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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농어촌체험&자연

경기, 양주> 나리공원, 천일홍 꽃밭 남편께서 사진을 잘 나온다고 남매들 사진을 찍어주시러 양주시 나리공원을 찾아내셨습니다. 사진은 무척 잘 나온다고 하던데 실상은 그리 넓은 공원을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주차를 하고 들어서니 변치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보라색 천일홍이 가득해서 낭만적인 기분을 들게 하네요. 역광을 딱하니 받고 사진을 찍자니 날은 쌀쌀하고 손은 덜덜거리고 영 사진빨이 안서네요. 춥다고 여긴 왜 왔냐며 사진을 찍자니 적극적으로 임하지않는 남매들.. 아빠를 괴롭히러 온 듯한 딸은 사진을 찍는 건지, 서커스를 하는 건지..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인데 밤으로 가는 여로처럼 어두움의 극치이군요. 감기기운 가득한 아들은 찍으라고는 하지만 시큰둥한 표정이며 딸은 자꾸 못난이 얼굴을 짓고 남편도 얼른 찍고 돌아서고픈 마음이 얼굴에 가.. 더보기
서울, 노원> 초안산 & 비석골 근린공원 도봉구 창동과 노원구 월계동 사이에 있는 초안산을 최근에 알았습니다. 조선시대 사대부, 내시들의 묘가 있어 오싹한 생각도 들지만 조선시대의 역사도 확인하고 궁녀와 사대부 등의 묘지가 있다니 간단한 등산 겸 올라보았습니다. 낮으면서도 오르기 수월하게 조성되어있어서 생각보다 음침스럽지않고 오가는 주민들이 많아 편안했습니다. 월계역에서 보면 굴다리로 내려오거나 월계역으로 바로 내려와서 마주할 수 있는 나무계단이 있어 입구를 잘 몰라서 헤맬까 걱정이었는데 다행스럽습니다. 비가 온 뒤라서 공기도 맑은 것 같고 나무향이 가득해서 좋았습니다. 가까운 곳에 이런 정도의 산이 있다면 자주오르내리며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겠네요. 귀여운 강아지를 데리고 오르시는 어르신들도 많이 마주할 수 있습니다. 서울 곳 곳에 이렇게 걷고.. 더보기
경기, 송추> 송추마을&송추계곡 예전에 우리아이들만 할때, 부모님과 송추계곡에 놀러왔었답니다. 그땐 계곡주변이 그러했듯 아이들은 놀고 계곡에서 먹고 마시며 시간을 보냈었는데 아주 말끔하고 깔끔하게 정돈되고 마을까지 조성되어 있습니다. 마을은 먹거리촌 상가들로 가득하던데 모두 신축에 말끔하며 각기 다른 새로운 메뉴들을 선보여서 위생적이고 주차하기도 편해보입니다. 깔끔한 마을을 돌아보면 위 쪽으론 21구간이나 된다는 다양한 북한산 둘레길 구간이 잘 설명되어있고 아랫 쪽으론 송추계곡과 오봉산으로 올라가는 입구도 나타나게 잘 정리되어있어요. 오늘은 날잡았는지 마을 행사가 있었고 송추계곡에는 어린이 사생대회도 있었지만 그리 복잡하지않고 여유있는 모습입니다. 여름날, 시원한 물놀이로 즐거움을 선사했을 송추계곡물은 맑고 깨끗하네요. 비가 많이 오지.. 더보기
경기, 퇴촌> 천진암 계곡 경기도 퇴촌면에 천진암 계곡이 있습니다. 예전에 친정가족과 펜션으로 놀러오고 당일로도 자주 나오던 퇴촌면인데요. 물이 마른 편인 요즘에도 맑고 깨끗한 계곡수가 흐르고 있어 식사겸 인근 음식점으로 향했어요. 명절연휴의 마지막 날, 친정가족들과 모여 수다도 떨고 먹고 마시는데 이런 음식점은 친정아버지께서 우리가 어렸을 때 데리고 다니던 풍경과 흡사합니다. 정말 맑고 깨끗해보이는 계곡은 생각보다 깊은 곳도 있고 차가운데다가 군데군데 물이끼가 매우 미끄러워 조심해야하지만 아이들은 신발 벗고 냅다 들어갑니다. 낮고 얕은 곳을 찾아 형부와 남동생이 나섰지만 아이들은 금새 흥미를 잃고 심드렁해져서 자리잡은 평상 가까이로 와서 놀고 있었어요. 물이끼가 끼여 미끄러운 돌사이로 걸어가다가 엉덩방아를 찧으신 우리 딸.. 어.. 더보기
경기, 별내> 불암산&불암사 조금 덥긴 하지만 체력도 길러보고 좋은 기운을 얻으려고 불암산에 오릅니다. 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을 아우르며 큰 바위가 부처님을 닮았다하여 불암산이라 했데요. 별내쪽으로 들어와서 주차를 하고 불암사의 오른쪽 방향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오르면 되는데 현위치에서 5개의 코스로 선택해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씩씩한 우리 딸은 지팡이 스러운 나뭇가지를 하나 줏어들고 지탱을 해가며 산을 오릅니다. 돌로 이뤄진 산처럼 정말 많던데 계단형으로 되어있어서 튼튼한 두 다리가 필요한 산행입니다. 한 20년전에 친구들과의 방문을 마지막으로 했던 곳인데 어떻게 올랐는지 산세는 어떠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않고 한 시간 정도 걸렸다는 어렴풋한 기억만 있어 큰 도움은 안되겠습니다. 조금 오르자마자 마주하는 거대한 암석.. 더보기
서울, 강북> 오동근린공원 큰 아들이 다녔던 산체험 코스 중에 오패산이라고 있었습니다. 미아동과 번동을 아우르며 자리해서 이 곳에 산이 있었나 하는 삶의 동네에 중간에 위치해서 휴식과 건강을 선사하는 주민속의 산이랄까요. 아이들과도 오를만한 낮은 산이며 최근엔 더 편리하고 예쁘게 정비되었다고 해서 가족과 조카와 함께 가보기로 했습니다. 차를 타고 와서 구민체육관쪽으로 주차를 하고 운동장을 넘어 나무데크로 따라 걸어갑니다. 졸졸 물이 흐르도록 정비되어있기도 하고 아직 완벽하게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오전부터 정오까지 꽃축제도 열렸나봅니다. 조금 힘들다 싶게 땀흘리며 오르면 금새 정상에 다다르게 됩니다. 연세 지긋하신 분들도 앉아서 숨고르고 계시던데 바로 옆으로 주택가가 가득하고 북서울 꿈의숲 전망대도 마주 보입니다. 아이들은 땀을 닦.. 더보기
경기, 남양주> 운길산 체험농장 2016 남양주 소셜팜투어,, 그 두번째 농장으로 이동합니다. 운길산체험농장이라고 유기농채소체험과 숲해설을 해주신다는데 운길산역에서 예전에 주필거미박물관에 갔던 길과 비슷하게 들어가요. 나무와 산이 자연스레 어우러져서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온듯한 느낌을 받는데 파란 하늘과 적당한 구름까지 매우 그림같은 가을의 풍경입니다. 비포장도로를 들어오면 농장이 나오는데 하우스 안에는 7080시간여행콘서트라는 푯말까지 있어 다른 곳인가 했더니 같은 곳이었네요. 시간이 나실 때는 밴드공연도 하시나봅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도 있어서 남매가 읽고 대기했어요. 작지만 계곡이 흐르고 있고 사잇길로 들어서면 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높지않고 얕트막해서 어린아이들과 함께 오르기에도 수월해요. 예봉산과 운길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잡.. 더보기
경기, 남양주> 다산농원 9코스의 첫 농장입니다. 아름답고 넓고 세세하게 잘 꾸며놓으셔서 둘러보고 즐거웠던 다산농원입니다. 꽤 넓은데 배밭, 고구마밭, 포도밭, 계곡 등 무척이나 세심하게 손길을 보내신 부분이 보였던 곳으로 정말 잘 먹고 체험했습니다. 농장입구에서 더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었는데 입구에 세워두고 들어갑니다. 멋진 포도송이들이 우리를 맞아주고 졸졸 흐르는 계곡물도 만나보고 사랑의 오작교도 건너보며 아이들이 즐겁습니다. 언덕을 올라 황토방쪽에서는 4시간 정도 부터 끓이셨다는 두부의 향이 가득합니다. 얼른 끓인 콩물을 커다란 그릇으로 옮겨 간수를 붓고 틀에 부어서 먹을 준비를 해요. 위쪽으로는 닭과 사슴, 토끼 등도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는데 시골다운 인심이 가득합니다. 과학시간에 학교에서 만들어서 먹어봤다는 아들.. 더보기
경기, 남양주> 2016 남양주 소셜 팜투어 2016 남양주 소셜 팜투어에 참여합니다. 남양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꾸준히 준비하시는데 맑고 좋은 가을에 걸맞는 농촌팜투어 행사를 기획하셨네요. 올 해는 더욱 새로운 테마로 스토리 팸투어 농촌체험 캠핑이란 주제인데 벌써 4회째를 맞고 있습니다. 남양주는 서울에서 가깝고 자연적인 요소가 많아서 가족단위로 농촌문화의 풍요로움과 다양성을 즐기기에 딱 좋은 장소인데요. 도시가족으로서 궁금해할 수 있는 농촌에 대한 정보와 활동을 얻을 수 있어 너와나의 농촌 카페에 가입해서 다양한 남양주 농촌이야기를 확인하고 있답니다. 서로 연계하셔서 이뤄지는 행사가 반갑기만 합니다. 종이컵을 이용해서 공넣기 게임을 할 수 있게 만들어보고 3번 성공하면 연을 주십니다. 멋진 독수리연과 만들 수 있는 패키지도 있는데 .. 더보기
경기, 양평> 2016 여름, 신론리 외갓집체험마을 물맑고 전원적인 양평 신론리 외갓집체험에 여름방학 시간을 내어 함께 했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 에어콘도 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힘들었지만 전원적인 곳이다보니 해가 지면 확실히 덥지않더군요. 친구들과 뛰어놀며 할머님들께서 해주시는 밥과 프로그램에 매료된 아이들이 찾기에 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이장님께 물놀이 주의사항을 열심히 듣고 확인하고 옷을 갈아입고 입수준비를 해요. 해가 쨍쩅해서 래쉬가드를 준비했는데 땀에 젖어 진득거리며 잘 들어가지않았지만 물이 닿으니 좀 더 신축성이 생겨 잘 들어갑니다. 선크림도 발라주고 모자도 씌워주었는데 놀다보니 어디로 냅다 없어지는 모자들.. 휴가철이라고 막힐까봐 일찍 출발했더니 막히지도 않아서 점심식사까지 했거늘 아이들을 위해 설탕까지 뿌려주신 삶은 감자, 삶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