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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동묘> 동묘재래시장의 묘미 동묘재래시장에 딸과 함께 나서봅니다. 바글바글한 사람들과 더불어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음식점에서 뭔가를 사드시고 젊은 패션리더들이 즐비하게 돌아보는 장소, 동묘시장입니다. 산처럼 쌓아있는 신발, 그릇, 인형들도 신기하고 볼게 많아선지 딸은 이 곳에 오는 것을 즐기기도 해요. 동묘시장 오랜 시간의 흐름과 정체된 시간속에서 많은 것들을 함축하고 있는 이 곳은 시간여행자가 나오는 영화 속의 한 장면~같기도 해서 함께 합니다. 이 곳의 패션은 저도 좋아하는 스타일로 휙휙~ 확인하고 돌아봅니다. 패션은 사랑처럼 돌아오는 거라지만 오리엔틱한 자수와 패턴을 지닌 점퍼류와 원피스를 저는 좋아해요. 딸은 최근 유행하는 짧은 티셔츠와 뽀글이 점퍼도 다수 입점해있어서 돌아봅니다. 의류를 쌓아두고 몇 천원에 파는 길거리 노상.. 더보기
서울,동대문> 얼장, 문구완구시장 DDP에서 주말마다 열리는 얼장에 가보았습니다. 얼굴 있는 시장의 줄임말인 '얼장'은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핸드메이드 제품을 살펴보고 구입할 수 있는 특색있는 시장입니다. 얼굴있는시장 베이커리류도 예쁘고 착한가격이라 특색있는데 주인장 언니야가 없어서 옆 테이블의 농부부부께서 계산해주셨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테이블도 겨울겨울한 분위기의 장식들이 있습니다. 따사로운 차 한잔의 여유를 느껴볼만한 모과차,도라지차, 대추차도 구입해서 마셔볼 수 있으며 모과청과 도라지청 등으로 구입해서 집에서도 음용할 수 있어요. 기관지에 좋은 모과청은 집에도 만들어뒀는데 얼른 자주 꺼내서 마셔야겠습니다. 핸드메이드 제품은 멋스러운 패션소품으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모자와 손뜨개인형을 팔고 계신 여성분의 부스에서 딸은 토토.. 더보기
서울,종로> 서촌 산책 오랫만에 나서본 가을 하늘이 아름다운 서촌입니다. 맛집, 멋집은 물론 걸어보면서 마음의 평온까지 얻을 수 있는 곳인데 오늘은 생각보다 사람이 적으니 휘휘 여유롭게 걸어볼 수 있군요. 서촌 서촌, 북촌, 남촌, 동촌 등 동서남북을 나타내는 방향성 짙은 마을이름들이 많으데 서울에서 느껴보는 과거와 현재의 미학이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서촌의 메인 스트리트라고 할 수 있는 맛집으로 가기 편한 큰길에는 이상의 집이 있습니다. 짧은 생을 살다간 천재시인 이상을 기리는 공간으로 작지만 멋스러워요. 그의 단순하게 반복되는 오감도와 날개라는 단편소설은 그를 궁금하게 하고 안타깝게 생각하게 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시와 그림, 건축까지 천재적인 다양성을 소유했던 그가 시대적인 흐름에 어떻게 좌절하게 되는지를 느끼게 되자 안.. 더보기
부산> 부산여행3일 부산에 대표적인 방문지, 보수동책방골목입니다 남편의 추억을 더듬고자 갔는데 공부는 아니하고 만화책을 사러갔다고 하네요. 보수동책방골목 깡통시장 맞은 편에 위치해서 여기저기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답니다. 2010년 개관했다는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에도 들려봤어요., 한국전쟁에서 피난을 내려온 부부가 헌책을 노점으로 판매하다가 근처에 책방이 늘었다는 보수동 책방골목입니다. 계단이 가파른 동네는 아이들의 통학로가 되었고 책방골목 형성과 유지로 이어진 것 같네요.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방문으로 관심을 받고 있으니 오랫동안 유지되었으면 좋겠는데 큰 이윤이 남지는 않는 듯 보입니다. 필독서의 제목과 지은이가 도로에 있어 중학생인 아들에게 읽어보라했는데 독서는 빨리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지금의 학생들에겐 먼~~이야기 .. 더보기
부산> 부산여행2일 부산에 자주오고 돌아보지만 항상 새로움과 즐거움이 있으니 들뜨곤 하죠. 해운대 해운대 쪽 비즈니스 호텔을 예약했는데 휴가철이 지나고 조금은 여유로워서 좋았지만 젊은 사람들과 외국관광객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고로 잠만 자고 돌아다닐거라서 눈을 낮춰 숙소를 잡으면 방음 등 예상치 못한 아쉬움도 있어요. 이름도 이쁜 13호 '링링'태풍이 서쪽으로 지나간다지만 부산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파도는 거세고 바람도 굉장해서 위위잉~~~소리를 내며 전진을 막습니다. 오전 일찍 일어나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나오니 아침 운동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너울거리는 파도구경을 하러 나오신 분들도 있네요. 기상캐스터처럼 해운대의 모습과 저를 담은 영상을 짧게 찍어 친구들에게 카카오톡으로 남겼습니다. 함께 있진 않지만 이렇게 남기는 일상.. 더보기
부산> 여행1일 새벽녁 출발한 부산에 도착하니 태풍의 영향으로 하늘은 흐려있지만 비는 오지 않았어요. 부산시내에서 떨어져 있어 왠간하면 들리지 않게 되는 서남쪽, 다대포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공장지대가 가득하며 낙동강 하구와 바닷물이 만나는 의미심장한 곳이에요. 다대포해수욕장 #대한민국구석구석 #여기가어디지 지하철이 뚫리고 문화유적지와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으니 서둘러 찾아봅니다. 예상치 못한 풍경과 바다가 절경을 이루는 이 곳은 흐린 날씨에 더욱 잘 어울립니다. 해수욕객은 없고 서퍼들이 가득하던데 서핑학교 프로그램도 있나봅니다. 휴가시즌이 지나 평온하기만 한 다대포해수욕장에는 한가로움이 가득하네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데크를 따라 멋스럽게 걸어볼 수도 있고 바로 바다로 전진도 가능합니다. 바다는 낮고 은은해서 아이.. 더보기
서울,송파> 서울책보고 새롭고 좋은 것들이 가득한 이 때, 오래 된 것에 가치를 담은 서울 헌 책방, 서울책보고가 생겼어요. 중고 책에서는 커피 냄새 혹은 빵 냄새가 난다고도 하고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 모험을 펼치는 영화의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서울책보고 잠실나루역 인근에 자리한 서울책보고는 어떤 지식의 가치를 보여줄지 궁금해서 가족들과 방문해보았어요. 입출구가 따로 되어 있는 은회색의 1층 공간은 꽤 크고 넓습니다. 좌우측으로 나뉜 길다란 구조이며 입구의 정면에는 도서검색대와 계산대가 마련되어 있어요. 중고서점에서 찾아보는 즐거움을 아는 가족들이지만 바쁜 일상에는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는 편인지라 이렇게 색다른 공간연출이 반갑고 신기합니다. 은회색의 철재와 원목으로 구성된 서울책보고의 현장으로 고고고~~~ 오른쪽은 독립출판물.. 더보기
서울,동대문구> 서울약령시장 아주 오래 전, 엄마의 손을 잡고 왔었던 재래시장을 기억합니다. 할아버지께 드릴 약재를 사러 왔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주 오랫만에 방문했네요. 굉장히 큰 재래시장인 경동시장 맞은 편에 위치한 서울약령시장은 규모도 크고 제기동역에서 가까워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서울약령시장 한약재 구입은 물론 약국과 한약방, 한의원까지 규모가 방대하니 구경오기 좋겠어요. 외국인관광객들과 체험수업을 하러온 아이들도 보였습니다. 제기동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동대문구 동네관광 1코스로 '서민의 맛을 찾아서'란 주제로 약령시와 전통시장을 아우러 한방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조선시대 동대문 바깥에 있던 보제원이란 곳은 관리나 여행자들의 숙소와 약국을 겸한 기관이었고 바로 그 자리에 한약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 더보기
서울,종로> 동묘시장 6호선 동묘역에서 하차하면 청계천길을 따라 혹은 내가 아는 동묘의 어귀로 들어서서 많은 인파들과 구제시장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햇볕이 조금 누구러진 입추가 지나 더욱 기품있게 새로워진 동묘길을 걷습니다. 동묘재래시장 간편한 옷차림과 에코백을 들고 찾아간 동묘시장에는 사람들의 호기심과 분주함이 가득! 에너지가 넘칩니다. 살고있는 아파트 물물시장, 학교에서의 아나바다 프로그램을 접한 딸은 꼭 새것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내가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잘 관리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주거나 연계하는 활동을 인지했어요. 물자가 풍족한 시대이며 멋스러운 사람들이 가득한 대한민국에서는 재래물품도 새 것처럼 정돈되어 둘러보고 만족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전달되고 판매되어집니다. 오래되었거나 진귀한 물품들이 가득해서 둘.. 더보기
부산여행> 4일 예전이나 지금이나 설레이는 마음을 갖게 하는 부산입니다. 바다와 함께 다이나믹한 사람들과 색다른 광경들이 좋아 부산남자와 살게 된 서울여자네요. 예상치 못한 삶의 연속으로 홀로 새벽녁에 KTX를 타고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부산역 오랫만에 부산역은 새롭게 자리했군요. 지하철 메인뿐만 아니라 지하연결통로가 생겼고 노숙자가 많던 광장도 좀 더 정리정돈된 느낌입니다. 부산에 가면 대선소주를 한 박스씩 사오는 편인데 이번엔 못샀어요. 업그레이드 버젼 고급소주가 출시되었다는데 술집에서는 봤는데 대형마트에는 아직 없더라구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냉장고에서.... 차타고 지나가는 사직동에서 본사를 확인하고 아쉬운 마음을 가져봅니다. 다시 사러 와야하다니...ㅠ,.ㅠ 평일에 대선주조에서는 견학코스를 운영 중이던데 너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