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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

2024년 3월의 밥상 일 년 중 가장 설레이는 마음을 갖게 하는 춘삼월입니다. 개학으로 등원하여 힘든 일정이지만 잘 적응해주고 있는 남매와 새로운 기대와 활력을 기대하는 봄이에요. 재래시장엔 봄나물과 식물들이 자리해있고, 딸기와 과일 등은 비싸긴 하지만 눈에 띄네요. 생선커틀렛과 돼지고기 마파두부, 생굴무침, 마늘쫑무침, 시금치국, 팽이버섯 야채계란부침과 함께 하는 식판 식단입니다.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기운딸리는 이맘때, 봄나물과 과일,채소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봄나물 달래가 귀여워서 달래무침, 달래 양념간장을 만들어서 활용해요. 곱창김에 싸 먹고, 나물로 무치고, 찌 두부와 계란후라이에 비벼먹으며 에너지를 받습니다. 아침에 먹으면 좋다는 사과와 양배추 샐러드를 준비하고 요거트와 홍삼제품, 비타민류도 챙겨봅니다. 조리와 양.. 더보기
서울> 관망과 관조하는 삶. 아주 오랜만에 오총사 중에 한 분 빠지셔서 사총사의 음주시간을 갖게 됩니다. 물론 빠지신 분은 통화하여 유체이탈! 참여시키죠. 오렌지빛 어스름한 술집에 자리해서 셋에서 넷으로 모두 모인 자리는 행복하군요. 매일 보고 학교 등하원 함께 하고 연락하고 만났던 친구들인데 나이들어서도 함께 이런 시간을 갖게 된 것이 정말 간만이라 좋습니다. 하이볼로 시작해서 소주로 이어가다가 마무리되는 2차는 서울키친입니다. 익숙한 얼굴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하나도 늙지않은 것 같은 느낌은 우리들만의 감성인지라 더욱 애틋하고 뿌듯하고 정겹습니다. 또 다른 시간과 일정을 잡아 보고자하며 모두 안심귀가 문자를 받고 마무리되었어요. 다함께 만나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만나도 좋은 친구랑 며칠 후 다시 만납니다. 요단강 건너서도 만날.. 더보기
특별상> 정월대보름 밥상 & 장어구이. '내 더위 사라!' 무더위를 넘기는 우스개소리가 떠오르는 정월대보름입니다. 2월 24일 토요일 저녁엔 비가와서 커다랗고 예쁜 달을 보긴 글렀지만 묵은 나물과 오곡밥은 챙겨봐요. 친구에게 구입한 햇땅콩도 타지않게 볶아 식힌 뒤, 껍질제거합니다. 어릴 때는 큰집에 가면 할아버지께서 귀밝이술도 주시고 덕담도 해주시며 친척들과 지냈던 기억이 가득한데 옛날과는 다르지만 가족들에게도 정월대보름 풍습을 이야기해줍니다. 넉넉스런 6가지의 말린 묵은 나물 무침과 오곡밥 입니다. 건가지나물, 호박버섯나물, 취나물, 부지깽이나물, 피마자나물, 시금치나물의 구성이군요. 묵은 나물은 다양한 영양소가 우수한 식단이지만 미리 불리고 밑간하고 볶는 까다로운 조리법. 쇠고기와 굴, 무를 넣고 탕국처럼 맑게 국을 끓이고 두부조림, 소시.. 더보기
고상하게 살자. 새로운 음식점이나 카페 등이 생기면 친구들과 취향껏 확인하며 방문하곤 합니다. 안락하고 귀여운 감성의 철길부산집, 오뎅바&이자카야가 생겨서 오픈런했어요. 따뜻한 국물에 소주를 곁들이는 음주를 좋아하니 친구와 착석해서 음미하지요. 오픈시간 이른 크라운 맥주에서 생맥주 살짝 걸치고 갔습니다. 새로운 분위기는 사람들을 이끌어 만석인데 운 좋게도 출입문 앞자리 2인석이 생겨서 바로 착석. 스산한 날씨와 어울리는 어묵탕은 마무리 될때까지 따뜻하게 자리에서 데워서 먹을 수 있고, 국물도 리필되니 밤새서 마실 분위기입니다. 세트 메뉴에서 단품 요리까지 식사 및 안주가 되는 다양한 메뉴도 있어요. 섬섬옥수 친구가 어묵을 가위로 잘라주시니 양이 2배가 되는 오뎅에 소주, 육회를 곁들입니다. 깔끔한 세팅과 리필속에 젖어들.. 더보기
초대상> 2024년 설날상차림 2024년 설날 상차림입니다. 올해부턴 안한다 했는데 생선전을 부치기 시작해서 잡채까지 완성시키고 있었군요. 계란 떡국을 만들고 있자 남편께서 친정 아버지께 전화를 드리고 딸이 좋아하는 소고기까지 구워주셨어요. 생선전, 계란떡국, 시금치무침, 도라지무침, 배추김치, 오징어 미역 초고추장 등을 준비해서 온 가족들이 잘 먹었습니다. 과일 잘라서 드리고 설거지하고 있으려니 식탁 정돈해주시고, 청소기 돌려주시는 부자간.. 점차로 자리를 잡아가는 명절 식탁입니다. 명절 전, 햅쌀 및 배추김치를 구입했고 배추 새우전도 부쳐서 먹었습니다. 친정아버지와 남조카도 들려서 식사 및 과일도 함께 먹었으며 호박고구마 운운하는 남편을 위해 고구마, 감자튀김도 했지요. 남편의 애정 와인도 더 구매해뒀고, 여행 다녀오신 분과 지인.. 더보기
2024년 2월의 밥상 새해도 한 달이 훌쩍 지나 2월이 도래합니다. 꿈 꾸듯이 다가온 2024년에는 즐겁고 분주하고 희망차다가도 우울해지는 다양성 넘치는 감정이 생기고 방학 및 연휴들이 가득하니 꾸준한 집밥의 일상도 이어지네요. 저탄고지를 기본으로 건강식을 추구하며 조금씩 줄이고 비우고 하트밥으로 애정도 전하고 있답니다. '빨간국을 줄까, 하얀국을 줄까?' 국물 요리도 기온 오르기 전에 준비해보고 샐러드와 과일을 곁들이고 옥수수밥, 현미밥, 된장밥 등도 올려봅니다. 두부,올리브유, 소금, 레몬즙을 넣고 두부 마요네즈를 만들어봤는데 모자간은 좋은데 남편은 힘들어하는 맛입니다만, 자주 만들어서 먹을 예정이에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건강한 식재료 미역을 불려서 미역국과 초고추장에 곁들여 먹습니다. 속을 편하게 하고 든든하게 채워주.. 더보기
가래떡> 부산스타일 떡볶이. 엄마와 아빠가 좋아하는 음식은 자주 접하고 함께 먹다보면 아이들도 선호하게 되곤 하죠. 사춘기에 좋아하는 매운 맛은 떡볶이라는 간식으로 채워주는 엄마. 최근 아이들은 마라탕을 무척 좋아하는 것 같은데 특유의 향은 힘드니 대중적인 떡볶이를 먹자며 집에서 자주 준비하는데 부산지역의 특징인 가래떡을 이용한 쫀득한 떡볶이를 만듭니다. 다이어트에는 과한 열량 및 설탕으로 제한되는 떡볶이는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되긴 할까요? 떡집의 말랑하며 열기를 살포시 품고있는 가래떡을 사와서 고추장, 고춧가루, 춘장, 카레가루 등으로 조율한 떡볶이 양념을 가감해서 양배추, 대파, 어묵, 당면 등을 추가해서 끓여요. 삼진어묵 꼬치어묵으로 어묵국물을 준비해서 기본 국물로 사용합니다. 무와 멸치를 넣고 뭉근하게 끓인 육수에 가래떡을.. 더보기
맛집> 내가 찾는 맛집. 밀가루 면음식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춥거나 비오거나 몸이 눅눅할 때 찾게되는 칼국수 맛집입니다. 해산물이 가득한 칼국수를 선호하지만 산지가 아니면 냉동을 만나야하는 아쉬움. 1.월계동 무명칼국수: 해물칼국수와 닭칼국수가 있고 수타면이며 얇은피의 손만두가 있는데 육향이 강해요. 해물칼국수는 바지락, 황태 등을 기본으로 한 깔끔한 국물이며 혼다시 조미료 넣은 맛이 있어 호불호도 있으나 일본에서 수타면을 마스터하신 자격증을 바라보며 가족경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명동교자: 종로 쪽이나 명동 쪽에 나가면 항상 방문해서 먹는데 처음 먹었을 때 느꼈던 짜장면의 느낌은 닭발이 포함된 듯한 녹진한 국물과 볶음고기 고명 때문인가 싶으며 육향 국물이 베이스랍니다. 편수만두가 4개정도 떠있고 면과 국물이 리필되며.. 더보기
서울,노원> 하토상의 술방, 또와 순두부수제비. 노원역 근방에서 약속이 생깁니다. 서둘러 도착해서 롯데백화점도 둘러보고 더숲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자 해요. 괴물을 비롯한 독립,예술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더숲 아트시네마는 노원에 오면 궁금해지는 장소라 가끔 들리는데 친구와 함께 읽자했던 서적이 있어 반갑습니다. 1층과 지층에는 전시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하고 구입도 가능합니다. 탐스러운 사과를 도자로 표현한 작품과 귀염성이 묻어나는 감각적인 작품들을 둘러봤어요.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니 와인도 둘러봅니다. 개취를 누리는 최적의 공간이었는데 방문객들로 꽉 차 있어서 살짝 아쉽네용! 모임의 장소는 노원역 4호선 쪽에서 가까운 상호도 귀여운 하토상의 술방입니다. 2인석 및 단체석으로 공간이 넓은 이자카야인데 몇 차례 자리이동을 하곤 창가로 자.. 더보기
닭> 코스트코 하림 닭다리살, 닭가슴살. 코스트코에서 하림 자연실록 동물복지 닭다리살이 있어서 구입해왔어요. 뼈를 제거한 나눔 세 봉지로 동물복지와 무항생제 인증번호까지 있어서 치킨을 선호하는 아이들에게 엄마표 닭요리를 제공할 수 있어 좋은 제품입니다. 닭다리살 토마토소스조림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는데 오늘은 닭다리살 한봉지를 우유에 30분 담궜다가 물로 씻어 조리합니다. 버터를 팬에 두르고 다리살에 소금, 후추로 간해서 중불에 굽듯이 익혀내고 양파도 볶습니다. 토마토소스 한통을 넣고 끓이면서 뭉근히 익힌 뒤, 곁들일 양배추 샐러드, 참치샐러드, 오이와 조미밥 등을 준비해요. 닭다리살 굴소스조림 역시 우유에 30분 담궜다가 물세척 한 뒤, 다진마늘, 향신소금, 후추로 밑간해준 닭다리살 한 봉지입니다.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이고 닭다리살을 굽다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