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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밥상

2020년 8월의 밥상 기나긴 장마. 끕끕한 습기. 코로나의 여운이 가시지않은 여름철 밥상은 '단순하게 하자'였어요. 하던 가닥은 이어지려고 하니, 아이들에게 영양적인 밥상과 맛에 대한 제공을 생각하게 하며 남편과 함께 장을 보고 냉장고 속에 정리정돈을 시키고 있어요. 여름밥상 긴 장마가 이어지니 날씨가 그러던지 말던지 맴맴~~울어대는 매미들처럼 나도 그렇게 하루하루~~~그러면 좀 시원해지겠죠? 비오는 하루는 지짐이 반찬으로 스팸밥전, 두부전, 호박전, 팽이버섯 모듬전을 몽땅 부쳤어요. 냉장고에는 가능하면 반이상은 넘치지 않게 식재료를 구입하고 보관하는 편인데 남편이 장을 보면 꽉차게~~~안 맞지만 서로 맞춰가는 이번 여름엔 냉자고 안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며 밥상을 차려보네요. 장마로 인해 김치와 과일, 야채 가격이 금값이 된.. 더보기
2020년 7월의 밥상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해결된다' 아름다운 사계절에 감사하면서도 더위가 찾아오면 더욱 걱정되는 밥상 고민들. 빠르게 무더위가 찾아왔고, 아이들과 남편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걱정이었지만 모두 알아서 살아가고 있군요. 여름밥상 아침에 밥하고 국끓이고 반찬하기는 땀흘리며 고역이었지만 시원한 장마도 시작되고 선풍기를 틀어주는 아이들의 배려에 살포시 흐트러집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해산물로 밥상도 준비해보았습니다. 냉동자숙문어는 쫀쫀했고, 골뱅이 등과 같은 통조림도 사용하고 있어요. 꽁치통조림 제품으로 김치찜을 해주면 잘 먹던 아이들이 요즘 시큰둥하니 참치통조림만 가끔 사용하고 있습니다. 친언니가 전달해준 대구찜인데 살캉한 무와 칼칼한 양념이 무척 맛있었어요. 요리를 즐겨하시는 형부의 작품이 전.. 더보기
샘표간장> 마약간장계란&만능간장 누가 이름을 지었는지..쯧쯧,,,, 마약간장계란을 만들어 봅니다. 완전 맛있다라는 말의 표현이 들어가 있을 지언정 쪼매 거슬리는 이름입니다요. 친구가 초란을 주었는데 전기밥통에 쪄서 사우나에서 먹는 맥반석 찐계란처럼 해서 맛 본 뒤 오래두고 먹을 요량으로 간장양념반찬을 준비했답니다. 마약간장계란 샘표간장5, 물2,올리고당1의 비율로 잘 섞어주고 다진 청량고추, 다진양파, 다진파 정도 넣어주고 삶아서 껍질을 제거한 계란을 넣어 이틀 정도 지나서 먹으면 된답니다. 손에 꼬옥 쥐어쥐는 귀여운 사이즈의 초란은 태어나 5개월 정도 된 어린 닭이 처음 알을 낳기 시작하여 약 2주 동안 생산한 계란이랍니다. 사이즈는 작지만 영양가가 농축되어 있어 원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신가봐요. 껍질을 아들이 모두 제거해주어 더욱 .. 더보기
계란> 계란볶음밥&계란토스트 우리집 냉장고에 항상 든든스레 자리하는 식재료는 계란입니다. 라면에 넣기도 하고 달걀말이, 달걀찜, 찐계란 등의 먹거리로도 활용되는 변신의 귀재죠. 든든스레 두 판 구비해두고 또 무더위에 신나게 먹기로 합니다. 계란 단백질공급원으로 가장 저렴하면서 영양공급이 확실히 되는 계란은 비릿한 맛만 잡아주면 되며 호불호가 적다는 장점의 식재료죠. 오늘의 계란 활용밥상은 냉장고에 넣어뒀던 차가운 식빵을 계란물에 입혀 버터에 구운 계란 토스트와 찬밥을 이용한 계란볶음밥입니다. 계란토스트는 약불이나 중간불로 재빠르게 익혀주는 것이 좋고 계란볶음밥은 파기름을 내어 달걀물을 보글보글 익힌 뒤, 찬밥에 간장, 소금, 참기름만 둘러 후르륵 간단스레 볶습니다. 더우니 계란국이라도 끓일까 하다가 너무 노랑이 천국일 듯하여 국물은.. 더보기
2019년 8월의 밥상 작년보다는 덜 덥다는데 제게는 너무 더웠던 올해 여름입니다. 아이들의 방학까지 겹치니 더워도 하루 세끼 밥 해먹이고 간식까지 준비할 일이 가득입니다. 밥하고 반찬해서 먹는 백반도 좋지만 아이들과의 식사는 좀 더 간편하게 진행되네요. 8월밥상 아이들이 좋아하는 크림스파게티와 마늘빵을 궈서 먹었습니다. 건강과 풍성한 맛을 위해 샐러드도 함께 했습니다. 집에서 먹는 짜파게티 요리사~~~ 양파와 춘장을 더해 더욱 짭잘하고 풍성한 맛을 주곤 하지만 역시 짜장면은 탕수육과 함께외식해야하는 메뉴입니다. 탕수육은 만들기 힘드니 비비고 만두를 튀겨서 함께 곁들입니다. 맛은 중국음식점에 비해 많이 떨어지지만 더운 여름 한끼를 책임지기엔 딱인 메뉴입니다. 훈제삼겹살과 비빔면이 조화롭다고 하니 이렇게도 만들어먹고 신김치를 활.. 더보기
2019년 7월의 밥상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여름보다는 겨울이 낫다라며 아이들도 땀을 뻘뻘 흘리며 일상을 지내고 있고 이제 곧 여름방학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더위도 여름방학도 모두 모두 엄마에게 주어지는 미션같은 존재들.. 여름밥상 시작됩니다. 여름밥상 우리는 주말에 알차게 차려먹고 주 중에는 반찬3개 정도로 간단히 먹자고 했습니다. 미역국과 된장국을 끓여 차가운 형태로 먹기도 했어요. 이렇게 단촐하게 먹을때도 많고 라면을 먹기도 한답니다. 밑반찬을 만들어두면 1,2번 먹고 버리는 경우도 생기니 엄마가 조금 귀찮더라도 마트에 자주 가서 조금씩 만들고 있어요. 둘째는 먹는 것만 먹는 편인지라 배고플 때 맛있게 다양한 것을 먹어보자고 약속했어요. 우리집 냉장고 안을 공개합니다. 생각보다 재료가 없어서 어떻게 반찬을 하냐.. 더보기
2017년 8월의 밥상 유난히 무더웠던 이번 여름입니다. 아이들의 방학도 한 달이나 되니 집에서 차려서 먹는 밥상이 많아야 했고 가능하면 간편하게 만들어서 먹었어요. 모밀국수와 장조림버터볶음밥, 고기완자가 있는 저녁상차림입니다. 금새 모밀이 말라서 아쉽긴 했지만 시원하게 말아먹었습니다. 더워도 가끔 한끼는 국이나 찌개에 말아먹고 싶어서 준비했는데 너무 더우니 반찬도 한 두끼 먹을 정도만으로 조금만 만들어서 먹었고 배추김치와 오이소박이도 금새 익어서 조금씩만 먹은 뒤 차돌박이김치찌개와 김치꽁치조림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친구가 가끔 전달해주는 식재료는 꼭 이용해서 먹었는데 가지로는 가지무침과 가지덮밥, 깻잎도 장아찌와 김밥, 쌈으로 모두 먹었드랬어요. 아이들에게는 김치볶음밥, 참치단무지덮밥, 야채짜장덮밥, 소불고기 샌드위치 등을.. 더보기
2017년 7월의 밥상 무지무지 덥네요. 5월 첫날 30도여서 놀랐는데 37도에 육박하는 정말 무더운 여름입니다. 입맛도 잃고 기운도 없다니 조금 짭잘하고 달달하게 양념을 해서 준비하게 됩니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니 수분을 좀 더 섭취하고 과일도 구입해둬요. 전자밥솥도 후끈거리므로 코드를 뽑고 찬 밥은 볶음밥과 덮밥 등으로 이렇게 활용하고 과일을 곁들여 한그릇 요리로 간단하게 준비합니다. 그래도 국물이 땡기는 날에는 계란라면, 조개칼국수, 고추장감자수제비 등도 준비해요. 불을 사용하지않는 요리 등을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한국인의 입맛의 마무리는 뜨끈한 국물 아니겠습니까? 이열치열로 땀을 뻘뻘 흘리고 먹으면 몸이 좀 개운해져요. 냉국수도 준비합니다. 시판되는 모밀국수, 냉면 등도 많지만 멸치육수를 차갑게 준비해서 만드는 김치말이.. 더보기
2016년 한 여름의 밥상 (7월~8월) 여름방학은 시작되고 무더위는 찾아오고 밥하는 엄마들에겐 고충의 시간입니다. 아이들에겐 간단한 한 접시로 제공을 많이 해줬는데 건강하게 잘 먹어줘서 감사합니다. 너무 덥다보니 과일들도 야채들도 시들시들해서 자주 장을 봐서 바로바로 먹었어요. 자전거가 있으니 후딱 1,2일 먹을 거리만 구입합니다. 간단하게 국과 밥으로 해결하는 경우도 있고, 땀을 뻘뻘 흘리며 식사를 하자니 식욕도 사라지고 맹해지기도 합니다. 딸이 좋아하는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 아들과 비빔면 등도 해먹고 이열치열 뜨겁고 시원한 국물로 먹습니다. 고루 잘 먹는 편의 아이들인지라 간단하게 햄과 무장아찌 혹은 단무지 정도만 넣고도 간단손말이 김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더 어렸을 때는 이렇게 만들어 입에 쏙쏙 넣어주기도 했는데 밥2공기가 금새 없어지.. 더보기
2014년 한 여름의 밥상 (7월~8월) 좀 더웠다고 생각하니 태풍소식이 왔고, 좀 비좀 내리겠거니 했더니 밤바람이 시원해지는 입추가 시작되었습니다. 여름엔 더위때문에 어떻게 식사를 차리나 싶고, 아이들 여름방학도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이번 여름은 빨리 지나간 것만 같네요. 우리 집 식탁메뉴도 단촐해지고 간소화해서 여름을 지난 것 같은데 친구들도 오고, 아이들 친구도 왔고, 시어머님께서 오셔서 여유있게 상차림 한 적도 있었습니다. 마음이 정신과 신체를 지배한다더니 함께 더불어 먹는 식탁속에서 더욱 풍요로워지고 즐거워졌어요. 돼지고기를 사다가 돈가스로 닭고기를 사다가 삼계탕과 닭안심볶음 덮밥으로 후다닥 완성했습니다. 요구르트, 과일, 토스트나 스무디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기도 했고, 점심이나 저녁식사는 반찬은 3개정도로 해서 먹이려고 했어요. 아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