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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여행

서울, 성북> 의릉에 가다 강북개발로 제가 살던 동네는 물론 온 곳이 술렁이고 있지만 값싼 재래시장과 인정많은 이웃이 살고 있어 서울의 시골이라고 자랑했던 정겨운 동네, 석관동입니다. 근방엔 의릉이 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부모님과 운동을 가곤 하였는데 친정에 온김에 남편과 함께 의릉에 놀러갔어요. 한국종합에술학교와 국가안보전략연구소가 함께 하고 있으며 차량이 많지않아 어린 아이들과 산책하기엔 그만입니다. 한국종합예술학교는 조카를 데리고 자주 놀러왔었어요. 개천절과 같은 국정공휴일에는 무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은 어른 천원이라는 금액을 지불하고 들어갔습니다. 바로 앞엔 능이 보여요. 누구의 능인가? 라는 남편의 질문에 처음 관심을 가지고 보았네요. 조선제20대 경종과 그의 계비 선의왕후 어씨의 능입니다. 숙종의 맏아들이었다고 하.. 더보기
퇴촌스파그린랜드와 허브아일랜드 경기도 광주 퇴촌은 참 넓고 볼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지인들과 가까운 곳에 나가고자 드라이브 나가면 막혔던 속도 뚫리고 참 좋네요. 작년 2007년 12월 겨울에 가따온 곳이었는데 늦게 나마 좋았던 기억을 더듬고자 써봅니다. 부모님과 언니네 가족은 벌써 당도했더군요. 아직 눈과 얼음이 녹지않아 대관령같은 분위기였답니다. 입장료는 2만원 정도였던 것 같고 야외엔 아이들 노는 시설도 있습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엄마와 함께 놀러들어가고, 아이낳은 지 얼마안된 언니와 집에서 씻고 오셨다는 아버지는 따땃한 안쪽에 쉼터에서 어린 조카와 쉬고 계셨어요. 실내에는 커다란 수영장과 노천탕이 있는데 물의 온도가 조금 찹니다. 아이들에게는요. 실외에는 다양한 테마탕이 있는데 정종탕과 와인탕등 따뜻한 물만 골라 담궜다가.. 더보기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가다. 야구하러 나가셨던 아버지께서 전화로 자꾸 들쑤십니다. 날씨가 너무 좋으니 나오라고요. 허겁지겁 땀을 흘려가며 준비를 마치고 업고 나오니 현관 앞 살랑 ~부는 바람 때문이었는지 기분이 좋아져서 등에서 폴짝 폴짝 뜁니다. 8호선 지하철은 한가한 편이었다가 잠실쯔음에선 숨박힐 지경입니다. 어린이대공원 후문에 도착합니다. 엄마는 모유수유를 하고 있었기에 짐이 항상 적은 편이었는데 짐이 더 많아집니다. 음식물을 흘리거나 물을 쏟기도 해서 옷가지들은 물론 마실물 조금과 땡깡을 부릴때 주기 위한 간단한 과자류와 기저귀3개, 물티슈와 화장지 등을 조금 넣어도 가방이 불러 터질만한 배같아지지요. 아버지의 가방에는 글러브2개와 점퍼하나가 들었을 뿐인데 왜케 무거울까요. 후문 쪽으로 입장하니 정문 쪽과는 또다른 느낌이네요... 더보기
서울랜드 동물원에 가다 쌀쌀한 바람이 채 가시지는 않았지만 혜진네, 연우네와 동물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구의동 어린이대공원엔 마라톤 대회가 있다고 해서 차량이 막힐 것을 염려하여 과천 서울랜드 동물원으로 장소가 급변경되었고, 황사경보가 있어 연우네는 불참의사를 밝혔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김밥과 참치샌드위치를 싸느라고 분주했는데 아버지가 약속시간인 10시가 다 되어도 일어나지 않아 우리도 포기하게 되나 싶었는데.. 부성애 발휘되신 아버지 벌떡 인나십니다. 전 날 감기기운으로 다른 방에서 주무셨거든요. 덩달아 깨서 짐을 싸는데 혜진네가 도착했어요. 개를 키웠던 실력이 있는지 옷을 뚝딱 빨리 잘도 갈아입히는 혜진 어머님의 도움으로 열시 반경에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황사가 심하지 않았지만 바람은 굉장했습니다. 아들은 그나.. 더보기
경기도 광주-한토이 연우네와 함께 광주 한토이에 장난감을 사러갔습니다. 아들이 멀미를 심하게 하는지라 여벌의 옷과 물과 물티슈까지 열띠미 준비해서 출발하였죠. 비가 온다고 흐려서 우산도 준비했더랍니다. 한토이에는 전에도 두 번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차량이 없는 관계로 차량이 있는 가족과 연령에 맞는 장난감을 구입하고자 출발하게 되었어요. 아버지의 운전모습을 자주 본 연우는 폼도 멋있게 운전대를 잡네요. 물론 뒤로 빠져서 서러움의 눈물을 한 참쏟고 목소리도 안날만큼 울었어요. 걱정했지만 다행이 멀미를 하지않았고 조금 징징대다가 한토이에 도착하게 되었지요. 경기도 광주시 오포면에 위치해서 이층으로 되어있는 매장은 다양한 제품과 저렴한 가격대가 좋아요. 일층은 의류와 서적및 식기류와 화장품류 등이 있으며 어린아기들이 놀수 .. 더보기
남이섬 이모부식구들과 외할머니와 엄마랑만 오게되었어요. 아버지는 회사 웍샵에 가셨거든요. 아마 가까운 근방에 계셨을 것입니다. 배를 탐으로써 대중교통수단을 다 이용하게 되었답니다. 버스, 택시, 자가용, 비행기는 타봤지만 배는 못타봤거든요. 어떤 가족끼리 오신 분들인 듯한데 기다리면서 과자를 주셨습니다.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미나라리퍼블릭이라 명하고 작은 소인국 같은 이미지로 잘 꾸며놨더군요. 들어가는 입구에 차량을 세우고 닭갈비랑 쌈밥으로 배를 채운 뒤, 배를 타고 들어갔지요. 해가 무척 뜨겁더군요. 배표를 한 곳에서만 팔아서 줄이 쭈욱 이어졌어요. 형부말처럼 자동판매기라도 하나 들여놓으면 좋겠지요. 배는 조금 최신 것과 후진 것도 있지만 5~10분 남짓이라 뭐 괜찮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허브마켓에 .. 더보기
어린이대공원 아주 더웠던 여름~ 외할아버지와 사촌 형과 부모님과 어린이 대공원에 갔어요. 사자, 코끼리,곰 등을 보았지만 아들에겐 아직 큰 관심거리가 아니었어요. 기저귀 갈고 먹을 것을 먹기 바빴지요. 그래도 부모님에겐 오랫만에 와보니 많이 좋아졌더군요. 입장료가 없어졌다는것과 구석구석 새로 단장하였어요. 시원한 분수도 맞고 어린아이들의 세상은 맞는가 봅니다. 좀 좁고 허름하긴 하지만, 모유수유장소도 있었답니다. 유모차대여도 해주고 있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에겐 5월의 햇살은 한여름의 그것과 같아요. 무척 덥더군요. 초록빛 잔디에서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으며 가족만의 평화를 누리는 모습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