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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99개월의 딸 럭키럭키럭키 두근두근두근...... 이제 슬슬 유행가는 시들해지며 워너원의 멤버도 가물거리는 엄마에게 딸은 여성걸그룹을 인지시켜주며 이름도 특징도 자꾸 이야기를 해주네요. 주변에서는 이러다가 남성그룹으로 갈아타서 좋아한다는데 참 웃픈 현실~~ 남편은 또 그녀가 좋아하는 노래만 담아 이어폰을 끼어줍니다. 박스로 컴퓨터방을 만들어놀고 우유목욕도 하며 정말 혼자 노는 데에는 일가견이 있는 나의 딸은 찬바람 쌩쌩부는 놀이터광장에서 해질 녁까지 놀아대다가 감기에도 걸렸습니다. 설사까지 동반해서 한 달 전부터 약속해둔 친구와의 김장약속도 깨게 되었는데 하루 옴팡 아프더니 다음 날 바로 쌩쌩해지는 회복력을 보여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놀긴 놀되 마스크와 머플러 등 목을 보호하는 방한용품을 꼭 두르니 확실히 목감기에 .. 더보기
98개월의 딸 명절이 지나고 학교생활의 프로그램은 박차를 가합니다. 운동회도 있었고 열심히 생활하고자하는 딸의 노력이 엿보이는 시기였어요. 잘하고 예쁜 친구가 부러운 마음이 가득하여서 좀 더 스스로를 값지게 여겼으면 하는 마음과 두루두루 친구와 사람들을 참 좋아하는 마음을 봅니다. 활기찬 그녀는 항상 놀고싶고 재미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가득한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놀고 싶고 마무리하려면 아쉽고 그런 것 같으나 단호하게 한 번에 끝을 내주는 엄마의 말투에 상처도 받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마음과 성장하는 몸과마음이 가끔은 조화를 잃는 것도 같지만 무섭고 잔소리하는 엄마도 좋다는 철부지 딸입니다. 그녀는 예쁘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며 옷을 잘 고르고 코디도 잘하는 편이나 학교생활에서는 운동복이 편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 더보기
96개월의 딸 사람 좋아하고 아기 예뻐하는 딸에게 어린 조카를 만나게 해주었습니다. 아직 9개월이라서 아무것도 모르는 녀석은 방긋거리며 잘도 웃어 귀엽고 인상적이었는지 언제 우리집에 놀러오냐며 물어보네요. 동생을 낳아준다면 싫다더니만 아기와 강아지 등은 참 예뻐합니다. 방학을 맞이하야 정말 게으르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놀이터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한 시간만 놀고온다더니 점심 저녁을 굶고 놀아도 배고픈지도 모르고 들어옵니다. 여전히 아이돌 노래를 즐겨부르며 유치찬란스런 악세사리와 의상으로 알록달록하게 꾸미고 친구들에게도 나눠주며 다양한 패션소식도 나눕니다. 생일이 있었던 8월 내내 생일이었던 것 같아요. 선물을 땡겨사달라 어쩐다 하면서 받은 선물만 몇 번째고 당일에는 너무 조용하다고 삐지기도 하면서 해외여행을 간다고 돈을.. 더보기
95개월의 딸 오빠와 달리 활동적인 그녀입니다. 학교에 가서 하원하면 책가방도 내려놓지 않고 동네방네 뛰어다니는지라 어디에 있는지 꼭 확인하곤 합니다. 최근엔 매미잡기에 빠져 있어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밖에 나가서 걷자하면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힘들다고 하지않는데 대신 말도 많아서 함께 걸으면 입에서 단내가 나는 것 같아요. ㅎㅎ 궁금한 것도 많고 질문도 많고 자신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이 가득한 아이랍니다. 모든지 할 수있고 그럴 수 있을 것만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않다는 것을 알면 엄청 우울할텐데요. 친구들이 소중한 그녀는 친구따라 강남가듯이 학원을 다니고자하며 걸그룹의 의상이랄지 춤에 관심도 보입니다. 미술학원을 시작했는데 그리기를 즐겨도 하고 새롭게 수채화에 입문도 하게되니 무척 즐거워하고 있고 집에서.. 더보기
94개월의 딸 예쁜 것을 좋아하는 그녀를 친구들은 팔랑귀로 만듭니다. 별로 인 옷도 친구들이 예쁘다면 1주일 내내 입으려하고 예쁘다거나 칭찬을 받지 못한 매우 신경쓰고 학교 간 날은 우울해합니다. 아무래도 친구가 가장 중요한 딸인 것 같아요. 너무 잘먹고 간식도 좋아하는 그녀이기에 운동도 중요하지만 군것질을 줄이는 것을 함께 이야기하곤 합니다. 김종류의 김밥, 김가루, 김 등을 모두 좋아해서 2그릇도 먹기에 딱 1번씩만 먹기로하고 자주 먹었으면 다음 주는 쉬고, 과자와 아이스크림, 음료수는 가능하면 먹지 않기로 했어요. 여성들에게 살찌는 것은 죄악시 되는 세상.. 학교에서의 일과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선생님 말씀이라면 꼭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규칙을 지키고 어기면 이르고, 스스로를 가끔 제어하고 조심하려고 하는 의자도 보.. 더보기
92개월의 딸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이 활기차고 생기어린 그녀의 나날들입니다. 초등학생의 기운과 아직은 어린 아이의 기운이 공존해서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은 딸이네요. 멋내기도 좋아하더니 이제는 자신의 의견이 더욱 확고해져서 자신이 좋아하는 옷만 입는다던지 말도 안되는 코디룩을 선보이며 학교에 갑니다. 그녀의 고집을 꺽기엔 화가 나서 큰소리를 치는 경우도 생겨서 겨울양말에 샌들을 신고 갈 지언정 춥고 덥고 불편함을 자신이 느껴야 변경하므로 그냥 보내곤 해요. 가리는 편이 아닌 식성인데 빨리먹는 편이어서 잘 앉아서 먹고 빨리 먹지않는 것을 열심히 이야기합니다. 오빠와 함꼐 운동을 하지만 식탐이 있고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지라 배가 잘 안들어가네용. 친구를 좋아하해서 개학이 시작되고부터 집에는 아이들의 소리가 가득합니다... 더보기
91개월의 딸 살아 넘치는 생동감, 모든 것이 자신을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아이.. 언제나 활기차고 두렵거나 거칠 것이 없는 그녀가 새로운 학교, 2학년을 맞이합니다. 두렵다더니 학교간 첫 날부터 친구를 집으로 데려오기 시작하더니 친구집에 가서 놀기도 하고 빠른 적응력을 보입니다. 아이 또한 책읽기를 다시 좋아하기 시작했고 엄마는 만화책으로는 구입을 해주지 않기로 했어요. 조금 야속하기도 하겠지만 글밥과 그림이 있는 예쁘고 다양한 책에 즐거움을 느꼈으면 합니다. 자유복이니 아침마다 원하는 옷을 입고 머리삔을 하고 친구들에게 줄 반지 혹은 팔찌 선물도 챙기고 가방이 오빠보다 무겁습니다. 학부모 총회인가에 참석하니 정말 밝고 낙천적인 성향의 속마음을 보여주고 우리 반에 친한 친구이름은 다 적어놓았네요... 더보기
90개월의 딸 책보는 것을 좋아하는 딸입니다. 물론 만화가 대다수이지만 좋아하는 부분은 반복하면서 지식적인 부분도 쌓아가고 엄마와 아빠에게 좋아하는 부분을 이야기해주기도 해요. 연산력을 위해서 하루 한장씩 문제집을 풀고 있는데 안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은 아직은 습관들이기가 필요한 나이입니다. 맛있게 먹는 것에 빠져서 살도 많이 쪘는데 수박과 딸기 등을 찾기도 하고 참치김밥에 매력에 쏙 빠져있기도 합니다. 너무 과하게 살이 찌면 빼기도 힘들고 성조숙증도 걱정이 되어서 조금 제한하고 운동하는 시간을 늘려야겠습니다. 역시 친구와 노는 것이 최고인 딸인지라 집으로 초대해서 놀게하고 있어요. 싸우기도 하고 삐지기도 하던 시간들이 점차 사라지고 서로 재미있게 노는 방법을 슬슬 터득하고 헤어지는 아쉬움도 꾹 참아내는 다양한 체험.. 더보기
89개월의 딸 9살이 된 딸입니다. 겨울방학에는 잠이 많아진 탓에 실컷 자고 놀라고 방학캠프를 시키지않았더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며 놀기만 해서 엄마에게 혼도 났어요. 그래도 밝고 낙천적인 기질이 있어 우울해하는 시간이 짧으니 다행입니다. 보는 시야가 커졌는지 아이돌 언니들의 노래에 관심도 보이고 춤도 따라하며 엄마의 의류쇼핑에 따라가서 의견도 말하는데 나름대로 센스가 생겼는지 엄마옷도 잘 골라주곤 해서 친구들과 가지않을 땐 데려가곤 합니다. 제3자의 시선으로 본 뒤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으므로... 누군가에게나 기댈 존재가 필요하다지만 아빠에게 너무 치대기도 해서 주의를 주기도 합니다만 싸웠다가 삐졌다가 타고 놀았다가 하면서 나중에 이성관계에도 잘 적용했으면 하는 앞선 마음도 생기네요. 가끔 저러는데 책도 읽어주고.. 더보기
86개월의 아들 바쁘게 1학년 2학기를 마치고 방학을 맞이했습니다. 여동생과는 일주일 정도 기간이 맞물리는 바, 엄마와 1주일 동안 가고 싶은 장소에도 가보고 먹고 둘 만의 시간을 많이 가져보았어요. 아직은 어린 아이의 심성인지라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해주는 스타일의 아들인데, 가끔 뭐라고 하다가도 눈치를 보거나해서 슬슬 자아가 생기고 대들고 싶은 마음도 생김을 느낍니다만, 그래도 무서운 엄마인가봐요. 1학년을 잘 마무리했으니 방학하고 잠도 실컷 자고, 보고 싶은 텔레비젼도 보고, 장난감도 가지고 놀면서 보냈는데 그래도 친구들 생각도 나고, 집에 있으니 큰 할일이나 재미는 없구나 싶기도 한가봅니다. 벌써부터 일정과 계획속에 살아야하는 ... 동생에게 양보도 잘하고 남자답게 돌봐주고 배려도 해주지만 우당탕탕 싸우기도 해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