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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

초대상> 2월의 밥상 참 열심히 밥을 했었습니다. 서울에 와서 혼자 생활하던 남편에게 제가 해준 밥은 다른 무엇보다 결혼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를 낳기 전까지도 부른 배를 안고 장을 봐서 열심히 반찬을 만들었으니까요. 최근엔 왠지 음식하는 재미도 모르겠고, 신랑이 잘먹는 계란후라이와 김과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로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신랑도 전과는 다르다며 타박은 안하지만 비교하는 듯 합니다. 따스한 봄도 오고 전에 차려드렸던 성의를 조금이라도 보여야 겠어요. 예전에 밥상사진을 보면서 반성을 합니다. 좌측은 전에 이웃에게 준 음식 선물입니다. 새싹채소를 이용해서 김밥과 샌드위치를 말았었어요. 3,6살인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서 밥에 참기름, 깨, 김밥촛물(식초+설탕+소금+물)을 넣고 비빈 후에 새싹채소와.. 더보기
초대상> 고모님들의 방문 아버지쪽으론 큰고모와 둘째고모와 막내고모가 계십니다. 어릴 적부터 자주 함께 모여서 인지 어렵지 않고 매우 좋습니다. 오늘은 큰고모부, 큰고모와 막내딸과 그녀의 귀여운 아들 채윤이가 왔습니다. 물론 연락주시고는 둘째고모와 엄마와 언니도 합류하였지요, 어린 여조카도 왔어요. 차리다 보니 배가 되었던 상차림이었답니다. 큰고모부님께서는 아프셧다가 지금 많이 좋아지셨으므로, 육류를 빼고 시골밥상이 되도록 차렸답니다. 곧 부산 시댁으로 떠날 몸이라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다양한 조리를 해서 양을 늘렸어요. 장을 볼까 했는데 날이 너무 추워서 콧물 흐르는 아들을 데리고 나가기 버거웠거든요. 그래도 풍성한 식탁이 되었네요. -밥과 국: 잡곡흑미밥, 마른새우 북어국 -찌개: 시래기 된장찌개 -전: 생선전, 호박.. 더보기
초대상> 아버지 취미야구모임사람들 남편은 주말에 야구동호인들과 야구를 합니다. 이번 주는 다른 일들도 많았고, 떨어지지않으려는 아들때문에 쉬기로 하셨어요. 전에 잠쉬 뵌 적이 있었던 야구부원들께서 전화를 하시데요. 역까지 태어주셨던 고마움도 있고, 함 초대하겠다고 말했던 적도 있어서 지체하지 않고 저녁초대를 하였지요. 생각외로 대부분 오시겠다고 ㅡ,.ㅡ 하시더군요. 10인분은 준비해야겠다 생각하고는 전에 만들어 뒀던 김치왕만두로 만두국을 끓이고 고기볶음, 계란지단, 김으로 고명을 하였어요. 양상치에 토마토, 귤, 햄버거스테이크를 올리고, 발사믹비네거에 레몬즙과 올리브오일을 버무려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날치알과 단무지, 오이를 넣어 김밥과 참치샌드위치를 먼저 드시게 하였구요. 호박, 당근, 양파에 오징어를 넣고 부침개도 열 장 부쳤다가 피.. 더보기
2008년 1월의 밥상 새해가 되었습니다. 무슨 좋은 일이 생길까..언제나 들뜨는 1월입니다. 홈쇼핑으로 너무 맛있게 보여서 전화기로 질른 만두에요. 많이 왔지요? 왕만두에서 물만두까지.. 실속상품이더군요. 생야채로 만들었다고 하던데 씹히는 질감도 좋구요. 괘안아요. 디자인포장도 이뻤지요. 더만두 해서 꼼꼼하게 무슨용 무슨용 이케 되있어서 요리하기 편해요. 다만, 집에서 만든 것과는 차이가 있겠지요. 풍미향진제 등등..썩 맘에 들지않은 내용이 있어서 완전 조아요라는 평은 못주겠지만... 다른 제품보다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든다고 했으니 믿어볼 수 밖에요. 떡만두국 참 많이 상에 올랐습니다. 따땃한 궁물과 포실한 만두... 질리지 않으니까요.. 시어머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다시마와 멸치로 국물을 내고, 집간장과 소금으로 간단히 .. 더보기
초대상> 집들이& 지인방문 요리 임신후반기에 접어들자, 이사도 하고 어느정도 생활의 정리정돈이 되며, 집들이가 시작되었습니다. 5번~10번이하로 진행되어졌던 것 같아요. 지금 다시 하라면 글쎄요..그때는 열띠미 했었답니다. 아버지 회사사람들, 아버지의 선후배들, 친구분들...그나마 정말 절친한 분들이라길래 정말 그동안의 배운 것을 검증이라고 하는 자리인양 해댔었지요.. 물론 혼자는 정리정돈 힘들지요. 든든한 후원군 친정어머니 등장하셨더랍니다. 오늘은 그때를 상기하며 어땠었는지 한 번 살펴보겠어요. 찾아보니 사진을 거의 휴지통으로 버렸는가 보네요. 몇 장 없어용 최근에 손님이 오신 상도 차린것은 적지만 합세하겠어요. 같은 팀원 분들만 초대했던 집들이 때 못 오셨던 절친한 회사분이 계셨어요. 혼자 오신다길래 그래도 기본은 해야 될 듯 하여.. 더보기
특별상> 2007 가족송년회 올해도 어김없이 12월이 다가왔습니다. 가는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때이지요. 어린 아기들이 많아서 이번 년도엔 둘째 딸집에서 송년회를 하였습니다. 음식준비는 둘째 딸과 며느리, 비용은 회비에서 사용하였습니다. * 12/21 코스트코: 134,930 * 12/22 세이브존: 80,950 * 12/22 뚜레쥬르: 18,000 총비용은 233,880원이네요. 나머지금액은 장소제공비로 둘째 딸 가집니다ㅋㅋ(16,120원) 모임전 날, 이웃사촌과 함께 코스트코에서 장을 봤습니다. 세척해있는 샐러드용 유기농채소, 새우도 크기대로 분류되있고,해산물 믹스 등 종류도 많고, 전처리 되어있는 재료들이 많아서 음식준비는 수월하였어요. 연말이라고 식료품과 선물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넘쳐나더군요. 가족적인 분위기로 완.. 더보기
차례상 차리기 부산시댁으로 시집갔습니다만, 상차림은 아직도 뒤죽박죽이네요. 요리하다 말고 조금씩 적어둔 것을 정리해봅니다. 어느 때정도가 되야 셤니께서 손을 놓으시고 며느리가 뚜닥뚜닥 차릴 수 있을련지.. 노력하겠습니다. 충성~~ 일단, 제가 알고있는 것들에 확인을 해보도록 하겠어요. 1열: 시접(숟가락 담는 대접), 전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메(밥)을 올립니다. 추석 차례상에는 메는 송편, 설날엔 떡국을 올립니다. 2열: 어동육서-생선은 오른쪽, 육류는 왼쩍에 놓습니다. 두동미서-어류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합니다. - 생선머리가 오른쪽인듯 한데?? 3열: 고기탕, 생선탕, 두부탕 등의 탕류를 놓는데 홀 수로 씁니다. 4열: 좌포우혜: 왼쪽에 포, 오른쪽에 식혜 5열: 조율이시: 왼쪽 부터 대추, .. 더보기
삼호> 요리어묵이벤트 삼호에서 겨울 이벤트로 진행되었던 것인데 결과는 낙방이었으나, 즐거이 임했어요. 하인즈처럼 참가상이라도 있으면 좋았으련만, 공짜를 좋아하면 머리가 벗겨진다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품을 주신다면야 기꺼이 받겠죠..ㅋㅋㅋ 재료: 냉장고안에 자투리야채(양배추,당근,청고추,홍고추,애호박),맛살1개 양념:굴소스1TSP,설탕1TSP,물엿1tsp,생수5TSP,다진마늘1TSP,다진파1tsp,깨,참기름,후추약간 만들기: 1.모든 재료를 알맞게 잘라서 준비해주신 뒤, 뜨겁게 달군 중국팬에 식용유를 둘러요. 2.다진마늘과 다진파를 향긋하게 볶아낸 기름속에 단단한 야채(양배추,당근,애호박)을 먼저 센불에 화악~볶아요. 3.나머지재료를 넣고 볶아요 4.양념을 그릇에 골고루 분량대로 담아 위에 부어준후, 화르륵~볶아요. 5.후.. 더보기
명절선물> 시어머니선물, 한과 한과라 하면 화부터 난다..ㅋㅋㅋ 지금의 남편을 만나고 믿음직 하다는 생각이 커지자 지금은 시어머니가 되신 어머님을 한 번 뵙고 싶었답니다. 결혼하고 싶었겠지요..ㅋㅋ 그 전에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라는 내용이 있는 선물을 생각하다가 정성들여 한과를 만들어 명절에 내려가는 남자친구였던 신랑손에 쥐어주려구요. 만들기 전에는 첫 선물인지라 잘 해야되겠다는 부담감과 함께 레시피는 머릿 속엔 쫘악 정돈되어있지만 만들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한지공예를 잠깐 배웠던 정신을 발휘해서 상자까지 만들었지요. 열씨미 만들어서 정말 예쁘게 분홍색 보자기로 포장까지 하고 신랑에 손에 쥐어 꼬옥 전해드리라고 보내드렸어요. 한 두어 시간 지났을까요..잊어버렸노라고 전화가 왔더라고요. 지하철에 두고 내렸는데 분실물센터까지 확인해봤.. 더보기
하인즈>이벤트 엄마의 친구중에 한 명 "공부빼고 다안다는 우니양"께서는 육아에만 전념하고 있는 성남댁을 위하야 가끔 전화를 주십니다. 오늘은 어디어디의 물건이 싸다더라는 쇼핑정보에서 부터 어디어디에서 좋은 이벤트를 한다는 무료 펑펑 이벤트이야기까지 전화나 메신져로 두루두루 일러주시죠. 그래서 하게된 이벤트로 저와 알려주신 우니양과 언니와 또 한친구의 이름으로 응모하여 모두 받았습니다. 물론 계속 먹고는 있지만 피클과 케찹 등..구입하여 사진을 찍었지요.. 사진 중에는 전에 찍었던 음식 사진이 짜집기 되어 있는 것을 자백 합니당.ㅡ,.ㅡ 하지만 직접 해먹은 것도 있어요. 제품을 이용해서 그러니 거짓말은 아니지요. 제 이름으로 올린 요리도 올려야 겠지요.짜잔... 우하하..물론 받아서 샌드위치해먹기에 양이나 맛이나 매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