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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

충남,보령> 딸과 2박3일 일년에 한 두번, 엄마의 절친이 사는 보령으로 여행을 옵니다. 고즈넉하니 작은 보령이지만 7월에는 보령 머드축제가 있어 시끌벅적한 시즌이지요. 아이들과 놀기에도 좋은지라 축제기간에 놀러갔답니다. 보령 기차는 느릿느릿하지만 차창 밖을 보는 즐거움이 있고, 고속버스도 두 시간이면 도착해요. 앞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세차게 내리는 폭우 속에서 택시를 타고 음식점으로 이동합니다. 엄마의 딸과 엄마친구의 딸들은 또 신나서 인사를 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닭으로 메뉴를 정했고, 넉넉한 양의 시원한 초계국수와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잘 먹습니다. 쫀쫀한 노가리와 어묵탕까지 주문해서 그녀의 이웃들과도 한 잔 했습니다. 넉넉한 인심의 충청도민들께서는 푸근함과 상냥함, 따뜻함을 전달해주시고 우.. 더보기
119개월의 딸 더위를 무척 싫어하는 딸은 외출에 대비하여 준비할 것도 많습니다. 외출 가방도 엄마보다 많은 딸은 그 날의 기분에 따라 색과 질감이 다양한 가방을 선택하는데 화장품과 손선풍기, 물티슈 등은 물론 장난감까지 빵빵하게 챙겨나가십니다. 하지만 덜렁거리는 면도 있어 잃어버리고 오기도 부지기수~~ 물놀이도 좋아하지만 아이들에게 양보하고 시원한 카페에서 맛있는 음료와 간식도 먹습니다. 아빠하고 친구하고도 다녀왔다는 핑크핑크 여성여성한 카페에 엄마와도 갔어요. 그녀의 최근 취향은 치킨에서 달달이 간식으로 변화했군요. 알아서 사진도 찍고, 참 많이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빠라바라바라밤~~~~ 아직 여기저기 함께 나들이하면서 엄마의 요구에 사진도 찍어주는 딸은 언젠가부터 싫어하곤 합니다. 살이 쪘기 때문이라는데 본인이 인.. 더보기
서울,노원> 말랑말랑 슬라임&폰데코카페 아이가 가고 싶어하는 슬라임카페를 검색해서 찾아갔습니다. 안전성문제 등으로 잠시 시들했지만 아이들의 지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겨난 카페지요. 사주카페, 애견카페 등 시대상을 반영하는 다양한 카페들 중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니 가봅니다. 말랑말랑 슬라임&폰데코 카페 노원역 인근 2층에 위치하며 꽤 넓고 시원했는데 많은 가족분들이 주물럭거리며 놀고 쉬고 계십니다. 이 곳은 슬라임과 폰데코를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우리딸은 엄마와 함께 하고 싶다길래 기종에 따른 케이스를 고르고 알록달록 다양한 모양의 파츠를 골라 쟁반에 담았어요. 예쁜 것들이 많아서 사실 이것 저것 담다보면 어수선해질 것 같으니 전 색상으로 담습니다. 요렇게 앙증맞고 귀여운 파츠들이 많으니 결정장애가 마구 속출... 예쁜 것들이 많아.. 더보기
117개월의 딸 5월 가정의 달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엄마와 아빠의 선물과 편지도 준비해줘서 감사하였지만 어린이날을 빌미로 몇 개의 선물을 받아낸 영악함도 드러내는 딸, 하지만 분주한 부부를 대신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 선생님까지 챙기려니 그녀는 참 단도리를 잘하는 스타일이란 것을 느꼈어요. 전부터 가지고 싶다던 구체관절인형을 사줬습니다. 예쁘기는 하지만 비싸기도 했는데 작은 사이즈와 착한 가격대의 인형이라서 구매해주니 잘 가지고 노네요. 훌쩍 커버리는 아이이므로 의류와 운동화도 새로 장만하였습니다만, 1주일이 넘지 않아도 바로 헌 것처럼 만들어버리는 매우 털털한 스타일입니다. 용돈을 줬더니 사촌언니와 친구들과 아이스크림, 떡볶이도 사먹고 다니고 다이소 등에서 쇼핑도 하고 다니는 군요. 5만원을 훌쩍 써버리고는 왕창 몰.. 더보기
116개월의 딸 '내가 사랑하는 그녀는 알 수 없는 향기가 있어~" 자신만의 세계가 또렷해지는 딸은 외모에도 많은 신경을 씁니다. 요즘은 염색을 해도 트리트먼트제를 함께 사용하니 더욱 윤기있고 반짝이는 머릿결도 유지되며 아날로그 감성으로 긴 앞머리를 구르프로 말기도 해요. 화장을 하기도 해서 함께 골라주고 구입했습니다. 그림그리고 뭔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딸은 엄마 몰래 용돈으로 뭔가를 구입해서 만들기도 합니다. 모두 쓰레기가 될 것이라고 만들어 온 것을 확인만 하고 버렸던지라 아이들에겐 상처가 될 수도 있었겠구나 싶은 대목이여라. 그럴수록 서로 어쩌고 저쩌고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한 각자의 성질과 특징을 이해하고 설명해야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잘 먹는 그녀는 빨리도 먹어서 슬슬 살이 오르고 있는데 피부도 예민해지.. 더보기
115개월의 딸 가을을 제일 좋아한다지만 봄기운이 완연하여 뭔가를 자꾸 하려고 하는 생동감 넘치는 딸과 지내고 있습니다. 그림그리기가 즐겁다면서 다양한 필기구도 구입한 딸에게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시기이기도 해요. 요리도 하고 그리기와 만들기도 하면서 자신만의 감각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전시회도 다니고 있어요. 예쁜 것을 좋아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잘 조화시키면서 옷차림에서도 드러내는 봄이니 조금 멋을 내는 것도 좋겠지요. 함께 쇼핑도 하고 봄 날을 짐작케하는 하늘거리는 원피스도 구입했답니다. 자주 핸드폰만 들고 지내는 것 같아서 지적했더니 도서관에도 가고 책도 보기 시작합니다. 그녀가 가져오는 책은 동화책, 실용서적, 만화 등도 가득한데 책을 왜 많이 읽어야하는지를 이야기하는 서적도 있어 웃었어요. 쑥쑥 크는 지라 험하게.. 더보기
사계절출판사> 자신만만 생활책 감각적인 서점에서 구경하던 딸이 한 참을 멈춰서 구매를 원했던 서적이 있었습니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림과 표지에 매료된 듯한 책은 사계절 출판사의 자신만만 생활책 시리즈였어요. 가족사랑하는 법, 옷잘입는법, 음식잘먹는 법, 책상잘쓰는 법 중에서 옷과 책상을 구매했습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표지부터 사로잡는 힘이 있는 사계절 출판사의 도서들.. 학원에 다니는 것도 좋겠지만 스스로 공부하려는 의지를 다지며 생활계획표를 짜고 내 책생을 이랬다 저랬다 정리정돈하길 좋아하는 딸에게 책상 잘쓰는 법은 자신의 기호에 딱 맞는 너무 좋은책이로군요. 예전 폴스미스 전시에서 그의 작업실을 보고 너무 다채로우면서도 멋지다는 느낌을 받았던 딸에게 자신이 아끼는 문구류를 정리정돈하고 사용력있게 설계하는 책상에 대하여 자세하고.. 더보기
서울,석관> 돌곶이센터, 주머니만들기 다양하고 멋진 창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돌곶이센터에서 새해 복 담는 주머니 만들기 수업을 했어요. 조카와 딸을 데리고 갔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바느질 워크숍은 사전신청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손바느질로 귀여운 주머니를 만들고 간단스럽지만 바느질의 기본도 배우는 참신한 시간이에요. 돌곶이센터 나만의 도마 만들기 수업도 1월 24일 목요일 오전에 사전신청으로 진행되었는데 아쉽게 불참했지만 1층 주말에도 목공수업은 꾸준히 진행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돌곶이 생활예술문화센터는 누구나 선생님으로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고 학생의 자세로 참여도 가능하는 만능 세상이랍니다. 돌곶이 센터가 생기고 남녀노소, 연령불문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과 연주하기, 연기하기, 만들어보기가 진행되고 어르신들과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참여가.. 더보기
113개월의 딸 신나고 활력 넘치는 그녀는 항상 새로운 것과 유행할만한 것을 선별해내는 능력이 있지요. 가지고 싶다던 것을 손에 넣고는 무척 신나했습니다. 노력하면 나아진다더니 조금은 우스꽝스러웠던 몸짓과 노래도 많이 늘었고 일단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않고 스스로 즐기는 마음이 좋아보여요. 먹는 것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지만 잘 먹습니다. 물론 배가 나와서 걱정인데 잘 먹어야 키로간다는 할머니와 고모의 이야기에 힘을 얻고 정말 잘 먹습니다. 야식을 찾기도 해서 자중하곤 하는데 육류의 소비가 많이 늘었고 시원한 음료수와 마실거리를 찾으며 부페에 가도 아깝지않을 폭풍식성을 자랑합니다. 이제 열 살이 넘었으니 어린이가 아니라 학생이라고 하니 초등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눔이 아쉽다며 본인은 중학년이라던 3학년이 마무리되고 .. 더보기
112개월의 딸 연말이 되니 더욱 예쁜 자신의 방에 대한 욕심도 내고 선물을 받고 싶어 산타의 존재를 믿기도 하는 요상한 마음의 딸이랍니다. 산타에게 바라는 선물목록을 왜 냉장고에 붙여두고 아빠에게 자꾸 이야기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새해가 되기 전에 마무리를 잘 짓고 새로운 마음가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뭔가를 사고 싶고 가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딸을 위해 액괴를 실컷 구매하게 했지만 여름과 가을을 지나면서 냄새도 나고 색상도 변하므로 합의하여 모두 버렸어요. 그래도 수제액괴는 괜찮다며 또 욕심을 내길래 한 두개는 몰래 구입해서 가지고 놀곤 합니다. 여자아이돌의 노래나 손댄스 등에 관심을 보여서 알려주기도 하니 최근 유행하는 이야기도 알게 되네요. 머리를 빨갛게 염색하고 싶대서 자연갈색으로 좋은 제품을 구입해서 집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