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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관심사

서울,석관>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 아크릴로 그려볼까요? 친구와 아크릴화를 그리러 금요일 저녁 두차례 돌곶이 생활예술 문화센터에 갔습니다. 재료비 만원으로 풍족하게 즐기는 시간이었으며 친구와 함께 해서 더욱 좋았어요. 개인일정으로 두 번만 참석했지만 총 세번의 수업시간이었으며 강사님의 배려로 3개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결과의 작품은 살짝 아쉽지만 과정의 즐거움이 가득했던 시간이었어요. 돌곶이 생활예술 문화센터는 의릉, 한예종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며 주민들에게 풍족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목공, 자수, 노래교실, 연기 등의 다양한 수업들은 주민이 학생이 되고 강사도 되는 신선함과 더불어 실생활에 유용한 것들을 공유하고 있어요. 9월은 훌라댄스, 글쓰기, 허브 키우기, 자전거 타보고 수리해보기, 에코백, 바스밤 만들기 등의 창작과 제작 공간이며 기술과 재능을 .. 더보기
강원,춘천> 세계주류마켓 와인에 관심을 갖고 있는 남편과 춘천 여행의 시작은 세계주류마켓입니다. 창고형 매장 정도로 알았는데 1층과 지층의 규모에 와인박물관 같은 분위기였어요. 카페와 레스토랑 등 와인을 마셔볼 수 있는 공간까지 참신하게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구에는 글렌피딕으로 만든 디피와 샴페인 포토존이 시선을 끄네요. 철제 카트를 끌고 입장하면 진정한 와인나라가 펼쳐집니다. 새로운 공간에 입장할 때면 머릿속에서 노래가 흘러나오곤 하는데 이 곳, 딱 입니다. 화이트, 레드, 로제, 데일리, 나라별 등의 구분이 잘 되어있으며 제품명, 가격, 행사 등의 구별이 있어 구입을 용이하게 해요. 스페인, 미국, 이태리 와인을 훑어보고 명절선물 베스트제품과 패키지 상품을 둘러봤어요. 시바스 리갈, 조니워커 블루라벨, 친구를 떠올리게 하.. 더보기
성남,분당> 보배로이 비가 쏟아지는 주말, 남편이 지인께 요청해서 구입해두신 와인을 찾으러 함께 갑니다. 박스에 투명테이프로 곱게 포장하신 정성을 트렁크에 싣고 인근에 있다며 추천해주신 와인샵, 보배로이에 들렸어요. 판교 와인샵으로 유명하다는데 알뜰살뜰하게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하면 저렴합니다. 주차는 바로 앞 공영주차장 이용해요. 1층으로 들어가면 와인보다 먼저 구매욕구 생기는 과자류가 보입니다. 왼쪽 유리창 진열대에는 가장 대중적인 위스키, 데낄라, 판매하지 않는 소장용 스타일의 주류상자가 진열되어 있으며 기품 있는 느낌의 수제 인장이 찍혀 있는 제품도 눈길을 끌어요. 프랑스의 칼바도스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크리스찬 드루앵은 멋스럽습니다. 1층의 안쪽으로는 맥주와 일본소주, 사케, 치즈와 하몽 등의 간단한 안주 냉장고가 있어.. 더보기
석민진> 달콤한 하루 블로그이웃인 석민진님께서 책을 내셨고, 한국에 오셔서 두번의 싸인회를 하신답니다. 10년 정도의 기간을 알고 지낸 것 같아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첫 싸인회는 비가 양동이로 들이 붓는 듯한 날의 잠실 쪽 서점이어서 패쓰. 두번째 싸인회는 자주 방문하는 종각 영풍문고라 꼭 가고자 했는데 지방 갈 일 있어서 조마조마.. 일단 그 전에 코엑스 영풍문고에서 서적만 구입했습니다. 케이크 장인이시며 홈쿠킹을 하셔서 관심있게 블로그를 방문했다가 육아 및 미국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로 질문도 하고 그랬었는데 벌써 아이가 셋이 되셨어요. 친구처럼 반가운 마음에 우등 고속 타고 서울로 향하는데 시간이 안타깝습니다. 휴가철이라 막혔으나, 지하철이 딱딱 와주고 종각 영풍문고 쪽은 시위대가 가득해서 혼잡했지만 오후4시 마.. 더보기
이 나이 먹도록.. 가끔은 나의 의사와는 다르게 멈춰서 관조해야만 하는 시간들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흘러가는 방향을 파악하거나 해야지, 내 의도와 노력이 무색하기도 하는 때이죠. 관망의 시선으로 온전히 시간을 보내야 하는 영역. 책을 읽거나, 운동을 하고, 몸을 지지는 등 일상의 시간을 보내면서 기다립니다. 청춘은 짧았고, 철없고 무료하기도 했지만 친구들이 있어서 그나마 즐겁게 버틸 수 있었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고 뭔가를 찾으러 다니기 바빴던 에너지 넘치는 시간들은 그래도 찬란했지요. 내게 남은 사람들이 소중하고 감사한 이맘 때, 복권에 당첨된 듯 사람들 때문에 행복한 날들도 많았는데 살짝 비껴 난 듯 일어나는 일들은 겁부터 나는 수학문제 같기도 합니다. 친숙하고 친밀한 친구와 차 한잔하면서 일상을 토로하고, .. 더보기
어떻게 살 것인가? 아파트 난간에 아침마다 와서 울어대는 참새. 자연 친화적이며 제주도 여행시 아침 기상시간이 생각나서 상쾌하다고 느꼈었는데 늦잠 좀 잘려는 주말에도 시끄러워 일어나야 했으니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나의 마음도 천차 만별이군요. 참새의 시선 끝 베란다 창틀에는 더 윗 층에서 떨어진 듯한 나뭇가지가 있었고, 아마 새끼를 잃은 듯 했습니다. 그 뒤로도 한참 오다가 안 오니 잊었나 했는데 한 두달 만에 또 찾아온 어미새. 강력한 너의 모성애 리스펙트!! 남매의 엄마, 남편의 아내로 나의 꿈이었던 현모양처로 살아왔으니 드림 컴 트루 했을까요? 과정과 결과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의 삶에서 나는 현재까지 어떻게 살아 왔는가를 생각해보곤 합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톨스토이와 유시민의 서적 제목처럼, 살며 한번 .. 더보기
서울, 성수> 아모레 성수, 이솝 성수. 여유 있는 공간을 누릴 수 있는 평일, 아모레 성수 방문입니다. 오랜 전통의 화장품 기업은 이런 공간을 통해 기업적 이미지를 구축하고 제품을 소개하며 꾸준한 생명력을 확인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분이 맑고 깨끗해지는 세안코너에서 손을 씻고 입장합니다. 아무도 없으니 너무 좋다냥~~~~ 나만을 위한 공간이 된 듯 여유있게 돌아보며 제품을 확인해봅니다. 남편이 신제품을 가끔 확인해서 구입의견을 물어주시는데 며칠 전 사 주신 헤라쿠션,,,오잉또잉!! 기능성이 갖춰진 다양한 화장품이 피부의 격을 올려주는 듯하군요. 5월은 선물의 달인만큼 초록 초록한 패키지에 담아 선물세트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선물포장 서비스인데 바디제품, 화장품, 핸드크림 등 연령과 성별에 맞는 구성도 가능하고 그린 시즌으로 친환경적인 느낌.. 더보기
팝업스토어> 템버린즈, 상쾌한, 호텔도슨. 템버린즈 매장에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습니다. 템버린즈와 비누 조각가 신미경씨가 만나 향기로우면서 입체적인 작품을 보여줍니다. 유연한 외관과 특색 있는 색감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주네요. 4.28 ~5.28 서울 성동구 연무장 5길8 자연에서 수확한 농작물 같은 개념의 재료들로 만들었다는 모토를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농기구와 트랙터 같은 농기계를 함께 둬서 인위적인 것들을 최소화 했음을 보여주며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논 밭의 농작물을 가꾸듯 수확한 작물로 퍼퓸 비누 4종을 만들었대요. 시골의 컨셉이라는 전시 공간은 다양한 농작물로 상징성을 띄며 탬버린즈 만의 개성을 드러냅니다. 친구들도 자신들의 피부 타입에 맞게 향과 내용물을 확인해서 비누를 구입하던데 내가 원하는 향도 맡아보고 찾아봐요... 더보기
서울, 성수> 포스터 맛있고 멋있고, 특색 짙으며 컨셉을 말해주는 힘이 담긴 성수동 길거리의 포스터들입니다. 어떤 메뉴에 자신 있으며 시그니처 인지 감성적으로 전달해주네요. 색감에 힘입어 음식은 더욱 도두라져 보입니다. 음식점이 맛 만을 홍보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 되었고, 분위기와 컨셉, 전문적이고 이색적이며 퀄리티도 기본적으로 갖춘 곳이 인기를 끕니다. 한 장 뿐인 포스터 속에서도 짙은 고민과 숱한 작업 중에서 컨택된 것임을 느끼게 해주는 힘! 젊은 피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즐거운 파티홍보 포스터도 보입니다. 핫하고 힙 한 소년, 소녀들이 멋지게 차려 입고 거리를 활보하게 될 불금의 현장을 상상하게 하네요. 작고 좁은 성수동은 넓고 커다란 창의력을 지닌 사람들로 가득한 것 같네요. 색과 간결한 문구, 날짜 등으로 전시 및 .. 더보기
서울,삼성> 쇼핑의 나날들.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쇼핑의 구입과 수순들이 있죠. 의류도 좋지만 향수가 출시되어 궁금했던 삼성역 코엑스 내 몽클레어 매장에 들립니다. 신상은 5가지인데 라 꼬르데 오드 퍼퓸의 그윽한 향이 맘에 들었어요. 르 부와 글라스, 레 로쉬 누와, 오뜨 몽따뉴, 르 솔스티스의 구성으로 우디 향이 중심입니다. 성별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과하지 않은 은은한 향이 빠른 구매욕구를 일으킵니다. 패키지는 이러한데 섬세하게 설명해 주시며 포장해 주시니 기분 좋게 룰루 랄라~~~ 선택한 라 꼬르데는 사이프러스 계열로 홍차향이 감도는 맑고 깨끗함이 있습니다. 실험실에 중요한 약병처럼 어두운 병 속에 들어있어 더욱 신비하고 요상스러운 기운을 가지고 있는 듯해요. 화장이나 옷차림은 심플하게 하는 요즘, 향이라도 좋아라~.. 더보기