더랬습니다. "모두가 내탓이다"생각하면 불쌍하기 그지없는 남편이니까요. 아들은 원에가고, 목감기로 징징대는 딸을 들쳐업고 장을 보러나갔어요. 며칠 전에 가족 모두 나갔던 대형마트에서 구입해온 식재료가 있긴 했지만,, 구상한 요리들을 위한 재료는 가까운 마트에서 구입.. 더보기
초대상> 따스한 봄날, 손님상차림 날도 화창한데 외출은 황사도 있고, 딸도 있어 힘들어서 집으로 손님들을 초대했어요. 가까운 지인들 몇 분....요즘 너무 좋아라 하는 분들이십니다. 아들은 원에가고 남편도 출근하는 시간에 청소를 하고 딸은 씻겨서 이쁜 옷도 입혀놓으니 도움이 되라고 자는군요. 점심시간으로 약속시간을 잡아놓길 잘했어요. 아주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었으니까요. 봄날의 상차림인데 메뉴는 조금 색감이나 재료나 동절기스럽네요 ㅠ,ㅠ 프랑스의 대표요리 꼬꼬뱅입니다. 크리스마스에 먹는 음식이라는데요. 오늘 오신 분들 중에 닭을 좋아하시는 분이 있어 매일 먹는 후라이드나 오븐구이와 다르게 신선하게 느끼시라고 만들어 보았어요. 닭 반마리를 끓는 물에 데쳐 소금과 후추를 뿌려두고, 양파반개와 베이컨을 버터에 녹여 볶습니다. 닭을 넣고 설탕.. 더보기
특별식> 주꾸미볶음, 냉이된장국 매콤한 게 먹고 싶어서 냉동 주꾸미를 구입했어요. 해동했다가 머리쪽과 다리쪽의 연결되는 쪽을 홀까닥 뒤집어서 씻어줘야하는데.. 주꾸미는 굵은소금과 밀가루를 넣어 박박 문대어 씻어요. 그리고 여러번 물로 헹궈주면 준비끝.. 수산측에서 한 번 정리를 해주신 것인지 깨끗했거니와 우려했던 먹물 없네요. ㅋㅋㅋ 약간 커서 잘라서 약불에 졸졸한 뽀얀 국물이 생길 때까지 볶습니다. 그 국물이 매우 중요하더군요. 그 다음 중요한 것이... 양념장이에요. 고추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설탕과 올리고당,진간장 각 1큰술, 다진파와 다진마늘, 깨 1큰술 생강가루와 후추를 약간 넣어요. 가능하면 불고기 재듯이 30분 정도 양념장에 재워두면 간이 배서 좋다는데.. 시간에 쫒기니 조금 뒀다가 볶습니다. 더운 밥위에 올리고 참.. 더보기
특별식> 봄을 맛보다! 봄입니다. 꽃샘추위가 있긴 하지만 외출해서 맞는 바람만 제외하면 햇살은 따사로운 봄의 것이네요. 마음도 싱숭생숭하니.. 그렇고.. 대학교때 느즈막히 등교를 했는데 친했던 친구들이 잔디밭에 앉아서 뭘 먹고 있더군요. 막 피어난 진달래를 뜯어서 1층 조리실에서 화전을 만들어다가 한 잔 하고 있었습니다. 교실로 가려면 지나는 길목인지라 친했던 친구들 5명 모두 모여 벌그죽죽 앉아있었네요. 그즈음에 출시되었던 팩소주를 역앞에서 나눠줘서 두 세개 들고 가방 안에 넣고 와서 낮술을 즐기고 있었던 거지요. 물론 동참해서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수업시간에 늦게 들어가 혼났던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지금도 만나긴 하지만 그 시절 참 재미나고도 웃기는 친구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그런 사람을 만날래야 ....찾기도 힘들.. 더보기
명절선물>시어머님선물, 빵&쿠키선물세트 2007년엔 한과, 2008년엔 약식을 해드렸던 기억이 있네요. 모든 시어머님이 대체적으로 그러시듯, 저희 시어머님께서도 선물을 잘 받지 않으시려고 해요. 화장도 안하시고 해서 며느리입장으로는 선물 드릴 것이 별로 없는 안타까움이 있지요. 그래도 빈손으로 가기는 또 뭣해서 저는 주섬주섬 할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해서 마음을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어요. 시아버님 제사도 바로 있어서 상에 올려드리기도 하죠! 올해는 빵과 쿠키 선물세트로 꾸며봅니다. 동우를 위해서 몇 번 궈보니 레시피용량을 잘 준수하고 궈내면 멋스럽고 맛도 좋아 전부터 구상하고 있었어요. 선물받았던 이쁜 상자들을 준비해서 담아봅니다. 이번엔 항상 유기농 먹거리를 잘 챙겨주시는 손크신 형부댁 어머님의 선물도 함께 넉넉하게 준비해봤어요. 술을 마시지.. 더보기
특별식> 크리스마스 상차림 올 해도 어김없이 돌아오는 크리스마스입니다. 좋은 선물도 받고 싶어지네요. 산타할아버지!! 동우맘도 선물주세요. 길동부부와 지현양이 있을 때는 모임도 잦았는데... 지현양의 중국행과 길동부부의 남매가 탄생하니 뭔가를 함께 다시 생각하고 즐긴다는것이 쉽지않네요. 모든 것은 지나야 아쉬운 법이라더니.... 그들이 없어도 가족의 크리스마스 상차림은 계속 되어야 하겠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