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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농어촌체험&자연

경기, 남양주> 몽골문화촌, 별이 보이는 집 길고 긴 5월의 연휴, 친정가족들과 협의하여 1박2일의 일정으로 가까운 대성리에 펜션을 예약했습니다. 햇볕은 따사롭지만 바람이 센 알쏭달쏭한 날씨였고, 차량이 막힐 것을 예상하여 오전 일찍 준비하여 몽골문화촌에서 만나기로 하였어요. 구름이 끼거나 흐린다고 하였던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하늘이 맑은 편이어서 기분좋은 출발을 합니다. 넓다란 남양주이긴 하지만 한 시간 이상을 달려야만 몽골문화촌에 도착할 수있고 깊은 축령산 가는 길에 입지해서 맑은 계곡과 다양한 캠핑장을 볼 수 있네요. 연휴를 알리듯 빼곡한 텐트장과 차량을 보니,..뜨아~~~ 다행스레 일찍 모임시간을 정해서 밀리지않고 도착한 가족들과 게르 안으로 들어섭니다. 휘익~하고 부는 바람을 피하기도 좋고 어린이 책들과 작은 책.걸상들이 안락함.. 더보기
경기, 남양주> 딸기수확체험 봄을 맞이해서 슬슬 벚꽃과 개나리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도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싱숭생숭해지는 봄이죠! 마음은 저만치 앞서나가고 있는데 미세먼지로 최악의 공기를 마주하고 있으니 아이러니합니다. 봄맞이 나들이를 해봐요. 이사오고 학교나가고 3월에는 정신없이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가족과 함께 외출도 하고 봄도 느낄수 있는 딸기수확체험을 선택해봅니다. 과일을 좋아하는 우리 딸은 벌써 겨울엔 수박과 딸기를 찾고, 여름에는 귤을 찾는 아리송하고도 비싼 입맛으로 부부의 눈을 번쩍 뜨이게도 합니다. 예전에 방울토마토 따보기, 무뽑기 등은 해보았지만 자연친화적인 체험활동에 기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군요!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선택해서 송촌호반농장이라는 딸기체험농장으로 갔습니다. 남양주의 아름다운 강변을 끼.. 더보기
부산, 이기대> 이기대 해안산책로, 갈맷길 이기대 해안산책로에 왔습니다. 광안대교와 해운대가 내려다보이는 조망을 하면서 걸으면 오륙도 해맞이 공원을 마주하고, 신선대와 평화공원을 경유하는 2시간 반 정도의 코스라는데 고냥 걸을 만큼만 걷자며 누님가족과 출발! 바닷가는 춥다면서 오리털 파카를 껴입고 오신 형님 가족들께선 덥다며 힘들어하셨답니다.ㅋㅋㅋ 부산은 참 따뜻한 곳인데 이번 명절은 정말 완연한 봄 날씨 같았습니다. 갈맷길, 해파랑길,,참으로 이쁜 이름들이죠!! 광안대교를 건너며 부산에 왔구나! 하는 실감이 납니다. 바다를 끼며 대교를 건너면 마음이 무척 확트이는 느낌을 받는데 오늘은 날씨가 흐리긴 하지만 가져온 맥주캔을 따서 마십니다.ㅋㅋㅋ 해운대의 신도시같은 느낌과 더불어 오래된 부분이 가득해보이는 구도심을 함께 아우르고 있는 부산의 모습은.. 더보기
서울, 광진구> 능동어린이대공원 아직 가을의 향취가 남아있는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느즈막히 놀러갑니다. 12월에 들어선 가족에게 남은 한 달은 지금의 위치를 정리하고, 새로운 일과 학업을 준비하는 기간이라서 빠듯스럽기도 하며, 추운 날씨에 외출이 적었던 주말이 많았던 것 같네요. 아무래도 초등학생인 아들도 있고, 곧 이사도 앞두고 있고...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짧아 잘 마무리짓고 새로 시작해야함을 준비하는 나날들입니다. 오래간만에 조금은 포근한 영상의 기온인 서울인지라 점심식사를 하고는 들렸는데 그새 또 새롭게 단장한 부분이 엿보이네요. 아이들은 가을소풍에 와서 바다동물관에 대해 인지하고 있던데, 새롭게 변신하는 능동어린이대공원이에용. 수족관의 파란 기운이 파릇파릇하게 생동감있게 느껴지는 바다생물관입니다. 건강하고 씩씩해보이는 탄력있는.. 더보기
경기, 남양주> 석화촌 가을이 깊어갑니다. 이제 조금만 시간이 지나가면 추워추워하면서 초겨울을 맞이할 것이라는 생각에 짧아진 가을을 느끼러 가족과 가까운 남양주로 나서보아요. 깜찍스런 작은 노란국화꽃도 보이고 떨어져내린 노랑은행잎이 가득하여 예쁜 길 위에서 사진을 찍어보려니 은행냄새난다며 코를 막는 남매들입니다. 집에서 출발하여 30분 정도 지나니 석화촌에 도착합니다. 시즌에 따라 입장료를 받는데 지금은 무료였어요. 아이들과 주차하고 들어서니 가을에 맞게 단풍이 물들고 재미있는 부분들도 많아서 좋습니다. 알아서 여기저기 돌아봐 주시는 남매는 가을바람이 잔뜩 가슴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요. 서울의 하늘은 황사로 조금 좋지않았지만 이 곳은 어제 내린 비로 나무냄새와 흙향기가 폴폴 납니다. 그리 높지않은 언덕 스타일의 산언덕을 올라보.. 더보기
경기,가평> 남이섬 남이섬입니다. 남이장군의 묘가 있어 남이섬이라고 불러지던 이 곳은 겨울연가라는 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단장되면서 나미나라공화국으로 변모했어용. 아들이 아주 아기였을 때, 친정가족과 잠시 들렸던 곳인데 들려보기로 합니다. 일반입장요금은 10,000원, 아이들은 4,000원인데 왕복도선료가 포함된 가격이였어용. 300명 조금 못미치게 태우는 엄청나게 커다란 배를 타고 남이섬으로 쑝~들어가봅시다. 젊고 혈기넘치는 사람들을 위한 짚와이어가 새로 생겨 눈길을 끕니다. 가평나루와 남이나루는 금새 뿅하고 도착하는데 이렇게 가까운 거리도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으로 나뉘어지니 역시나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두 장소를 일러주던 것이 잘못된 정보는 아니었네요. 뜨아~ 정말로 덥습니다. 도보로 걷기엔 힘들 것 같아서 나마이카라.. 더보기
경기, 양평> 2013 여름, 신론리 외갓집체험마을 아들의 초등학교 친구들과 어머님들과 양평 농촌체험마을에 갔습니다. 양평 신론리 외갓집체험마을입니다. 몇 년전, 놀이학교 다닐때, 가족 모두 와서 즐겁게 놀고 간 기억이 있었는데 여전히 그 자리에서 아이들의 즐거운 방학체험을 책임지고 계시더군요. 소나기가 온다했지만 구름이 껴서 그나마 많이 덥지않았는데, 오전 일찍 움직인지라 출출하기도 합니다. 인원체크를 하고 인절미 만들기를 시작했어요. 찹쌀을 떡판에 두고 떡메로 쳐서 콩고물을 묻혀먹는데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좋아했으며 식사를 하지못하고 오신 가족들께 토스트를 하나씩 드렸습니다. 다음 일정은 옥수수따기입니다. 덜컹거리며 즐거움을 주시는 트랙터를 타고 마을 언저리의 옥수수밭에 들어가 하나씩 커다란 옥수수로 잡아왔는데 붉은 수수밭이란 영화가 문뜩 떠오르네요.. 더보기
경기, 안산> 탄도항, 안산어촌민속박물관, 대부도 유리섬 서울에서 좀 떨어진 먼 곳으로 나서고 싶은 마음이 드는 주말입니다. 장마라는데 마른장마라며 흐린 하늘만 내어주고 있는 날씨인지라, 남편의 추천으로 아이들과 안산으로 고고씽~ 2시간 정도를 내달리면 짭조름한 바닷내음을 느낄 수 있는 탄도항입니다. 오이도, 덕적도 등은 친구들과 가보았지만 서해안에는 다양한 섬들이 많다는데 대부도를 연결하는 작은 섬이 탄도고, 썰물 때는 걸어들어갈 수 있는 누에섬이라고 있답니다. 파킹을 하니 때마침 누에섬으로 걸어들어갈 수 있더군요. 갯벌이 펼쳐진 바다의 입구에는 조개와 게를 잡을 수 있도록 장화와 도구를 대여하는 분들도 보입니다. 새우깡을 던져 커다란 갈매기들이 모이게 하고 있는데 남매들도 동참하며 즐거워하네요. 엄청 크던데 남편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갈매기는 더 어마어마한.. 더보기
경기, 가평> 독박골, 솔향기 별빛마을펜션 친언니가족과 가평펜션을 잡았습니다. 아무래도 연휴가 끼면, 아이들은 함께 놀기를 원하므로 가까운 곳으로다가 미리 숙박장소를 결정했는데 가평 독박골, 솔향기 별빛마을 펜션입니다. 목재형으로 2층에 단독구조라서 많고 많지만 결정하기 힘든 펜션구하기 소용돌이 속에서 선택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아이들에게는 수영장이 딸려있다는 것이 크게 작용합니다. 두 가족이 쓰기엔 화장실 두개와 침대2개로 넉넉한 구조지만 완전 깔끔한 스타일은 아닌 것 같으며 왕개미들이 출몰하여 깔끔, 청결한 내 집 스타일이신 분들에게는 실망을 안겨드릴 수도 있겠지만 저는 하룻밤 정도는 친환경적이거니 하면서 고냥 잘 쉬고 잤어요. 게다가 저리 아리따운 계곡물에 지저기는 새소리를 들으며 하늘이 밝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새벽5시의 풍경이 너무 .. 더보기
서울,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어린이날 나들이 어린이날입니다. 남매들이 심심하게 집에서 노닥거려줘서 부부는 게으름을 피며 늦잠을 자고 굴러다니다가 일어나 느즈막히 능동에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 갑니다. 동물구경을 하러가자하니 아이들도 좋아하는데 막상 어린이대공원 주변은 만차여서 건대에 파킹을 하고 걸어서 들어갔어요. 태어난지 얼마 되지않아 걸음마도 제대로 하지못하는 어린 고양이를 마주한 남매들은 신기한 듯 바라다봅니다. 에고..귀엽긴 해요. 어린이날이라고 축제를 마친 무대위와 옆으로는 개원 40주년을 맞이했다는 내용의 멋진 알림대가 보이고 육영재단쪽의 마무리되지않은 아이들의 생음악, 노래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딱 오늘! 5월 5일까지 봄꽃축제기간인데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많은 인파들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5월임을 실감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기분좋으라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