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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

서울, 석계> 스시다온 두번째 방문. 중간고사를 앞둔 나의 고3아들은 여유롭게 일정을 잡고 있어서 모자가 좋아하는 초밥먹으러 갑니다.스시다온을 캐치테이블로 예약하려니 다음 날,점심시간이 있어서 12시로 예약하고(런치1부) 방문해요.출입문 바로 앞에 둘이 앉아 즐거운 식사 시간을 기대해봅니다.    귀여운 팬더 냅킨홀더가 아들과 닮았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예약하신 분들이 착석하시고손수건과 냉보리차가 제공되어요.계란찜(차완무시)를 시작으로 일본식 된장소스 회무침(아에모노)와닭고기 튀김과 소스(난방츠케), 필라델피아 치츠두부와 매실에 절인 토마토가 깔끔함을 전달합니다.    스시 제공 전에 맥주 한 캔 추가 주문합니다.에비스로 전용 유리잔을 시원하게 함께 주시니 입안을 헹궈가며 스시 본연의 생생한 맛이 전달되네요. 개인용 블랙접시에는 생강 절임만 .. 더보기
보양식> 전복&장어 시험을 앞둔 아들과 업무가 많아진 남편에게 무더위가 오기전에 보양식을 해주려해요.완도산 활전복을 구입했는데 7만원 정도에 12~14마리 정도의 큰 사이즈의 전복을 배송받습니다.바로 이용하면 좋겠지만 냉장고에 하루 뒀다가 이용했는데 해수를 넣어주셔서 싱싱하네요.전복 버터구이와 전복죽으로 한 방에 모두 이용합니다.    씻기 힘드므로 남편에게 솔로 문지르라 시켰더니 팔아프지만 깔끔하게 세척하셨군요, 쌩유~~~저는 껍질과 살을 분리하기 힘들어서 살짝 데쳐 분리하고 뽀얀 국물의 윗 부분은 전복죽에 사용합니다.빵빵한 전복살은 버터 구이용으로 한 두개는 전복죽용으로 사용하는데 부족할 수 있으니새송이버섯을 잘게 썰어서 넣어주면 식감이 좋아요.내장 모두에 양파 반개를 갈아서 버터 혹은 참기름에 볶다가 전복 데친물을 붓.. 더보기
서울> 크라운호프&홈와인 오락가락하는 날씨는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해서 몹시도 변덕스럽습니다.목이 간질거리며 감기 기운이 돌기도 하니 스카프를 두르고 땀이나더라도 외투를 입어줘요.봄꽃은 지기 시작하고, 한 낮의 태양은 뜨거우니 곧 여름이 도래할 듯 합니다.오랜만에 친언니와 크라운 호프에 가서 낮맥주를 마셨더니 시원스러워요.애정하는 어묵깡과 치킨을 주문했다가 매콤 순산 치킨은 테이크 아웃하여 집으로 갑니다.    집 근처 마트에서 캔맥주와 반찬거리를 대충 구입해서 이고지고 집으로 와요.슈퍼드라이 아사히 맥주는 좀 더 냉장 보관을 했으면 맛있었을텐데, 앞 뒷맛 가릴 것 없이정말 목넘김이 부드러워서 깜놀했습니다.원형 뚜껑이 전체적으로 열리면서 생맥주 느낌이 확~~살아나니 제품디자인 아이디어 짱!!    남편이 퇴근하셔서 석식 후 함께 .. 더보기
서울,삼성> 몇 년만의 값진 만남. 오랜만에 이웃으로 지냈던 휘준맘이 톡을 보내서 늦은 밤 반가운 통화를 한 뒤 빠른 시일 안에 만나자고 했어요. 그게 다음 날이 되어서 쇠뿔도 단김에 빼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코엑스 온더보더에 오후 5시 예약하고, 코엑스 지하에서 쪼끔 헤매다 부지런히 먼저 자리하신 반가운 휘준맘, 관우맘을 만났어요! 몇 년만에 만남이지만 낯설지않고 어제 만난 사람처럼 무궁무진한 대화를 이어갑니다. 시원한 생맥주와 멕시코 스타일의 안주들이 잘 어울렸고, 서로의 일상, 안부, 건강, 아이들의 이야기를 가득하게 풀어봤어요. 불금이라 단체손님이 많았고, 벨고장인지 재주문 등이 느렸지만 젊고 밝은 분위기의 온더보더는 흥겹습니다. 아이들의 엄마로 알게된 관계에서 서로의 일상과 이야기를 궁금해하며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오랜 시간을 알아.. 더보기
서울,월곡> 토리돈까스 동덕여대 맛집으로 유명한 입니다.10년이상 된 음식점은 최고의 맛과 시그니처 메뉴가 자리하는지라 자주 가서 먹곤합니다.기본적인 돈까스도 맛있지만 이 곳은 신개념 돈가스인 파우치 돈까스를 맛볼 수 있어요.파스타를 품은 파스타치즈 돈까스, 고구마치즈 돈까스, 호박, 감자, 김치 등은 물론신제품으로 히레(안심)까스, 어니언돈까스, 몽구돈까스도 있어 쥔장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그래도 가장 기본은 돈까스겠죠?수제경양식 돈까스의 맛과 비쥬얼을 그대로 전달해주는 돈까스는 국내산 돼지고기,100%우리밀을 사용하시며 원산지 표기를 꼼꼼하게 붙여 두셨습니다.왕돈까스는 2개의 커다란 돈가스로 주문 즉시 두드려서 만들어주시는 망치 소리가 들린답니다.파사삭~~~치익....튀겨지는 소리는 식욕을 올리네요.매운돈까스는 특제 .. 더보기
경기, 판교> 우설화 판교, 오픈커피 백현. 친정 아버지의 생신을 즈음해 주말에 만나는 삼남매 가족입니다. 여름처럼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반가웠는데 친정 엄마가 계시는 추모 공원에 들려 예쁜 꽃을 달아드리고 그립다는 마음도 전하고 이동합니다. 점심 식사는 우설화 판교점으로 예약해서 룸에서 좋은 시간 가졌어요. 발레파킹해서 편한데 출차시 2000원이며 판교박물관 바로 옆이군요. 신화푸드빌리지에서 운영하는 한정식 고깃집으로 생갈비와 양념갈비를 주문했는데 긴자(일식), 경복궁(돼지갈비) 음식점도 있으니 재방문해봐도 좋겠습니다. 좋았던 점은 생신상을 주셨던 점인데 미역국과 잡곡밥, 생선구이, 고사리나물, 젓갈 정도의 단촐하지만 받으시는 아버님은 매우 행복해하셨어요. 생갈비와 양념갈비 모두 질좋고 곁들여 나오는 탕평채, 잡채, 가지튀김, 양념게장 등 반찬도 .. 더보기
서울> 복잡한 생각을 희미하게 정리하기. 4계절이 있는 한국인데 여름과 겨울의 2계절이 있는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더워지기 전, 남편이 사준 참치와 노량진에서 공수해주시는 제철 회들로 행복감을 채우고 있어요. 초밥도 좋지만 활어회만이 주는 식감이 살아있는 회들은 봄을 맞아 도다리도 포함되어 있으니 그가 권하는 향 좋고 감미로운 와인과 곁들입니다. 마시지는 못하면서 쟁여 놓는 즐거움을 만끽하시는 남편의 와인과 샴페인들. 와인 냉장고를 구비해서 몽땅 몰아넣었으나 자주 들여다 보지는 못하는 상태이며 할인 적용 및 괜찮은 와인이 있다면 기를 쓰고 찾아가서 구입하는 에너지를 보여주시네요. 아름다운 봄날의 향연은 발길 닿는 곳곳으로 펼쳐지고 있어서 온 동네가 꽃동네입니다. 주민들의 성의를 담은 꽃밭들과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홀연히 떨어지는 벚꽃은 진정 아.. 더보기
2024년 4월의 밥상 등원 및 출근하는 가족들의 조식을 챙기는 것이 조금 일상이 되는 4월입니다. 마음을 들뜨게 하는 봄날의 기운은 밥상에도 자리해서 봄나물 및 식재료를 구입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가격이 많이 올라서 걱정이기도 하죠. 오이, 양배추, 양파, 사과를 포함한 과일들의 가격이 정말 무섭도록 요란스레 오르고 있어요. 주부에게 식재료 구입만큼 중요한게 없는데 화가 납니다, 경제 관련해서 이거 밖에 못하겠니?? 식사 준비 및 외식 가격이 모두 부담인 가운데 집밥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실감하게 됩니다. 조금씩 식재료를 사서 소분하고 다양하게 활용하는 부지런함을 떨어야 할 때군요. 오이부추김치, 참치야채볶음, 무생채, 견과류 멸치볶음, 어묵볶음 등의 반찬을 준비하고 묵은 김치를 활용해서 먹으면서 열성적으로 임합니다. 가족 건.. 더보기
서울,노원> Bravo, My Life! 봄을 타는 건지, 갱년기인지 몸과 마음이 내 맘같지 않을 때 친구와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미용실가서 머리를 했건만 맘에 들지 않고, 북서울미술관 전시를 확인하고 갔는데 전시 준비 중이며, 롯데백화점에 가서도 자라 및 무지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아쉬움이라니요~~~~ 우울 모드에 점심은 과자, 콜라, 컵라면을 먹었는데 석식은 친구와 맛있는 것을 함께 먹고자 투 파인드 피터 노원점에 갔습니다. 쾌적하고 심플한 분위기에 저렴한 가격에도 맛있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어서 택했어요. 오늘은 야외 창도 보이는 오른쪽 실내에 맨 끝 좌석으로 착석합니다. 깨끗하고 정갈한 식전 물과 식기류, 웃고 있는 식전빵 소스, 올리브오일과 비네거에 행복해하며 짠합니다. 그녀는 물이요, 나는 맥주로다~~~~ 공부를 하고 있어 카페인도.. 더보기
서울,노원> 비 오는 날의 수채화같은 만남이요~ 투파인드피터 노원에서 언냐들과 간만에 5인 완전체 모임을 갖습니다.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여유있는 좌석과 공간력을 지닌 곳이에요. 감성있게 비도 내리니 검은 우산을 받쳐들고 운동화가 살짝 젖도록 통화하느라 30분 늦게 도착합니다. 개인 일정 여행으로 한 분이 이전 만남에서 빠지셨는데 완전체가 되니 반갑습니다~ 반가워용!! 메뉴는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이며 주류는 와인, 맥주, 하이볼 등으로 오렌지색 메뉴판이에요. 앉자마자 주문하셨던 음식이 등장해서 호사스럽게 먹었습니다. 쉬림프샐러드는 큼직한 새우와 넉넉한 소스가 어우러져 맛있었고, 스파이시 크래비 파스타는 꾸덕하고 매콤해서 뒷 맛이 개운합니다. 빨리 굳어서 아쉽지만 라자냐도 괜츈해요. 토죠 무스카토 스푸만테 로제 와인도 나눠 마시고, 생맥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